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창작 오페라 <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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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창작 오페라 <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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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014년 1025일 지음오페라단 공연  / 초선이의 아리아

 

오는 1213(), 14() 오후 5시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창작 오페라 <정몽주>가 열린다. 이 오페라는 용인지명탄생 600주년을 기념하여 지음오페라단이 용인을 대표하는 인물인 포은 정몽주를 소재로 충절과 절의의 상징인 포은 선생의 이야기를 현대적이고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 오페라에는 정몽주를 사랑하는 가상의 여인인 초선이 등장하며 그녀는 정몽주를 사랑하고 이방원은 초선을 사랑하여 세 사람은 갈등관계를 이룬다. 결국 오페라는 죽음에 이르는 슬픈 사랑의 결말을 맺으며 서정성과 비장미를 극대화하였다.


실제 역사적인 인물로 정몽주, 이방원, 정도전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각자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인 정몽주만을 영웅화하는 고전적인 해석보다는 각 개인들의 입장을 관객들도 함께 고민하도록 하는 보다 현대적인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창작 오페라 <정몽주>의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모든 아리아(오페라의 주요 노래)가 시조로 써졌다는 점이다. 시조는 아름다운 한글문학의 백미요, 오페라는 정통 서양음악인데 순수한 한글문학과 정통 서양음악의 접목은 국내 최초의 시도이며 그 멋진 결과물을 선사한다고 한다.


대본을 맡은 신동근 정신과 전문의는 해학적 재미와 구조적 완성미, 한자 수수께끼를 활용한 지적 즐거움, 그리고 인간의 깊은 무의식을 반영하여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걸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한다. 작곡은 국립극장 창작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박지운 작곡가가 맡았으며 정몽주에 서필, 초선에 최정심, 이방원에 안병길, 정도전에 서정수, 연출에 안호원 등 이태리 유학파 출신 국내 정상급 가수와 스텝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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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014년 1025일 지음오페라단 공연  /  이방원 정몽주 이중창


지음오페라단  070-4138-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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