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접지르거나 삔 발목인대, RICE 치료와 기능재활 치료 병행으로 개선

기사입력 2020.12.02 12:2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권오룡 병원장(연세스타병원)1.jpg

    권오룡 병원장(연세스타병원)

    (성남=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발목 인대 끊어짐 쉽게 넘기지 말자, 생각보다 약한 신체 부위가 발목인데, 발목은 우리 몸의 체중을 받쳐주며 발과 육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이지만 생각보다 연약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부상을 당하기 쉬운 부위인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발목 접지이다.

     

    계단에서 헛발을 내디딜 경우, 운동을 하다 부상을 당할 경우, 등산,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운동으로 인해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 현재 발목 인대를 다친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면 통증이 유발되고, 제대로 걷기가 힘들다. 인대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을 때 나타난다. 인대가 파열되면 걷고 뛰는 등의 운동이 어려워지고 파열된 인대 주변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

     

    발목인대 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서 단계를 구분한다. 기능적 상실이 거의 없는 가벼운 염좌 단계인 1단계, 인대의 부분 파열로 인해 증등도의 불안정성 및 움직임이 제한되는 2단계,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보행이 어려운 3단계로 구분된다. 발목인대는 주로 외측인대 손상(내번)90%를 차지한다. 이는 발의 내측 인대가 외측 인대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발목이 발 안쪽으로 꺾이는 것을 내번, 바깥쪽으로 꺾이는 것을 외번이라고 한다.

     

    권오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연세스타병원 병원장)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인대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손상이 반복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도 손상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발목 접질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발목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발목인대가 손상되면 보존적 치료를 한다. 이를 위해 R.I.C.E.라 불리는 치료가 있다. 휴식과 보조기 착용 등으로 발목을 안정(Rest)시키고, 냉찜질을 통해서 손상 부위를 냉각(Ice)시키고, 붕대나 기브스를 통한 압박(Compression)을 하고, 마지막으로 베개 등을 사용해서 발을 위로 올려서(Elevation) 손상부위를 보호하는 치료법이다.

     

    2.png

    <R.I.C.E. 치료법>

    이와 함께 기능재활 치료를 한다. 부상으로 인해 확대된 미세혈관 축소 및 국소대사량 감소 또는 통증 완화를 위한 한랭치료와 내번운동 제한을 위한 테이핑 또는 보조기 재활을 시행한다. 그 후 부종이 감소하면 비골건 강화 운동과 관절 운동을 하며 레이저 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를 시행한다.

     

    인대파열이 심할 때, 발목 불안정성이 심할 때, 연골손상이 동반됐을 때에는 수술을 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발목인대를 재건하기 위한 내시경 인대봉합술, Micro-MBO, 인대이식술 등의 수술법이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발목운동량이 높은 서비스업 종사자, 군인, 운동 선수 등의 경우에는 재파열 예방을 위해 수술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무리한 운동은 부상을 부를 수 있다. 등산 시 하산길을 특히 조심해야 하며,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 발목 손상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