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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연구원. 정책연구보고서 ‘용인학의 체계적 운영 및 발전방안 연구’ 발간

기사입력 2021.12.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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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용인시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와 역사의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용인시정연구원은 22일 정책연구보고서로 ‘용인학의 체계적 운영 및 발전방안 연구’와 ‘용인학(2021년판)’을 새롭게 발간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1월 110만 용인특례시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용인시의 ‘용인학’에 대한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용인시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와 역사의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역의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방향성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정책보고서에서 ‘도시정체성 확립을 통한 도시브랜드의 고민’을 첫번째 주제로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용인시는 용인군에서 용인시로 변화되는 과정 가운데서 유래없이 인구가 급성장한 도시이지만, 과거 토착민의 삶과 문화는 잊혀가고 있다”며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다수인 현재의 삶은 난개발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가운데, 점점 ‘용인’에 대한 정체성이 흩어져 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용인특례시가 출범되는 가운데 110만 대도시 용인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정체성이 필요하며, 이를 매개로 용인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요청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 두번째 주제로는 ‘12년차 들어서는 용인학 강좌의 내실화 필요’를 꼽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용인학 강좌 프로그램은 총 7개 관내대학교에서 상‧하반기 총 15주차의 강의로 주로 강의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간헐적으로 체험활동(2주이상)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강좌 만족도에 대해서 자체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며, 용인학 강좌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제 용인학 강좌는 일반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고서는 세번째 주제로 ‘융복합 학문으로서의 제2의 중흥기 ‘용인학’’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용인학은 기존의 향토사 중심의 연구를 넘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현재-미래 중 심의 지역학 연구의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용인학은 실천적 학문으로서 역 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용인학 관련한 정기적인 세미나, 용인학에 대한 시민교육, 용 인학에 대한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하는 기회를 확장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용인학은 타 기관과의 협력·연계으로서의 역할설정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용인학 연구의 허브역할로써 새로운 형태의 학술네트워크 방식의 협력 을 개발하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용인학(2021년판)은 ‘용인학의 총론’, ‘용인의 역 사’, ‘용인의 도시와 삶’, ‘용인의 문화’, ‘용인의 미래’ 순으로 총 23명의 저자가 집필 한 공동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정원영 용인시정연구원 원장은 “용인지역에 대한 부족한 문헌이나 자료로 인하여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도 보완·발전시켜 나가서 지역학으로서 용인학을 발전시 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110만 대도시 용인은 지역사회와 시민과 함께 ‘내 고향 내 고장 용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다시금 지역의 정체성을 일깨울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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