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호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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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곳:호남권>

촉촉한 봄비…실내에 펼쳐진 봄꽃 정원으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4월 첫 주말인 4∼5일 호남 지역에는 대지를 적시는 촉촉한 봄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봄꽃박람회장을 찾아 실내 공간에 펼쳐진 봄꽃 정원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이 좋겠다.

 

◇ 봄비 내리는 주말…강수량 5∼30mm

토요일인 4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5∼3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 오전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5∼20mm의 비가 내리다가 이른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4∼18도로 예보됐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 낮 최고기온은 14∼17도로 평년(광주 최저 5.5도, 최고 17.8도)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4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1∼3m로 높게 일겠고, 5일에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1∼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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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봄꽃박람회

◇ 실내에 펼쳐진 '미니' 봄꽃 정원

광주 봄꽃박람회가 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봄꽃박람회는 'pm 6:30 광주시 저잣거리'를 주제로 낮과 밤의 경계 속 광주의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정원으로 형상화했다.

 

해질녘 주황색 가로등 불빛 아래로 광주천이 흐르고 정원사의 땀과 노동을 형상화한 정원 등이 펼쳐져 있다.

 

전시장 규모는 작지만 곱씹어볼 만한 의미가 담긴 작품이 다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쇼 행복한 꽃과 빨래판가든, 빈터가든, 별먼지, 눈깔사탕, 석양을 삼킨 달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참여정원, 초청작가정원, 필리핀국립대학 초청 해외정원 등 다양한 '미니 정원'을 선보였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작품도 눈에 띈다.

 

건초풀장(어린이 놀이터), 먹자골목, 가든센터, 곤충시리즈 등도 마련돼 있다.

 

14281038378509.jpg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
 

이번 박람회에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설계·실행감독으로 참여했다.

 

광주봄꽃박람회 관람 안내와 기타 공연 프로그램은 박람회 홈페이지(http://www.flowershow.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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