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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의 배우 하정우, 美 LA서 그림 개인전 연다

기사입력 2015.0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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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촬영 중 짬을 내 그린 작품 20여 점 전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영화 '허삼관'의 주연과 감독을 맡은 하정우가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림 개인전을 연다.

     

    오는 2월 28일(현지시간)부터 4월 18일까지 LA 한인타운에 있는 '표갤러리 LA'에서 하정우의 최근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표갤러리 LA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정우 씨가 미국 하와이에서 '허삼관'을 촬영하면서 짬을 내 그린 그림들을 '포즈'(Pause)란 제목으로 전시하기로 했다"며 "판매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아트 뱅크 전문갤러리인 표갤러리는 2014년에 이어 지난 15∼18일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린 남가주 최대 미술제 'LA 아트쇼'에 하정우의 작품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정우는 2010년부터 매년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특히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의 월터 위카이저 갤러리에서 핀란드 작가와 2인전을 개최했을 때 전시작품 16점이 모두 판매돼 화제가 됐다. 

     

    그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디테일에 집착한 얼굴 형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피에로' 시리즈를 발표한 그는 만난 사람이나 영화 속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아크릴과 스틱을 사용해 작업하고 있다.

     

    하정우는 2월 28일 오후 7시에 열릴 LA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정우가 하와이에서 영화 '허삼관'을 제작하며 그린 작품.<<표갤러리 제공>>
    하정우가 하와이에서 영화 '허삼관'을 제작하며 그린 작품.<<표갤러리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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