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맥심커피배 두 번째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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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맥심커피배 두 번째 우승 차지

10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원영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jpg

10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원영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신진서 9단이 이원영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원영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3일 열린 1국에서 1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며 20기 대회 이후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결승1국에서 완승을 거뒀던 신진서 9단은 이날 2국에서도 초반부터 선실리 후타개 작전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랭킹 1위답게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184수 만에 이원영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이번 결승 시리즈에서 승리한 신전서 9단은 2월 26일 제41기 KBS바둑왕전 결승 이후 19연승을 기록 중이며, 올해 37승 3패, 승률 92.5%로 9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맥심커피배에서 우승 횟수를 늘린 신진서 9단은 입단 후 통산 30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로 맥심커피배 신고식을 치른 이원영 9단은 난적 신민준 9단을 시작으로 박진솔ㆍ한상훈ㆍ한승주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신진서 9단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신진서 9단은 “맥심커피배는 저보다 한 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동안 후원에 힘써주신 동서식품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나오고 싶은 대회고,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4년 만에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결승2국에서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후원사 동서식품에 최상인 상무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는 “4년 만에 바둑TV스튜디오를 벗어나 외부에서 진행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두 선수께서 맑은 마음으로 대국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파이팅 넘치는 대국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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