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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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115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서 생애 첫 우승(종합)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 김수지(25)가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 김수지(25)가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거뒀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72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소미(22)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2천600만원도 차지했다. 2017년 데뷔한 김수지의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다. 11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수지는 최다 출전 우승자 9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본 적도 없는 김수지는 지난해에는 상금랭킹이 84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시드전을 거쳐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1라운드 개인 18홀 최소타인 9언더파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오른 김수지는 2·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유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더욱 뜻깊은 첫 승을 장식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김수지를 포함해 역대 10명의 우승자 중 5명이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린 이색 기록을 이어나갔다. 앞서 이예정(2012년), 김지현(2017년), 정슬기(2018년), 박서진(2019년)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김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7번홀(파4) 추가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22)는 이날 13∼15번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흐름이 좋은 이가영(22)은 한때 김수지와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노승희(20), 박현경(21)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무리했다. 이가영은 지난달 하이원 여자오픈, 한화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역전을 허용해 첫 승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는 김수지를 이어 2위를 달리다가 이소미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상금 1위를 달리는 박민지(23)는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시즌 7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나은서(16)는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아마추어 깜짝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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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래식 2021 3R] 이다연 3타 차 단독 선두…최혜진 2위이다연 한화클래식 2021 3R 3번홀 티샷. 사진제공 : SBS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다연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습니다. 7언더파는 2017년 대회 3라운드에서 오지현과 제시카 코다(미국)가 남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019년 12월 효성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째를 기록한 이후 1년 8개월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시즌 들어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3차례 3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다연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의 '쫄지 말고 대충 쏘자'는 말이 인상 깊었다. 내일 최종 라운드는 마음의 부담을 떨쳐내고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이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단독 2위로 선두 이다연을 3타 차로 추격 중이고, 김지현과 홍지원이 합계 9언더파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6승을 거둔 '절대 강자' 박민지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이븐파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총상금 14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2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내일(29일)까지 4라운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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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캐드코리아, KLPGA 사막여우 프로 골퍼 임희정 후원KLPGA 사막여우 프로골퍼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 사진출처 : SM ENTERTAINMENT 설계소프트웨어(CAD) 전문기업 ㈜지더블유캐드코리아(대표 최종복)가 지난 17일 KLPGA 사막여우 프로골퍼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임희정은 올 시즌 ‘지더블유캐드’ 로고가 부착된 하의를 착용하고 남은 KLPGA 투어 하반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복 ㈜지더블유캐드코리아 대표는 “평소 임희정 프로의 찐팬임을 자처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후원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후원 결정과 동시에 22개월 만의 우승을 기록하여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록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임희정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도 후원 결정 해주신 ㈜지더블유캐드코리아에게 정말 감사하다.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희정은 지난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1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2개월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거둔 KLPGA투어의 대표 간판 선수이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개최되는 ‘한화클래식 2021’에서 시즌 2승을 노릴 예정이다. 한편, 지더블유캐드는 전문 설계소프트웨어(CAD)로 기존 오토캐드를 보상 판매하는 사례가 수만 건 있을 정도로 완벽한 호환 및 우수한 작업 속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CAD이다. 또한, 지더블유캐드코리아에서는 임희정 프로골퍼 후원 기념으로 깜짝 이벤트를 ZWCAD KOREA 공식 블로그를 통해 8월 말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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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위한 시설 개선 사업 착수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용인미르스타디움 용인시가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신설 및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경기도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관내 289개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진행하고, 총 178억원을 투입해 론볼·육상·씨름·야구 등 4개 종목이 열릴 4곳을 신설하고 테니스·축구·인라인·정구·궁도·농구·야구 등 7개 종목이 열릴 11곳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공체육시설은 남사제2시민야구장, 용인청소년수련원 내 론볼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 씨름장이다. 사업비는 105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남사제2시민야구장을 제외한 3개소를 내년 4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 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남사제2시민야구장은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 공공체육시설인 남사제1시민야구장, 용인실내체육관, 궁도장(용무정), 정구장(유림소프트테니스장), 모현레스피아 야구장 및 축구장, 양지근린공원 축구장, 수지체육공원 테니스장 및 인라인장, 수지아르피아 축구장 및 테니스장에는 사업비는 73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10개 종목의 경기장 사용과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공간 제공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사제2시민야구장이 신설되면 용인의 사회인야구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애인 대회 종목인 론볼경기장의 경우 최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가족 단위 동호회가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정비 기간 중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만발의 준비로 용인시민과 경기도민들의 희망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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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격파한 손흥민, BBC 베스트11 선정…“월드클래스야!”맨시티 격파한 손흥민, BBC 베스트11 선정…월드클래스야.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결승포를 쏘아 올린 손흥민(29·토트넘)이 영국 BBC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 중 2선 오른쪽에 위치했다. 실제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이번 베스트 11에서는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2022 EPL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아 측면으로 돌파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앞을 가로막은 맨시티의 네이선 아케를 따돌리고 강한 왼발슛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그의 '리그 1호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의 결승 골은 마치 교과서 같았고,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득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그는 토트넘이 '주포'인 해리 케인을 팔아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올여름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케인은 휴식을 취한 뒤 이달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맨시티와 개막전에는 결장했다.' 크룩스는 "토트넘이 맨시티의 돈을 받고 케인을 넘기는 데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면, 오늘 경기를 보면 된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케인) 없이 EPL 챔피언을 이겼다"며 "케인은 '월드 클래스'의 선수다. 그의 몸값이 비싼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 역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카스 모라의 에너지와 지속성을 언급하면서 그는 토트넘에 "(케인을 팔고) 돈을 받아라!"라고 제안했다.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히샤를리송(에버턴)이 포함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손흥민과 함께 폴 포그바, 브루누 페르난데스(이상 맨유), 마르코스 알론소(첼시)가, 수비진에는 자펫 탕강가(토트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트레보 찰로바(첼시)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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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키즈’ 이보미, SBS 해설위원으로 출격…‘박인비 등 친분 중계’ 활약 기대감↑, 한국 선수 4명 모두 금메달 후보‘박세리 키즈’ 이보미, SBS 해설위원으로 출격 '박인비 등 친분 중계' 활약 기대감. 사진제공 : SBS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박세리 감독, 박인비 선수와 남다른 친분을 다져온 이보미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SBS에서 해설위원으로 출격했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박세리 감독의 1998년 US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일명 '박세리 키즈'로서 누구보다 박세리 감독의 스타일을 오랜기간 연구해온 현역 프로골퍼 중 한 명이다. 또한 대표팀으로 출전해 2연패에 나선 '동갑내기' 박인비 선수와도 '찐친'으로 불릴 만큼 남다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감독과 선수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찐팬, 절친만의 '특급 해설'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보미 해설위원은 일본투어에서 10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해온 현직 프로골퍼로서 일본 골프장 환경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빠삭하게 꿰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이미 경기에 앞서 “숲과 나무로 구성된 전체적인 모습은 국내와 비슷하지만 올림픽 기간 코스 세팅과 잔디에 빠르게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실제 중계에서 일본투어의 남다른 경험을 얼마나 더 세세하게 녹여낼지 주목된다. 지난해 JLPGA 일본 선수권 최종라운드에서 재치있는 해설 감각을 선보이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했던 만큼, 해설 실력이 얼마나 발전했을지도 관심이다. 해설위원으로서의 활약할 당시 “또 기회가 온다면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던 이보미 해설위원. “성격이 완벽주의라서 공부를 하고 제대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기에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보미 해설위원이 어떤 어록과 이슈를 만들어낼 지도 관심이다. ‘배우 이완의 아내’ ‘김태희의 올케’로도 유명한 만큼 TV출연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이보미 해설위원. 최근에는 세기의 커플 김태희-비 부부의 골프 스승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뜨거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특히 이보미 해설위원의 도쿄올림픽 중계에 남편인 배우 이완 씨는 “시청자가 재미있어하는 해설을 하면 좋겠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기로 유명한 이보미 해설위원의 도쿄올림픽 전망도 주목받고 있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스마일 캔디’라는 별명답게 이미 경기 전부터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골프 대표선수들을 향해 밝은 전망을 내놨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대한민국 선수들 4명이 포진돼있기 때문에 박인비 선수는 물론 출전한 선수 모두가 금메달 후보”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향해 싸우는 모습이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현직 프로골퍼로서의 강점을 무기로 밝고 재치있는 해설을 선보일 이보미 해설위원은 '25년 차 골프해설 베테랑' 김재열 해설위원, 최기환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골프계의 아이돌’ 이보미 해설위원이 '골프해설 베테랑' 김재열 해설위원을 만나 '골프 해설계의 스타'로도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보미 해설위원의 활약은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SBS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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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28점' 한국, 9년 만에 4강행…45년 만의 메달 도전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대각을 노린 공이 터키 진영에 떨어졌다. 8강 혈전을 끝내는 '여제'의 한방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붉어진 눈으로 포효했고, 터키 선수들은 코트에 누워 굵은 눈물을 쏟았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 명승부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은 터키에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져 4위를 차지했고,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전 국제배구연맹(FIVB)이 업데이트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3위, 터키는 4위였다. 세계 최정상급 리그를 갖추고, 국제무대에서도 점점 힘을 내는 터키를 상대로 한국은 정말 잘 싸웠다. 그리고 터키를 꺾었다. 경기 내내 극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그랬다. 한국은 3-3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6으로 밀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 실수를 한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오픈 공격으로 만회했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블로킹으로 터키 공격을 막았다. 이어진 랠리에서는 박정아가 블로커 손을 노린 공격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이 버텨내자, 터키가 흔들렸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10-10을 만든 한국은 박은진(KGC인삼공사)의 흔들림이 많은 서브로 터키 수비진을 흔들었다. 10-10에서 터키 리시버를 맞고 공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왔고, 김연경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했다. 또 한 번 같은 장면이 반복되면서 한국이 12-10으로 달아났고, 터키의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 터키는 김연경에게 서브를 집중하고, 블로커도 앞에 세웠다. 그러나 김연경은 14-13에서 블로킹 벽을 뚫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3세트도 주요 승부처였다. 한국은 3세트에서 터키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20-20으로 맞섰다. 랠리가 벌어졌고, 김수지(IBK기업은행)가 공중전에서 상대 블로커 손끝을 보고 때리는 재치 있는 공격으로 득점했다. 터키가 투그바 세노글루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하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깼다. 이어 한국은 터키의 맹공을 수비로 걷어내고,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3-21로 달아났다. 23-22에서는 김희진(기업은행) 대신 코트에 들어선 정지윤(현대건설)이 침착하게 빈 곳 노린 페인트 공격을 성공해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터키의 뒷심도 대단했다. 터키는 메리엠 보즈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치열한 랠리가 펼쳐졌다. 한국은 터키의 계속된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렸고, 터키도 박정아의 퀵 오픈을 받아냈다. 랠리 끝에 양효진(현대건설)이 속공을 시도했지만, 공이 네트에 걸렸다. 심판진이 포히트 범실을 선언하자, 김연경은 네트를 찍어 누르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김연경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김연경의 의욕은 한국 선수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듀스 시작과 동시에 박정아의 이동 공격이 블로킹에 걸려 24-25로 끌려갔지만, 박정아가 퀵 오픈으로 만회해 다시 25-25 듀스가 됐다. 김희진이 멜리하 이스마일로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한국은 26-25로 역전했다. 26-26에서는 터키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왔다. 한국은 보즈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리베로 오지영(GS칼텍스)이 현란한 수비로 걷어 올리고, 박정아가 '블로커 손을 노린 오픈 공격에 성공해 극적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잠시 쉬어간 한국은 극적으로 5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주장 김연경(28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레프트 박정아(16점)와 센터 양효진(11점)이 공격에서 김연경을 도왔다. 리베로 오지영은 몸을 날려 터키의 맹공을 버텼다. 김수지는 센터 임에도 여러 번 놀라운 디그(상대 공격을 수비로 받아내는 것)에 성공하며 한국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세계적인 센터 에다 에르뎀(15점), 제흐라 귀네슈(14점)의 빠르고 강한 이동 공격, 날개 공격수 메리엠 보즈(24점)의 화력도 대단했다. 그러나 한국은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마지막 세트에서 터키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은)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혔던 김연경을 앞세운 우리나라는 브라질-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1번 이상 이기면 시상대 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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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재환, 도마서 깜짝 금메달…양학선 이후 한국 체조 두 번째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동점일 때엔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신재환의 점수는 2차 시기에서 받은 14.833점이 최고점이었다. 아블랴진의 최고점은 역시 2차 시기의 14.800점이었다. 0.033점의 차이로 메달 색깔이 금과 은으로 갈렸다.신재환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다. 2차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확신했다.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천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다.‘ 신재환은 14.866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결선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해 '신재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신재환은 우승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 한국 체조는 전날 여서정(19·수원시청)의 여자 도마 동메달을 합쳐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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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GS칼텍스배 4연패 성공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대회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5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시작된 결승5번기는 2-2 접전 끝에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 시리즈는 두 기사의 치열한 전투로 대마 싸움이 이어졌다. 최종국에서도 중반 실수를 딛고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의 대마를 잡으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대회 4연패에 성공해 기쁘다. 지더라도 명승부를 남기고 싶어 많이 준비했다. 내년에도 잘해서 5연패에 도전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바둑팬들께 감사하고 5국까지 재미있는 대국을 보여드린 거 같아 뿌듯하다.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배 4연패’라는 역사를 새롭게 쓴 신진서 9단은 최근 랭킹 2위 박정환 9단, 3위 변상일 9단을 상대로 타이틀을 따내며 압도적인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대마를 잡고 1국을 가져오며 기대감을 높였던 변상일 9단은 끝내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8년 JTBC챌린지매치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찾아온 타이틀 획득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GS칼텍스배 결승5번기를 마친 두 사람은 SG배 명인전으로 전장을 옮긴다. 5일부터 7일까지 명인 타이틀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게 되는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친 변상일 9단이 설욕할 수 있을지 명인전마저 신진서 9단이 쓸어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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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6년 만의 'LPGA 우승 보인다'…1타차 4위최운정은 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골프 클럽(파73)에서 열린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선두 3명에 불과 1타차 4위(12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7언더파를 몰아친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3타를 줄인 제니퍼 컵초(미국), 그리고 이븐파 73타를 친 에마 톨리(미국)가 13언더파 20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선두, 둘째 날 공동 2위에 이어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투어 우승을 경험했지만, 공동선두 3명은 LPGA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샷 정확도가 다소 흔들려 7번이나 그린을 놓친 최운정은 대신 날카로운 쇼트게임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퍼트가 다소 따라주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다. 최운정은 "지난 몇 주 동안 처음으로 보기없는 라운드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못 만들어서 아쉽지만, 어려운 곳에서 세이브를 잘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내일 최종 라운드 목표는 우승"이라고 못 박은 최운정은 " 우승하기 전까지 18홀이 남아있기 때문에 매샷 집중해서 치려고 한다. 모든 선수가 같겠지만 아무래도 코스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샷과 좋은 퍼팅을 만들어야 한다. 내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마지막 조에서 동반 경기를 치르는 톨리와 컵초의 인연이 주목받았다.컵초의 캐디인 패트릭 스미스가 바로 톨리의 남자 친구다. 함께 경기한 최운정은 "여기서 데이트하지 말라. 나도 남자친구가 그립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톨리는 "묘한 상황인 건 맞다. 반길 일은 아니다. 남자 친구와 눈을 맞추고 싶지 않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지만 "어쨌든 우리 둘 다 직업에 충실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3언더파 70타를 친 아타야 띠띠꾼(태국)이 선두 그룹에 3타차 5위(10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곽민서(31)는 2타를 잃고 공동 17위(6언더파 212타)로 내려앉았다. 최운정은 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골프 클럽(파73)에서 열린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선두 3명에 불과 1타차 4위(12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7언더파를 몰아친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3타를 줄인 제니퍼 컵초(미국), 그리고 이븐파 73타를 친 에마 톨리(미국)가 13언더파 20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선두, 둘째 날 공동 2위에 이어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투어 우승을 경험했지만, 공동선두 3명은 LPGA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샷 정확도가 다소 흔들려 7번이나 그린을 놓친 최운정은 대신 날카로운 쇼트게임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퍼트가 다소 따라주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다. 최운정은 "지난 몇 주 동안 처음으로 보기없는 라운드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못 만들어서 아쉽지만, 어려운 곳에서 세이브를 잘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내일 최종 라운드 목표는 우승"이라고 못 박은 최운정은 " 우승하기 전까지 18홀이 남아있기 때문에 매샷 집중해서 치려고 한다. 모든 선수가 같겠지만 아무래도 코스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샷과 좋은 퍼팅을 만들어야 한다. 내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마지막 조에서 동반 경기를 치르는 톨리와 컵초의 인연이 주목받았다. 컵초의 캐디인 패트릭 스미스가 바로 톨리의 남자 친구다. 함께 경기한 최운정은 "여기서 데이트하지 말라. 나도 남자친구가 그립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톨리는 "묘한 상황인 건 맞다. 반길 일은 아니다. 남자 친구와 눈을 맞추고 싶지 않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지만 "어쨌든 우리 둘 다 직업에 충실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3언더파 70타를 친 아타야 띠띠꾼(태국)이 선두 그룹에 3타차 5위(10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곽민서(31)는 2타를 잃고 공동 17위(6언더파 212타)로 내려앉았다. 공의 방향을 쫓는 최운정. 기사발신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