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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4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삼관경주 서막 열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2023년 4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4월에는 5주간 10일에 걸쳐, 총 70개 부·경시행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8개 경주와 제주 1개 중계경주로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서울 10개 경주와 제주 4개 경주를 중계하고,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중계경주와 부·경 시행 6개 경주가 운영된다. 부·경시행 70개 경주 중 53경주는 국산마 경주, 14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 3경주는 대상경주로 시행된다.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1시이며, 토·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6시이다. 특히 4월부터는 2023년 최고 우수마를 선발을 위한 삼관경주(3개 경주로 구성된 시리즈 경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일(일)에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1관문 ‘부산일보배(혼합 3세 이상, 제6경주, 1200m)’ 경주가 개최되어 단거리 최고마 선발의 막을 올린다. 최우수 국산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와 최우수 국산3세마 선발을 위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경주도 개최된다. 23일(일)에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제1관문 ‘루나스테익스(국산 3세, 암, 제6경주, 1600m)’경주가 열린다. 30일(일)에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제1관문 ‘KRA컵마일(국산 3세, 암수, 제6경주, 1600m)’이 개최되어 총 7억원의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산의 내로라 하는 말들이 대결을 벌인다. 화사한 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벚꽃과 동백이 만발하여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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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중앙배 초대 챔피언 한우진, 우승 트로피 들어올려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시상식. (왼쪽부터)서흥원 양구군수, 우승 한우진 7단, 준우승 박현수 5단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한우진 7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시상식이 28일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열렸다.시상식에서 서흥원 양구군수는 우승한 한우진 7단에게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준우승자 박현수 5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한우진 7단은 “대회를 후원해준 양구군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초 대국이 많지 않아 실전감각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시기에 좋은 대회가 생겨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조금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했고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2000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예선에는 67명이 출전해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구군 백자박물관에서 열린 본선을 통해 한우진 7단과 박현수 5단의 결승이 성사됐다.2월 26일 양구 현지에서 열린 1국에서는 한우진 7단이 1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장소를 바둑TV스튜디오로 옮겨 3월 8일 열린 2국에서는 한우진 7단이 19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초대 챔프에 올랐다.한편 이번 대회 결승 시리즈는 첫 수를 바둑판 중앙인 천원에 착점해 대회명에 걸맞는 기보를 남기며 화제를 낳았다.양구군과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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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국기원, 세계태권도 한마당 개최 공동 협약성남시와 국기원은 3월 28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세계태권도 한마당 개최에 관한 공동 협약을 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60개국 1만명 참여 규모의 세계태권도 한마당을 유치한 성남시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한마당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3월 28일 국기원과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성남시 8억원, 국기원 3억원 등 총 11억원의 대회 개최 비용을 분담해 열린다. 개최일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이며, 개최지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이다. 대회 기간, 각종 격파, 시범,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남·여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민간 교류 행사가 포함된 대규모 태권도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다음 달 중에 공동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태권도 수련인의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성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2020~2022)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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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산 2,200승 돌파 57세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전설은 '현재진행형’통산 2200승 달성한 박태종 기수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가 지난 19일 개인 통산 2,200승을 달성했다. 데뷔 38년 차,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 중이다. 만5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박태종 기수는 본인의 다승 기록을 매번 경신하며 경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 경주마 ‘슈어윈’과 함께 출전한 박태종 기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2~3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박차를 가하며 탄력적인 걸음으로 선두로 치고 나온 ‘슈어윈’은 그대로 거리를 넓히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박태종 기수는 통산 2,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 통과 직후 경마팬들은 박수갈채로 박태종 기수의 2,200승을 축하했고 경마 관계자들 역시 너나할 것 없이 대기록을 축하했다. 기록 달성의 부담감 때문인지 6주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성적 난조가 찾아왔던 박태종 기수 역시 우승 직후 편안해진 표정으로 말에서 내렸다. 박태종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늘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해도 주위의 기대를 의식해서인지 경주가 잘 풀리지 않는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부담되지만,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경주에 임하며 이겨내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 150cm에 몸무게 47kg, 왜소했지만 다부진 체격이었던 박태종 기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굴삭기 기사 조수로 건설 현장을 오갔으며 용달차를 타고 배달을 돌기도 했다. 친척의 권유로 기수후보생에 도전한 박 기수는 재수 끝에 1986년 정규 13기 기수후보생으로 합격했고 이듬해인 1987년 4월 뚝섬경마장에 데뷔했다. 데뷔 4년 차인 1991년에 48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박 기수는 ‘91년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무서운 아이’라 불리던 박 기수는 ‘92년 무궁화배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사냥을 시작했고 ’95년에는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품에 안았다. 박태종 기수는 ‘기록제조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96년 ‘최초 한 시즌 100승 기수’, ‘최초 억대 연봉 기수’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파죽지세로 경마장을 휘어잡은 박 기수는 2000년, 데뷔 14년 만에 김명국 기수가 수립한 722승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다승 행진은 파죽지세였다. 2009년에는 1,500승, 2016년에는 2,000승을 기록한 그는 대상경주 48회 우승, 다섯 번의 최우수 기수 선정 등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였고 이제는 ‘경마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로 57세에 접어든 박태종 기수는 현역 기수 중 두 번째로 고령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승률을 선보이는 백전노장 박태종 기수는 자신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퇴 전 2,500승 달성도 가능해 보였지만 은퇴를 몇 년 남기지 않은 요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건 나쁘건 늘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기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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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프로통산 500승 달성오유진 9단이 프로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사진 : 한국기원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오유진 9단이 김상인 3단을 상대로 프로통산 5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2012년 7월 입단한 오유진 9단은 10년 8개월 만에 50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500승 299패, 62.57%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612승)ㆍ조혜연(679승)ㆍ최정(705승)ㆍ김혜민(545승) 9단에 이어 다섯 번째다.2012년 8월 입단 후 첫 대국인 2012 여류십단전 예선에서 김선미 3단에게 첫승을 거둔 이후 2015년 100승(조훈현 9단), 2017년 10월 200승(루자 2단ㆍ이하 당시), 2019년 300승(바이신후이 초단), 2021년 6월 400승(김다영 4단)을 기록했다.오유진 9단은 2016년 11월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2년 9월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를 통해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대회에서는 제21ㆍ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두 차례 우승했으며, 제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난적 최정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오유진 9단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500승 달성이 조금 늦어졌지만 10년 간 꾸준히 쌓아올린 기록이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정진해 1000승까지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500승을 달성한 오유진 9단은 22일 열리는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김은선 6단을 상대로 501승에 도전한다.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9승(일본 기록 118승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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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역사 새로 쓰는 김혜선 기수, 그 비결은?김혜선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지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함께 참정권 등을 요구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직도 사회 곳곳엔 유리천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과 활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녀’의 영역에 도전한 국내외 여성기수들 경마야말로 여성의 진출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경마가 태동한 서구에서도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로 인해 여성 기수나 조교사 등이 나오기 어려웠다. 게다가 경마 기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근력이 더 강한 남성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렇다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여성기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 켄터키더비 출전 최초의 여성기수 다이앤 크럼프(Diane Crump), 1993년 최초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우승 여성기수 줄리 크론(Julie Krone) 등 ‘금녀’의 벽을 허문 여성 개척자들이 속속 나타났다. 2015년에는 호주의 미셸 페인(Michelle Payne) 기수가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멜번컵에서 대회 15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탄생했다. 페인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2020년 ‘라라걸’이라는 영화로 국내 개봉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1975년 3월에 기수 면허를 받은 이옥례 기수가 최초의 여성 기수로 알려져 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본격적인 여성기수의 진출은 2000년대에 와서야 시작됐다. 2001년 데뷔하며 사실상 최초의 한국 여성기수라고 일컬어지는 이금주 기수와 이신영 기수는 여성이 전무한 환경 속에서 남성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경마의 여성시대를 열었다. 이금주 기수는 은퇴 후 대학교수로, 이신영 기수는 2011년부터 여성 1호 조교사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경마 100년 역사 다시 쓰는 ‘경마의 여왕’ 김혜선 기수 이렇게 ‘맏언니’들이 활로를 터준 덕분에 20년이 지난 현재 서울·부경·제주 경마장에는 10명 내외의 여성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 중 한국경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여성 기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다. 2009년 데뷔한 김혜선 기수는 남다른 승부욕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2013년 여성 기수 최초 프리 선언, 2017년 여성 최초 대상경주 우승, 2021년 300승 달성, 2022년 하루 3개 국제교류경주 석권 등 어딜 가나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여자 경마 대통령`, ‘경마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성 기수에 대한 편견도 함께 깨지고 있다. 특히 그는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최초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경주에서 단승식 56배, 복승식 475배, 삼복승식 1만7274배의 고액 배당을 터트리며 얼마나 어려운 경주를 승리했는지를 엿 볼 수 있다. 김혜선 기수는 “내가 여성이라는 게 부각되기보다는 그저 기수로 불리며 차별 없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마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 김혜선 기수는 부산경마 1호 기수부부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9년, 6년 후배이자 8살 연하 박재이 기수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으로 원정 출전한 김혜선 기수를 처음 본 박재이 기수는 이날 첫눈에 반했고, 이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김 기수의 곁에 있어준 덕분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품절녀’가 된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월 3주 현재 최근 1년간 성적을 보면 부경기수 중 다승 7위(40승) 및 승률 7위(11.4%)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출전내역만 놓고 보면 승률이 무려 16.1%(부경 3위)로, 그의 실력은 녹슬기는커녕 승승장구 중이다. 이는 국내 여성 기수 중 가장 높은 성적임은 물론, 많은 남성 기수들과 비교해 보아도 출중한 기량이다. 김 기수의 내조 덕분인지, 남편 박재이 기수의 성장세는 더욱 무섭다. 결혼 당시(2019년) 4.8%이었던 박 기수의 승률은 매년 개인기록을 돌파하더니 2022년 15.9%로 상승했다. 그는 최근 1년에만 58승을 거두며, 아내보다 3단계 앞선 다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후 김혜선 기수가 특급훈련을 통해 남편의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주변에서 이들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에 빗대는 이유다. “엄마의 힘은 위대해” ... 출산 후 7개월만의 복귀 이들 부부 사이에는 벌써 네 살배기가 된 아들이 있다.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듬해인 2020년 아이를 낳고 불과 7개월 만에 경주로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빨랐던 복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뛰어난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 기수는 “하루라도 빨리 말을 타고 싶어서 급하게 몸을 만들고 복귀했지만 컨디션 난조가 있었고 꾹꾹 버티며 기승했다. 근데 성적은 이상하게도 잘 나왔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나 의아했지만 이게 엄마의 힘인가 싶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에게 온 선물일까? 아들 “찬이”는 정말 순하고 사랑스럽고,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를 찾거나 보채지 않는, 오히려 엄마를 챙기는 착한 아들이라고 한다. 그의 SNS에는 여느 엄마들처럼 귀여운 아이 사진이 도배되어 있을 만큼 아들사랑이 물씬 느껴진다. 그래서 혹시 아들이 커서 엄마아빠처럼 기수를 한다고 하면 걱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무래도 기수는 살아있는 경주마와 늘 함께하다 보니 낙마하거나 발에 차이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른 길을 갔으면 좋겠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의 의사라고 말했다. 더 잘하기 위해 악물고 참았던 부상 ... “제가 생각해도 독한 거 같아요” 김혜선 기수 또한 부상으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부산으로 옮긴지 얼마 안 됐을 때,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아픔을 참으며 1~2주 계속 말을 탔다고 한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인대가 아예 끊어져 있었는데, 너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연골까지 손상이 확대됐고, 결국 치료를 위해 7개월 이상 쉴 수밖에 없었다. 김 기수가 여성이라는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어떻게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의 강한 근성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김혜선 기수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독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슈퍼맘‘ 김혜선 기수에게 체력 관리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필라테스나 헬스 같은 정말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육아를 병행하는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건강기능 식품 많이 먹고, 스스로 힐링이 될 만한 요가나 폴댄스 같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과 소통하며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김혜선 기수, 그의 도전은 ‘ING’ 금년도 들어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가 돌연 지난 2월 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마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향후 조교사로서 인생2막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활동을 잠시 중지하고 조교사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는 김혜선 기수는 무엇보다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 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했다. 154cm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놀라운 힘의 원천은 바로 ‘모성애’가 아닐까 싶다. 육아와 일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을 것 같은 그는 짬짬이 시간을 내어 SNS나 유튜브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육아를 시작한 이후 영상 업로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튜브는 자주 못하고 있지만, 대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에 자신의 근황을 올리며 상시 소통하고 있다. 기수가 되고 싶은 후배들도 SNS를 통해 연락한다고 한다.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언급한 김혜선 기수는 자신의 다양한 활동이 “팬들이나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경마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 또한 주변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드린다.” 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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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디즈니 공개 확정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구단의 스포츠 다큐를 만난다.(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를 2023년 4월 공개 확정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풀카운트>가 2023년 4월 공개를 확정했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음악에 이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 야구까지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6년 만에 개최되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야구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의 공개 확정은 국내 팬들에게 야구 열풍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풀카운트>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풀카운트>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특정 구단이나 감독, 선수 등을 조명하는 작품들은 있었지만, 프로야구 전체 구단이 참여한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최초로 야구 역사에 매우 큰 의미를 안겨준다. <풀카운트>는 단순히 경기 현장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와 치열한 시즌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냈다. 2022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온 SSG, 언더독 키움의 중심에 있었던 타자 이정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 LG트윈스의 28년째 밀봉된 아와모리 소주 등 10개 구단의 각기 다른 열정의 드라마를 10개로 에피소드로 완성한 <풀카운트>. 구단 선수와 감독 뿐만 아니라 구단주, 전략분석관, 응원단장, 열혈 팬 등 다양한 시선과 라커룸, 더그아웃 등 경기장 밖의 이야기는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는 <풀카운트>는 우승을 향해, 팬을 향해 달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야구 현장의 중심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2023년 4월, 오직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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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한국 우승 견인제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강동윤,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 변상일 9단 신진서 9단(23)이 3년 연속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안겼다. 24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4국(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둑은 신진서 9단의 완승국이었다. 초중반 계속해 이어진 전투에서 정확한 수읽기로 상대를 제압한 뒤 승기를 잡은 신진서 9단은 이후 단 한차례도 기회를 내주지 않고 결승점에 골인했다. 신진서 9단은 “초반은 잘 모르는 변화가 나와 어려웠다. 중반 전투 때 구쯔하오 9단에게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상대가 그 기회를 놓치면서 확실히 유리해졌다고 느꼈고, 이후 큰 위기는 없었던 것 같다”는 총평과 함께 “올해는 한국 선수들이 잘해서 안 나가겠구나 싶었다. 출전을 앞두고 1대 1일 상황에서는 자신이 있어 큰 부담 없이 임했다. 선배기사들이 앞에서 잘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다 같이 힘을 합쳐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신진서 9단은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벼랑 끝에 선 한국을 구해내며 한국의 대회 3연패(連霸)를 결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이날 대국 승리로 농심신라면배 연승기록을 10승으로 늘렸다. 농심신라면배에 다섯 차례(19ㆍ21ㆍ22ㆍ23ㆍ24회) 출전해 통산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은 특히 22회 대회에서 5연승, 23회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둬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한편 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해 우승한 한국 선수들에게 트로피와 5억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스물네 번째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한국은 통산 우승횟수를 15회로 늘렸다. 중국은 8회, 일본은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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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크라운해태배 첫 왕관 획득신민준 9단이 2022 크라운해태배 정상에 올랐다. 사진 : 한국기원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크라운해배태 결승3번기 2국에서 신민준 9단이 박건호 6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35수 끝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린 신민준 9단은 2국에서도 승리를 가져가며 종합전적 2-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이날 대국은 두 기사 모두 완벽한 모습으로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나온 박건호 6단의 실수(흑117)를 신민준 9단이 놓치지 않고 응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대회 첫 우승컵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은 “예전에는 박건호 6단에게 많이 이겼지만 최근 박건호 6단 실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어려운 결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결승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았고, 제 기량을 발휘했기 때문에 우승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면서 “그동안 크라운해태배에서는 힘을 못 썼는데 우승해서 기쁘고 이번 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결승에서 2승을 보탠 신민준 9단은 상대전적을 7승 2패로 벌렸다.한편 전기 대회 32강에서 신민준 9단에게 덜미를 잡혔던 박건호 6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신민준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타이틀 획득을 다음으로 미뤘다.2022 크라운해태배는 만 25세 이하 프로기사(1997년 이후 출생) 91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2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기 우승자 변상일 9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신민준ㆍ오유진 9단, 박건호 6단과 예선 통과자가 본선 32강 토너먼트를 벌여 신민준 9단을 우승자로 배출했다.이번 대회는 2019년 대회 우승자 송지훈 8단이 예선에서 탈락한데 이어 디펜딩챔피언 변상일 9단이 본선 16강에서 김현빈 3단에게 패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크라운해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22 크라운해태배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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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최정, 여자기사 최초 통산 700승 돌파여자 바둑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최정(27) 9단이 여자기사 최초 700승을 달성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울산고려아연 소속 최정 9단은 2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킥스(Kixx) 김창훈 6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프로통산 7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대선배님들의 기록을 넘어 여자기사 최초로 700승을 거두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여자기사 최초 1천승을 달성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0년 5월 프로에 입문한 최정 9단은 입단 6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9회 정관장배 예선에서 이다혜 4단(이하 당시)을 상대로 프로 첫 승점을 올렸다. 이후 2013년 7월 19기 여자국수전 예선에서 권효진 6단에게 승리해 100승을 올렸고, 2020년 4월 25회 LG배 예선에서 김기범 3단을 꺾고 500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프로통산 675승을 기록하며 조혜연 9단이 가지고 있던 국내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입단 12년 9개월 만에 700승(305패, 승률 69.65%)을 달성한 최정 9단은 남자기사와 230승 211패로 승률 52.15%, 여자기사와는 470승 94패 승률 83.33%를 기록 중이다. 2018년에는 박지은ㆍ조혜연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세 번째로 입신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최정 9단은 2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번 우승한 박지은 9단, 6번 정상을 밟은 윤영선 5단, 5번 우승을 차지한 조혜연 9단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29번의 우승을 가져갔지만, 지금과 같은 선수권전이 아닌 도전기 형식의 대회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최정 9단의 뒤를 이어 조혜연 9단이 678승 1무 515패로 국내 여자기사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며 박지은 9단이 612승 2무 482패로 3위, 김혜민 9단 544승 517패로 4위, 오유진 9단이 498승 299패로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9승 9패 838패이며, 이창호 9단이 1853승 759패로 2위에 자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