국민여행 만족도 1위 여행지는 역시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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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행 만족도 1위 여행지는 역시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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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국민여행 만족도 1위를 휩쓸었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여행평가 부문 3대 중점 분야인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 중 4.33점), 재방문 의향(〃 4.31점), 타인 추천 의향(〃 4.33점)이 모두 강원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는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만족도 평가가 추가된 다음 해인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3대 중점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항목별 만족도는 12개 분야 중 자연경관, 문화유산, 식당 및 음식, 쇼핑,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지 편의시설, 관광종사자 친절성, 체험 프로그램, 관광지 혼잡도 등 9개 분야에서 전국 최상의 만족도를 얻었다.


교통과 숙박시설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평가 대상이 된 세종시에 1위를 빼앗겨 2위로 밀렸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관광지 물가 분야는 섬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상위권에 오르기 어렵지만 지난해 7위에서 이번에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쇼핑 분야는 4위에서 1위로, 관광종사자 친절성은 2위에서 1위로, 체험 프로그램은 4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도는 이번 결과로 제주가 한국 최고의 여행지임이 재확인됐다고 자평했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과 관광사업자들의 공감에 기초해 관계기관, 단체, 행정이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에서의 좋은 평점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관광사업자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산업 회복과 체질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승인통계로, 지난해 여행을 갔다 온 전국 2천506가구의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천537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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