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도지사 본분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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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도지사 본분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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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도지사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맙시다' 기자회견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정면으로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대변인단 논평을 통해 "김동연 지사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만 힘쓰지 말고,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에 실질적도움이 될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일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면서 민생이 어렵고 경제는 위기에 빠졌으며, 양극화된 작금의 정치 현실에 많은 국민과 경기도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경기도지사라면, 국가 차원의 거시적 정책 방향을 힐난하고 정치 개혁을 훈수하기보다 경기도정부터 바로 챙기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 취임 후 지금까지 약 9개월 동안의 경기도정은 마치 뜬구름과도 같았다"고 평가했다.

 

대변인단은 "마치 자신이 혁신의 선도자인 것처럼 포장해 실시한 17개 과장 직위 내부 공모, 레드팀 등은 용두사미가 됐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이렇다 할 정책조차 없이 기본소득기회소득으로 이름만 바꾸는 등 전임 지사 정책 재포장에만 급급한 모양새"라며 "산하 공공기관 곳곳으로 자신과 캠프에서 합을 맞춘 민주당 출신 전직 도의원, 고교 동문 출신 인사들을 대거 앉히는 보은 인사 관행도 오히려 구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만 힘쓰지 말고,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에 실질적도움이 될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일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이제 겨우 출범 1년 차를 맞이한 정부에 감 놔라, 배 놔라식 훈수에 치중할 게 아니라 자신의 도정부터 현명하게 챙겨가야 한다"고 훈수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로서의 본분에만 충실해야 한다. 1,390만 경기도민과 경기도정은 김동연 지사의 대권 발판이 아니다"라며 "김동연 지사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을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도지사의 길’, ‘도민의 길’, ‘소통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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