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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곳:호남권

기사입력 2015.03.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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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일교차…진도 '신비의 바닷길' 속으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3월 넷째 주말인 21∼22일 호남 지역은 토요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완연한 봄날씨를 선보이겠다. 이번 주말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찾아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것도 좋겠다..

     

    ◇ 완연한 봄…건조한 날씨 속 산불 주의

    중국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0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12∼15도로 평년(광주 최저 3.6도, 최고 14.7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대기가 건조하므로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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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속으로

    지난호 세월호의 상처에 시름한 진도가 재도약에 나선다.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자연 현상과 이순신 장군 유적, 천연기념물 진돗개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전남도민체전 등 대형 행사를 활용해 본벽적인 관광 산업 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도전한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제37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20일 시작된다.

    23일까지 나흘간 진도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바다에서는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길이 2.8km,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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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질 무렵인 오후 6시를 전후로 바다가 쩍 갈라질 때면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려는 인파가 거대한 행렬을 이룬다.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새벽 횃불 퍼레이드, 글로벌 투게더, 진돗개 묘기 자랑, K-POP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뒤따른다.

     

    특히 기이한 자연현상을 지역의 고유한 설화로 승화시킨 '뽕할머니'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제사 의식과 신비의 바닷길 소망띠 잇기, 뽕할머니 소망 돌탑쌓기 등은 내외국인에게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miraclesea.jindo.go.kr/)이나 진도군 축제추진위원회(☎ 061-544-0151)에 문의하면 된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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