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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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 홍보 응원단 ‘별빛유랑단’, 7월 경기바다서 첫 활동경기바다. 안산 낙조전망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경기도 관광지를 홍보하는 도민 응원단(서포터즈) ‘별빛유랑단’이 결성 후 첫 일정으로 경기바다 관광지 홍보에 나선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별빛유랑단’은 7월 9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서해안 일대에서 진행되는 ‘경기바다 여행주간’ 동안 경기도 서해안의 다양한 관광지를 돌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는 시흥 오이도, 안산 대부도, 화성 제부도, 평택 마리나항 등이다. 별빛유랑단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관광지 홍보를 위해 전국에서 모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단으로 아이 동반 가족, 여행작가, 재한 외국인 등 총 11팀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총 4회 관광지를 방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경기도 관광지 소개 홍보물을 게시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7월 첫 일정으로 경기바다 관광지를 방문하는 별빛유랑단은 11월까지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문화체험 프로그램, 연천·포천 한탄강 지질공원, 여주 주록리 동학의 길 걷기 홍보 등 팀별로 다양한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를 찾아갈 예정이다. 앞서 도는 이들의 홍보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 파주 출판단지에서 발대식을 갖고 글쓰기, 사진, 영상 촬영법 이론 교육 및 실습 강의를 했다. 도는 연말 홍보 활동 우수 팀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별빛유랑단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기도 관광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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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재외 한국문화원, 한국 대중음악 유럽 순회공연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업무협약 체결 사진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2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등 3개 기관과 한국 대중음악 유럽 순회공연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4개 기관은 오는 9월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대중음악 순회공연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경기문화재단이 기획 제작한 <아침이슬 50년> 기념 음반에 참여했던 가수 박학기, 이은미, 박승화(유리상자), 알리 등을 중심으로 가수 겸 작곡가인 김민기의 곡과 각자의 대표곡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문화재단에서는 현대 대중음악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아침이슬 50년> 기념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김민기와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헌정 음반 제작부터 그의 동심이 깃든 노래를 모아 동요 음반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그의 음악세계가 녹아있는 기록 자료와 예술가들의 헌정 오마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 한류에 힘입어 경기도형 문화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한국 대중음악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라며 “지속적으로 경기도형 문화브랜드를 발굴하고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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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서는 안되는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사업, 현재 재검토 대상(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은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 신도시를 잇는 복선 전철이다. 수도권 남부 대규모 주거지역인 광교, 영통, 동탄 2신도시 등을 잇는 노선이다. 총 길이 38.3km로 10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1공구와 9공구가 공사 중에 있다. 나머지 8개 공구는 지역 민원 해결과 설계 단계에 있다. 감사원 감사자료 재정지출·사업 관리 제도 운영 실태 I 자료 참조 그러나 감사원이 지난달 31일 '재정지출·사업 관리 제도 운영 실태 I' 감사를 통해 기재부와 국토부에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수요예측 재조사를 통보했다. 감사원은 “최초 타당성 조사 당시 동탄 1·2호선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다고 가정했지만, 2021년 10월 기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진행되는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사업 타당성 조사 당시 예측한 수요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지적했다.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은 동탄 1·2호선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경우 2031년 하루 수요를 21만 8798명으로 예상했다. 동탄 1·2호선을 진행하면 17만4701명으로 확 줄어든다. 경제성, 정책성, 지역 낙후도 평가를 합산한 종합점수(AHP)도 0.513점에서 기준점(0.5)을 밑도는 0.458점으로 낮아진다. 더구나 당초 2조 8329억 원이던 총 사업비도 인건비와 자잿값 인상 여파로 3조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국토부에 “재조사에 비용과 수익성을 감안하라”라며 사실상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인덕원~동탄 사업의 경우 일부 구간이 현재 시공 중이고,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사업 추진 요구 등을 고려하여 동탄 1․2호선 사업과 인덕원~동탄 사업 간의 수요 중복성 해소 여부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국토교통부도 인덕원~동탄 사업에 대해서 향후 동탄 1․2호선 사업이 확정될 경우 수요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므로 타당성 재조사 등을 수행할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면서 해당 사업의 진행(일부 구간 시공 중) 단계 및 매몰비용 등을 고려하여 경기도와 협의하여 재검토하겠다는 의견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형남 경기미래전략 연구원장은 “현시점에서 국토부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감사원의 요구대로 인덕원선 수요 예측 재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고, 둘째는 동탄 도시철도사업의 노선을 조정하여 수요 중복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국토부가 이미 착공한 철도사업에 대해 실익이 전혀 없는 수요예측 재조사로 비난을 자초할리 만무하다는 점에서 두 번째 방안, 동탄 도시철도사업 노선 조정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입니다.”라고 했다. 동탄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1. 현재 1공구와 9공구가 공사 중에 있는 철도 사업이다. 그러므로 멈춰 서는 안된다. 2. 안양, 의왕, 수원, 화성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멈추면 안 된다. 3. 정부가 새로 들어섰는데 바로 이 문제가 거론되어 대통령 공약이 훼손될 염려가 있다. #동탄인덕원선 조기 개통 추진. 4. 동탄 신 교통수단(트램) 1호선, 동탄 신 교통수단(트램) 2호선의 노선을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과 겹치지 않게 변경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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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8월까지 안성 등 13개 시군에서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진행여행업계 종사자 초청 설명회인 ‘팸투어’를 8월까지 안성팜랜드 등 13개 시‧군 주요 산업관광지에서 진행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과 산업체 견학을 융합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계 종사자 초청 설명회인 ‘팸투어’를 8월까지 안성팜랜드 등 13개 시‧군 주요 산업관광지에서 진행한다. 경기도는 팸투어 첫 일정으로 21일 안성시에서 여행업계 종사자 2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팸투어 참가자들은 안성팜랜드를 방문해 체험목장에서 먹이주기 등을 하며 농축산업 관광지를 체험하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주변 관광지 석남사를 거쳐 한국조리박물관으로 이동해 한식문화 전시를 관람했다. 도는 6월 29일 용인농촌테마파크 등에 이어 ▲(7월) 평택, 화성, 안산, 부천, 광명, 파주, 고양 ▲(8월) 이천, 광주, 양평, 양주 등의 산업관광지에서 여행업계 종사자 대상 팸투어를 8회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산업관광자원은 도에서 2021년 발굴한 산업관광지 42개소와 도내 연계 관광지를 여행코스로 구성해 실제 관광상품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는 문화 또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 자원·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관광모델인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를 비롯해 산업관광 여행상품 운영여행사 운영비 지원사업, 산업관광 자원 발굴을 위한 기업체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 전역의 산업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팸투어를 통해 여행업계의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관광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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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당선인, 대통령실 방문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용인발전 위한 지원 요청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을 만나 용인 발전을 위한 대통령실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당선인은 이 수석 등에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대통령실과 윤석열 중앙정부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메모리·시스템 반도체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허브”라며, “용인특례시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과 용인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다음달 착공준비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여러차례 밝힌 윤 대통령께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의 415만㎡(126만평) 부지에 반도체와 소부장 관련 팹(Fab) 4개동이 건설되는 곳이며, 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공장의 8배나 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당선인은 “기흥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연구소 등이 있고, 원삼에 SK하이닉스와 소부장 기업들까지 들어서게 되면 이동읍에 있는 용인테크노벨리 지식산업센터까지 합쳐서 거의 완벽한 반도체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등 세계적인 소부장 기업들을 포함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 중 50%가량이 이미 용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런 용인특례시에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반도체 고교 신설 등 인재양성 지원이 뒤따른다면 용인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이 수석 등에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속도감 있는 조성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시스템 신속 구축 △반도체 특화단지 연계도로(국지도 57호선) 조기 확장 △용인 반도체 고속도로(민자) 건설 △소부장 업체 세제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특례시에 지방산업단지 인허가 권한 부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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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장개척단 호주서 620만 달러 수출 계약 상담호주 해외시장개척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시 소재 8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62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진행 성과를 거뒀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들 8개 기업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수출 상담에 나서 총 77건, 62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한 관내 기업은 ‘(주)리즈코퍼레이션(화장품)’, ‘(주)에이엘(조명 광고판)’, ‘(주)유로베이크(베이커리류)’, ‘(주)에이치비글로벌(세탁세제)’, ‘㈜라온코퍼레이션(스낵류)’, ‘네프(팽창식 구명튜브)’, ‘제이엠그린(냉동용기)’, ‘㈜애드홈(화장품)’ 등 8개사다. 이들 기업은 사전에 매칭된 바이어들과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규모는 시드니에선 38건 375만 달러, 멜버른에서 39건 245만 달러 상당이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위해 1인당 항공료 절반을 부담하는 한편 원활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시장성 조사, 바이어 매칭, 통·번역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유망한 관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같은 기간, 시 관계자들은 호주 마리비농시(City of Maribyrnong)로부터 초청을 받아 안토니 트란 시장, 램 쿡 시의회 의장 등과 만나 양 도시 간 경제협력과 우호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관내 12개 기업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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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직금해치흉배 출토이중로 초상화 해치흉배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지난 6월 5일 포천시 내촌면 안동김씨 익원공파 길안군 종중(대표 김용구) 묘역에서 조선 전기 사대부 가문의 여성 복식 40여 점을 수습하고 기증받았다. 복식이 출토된 곳은 새로 건설하는 도로 부지에 편입된 묘소 중 16세기 중엽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보통 묘소의 주인은 무덤 앞의 묘비와 묘소 주변에 함께 묻는 묘지명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묘비와 묘지명이 발견되지 않아 묘소의 주인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출토유물 중 명정(銘旌)에서 ‘밀양박씨(密陽朴氏)’라는 글씨가 확인되었고 안동김씨 족보를 통해 김귀(金龜)의 부인인 정부인(貞夫人, 정·종 2품 문무관의 부인에게 주던 작호) 밀양박씨로 추정할 수 있었다. 안동김씨 익원공파는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이며, 김귀는 조선의 개국공신 1등에 봉해진 익원공(翼元公) 김사형(金士衡, 1341∼1407)의 7대손으로 1543년 무과에 급제하고, 상원군수(祥原郡守)을 지낸 인물이다. 김귀의 부인 밀양박씨는 생몰년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수습된 복식에서 저고리의 넉넉한 품과 깃의 형태, 소매가 짧은 여성 예복인 단령형 원삼 등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전기 사대부 가문 여성 복식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16세기 중엽의 연안김씨 묘 출토복식과 고려대박물관 소장 파평윤씨(?∼1566) 묘 출토복식과도 유사성이 높다. 수습된 40여 점의 복식 중에는 직금해치흉배가 있는 소매가 짧은 단령형(團領形) 원삼과 더불어 나비, 벌, 연꽃무늬가 화려한 단령형 원삼이 1점 더 있는데, 직물조직이 성글어 하절기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예복용 원삼 2점이 한꺼번에 출토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다. 이외에도 직금단저고리, 접음단치마, 여성용 쓰개인 너울 등 다양한 복식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임진왜란 이전의 16세기 중엽 사대부 가문 여성의 복식 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목선이 둥근 형태인 단령형 원삼의 직금해치흉배는 직금 특성 상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지 않지만 갈기, 꼬리, 발톱 등 해치로 추정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어, 조선전기 복식유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귀중한 사례이다. 흉배는 조선시대 문무관리의 관복에 장식하여 상하의 계급을 뚜렷하게 나타내던 표식으로 1454(단종 2년)에 처음 제정되었는데, 문관은 공작, 운학, 백한 등 날짐승을, 무관은 호표, 사자, 해치 등의 길짐승 무늬를 넣어 품계를 구분하였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해치흉배는 조경(趙儆, 1541∼1609) 묘에서 출토된 것인데, 이번에 수습된 것은 이보다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남성의 관복이 아닌 여성의 예복에 사용된 특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원삼과 함께 출토된 너울은 조선시대 여성의 쓰개류의 일종으로 얇은 천이 너울거리는 물결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조선 초기에는 궁중과 양반계급 여성들이 말을 타고 외출할 때 사용하였다. 현재까지 출토된 너울은 모두 5점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은 귀한 유물이다. 경기도박물관은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의 경우, 매장되었던 환경과 크게 다른 환경에 노출될 경우 부패가 급격히 진행되므로 복식 유물을 수습한 후 긴급히 보존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학술조사를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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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당선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 만들어야” 중앙정부에 촉구경기도 비상경제대책회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상한 경제시국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17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경험으로 봤을 때 지금의 상황이 굉장히 비상한 경제시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을 촉구한다. 시·도지사도 함께 참여해 과거 극복 사례들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비상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총체적인 체제였다”면서 “비상시국에 여와 야가 갈라질 때가 아니다. 정치권도 경제대응위기협의체를 만들어서 당을 뛰어넘어 함께 경제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정치권에도 참여를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이 밖에도 경기도 차원의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주문하며 도지사 취임 전이라도 필요한 일이라면 행정1부지사 중심으로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위기 때는 취약계층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반 가계도 그렇고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행정1부지사와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취임 전에라도 긴급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민생과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촘촘히 들어갈 수 있도록 추경예산도 미리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6일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축하고, ‘경기도 긴급비상경제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응 TF 운영 체제’는 김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제대응TF(인수위)와 비상경제대책본부(경기도)의 협조 체계로 구성됐다. ‘비상경제대응 TF’는 급격한 물가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물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과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에 최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긴급비상경제대응체제’ 가동 후 김동연 당선인이 직접 주재하는 첫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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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다 같이 줍깅, 용인 '다시' 한 바퀴> 캠페인 시행(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했던 <용인시 환경교육주간>에 시행한 <다 같이 줍깅, 용인 한 바퀴> 관련 후속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교육주간에 운영됐던 <다 같이 줍깅, 용인 한 바퀴> 캠페인에서는 백여명의 시민들이 수지구 성복천, 처인구 경안천, 기흥구 동백호수공원 등 12개의 생태공간의 산책로를 따라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피날레로 개최한 <어린이 지구살림장터 도돌이장>에는 2천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생태를 주제로 운영된 플리마켓,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문화재단은 환경교육주간에 받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 같이 줍깅, 용인 ‘다시’ 한 바퀴>를 통해 플로깅 키트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키트를 활용한 동네 정화 활동을 인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문화도시 용인의 비전을 주제로 다양한 후속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는 오는 21일까지 문화도시용인 SNS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용인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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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금단구역’ 용산공원 열렸다. 10일부터 열흘간 시범개방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인 지난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시민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위)시범개방 첫날을 기념해 군악대·의장대의 환영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청나라와 일본군 주둔에 이어 미군 기지로 사용되며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던 서울 용산공원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시범개방된 것이다. 가까우면서도 다가갈 수 없었던 용산공원은 2003년 한미정상 간 용산기지 평택 이전 합의, 2005년 공원화 결정으로 전환기를 맞았다. 용산공원은 300만㎡, 여의도보다 큰 도심 속 초대형 공원부지이자 최근 대통령실이 용산공원과 맞닿은 곳으로 이전하면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 시범개방 첫 날 그 곳을 찾아가봤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3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용산공원의 출입구인 14번 게이트를 만나게 된다. 현재 용산공원은 미군기지에서 사용하던 14번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출입구에 들어서자 하늘을 가리지 않는 낮은 건물들과 곳곳에 빼곡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이 인근의 고층건물과 극명하게 대조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입구 주변에서는 용산공원을 향한 국민의 첫 걸음을 환대하는 군악대·의장대의 ‘국민이 열다’ 환영공연이 펼쳐졌다. 시범개방 첫날을 더할나위 없이 기념하듯 웅장하고 힘찬 트럼펫 소리가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용산공원은 자유롭게 거닐며 주요공간을 둘러보는 방법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산책하는 방법으로 탐방할 수 있었다. 이날 첫 해설에 나선 이성남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원은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처음 마주하는 공간인 장군숙소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을 소개했다. 1959년 건축된 장군숙소는 지난 2020년 7월 개방된 서빙고역 인근 장교숙소 5단지보다 일찍 지어졌다. 전형적인 미국식 전원주택이자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 형태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군숙소 인근에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몇 가지 이색적인 요소들도 찾아볼 수 있다. 110볼트의 나무 전봇대와 220볼트의 콘크리트 전봇대가 동시에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나무 전봇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됐던 것으로 이 공간의 쌓여있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어머니와 함께 용산공원을 찾은 서울 용산구 주민 이익표 씨는 “원래 장군관사였던 만큼, 관리도 잘 돼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겨 좋다”며 “앞으로 공원처럼 잘 쓰이면 좋겠다. 근처에 살다보니 추후 내부도 공개되면 여유 있을 때 또 오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인 지난 10일 장군숙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객들(위). / 장군숙소 사이 조성돼 있는 가로수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장군숙소를 지나 걷다보면 빨간색의 ‘경청 우체통’을 만나게 된다. 용산공원에 국민이 바라는 점과 기대 등을 엽서에 자유롭게 작성해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이다. 우체통을 지나 대통령실 남측구역을 향해 가다보니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준비한 재미있는 체험공간도 만날 수 있었다. 물 맛 블라인드 테스트, 친환경 수돗물 음용, 투명 페트병 수거 등을 체험해보면서 뜨거운 햇빛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용산공원 내부 곳곳에 설치된 경청우체통(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한 물 맛 블라인드 테스트 등 체험행사 공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대통령실 남측구역까지 완전히 다다르면 탁 트인 풍광과 함께 길섶으로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장관을 이룬다. 식음료 코너가 마련된 휴게공간에서는 잠깐의 쉼과 함께 들을 수 있는 버스킹 음악공연도 열렸다. 대통령실 건물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드넓은 잔디밭과 관람객들을 환대하듯 바람에 움직이는 하얀 바람개비들이 하나의 풍경을 이뤄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또 대통령실 앞뜰과 전시된 경호장비를 관람할 수 있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신청도 연이은 대기신청으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서울 마포구에서 온 정영숙 씨는 “대통령실을 가까이서 바로 볼 수 있고 드넓은 잔디를 꾸민 바람개비도 굉장히 인상깊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국민에게 용산공원을 개방해주니 벅차고,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 힘이 생긴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다른 분들에게도 당연히 가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내와 함께 용산공원을 찾은 황용민 씨도 “그동안 구중궁궐 같은 공간에 갇혀있던 권위주의의 상징에서 탈피해 대통령실을 이 곳으로 이전하고, 동시에 용산공원도 개방돼 정말 뜻깊고 가슴 벅차다”며 “청와대 개방 때도 갔었는데, 이 곳도 마찬가지로 멋진 관광지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반환받은 주한미군 장군 숙소부지 등에 조성된 용산공원이 시범개방된 지난 10일 시민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이날 첫 해설자로 나섰던 이성남 씨는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에서 이 곳을 찾은 분들에게 길을 안내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120여 년 동안의 상흔이 있는 땅이기에 이 곳의 역사성을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시범개방 첫날 방문객들과 함께 입장해 용산공원을 둘러봤다. 원 장관은 “이제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서 몇 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국민의 새로운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은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실시된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를 지나는 직선거리 약 1.1㎞의 대규모 공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지만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누리집 3곳(www.yongsanparkstory.kr, www.yongsanparkstory.com, www.yongsanparkstory.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매일 5회차(오전 9시·11시, 오후 1시·3시·5시)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회차별로 500명, 하루 최대 2500명 관람이 가능하다. 선착순 접수임에 예약 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국토부는 시범개방 동안 용산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오는 9월 전면 임시개방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