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 태국 왕실 초청무대 선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 태국 왕실 초청무대 선다

14170870563471.jpg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이주한, 혜원)가 태국 왕실의 초청을 받아 공연한다.  

 

소속사 라우드피그는 윈터플레이가 오는 12월20일 태국 왕실 주관으로 방콕의 시리킷 여왕 국립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스카이 재즈: 국왕 헌정 공연'(The Sky Jazz: A Tribute to King)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태국 왕실은 푸미폰 아둔야뎃(86) 국왕의 생일(12월5일)을 전후해 국왕을 위한 축제를 열어왔다. 작년에는 정국 불안으로 행사가 취소됐지만 올해 다시 열리면서 국왕이 즐겨 듣는 재즈를 주제로 축제가 기획됐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윈터플레이를 비롯해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래리 칼튼, 존 피자렐리, 다이안 슈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태국의 연주자를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 재즈 밴드는 윈터플레이가 유일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 초대받은 뮤지션들은 수십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재즈 음악인들"이라며 "그들과 윈터플레이가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은 독특한 음악성과 아시아 지역에서 급성장한 이들의 인기를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07년 결성한 윈터플레이는 어려운 재즈를 친근한 팝 스타일로 바꿔 부르며 재즈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밴드는 홍콩의 대표 라디오 채널 '커머셜라디오'의 '인터내셔널 플레이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hapyry@yna.co.kr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