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규가 '돼지의 왕'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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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배우 김성규가 '돼지의 왕'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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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규. 사진 제공 = TVING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김성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호평을 이끌어내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특히 26일 OCN에서 방송된 '돼지의 왕' 3,4회에서 김성규는 분노를 꾹 참고 형사의 본분을 지키려 애쓰는 정종석의 복잡한 심경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김성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 제작 히든시퀀스, 스튜디오드래곤, 원작 동명 애니메이션)에서 20년 만에 나타난 연쇄살인마 친구 황경민(김동욱 분)을 쫓는 형사 정종석 역을 맡아 빈틈없는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돼지의 왕'이 티빙뿐만 아니라 OCN에서도 방송되며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흡인력 넘치는 호연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김성규에게 쏟아진 뜨거운 반응들을 짚어봤다.


'돼지의 왕' 원작자 연상호 감독은 김성규에 대해 "후반부에 더 큰 감정이 보여질 것 같아서 기대된다. 특히 정종석이 나온 모든 장면들이 시네마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연기만으로도 영화 보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좋은 캐스팅이 됐다는 생각에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탁재영 작가 역시 "성인 캐릭터가 힘든 역할이다. 이들이 행동하는 동력은 과거와 연결돼 있어 현재 상황만 보면 '왜 갑자기 슬퍼하지? 화나지?' 싶은 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3부 중 취조실에서 정종석이 가만히 앉아 있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는 '의연하게 앉아있다' '고민에 빠져있다' 정도만 썼는데 김성규가 연기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정종석이 현재 느끼는 감정을 눈빛으로 다 표현해 주시더라.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성규와 함께 호흡한 배우 김동욱은 "김성규의 출연작을 재미있게 봤고, 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솔직히 참여한 배우들이 좋아서 '돼지의 왕'에 출연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하지만 김성규와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라 정면으로 만나기 꽤 어렵더라. 같이 부딪칠 수 있는 작품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하고 집중력도 좋은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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