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차가 없다구요? 카 셰어링으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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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차가 없다구요? 카 셰어링으로 여행하세요"

14377104723667.jpg<주말 N 여행> 기차 + 카 셰어링 '여행의 새로운 방법' (서울=연합뉴스) 코레일 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카 셰어링 서비스 '유카' 를 이용해 여행을 하는 모습.2015.7.24 polpori@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차가 없어서 여친과 여행하기가 불편해요"


'솔로 부대'여 걱정하지 말자. 뚜벅이 연인들이 바캉스를 즐기는 법. 바로 코레일네트웍스 등이 제공하는 카 셰어링을 이용하는 것이다.


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도 카 셰어링을 이용하면 장기간 운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가장 큰 장점은 길에다 버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KTX를 이용해 인근 역까지 움직인 뒤 역 앞에서 카 셰어링을 이용하면 가장 일찍 목적지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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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 카 셰어링 '여행의 새로운 방법' '쁘띠프랑스'도 갈 수 있다

수도권은 카 셰어링이 가장 편리한 곳이다.


예를 들어'유럽인형 축제'가 열리는 경기고 가평의 쁘띠프랑스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


강동구 성내동이나 노원구 월계동에서 '유카'를 빌려 축제를 보고 몇시간 이내에 돌아올 수 있다.


지방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전주역에 다다를 수 있다.


전주역에서 내린 뒤 역 바로 앞 주차장에 기다리고 있는 '유카' 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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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 카 셰어링 '여행의 새로운 방법' '쁘띠프랑스'도 갈 수 있다


◇카 쉐어링 서비스 유카 이용하면 편리


유카(https://www.youcar.co.kr)는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카 셰어링 서비스다.


연회비 3만원에 무제한 예약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이용 가능한 차량 대수가 표기돼 대여 가능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카 셰어링은 숙소를 대도시에 잡고 짧게 주변을 여행할 때 특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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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스피카가 카 쉐어링을 홍보하고 있다

경차 레이를 빌린다면 성수기 평일 1시간 사용에 4천750원이다.


친구 4명이 함께 차를 빌려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이나 다음 달 '산속여우빛 축제'가 열리는 완주힐조타운까지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물놀이를 즐긴 뒤 전주 시내로 돌아와 숙박을 해도 좋다.


반면, 깊은 산속 펜션을 잡는 경우 운전자 1명만 희생시키고 나머지는 편안하게 펜션에 다다른 뒤 즐기면 된다.


'가위바위보를 잘못한 죄'를 저지른 한명만 친구들을 내려주고 차를 반납한 뒤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오면 된다.



◇카 셰어링 가능한 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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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셰어링' 협동조합 전기차

전국 KTX가 서는 곳은 어디에나 유카가 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역 등을 비롯해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등 이용할 수 있다.


S트레인이 움직이는 곳도 가능하다. 창원역이나 진주역에도 있다는 말이다.


이밖에 태백역과 정선역에도 있다.


가장 많은 서울·경기권의 경우 서울역(KTX,서부,북부), 광운대역, 수색역, 서강역, 오류동역, 아차산역, 이수역, 양재시민의숲역, 월드컵경기장역, 천호역역, 신용산역, 망원역, DMC역, 혜화역, 서울대역, 화곡역, 행신역, 광명역 등 20곳이나 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일반차량과 전기차량 등이 혼재돼 있어 미리 전기차량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전용 앱을 깔면 키를 주고 받을 필요 없이 앱 만으로 차문이 열리고 시동을 걸 수 있어 편리하다.


철도여행 전문가 박준규씨는 "현재까지 나온 여행 방법 가운데 KTX와 카 셰어링을 조합한 것이 가장 효과적인 듯하다"면서 "시간이 많은 20대의 경우 무궁화나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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