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그리스 위기> 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유로 낙폭 축소(종합)

기사입력 2015.07.06 12:5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4361549764239.jpg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그리스 국민들이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당국이 2차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큰 폭으로 떨어졌던 유로화는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이 일부 줄었다. 

     

    6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2,082.1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1.41% 밀린 20,249.77이었다.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도 1.13% 떨어진 5,465.50에 거래됐다.


    대만 가권지수과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1%, 0.75% 밀렸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그러나 3.77% 오른 3,286.04를 나타냈다.


    국내 외환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달러당 1,125.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2원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는 1.80원 높아진 1,124.80원을 나타냈다.

      

    14361549794578.jpg
    하락세의 호주 증시 (AP=연합뉴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51달러 밀린 1.104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오전 한때 1.096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로-엔은 0.98엔 떨어진 135.47을 나타냈다.

     

    그리스 국민투표가 협상안 '거부'로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유럽 채권시장이 열리면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금요일의 0.79%에서 0.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은 높아진다.


    JP모건은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그렉시트)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도 그렉시트 가능성이 70%라는 전망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레익스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리스터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반대가 이렇게 압도적으로 나온 것은 놀라운 일로, 여론조사가 시사했던 것보다 훨씬 단호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은) 훨씬 오랫동안 불확실한 상태로 놓일 것이며 위험심리에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5일(아테네시간) 그리스에서 열린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최종 개표 결과 반대가 61.3%로 찬성 38.7%를 22.6%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박빙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표가 훨씬 많이 나왔다.     


    유로존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7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4361549830114.jpg그리스 국민투표 '반대'(AP=연합뉴스 자료사진)

    smjeong@yna.co.kr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