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멤버', 3회만에 KBS '객주' 잡고 수목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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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SBS '리멤버', 3회만에 KBS '객주' 잡고 수목극 1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수목극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리멤버'는 전국 시청률 11.7%, 수도권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지금껏 수목극 시청률 왕좌를 지켜왔던 KBS 2TV '장사의 신 객주'는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하락세를 거듭해온 MBC TV '달콤살벌 패밀리'는 5.8%까지 시청률이 떨어졌다.


지난 9일 7.2%로 출발한 '리멤버'는 2회 9.7%를 거쳐 3회 만에 10%를 넘어서며 시청률이 계속 상승 중이다.


군 복무를 마친 유승호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리멤버'는 천인공노할 악당인 재벌 2세가 저지른 살인죄를 알츠하이머에 걸린 착한 서민 가장이 뒤집어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승호가 아직은 무력한 고등학생이지만 한번 본 것은 모두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소년을 연기하며 반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고, 전광렬이 사라져버리는 기억과 검경의 수사 조작으로 졸지에 살인자가 돼버린 그의 아버지를 맡아 애틋하고 절절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남궁민이 펼치는 악랄한 재벌 2세의 만행이 소름을 돋게 하며, 박성웅이 그리는 조폭같은 느물느물한 변호사가 극에 강한 개성을 입히면서 초반 시선몰이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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