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축제' 17일 남대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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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양연어축제' 17일 남대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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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축제 원더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의 대표적 지역축제인 연어축제가 오는 17∼19일 남대천에서 개최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의 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연어맨손잡이와 연어뜨기, 연어탁본뜨기, 재첩잡기, 멸치후리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연어OX퀴즈, 자전거 천천히 타기 대회 등 오락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공연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연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운영된다.

멸치후리기는 그동안 송이축제 때 개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연어축제로 옮겼으며 유료로 운영해온 재첩잡기는 올해에 한해 무료로 전환하고 어린이들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양양군은 그동안 제기돼 왔던 각종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장애인화장실과 휠체어, 유모차를 축제장에 배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편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탈의실과 샤워실을 겸한 컨테이너를 설치해 연어맨손잡이 체험에 참가했던 관광객들이 추위에 떨며 옷을 갈아입지 않도록 했으며 외국인 참가자의 편의제공을 위한 통역요원과 자원봉사자도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축제의 백미인 연어맨손잡이 체험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2천300여명이 참가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 하루 4∼5회 운영되는 연어맨손잡이 체험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모두 2천800명으로 양양군은 인터넷으로 2천520명을 모집하고 나머지 280명은 현장에서 접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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