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15 다랑이논 축제'가 6일 개최된다.
축제는 다랑이논을 보존하고 전통 농경문화를 알리는 한편, 도시민과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는 도농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황소가 끄는 써레질, 모내기, 마늘지게 달리기, 떡메치기 등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고무신 투호, 국악공연,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공연행사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마을사정으로 인해 지난 2012년부터 중단됐던 이 축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 선정사업에 선정돼 국비 75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다시 열리게 됐다.
이 마을에는 경사 45도인 비탈에 만든 108개의 계단식 다랑이논과 680여 개의 삿갓배미 논이 조성돼 있다.
다랑이논은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워 진나 2005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 마을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미국 CNN 방송이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꼽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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