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 힘, “김동연 지사 인사영입 잣대 높이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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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 힘, “김동연 지사 인사영입 잣대 높이라” 촉구

“음주운전 검사 출신 비서관 기용 등 도민 잣대 부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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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 힘 대변인단은 26일 논평을 통해 "김동연지사 인사 영입 잣대 높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 힘 대변인단은 "김동연 지사는 그동안 각종 인사에 있어 능력실력을 앞세웠다""당사자의 실력으로 인선의 타당성을 가늠하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가 내세운 나름의 공정 인사 프레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실력을 명분 삼아 경기도에 발을 들인 내 사람의 흠결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상당히 관대한 모양새"라며 "측근 인사에 대한 도덕적 잣대는 과거라는 시점을 방패로 무용지물이 된 듯하다"며 비꼬았다.

 

대변인 단은 "올해  1월 말 임용된 검사 출신의 도지사 비서실 A비서관(별정5)은 대검찰청 재직 당시(2015) 음주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음주 사고 전력(벌금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당시 많은 언론에도 보도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러한 전력이 별정직 공무원 임용에 법적인 결격사유는 아니다. 그러나 도의적 부분에서조차 김동연 지사는 과거의 일이라 치부하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한 인재라 옹호하려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비서관·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당시 근무 태만으로 물의를 빚어 사임한 전력의 김남수 현 정책수석의 임명을 두고 쏟아진 비판(36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 내놓은 김동연 지사의 답변이 상기된다"고 말하며 "당시에도 김동연 지사는 '오래전 일이다'"라며 "'문제해결 능력과 실행력이 뛰어난 분이고, 공무원 채용 관련 규정에 따른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의해 선임했다'고 측근의 과거 전력을 그저 지나간 일로 덮었다"며 꼬집었다.

 

이어 " 사람을 들이는 건 임명권자인 지사의 권한이다.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실력을 내세워 과거를 덮는 그 잣대가 과연 도민의 기준에도 부합할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이는 경기도 공직사회 전체의 기강과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변인단은 "앞으로 남은 김동연 지사 임기 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각종 측근 인사에 대한 김 지사의 철저한 인사 검증과 도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강도 높은 잣대 적용의 필요성을 거듭 촉구한다"며 논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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