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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판소리…산골 달군 오버크로스 향연

기사입력 2015.07.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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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65929241263.jpg축사하는 정명화(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0일 오후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계촌 클래식 축제 개막식에서 첼리스트 정명화가 축사를 하고 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평창 계촌마을서 개막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메인 축제인 계촌 클래식 축제가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10일 열렸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작은 농촌 마을에서 주민과 예술동호인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문화의 가치가 확산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정명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과 판소리 명창인 안숙선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의 축사로 시작됐다. 


    정 감독은 축사에서 "제가 오랫동안 꿈꿔 왔던 것 중 하나가 우리 국민이 국악과 클래식을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계촌리와 남원에서 퍼질 작은 음악 물결이 전국적으로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촌중학교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와 피아니스트 김태형 씨 등 총 19팀의 무대가 계촌초등학교 상설무대에서 사흘간 이어진다.


    더불어 마을 일대에 미디어전시, 계촌클래식음악살롱, 계촌리 특산물 판매, 각종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부스 등 부대행사들이 열린다. 


    14365929307583.jpg'클래식다방 간담회' 질문에 답하는 정명화(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0일 오후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 클래식다방에서 열린 취재진 및 주민 간담회에서 첼리스트 정명화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메인 축제인 계촌 클래식 축제가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이날 오후 열렸다.

    행사에 앞서 정 감독은 오후 계촌감리교회에서 계촌초등학교 전교생 42명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지도를 받은 김서현(10·여)양은 "정명화 선생님이 실수해도 괜찮다며 타일러주고 못해도 친절하고 재밌게 가르쳐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보기만 해도 좋은 계촌마을에서 아이들이 힘든 클래식을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계촌마을을 시작으로 7∼9월에는 국악마을로 선정된 전북 남원시 비전마을에서 예술축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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