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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예술로 하나되어 흐르다’

기사입력 2017.08.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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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문화올림픽-높새바람프로젝트일본 도쿄 전시 ‘100인의 바람, 100인의 바램개막 행사가 82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왼쪽은 개막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김봉렬 총장, 오른쪽은 개막행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강병인 작가.>


    예술에는 한중일 3국의 이해도, 차이도, 경계도 아무 것도 없었다. 오로지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패기가 세련된 이미지와 아름다운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아로새겨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주관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청년예술가들의 한중일문화올림픽-높새바람 프로젝트’(이하 높새바람 프로젝트) 일본 순회 행사가 82()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일본 및 한국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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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전시 오프닝과 오후 7시 공연 <류류(流留)>로 나누어 진행됐다.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의 퍼포먼스로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고 관객들과 테이프를 서로 잇고 작품에 서명하며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공연 <류류(流留)>는 세계 현대무용계에서 주목하는 정영두(일본 릿쿄대 특임교수)의 안무로 한일 젊은 예술가들이 탈춤의 원형과 재해석을 보여주는 창작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일본 무용수와 한국 연희 전공자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 작품은 ‘흐르고 머물며’ 하나되는 한중일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8월 5일(토) 일본 삿포로 씨어터 주(ZOO)에서 2회 공연을 가진 후 오는 9월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야외무대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날 오프닝행사에 참석해 “한중일 3국 예술가들이 이번 <높새바람 프로젝트>를 계기로 비주류, 탈중심, 탈경계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은 “일본 관객들이 반응을 크게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좋은 행사를 기획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보여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 아트포스터전>

     
     2017년 5월 중국 북경에서 시작된 청년예술가들의 ‘높새바람 프로젝트’는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바람이 한중일의 문화가 섞이고 합쳐지면서 전 세계로 불어나가는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이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을 주제로 개막한 아트포스터전은 오는 8월 29일까지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전시되며 9월부터 서울, 광주, 부산, 제주 등 한국에서 순회프로그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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