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4분' 레버쿠젠, 쾰른과 비겨…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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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4분' 레버쿠젠, 쾰른과 비겨…연승 마감

14300220480848.jpg<<(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쾰른을 상대로 고전 끝에 비기며 연승기록을 7경기에서 끝냈다.


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FC쾰른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했으나 종전 최다인 2001-2002 시즌의 7연승과 타이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9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될 때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과는 그대로 2골 차이다.


손흥민은 중앙선에서 시작한 드리블 질주 등 몇차례 공격 기회를 엿봤으나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다 넘어진 후 주심에게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교체출전한 브란트는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대포알 슛을 때려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쾰른은 반격에 나서 레버쿠젠을 몰아부쳤으며 후반 교체선수 보르드 핀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핀네는 후반 38분 골대 앞에서 헤딩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안으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버쿠젠은 전반 내내 볼 점유율에서 앞선데다 전반 41분 찰하노을루의 결정적인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쾰른의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레버쿠젠은 2월2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2로 비긴 이후 리그 경기에서 7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8경기만에 다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함부르크와 벌인 원정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홍정호가 선발출전하고 지동원도 후반 15분 교체돼 들어갔으나 팀은 2-3으로 패했다.


호펜하임의 김진수는 하노버96과의 원정 경기에서 출장하지 않았고 팀은 2-1로 이겼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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