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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6·25 전쟁…국군 사망자 13만7천899명(종합)

기사입력 2015.06.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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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51619023775.jpg'세월이 흘러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25 전쟁 65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을 찾은 신상철씨가 1950년 7월 문경지구에서 전사한 작은아버지 고(故)신현홍 중령의 묘비 앞에서 절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6·25 전쟁이 발발한지 오는 25일 65주년을 맞는다.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남침한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여 동안 계속된 전쟁은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낳았다.

     

    24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6·25 전쟁 기간 국군 사망자는 13만7천89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육군은 13만5천858명이었으며 해군과 공군은 각각 1천903명, 138명이었다.

    국군 부상자는 45만742명, 포로는 8천343명이었다.

     

    국군 참전자가 모두 몇명인지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아직 생존 중이며 국가보훈처에 6·25 참전 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5만1천781명이다. 

     

    전쟁 기간 경찰도 3천131명이 전사했으며 7천84명이 실종됐다. 경찰 부상자는 6천760명이다. 

     

    북한군의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컸다. 6·25 전쟁 기간 북한군 사망자는 군사정전위원회 편람 기준으로 52만명에 달하며 실종자·포로는 12만명이다.

     

    전쟁에 참가한 유엔군과 중공군의 인명 피해도 많았다.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북한군에 맞서 싸운 유엔군 사망자는 3만7천902명이다.

     

    이 가운데 미군 사망자는 3만3천68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어 영국군(1천78명), 터키군(966명), 캐나다군(516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다.

     

    유엔군 실종자와 포로는 각각 3천950명, 5천817명이며 부상자는 10만3천460명이다.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은 연인원 기준으로 195만7천61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미군은 178만9천명으로 가장 많다. 보훈처는 6·25 참전 유엔군 가운데 아직 생존 중인 사람이 4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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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가을 전쟁에 개입해 전세를 바꾼 중공군 사망자는 14만8천600명이며 부상자는 79만8천4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은 무수히 많은 민간인의 생명도 앗아갔다. 

     

    6·25 전쟁으로 인한 남한 지역 민간인 사망자는 24만4천66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남성은 16만6천104명이며 여성은 7만8천559명이다. 

     

    양민 학살로 숨진 사람도 12만8천936명이나 되며 부상자는 22만9천625명이다.

     

    북한 지역 민간인 사망자와 실종자도 각각 28만2천명, 79만6천명에 달한다.

     

    6·25 전쟁으로 파괴된 재산의 규모도 막대했다. 

     

    전쟁 기간 남한 지역의 가축 피해는 소 19만8천889마리, 돼지 35만9천590마리, 닭 208만3천580마리에 달했으며 주택 피해도 61만2천636채나 됐다.

     

    전쟁으로 파괴된 공장도 1952년 4월 말 기준으로 914곳에 달했다.

     

    전장에 뿌려진 총탄과 포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

     

    1951년 한 해 동안 국군이 소모한 M1 소총탄(실탄)은 1억463만5천965개에 달하며 카빈 소총탄은 3천633만662개나 됐다. 

     

    같은 기간 국군의 수류탄 소모량은 미국산과 한국산을 합해 141만9천589개였으며 60㎜ 박격포탄은 128만339개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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