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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위수여식 사진 : 문화재청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체육관(충청남도 부여군)에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지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2019년 2월)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학위 4명, 석사학위 46명, 학사학위 133명 등 총 183명의 졸업생이 그동안 갈고닦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전통문화 전문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학위수여식에서 수상하는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은 ▲ 문화재관리학과 양재훈(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전통미술공예학과 김유진, 융합고고학과 이성현(문화재청장상), ▲ 전통조경학과 김은겸, 전통건축학과 김정연, 문화재보존과학과 김정연, 무형유산학과 이현빈(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이다. 이외에도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5명에게는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상,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부여군수상 등이 수여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은 조선시대 상류층과 덕망있는 유학자들이 입었던 심의(深衣)와 최고의 예복인 황제의 면복(冕服)을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한 학위복을 입고 우리 전통의 혼을 되새길 예정이다. 2000년 문화재청에서 설립하여 올해 20번째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변화하는 문화유산 분야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해 ▲ 체계적인 문화유산 감정·진단을 위한 문화재진단감정학과 신설 추진, ▲ 세계유산에 대한 유산영향평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 설립 추진 등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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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 ‘제1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 수업 발표회 개최선유중학교 이소현 교사가 제1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학교 공간 탐구 프로젝트선유중학교 소개하다!’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교육 출판 전문기업 해냄에듀는 1월 28일 본사가 위치한 해냄빌딩 5층에서 ‘제1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2022)’의 수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해 실시됐던 제1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에 입상한 우수 미술 수업 사례를 나누는 자리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전국 미술 교사와 온라인 질의응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1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에서는 총 31명의 미술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명이 참가 우수상에 입상했고, 최종 심사를 거쳐 10명의 미술 교사가 대상(금당중 최혜정), 금상(누원고 조선영), 은상(인천청라고 노미경, 선유중 이소현, 대전지족중 임수진), 동상(율곡중 김지연, 전주근영여고 이송아, 천천고 양정인, 보정고 우수린, 의정부여고 신은경)에 입상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나눈 미술 수업은 총 4건으로 △줄리안 오피, 금당을 함께 걷다(금당중 최혜정) △디자인을 통한 행복의 시각화(누원고 조선영) △학교 공간 탐구 프로젝트:선유중학교 소개하다!(선유중 이소현) △대혼돈의 율곡 멀티버스-가상공간 영화포스터 디자인(율곡중 김지연)이 소개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인 평택 비전고등학교 임종삼 수석교사는 “이전에는 미술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 사례를 공모하고 나누는 자리가 없었다”며 “시대 변화에 가장 민감한 미술 수업을 앞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훌륭한 미술 교사의 수업 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 같은 행사가 적극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한국미술교육학회 제15대 학회장 서예식 회장도 “지금은 미술 교사끼리 만들어가는 미술 교육 생태계의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해진 시기”라며 “수업 발표회를 통해 미술 수업에 새로운 담론과 새로운 비평이 더해질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을 포착해 준 해냄에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1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 수업 발표회 영상은 해냄에듀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다시 볼 수 있으며, ‘제2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은 2024년 실시될 예정이다. 제2회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냄에듀의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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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Kay Inc., 미국 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식물 잎 추출물의 이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Mary Kay Inc., 미국 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식물 잎 추출물의 이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스킨 케어 혁신 및 영양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Mary Kay Inc.는 최근 단백질, 지방 및 섬유질을 함유한 영양 음료에 식물성 잎 추출물을 포함했을 때의 이점을 조사했다. Mary Kay 글로벌 영양 연구 및 혁신(Global Nutrition Research & Innovation) 팀이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의 연례 회의에서 공유한 연구 결과는 다당류,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 및 기타 활성 성분이 풍부한 식물 잎 추출물이 포도당 반응을 늦추고 소비자의 포만감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한 이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Mary Kay의 제품 및 과학 부문 최고 혁신 책임자인 Lucy Gildea 박사는 “아름다움은 전체적인 건강에 관한 것이다”라며 “우리는 15년 이상 영양 보충제의 이점을 연구했다. 소비자는 예뻐지길 원할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아지기를 바란다. 아름다움은 안팎에서 시작되며 우리의 최신 연구는 영양학의 미래에 대한 이정표로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Mary Kay의 연구에 따르면 이 추출물이 포함된 영양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음료를 섭취했을 때보다 식후 포도당 반응이 현저히 낮아졌다. 해당 데이터는 이 추출물이 ‘낮은 혈당 지수’의 특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료를 마신 피험자들은 포만감이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Mary Kay 과학자들의 놀라운 연구와 노력의 한 예에 불과하다”고 Mary Kay의 글로벌 영양 담당 수석 이사인 Jen Alfrey는 말했다. 그녀는 “영양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행복 지수를 높이며 아름다움을 개선하는 방법을 조사하는 것이 팀의 우선순위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연구는 피부 건강, 연구 개발 및 영양 개선에 대한 브랜드의 오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Mary Kay의 최근 결과물이다. Mary Kay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제품, 기술 및 포장 디자인에 대한 16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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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겨울의 멋을 간직한 고향의 산, 충남 가야산충남의 명산 가야산, 사진 : KBS 2TV 충청남도 북서부에 자리한 예산군은 완만한 구릉과 산맥 사이로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다. 조선 시대에 충청도에서 살기 좋은 땅이라 했던 내포(內浦) 지방의 한 곳이 바로 예산이었다. 예산에는 오서산, 계룡산과 더불어 충남의 명산으로 꼽히는 가야산이 있다. 예산과 서산에 걸쳐 솟아 있는 가야산은 인근의 덕숭산과 함께 1973년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발 678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세 안에 선 굵은 암릉과 기암괴석을 품고 있다. 충청도가 고향인 이름꽃 화가 박석신 씨와 방송인 이경은 씨가 충남의 명산, 가야산으로 향한다. 예산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예당저수지. 이른 아침 한갓진 풍경 속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는 윤슬이 일행을 반겨준다. 길이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지나 느린호수길을 따라 고즈넉한 길을 이어간다. 길 이름처럼 느리게 걷다 보면 잔잔하고 평화로운 호수의 풍경이 마음 가득히 밀려온다. 바람결에 소나무 향기가 실려 오는 듯하더니 어느새 솔숲으로 이어지는 길. 호수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뒤로하고 가야산으로 향한다. 가야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정겨운 시골 풍경에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동심을 안고 본격적으로 가야산을 오를 차례. 옥양봉, 석문봉 등 주요 봉우리를 차례로 넘으며 가야산의 산세를 고스란히 느낄 예정이다. 초입에 들자 나뭇잎이 깔린 길 위로 밀가루를 뿌린 듯 새하얀 잔설이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이내 가팔라지는 바윗길을 따라 오르자,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드름이 커다란 바위틈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겨울철 간식거리가 되어 주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행은 고드름을 나눠 먹는다. 제법 가파른 바윗길을 한동안 올라서니 쉬흔길바위에 닿는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서해까지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바위 위쪽에 자리를 잡고 앉은 박석신 씨가 산에서 내려다본 고향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다. 쉬흔길바위를 지나 부드럽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옥양봉(621m)에 닿는다. 태안반도 일대의 ‘개산(갯가에서 바라보이는 가장 높은 산)’이라 하더니 서산시와 천수만이 가깝게 바라보인다. 석문봉 방면으로 접어들면, 굵직한 암릉이 길고 가파르게 이어진다. 나무 사이로 해가 넘어갈 것만 같아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눈이 쌓인 바윗길을 넘자, 옥양봉과는 또 다른 풍경의 석문봉(653m)이 나타난다. 산 아래 들녘과 멀리 서해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에 마음마저 넉넉해지는 듯하다. 석문봉을 지나 가야봉으로 가는 길은 아찔한 암릉을 따라 기암괴석이 펼쳐진다. 겨울의 멋을 간직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고향의 산이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오는 충남 가야산으로 <영상앨범 산>에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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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ay Day, 전 세계 국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대변되는 마지막 날왼쪽부터 안토니아 토니 파디프 포용성 고용 책임자 겸 청소년 단체 회원, 어바시 드 바이아시 행동주의 정책 및 파트너십 담당자, 릴리 캐논 행동주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루실라 산 마틴 글로벌 행동주의 매니저 1월 9일은 2023년 한 해에서 전 세계 국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대변되는 마지막 날인 ‘No Say Day(노 세이 데이)’이다.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들이 모이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가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현실과의 괴리에 대한 비판을 받곤 하는 다보스는 의사 결정 공간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이지만 이 집단이 전 세계 국회의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이 비율을 1년 중 일 수에 반영한다면 사실상 오늘 이후로 청년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2023년이 시작된 지 단 9일 만에 도달하게 되는 No Say Day는 전 세계가 극심한 구조적 문제에 맞닥뜨린 시점에 수백만 청년들의 목소리가 의사 결정 공간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No Say Day는 6개 대륙 75개국 이상에 있는 수백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The Body Shop에서 유엔사무총장사무소의 청년 사절단과 협력을 통해 전개하는 ‘비 신 비 허드(Be Seen Be Heard)’ 캠페인 일부로 제정됐다. 여론은 청년들에게 더 공정한 정치적 대표성을 제공하는 것을 널리 지지하고 있다. The Body Shop이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세 명 중 한 명은 정치에서 연령대의 균형이 잘못됐다는 데 동의했다. 모든 연령대의 응답자들은 청년들에게 정책 개발에 대한 발언권을 부여함으로써 정치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청년들은 낙관적이며 정치 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 설문 응답자 중 공직 출마를 고려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0세 이상이 5분에 1에 불과했지만, 30세 미만은 3분의 1을 차지했다. The Body Shop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 및 운동 담당 이사 Chris Davis는 “기후 변화에서 경제 불안 및 갈등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문제들은 현재에 안주하기에는 너무 문제가 심각하다. 청년들은 활기차고 사려가 깊으며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다. 따라서 그들의 목소리가 매일 전 세계 국회에서 보고 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대중이 명확하게 선호하는 부분으로서, 대중은 청년들의 대표성에 대한 공정한 접근 방식을 지지하고 오늘날의 주요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견해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다보스에서 모이는 세계 지도자들과 업계 대표들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할 때 청년들과 함께 작업할 것을 촉구한다. 오늘을 역사적으로 마지막이 될 No Say Day로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무총장 청년 사절단의 Jayathma Wickramanayake는 “청년들은 자신의 현실에 대한 전문가이며 전 세계의 청년들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매일 변화를 만들고 있다. 청년들이 변화의 주역이라는 생각은 단순히 마케팅 캠페인의 문구가 아니라 사실이다. 우리는 청년들이 무책임하고, 무관심하고, 문제를 만들고, 실질적 변화를 끌어낸 경험이 없다는 잘못된 오해를 풀어야 한다. 인도주의적 위기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년들이 도전에 맞서고 올바른 방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년들의 혁신, 추진력, 창의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는 확고한 낙관주의가 필요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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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라오스 문서방’, 행복의 종착지에서 처가살이 중‘라오스 문서방’, 행복의 종착지에서 처가살이 중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 “어떻게 살아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가슴 속에 품었던 질문. 그 답을 찾기 위해 용감하게 길을 떠난 남자가 있다. 8년 전, 라오스로 날아간 문중곤(49) 씨. 라오스 남부의 ‘팍세’라는 마을에서 현지인 아내를 만나 처가살이하고, 재가한 처제의 여섯 살짜리 아들을 내 자식처럼 키운다. 게다가 3년 전, 처가살이를 시작하면서 비 새는 지붕, 재래식 화장실, 풀이 무성한 마당을 싹 다 뜯어고쳤는데. 입소문이 났을까, 동네 사람들도 고칠 게 있다 싶으면 ‘미스터 문’을 찾기 시작했다. 미지의 나라 라오스에서 처가살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다는 중곤 씨. 이젠 표류를 끝내고 아내의 나라, 라오스에서 마침내 닻을 내리려 한단다. 그가 찾은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중곤 씨도 한때는 남들이 가는 방향으로 바쁘게 달렸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을 다니며 야간대학을 졸업했고, 낮에는 방과 후 선생님, 저녁에는 학원 강사로 투잡을 뛰었다. 그런데 늘 쉼표가 간절했다. 문득문득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럴 때마다 사표 던지고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2010년에는 가진 돈을 다 털어 유라시아 횡단 길에 올랐는데, 그때의 종착지가 라오스였다. 어린 시절을 보낸 지리산 산골의 푸근함을 느꼈다는데, 그렇게 라오스의 매력에 빠졌다. 그리고 4년 후, 그때의 인연으로 라오스 커피 농장의 관리자로 일할 기회를 얻었지만, 돈까지 투자했던 커피 농장은 우여곡절 끝에 그만 문을 닫고 말았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망연자실할 때 손을 잡아준 건 운명의 그녀, 뿌이(36)였다. 뿌이 씨는 커피 농장에서 경리 일을 하던 아가씨. 노랗게 물들인 뽀글뽀글 ‘캔디’ 머리, 씩씩하고 명랑한 그녀가 어느새 마음에 와닿았고, 그렇게 연애 4년 만에 결혼을 했다.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있는 라오스에서는 맏딸이 집안의 기둥. 4남매 중 장녀인 뿌이 씨 따라, 중곤 씬 자연스레 처가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사춘기가 된 막내 처제 파(15)와 처제가 맡기고 간 처조카, 피피(6)를 자식처럼 맡아 키우는데, 정신 차려보니 딸린 식구들이 여럿. 처가살이하는 외국인으로서 막연한 미래가 불안했다. 그때 “너무 먼 미래의 일보다, 지금 당장 행복하자”라며 일으켜 준 건 아내, 뿌이 씨. 그 위로에 중곤 씨는, 과감히 인생의 항로를 변경했다. 처가는 잠시 머물다 갈 곳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이 있는, 머물러야 할 곳이 되었다. 라오스에서 처가살이하며 가족을 꾸렸어도, 이역만리 타국의 이방인이었던 중곤 씨. 마을의 일원이 되기 위해 궂은일에도 앞장섰다. 울퉁불퉁한 흙길도 포크레인으로 다져주고, 마당의 죽은 나무도 잘라주고, 심지어는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해, 도로포장 공사까지 해낸다. 이러한 노력에 따뜻한 미소로 화답해준, 소박한 마을 사람들. 이젠 중곤 씬, 마을 행사 때면 자연스레 참석하는, 마을에서 없어서 안 될 ‘라오스 문 서방’이 되었다. 또, 가족들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난여름 두리안 농장을 할 땅을 샀다는데. 농장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트럭도 구매했다. 중곤 씨, 그 땅에서 정착에 대한 다짐과 희망을 되새겨본다. 조금은 무모하지만 용감한 도전을 했던 중곤 씨, 표류기가 아닌 정착기를 써 내려가는 그는 “때로 방향을 잃고 헤맬지라도, 포기하지는 말자고. 언젠가는 나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새해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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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항윤 전 사무국장,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돌입왕항윤 후보. (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 왕항윤(63세)용인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민선2기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전에 돌입했다. 왕항윤 후보는 “용인에서 태어나 10여년을 용인시체육회 전무이사, 사무국장을 엮임하면서 평생을 용인시체육과 함께 하였으며, 그동안 쌓아온 체육행정 경험을 토대로 용인시체육과 체육인을 위해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과 번민을 하면서도 샘솟는 의지와 타오르는 의무감으로 체육회장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왕 후보는 “용인시 체육이 이제 한번 더 제2의 도약을 할 때다. 용인시체육회장은 체육을 알고 체육인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체육인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여 적극 반영토록 하겠고, 항상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 후보는 왕 후보는 110만 용인특례시에 맞는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 ▲용인시 체육행정을 투명하고 진실 되게 추진 ▲용인시체육인의 숙원인 체육회관 건립 추진 ▲종목단체 공동사무실운영 및 종목단체와 읍면동체육회 지원확대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균형발전 ▲꿈나무육성지원 확대 등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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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용인시축구협회장,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이한규 후보자. (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 이한규(58세)용인시축구협회장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용인시 체육 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실현하고 종목단체 와 읍면동 체육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민선2기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용인시축구협회 회장과 종목단체협의회 회장으로 그동안 활동하며 직접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용인시체육회 발전에 꼭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용인시 체육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과 선진형 스포츠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제시했다. ▲체육회관 건립 ▲체육회 자생력 강화 ▲체육발전 기금 조성 등지원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용인시 기흥구 토박이로 명지대 체육학사, 현 3600지구 용인로타리클럽 45대 회장, 현 용인시축구협회장 등을 엮임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5시까지 47개 종목단체장, 38개 읍·면·동체육회장을 포함한 342명의 대의원에 의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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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12억원 모금 목표성남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성금 기부 퍼포먼스 성남시는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12월 5일 시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진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2억원이다. 목표액의 1%인 12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도씩 올라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지난겨울엔 13억60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12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하면 된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날 제막 행사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15명이 참석해 성금 기부 퍼포먼스를 벌였다. 시는 나눔 문화에 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려고 시청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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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업 2곳, 경기도 선정‘농식품 수출탑' 수상했다용인특례시 기업 2곳, 경기도 선정‘농식품 수출탑' 수상했다_사진(1) 영농조합법인 미르 민숙희 대표 용인특례시 기업 2곳, 경기도 선정‘농식품 수출탑' 수상했다_사진(2) 마니커에프엔지 최장호 대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5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용인 소재 업체 2곳이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은 경기도가 농식품 수출을 촉진하고자 농식품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의 성과를 포상하는 평가 제도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1년간 농식품 수출실적이 10만 달러 이상인 생산자 단체와 100만 달러 이상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도 농수산물수출협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생산자단체 부문에선 3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 영농조합법인 미르(대표 민숙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출업체 부문에선 1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마니커에프엔지(대표 최창호)가 수상했다. 수상한 두 곳에는 2023년도 해외판촉행사, 국제박람회 참가, 맞춤형 해외마케팅 등 경기도 해외시장 개척사업 우선 지원 특전이 부여된다. 용인시는 수출 포장재 지원, 수출농산물 생산지원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물밑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영농조합법인 미르와 마니커에프엔지가 좋은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농식품 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