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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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에서 명예 역무원 첫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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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현주의 간이역’. 사진 출처: MBC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사라져가는 간이역을 지키려는 취지의 MBC ‘손현주의 간이역’ 은 오늘(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늘(27일) 첫 방송되는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역벤져스’로 변신한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이 전국 257개 간이역의 명예 역무원이 되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이를 통해 간이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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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화본역’. 사진 출처: MBC


역벤져스가 첫 도전장을 내민 간이역은 바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화본역’이다.

 

화본역은 2010년 네티즌이 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역이다.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된 기차역으로, 현재 군위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83년의 역사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화본역은 1938년 영업이 개시된 이후 83년간 화본마을을 지켰다. 역 구내에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했던 급수탑이 남아있어 그때 그 시절 증기기관차의 흔적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역사 건물, 철도 관사 등 1930년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다.

 

화본역 명예 역장이 된 손현주는 어색한 모습도 잠시, 불타는 학구열로 미리 공부해온 화본역에 대한 지식을 뽐내며 ‘손키백과’에 등극했다.

 

또한, 임지연은 처음 해보는 역 업무에도 불구하고 똑소리 나는 일 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화본역의 매표 요정으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역벤져스는 선로 점검, 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명예 역무원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들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다사다난했던 첫 출근 후 돌아온 역벤져스를 맞이한 것은 마을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환영의 따뜻한 저녁 식사였다. 특히, 경상북도의 지역 음식인 상어고기로 만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돔배기 산적을 맛본 역벤져스는 그 독특한 식감과 맛에 수저를 놓지 못했다. 이어 야간 당직을 두고 펼쳐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사활을 건 사다리 타기에 촬영장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편, 화본역 근무 2일 차엔 손현주의 절친으로 알려진 유해진, 김상호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화본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에 오른 유해진과 김상호는 옛 감상에 젖어 ‘아재’다운 기차 추억 토크를 선보이며 구수한 입담을 뽐낸다. 이어 본격적으로 화본역에 합류한 유해진과 김상호는 손현주와 절친 케미를 과시하며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 주명수 PD가 참석했다.

 

주명수 PD는 "주민들에겐 소중한 존재인 간이역이 무정차 역이나 폐역이 되지 않도록 알리고 싶다“고 의도를 밝히며 ”코로나19로 단절된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명수 PD는 출연진에 대한 견해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편안함이 있어서 만만한 형 같은 매력으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고 "김준현은 다재다능하고, 임지연은 특유의 털털함으로 오빠들을 잘 챙긴다"고 덧붙였다.

 

배우 손현주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로 나선 ‘손현주의 간이역’은 힐링 예능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시청자를 위로할 예정이다.

 

화본역의 명예 역무원이 된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의 스토리를 담은 첫 번째 기적소리는 오늘(27일) 토요일 저녁 9시 50분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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