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키릴렌코, 비밀 결혼 후 아들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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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키릴렌코, 비밀 결혼 후 아들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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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녀 스타' 마리야 키릴렌코(28·러시아)가 엄마가 됐다.

키릴렌코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의 뜻을 전해준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엄마가 됐다는 행복한 느낌을 이제 나도 알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2011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던 키릴렌코는 기량과 미모를 겸비한 선수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는 2010년 호주오픈, 2012년 윔블던, 2013년 프랑스오픈 등 세 차례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4위를 차지했다.


복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2011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WTA 투어대회 단식에서는 6회 우승했으며 해마다 9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자주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2007년 준우승, 2008년 우승했고 공식 대회 마지막 승리도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 8강에서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를 2-1(6<3>-7 6-2 6-3)로 물리친 것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세 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알렉산드르 오베츠킨(30·러시아)과 2012년 12월 약혼했다가 지난해 7월 파혼한 키릴렌코는 올해 1월 러시아 사업가인 알렉세이 스테파노프와 결혼했다.  


결혼 후 며칠이 지나도록 남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을 정도로 비밀리에 결혼한 키릴렌코는 이날 아들을 낳았다고 '깜짝' 발표했다.  


현재 세계 랭킹 313위까지 밀려 있는 키릴렌코가 코트에 복귀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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