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장미축제가 22일 오후 개막식을 갖고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와 장병완 의원, 김화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 조용준 광주도시공사 사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 상무대 군악대의 행진이 펼쳐졌으며 개막식에 이어 축포와 함께 관객들이 날린 풍선이 하늘을 수놓았다.
서재홍 총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에서 조선대 장미원을 찾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대학의 사명이 교육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낀다"며 "사회공익적 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과 시민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윤상현 정무특보는 "자랑스러운 조선대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모교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아랍어과 학생들의 밸리댄스와 태권도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 공연, 독일어과 학생들의 왈츠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조선대 장미원은 8천299㎡ 규모로 227종 1만7천994주의 장미가 만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미축제는 30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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