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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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요한의집 행복바자회 개최새빛요한의집(원장 방병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 363-12)은 10월 22일(토)에 개원 10주년 감사 기념 ‘따뜻한 겨울나기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행복바자회’를 개최한다. 새빛요한의집은 2006년 설립된 국내최초 시각장애인 전문 양로원이다. 새빛요한의집 이사장인 안요한목사에 의해 ‘시각장애인도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긍지를 가지고 설립되었다. 안요한목사는 37세에 실명하여 이후 38년 동안 시각장애인 사역에 전념하여 왔다. 안요한목사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하여 사회복지법인 새빛맹인 재활원을 설립하여 재활프로그램(보행, 점자, 안마, 검정고시, 대학진학)과 취업을 통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였다. 그러나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노후 대책이 없었다. 그래서 안요한목사는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스바냐 3장 12절)라는 성서에 근거하여 새빛요한의집을 설립하게 되었다. 새빛요한의집 머릿돌(요한복음 9장3절, 스바냐 3장12절)개원 이후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의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매년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였다. 현재 새빛요한의집에는 26명의 시각장애인 노인들이 입주하여 생활하고 있고, 식당, 운동시설, 예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새빛요한의집 점심식사 모습원장이자 담임목사인 방병문목사는 “새빛요한의집에는 암 투병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 현재는 일반 양로원 시설인데, 앞으로 요양병원시설이 되기를 희망하며, 시각장애인분들이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빛요한의집 방병문 원장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며, 생활용품, 의류 등의 물품을 판매한다. 삼겹살정식, 김밥 등의 먹거리와 음악공연등의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투호와 떡매 등 놀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바자회 관련 문의는 새빛요한의집 고객지원팀(031-321-9862) 새빛요한의집 원장 방병문목사 (010-2621-6897) /후원계좌 : 081-17-006200(농협) (예금주 : 새빛요한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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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수출 부진 겹악재'…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제조업 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취업자 증가 규모 26만7천명에 그쳐 (세종=연합뉴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청년실업률은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천653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7천명 늘었다.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명 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고꾸라졌다.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5월(26만1천명) 이후 가장 작았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6천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1천명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3개월째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분기별로는 3분기에 31만8천명이 증가해 1분기(28만7천명), 2분기(28만9천명)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취업자 수는 4만1천명 늘어나 37개월 연속 증가했다.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오른 42.5%를 보였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상승한 66.4%를 기록하며 4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체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총 12만명 늘었다.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지역별 실업률은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 부산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p, 1.1%p, 1.4%p 상승했다.또 전국적으로 광주(1.2%p), 충북(1.1%p), 대전(1.1%p) 제주(1.0%p)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p를 넘는 시도가 6곳이나 됐다.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5천명 늘어난 16만7천명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9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6월 이후 최대다.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경기가 둔화한 데다 제조업이 부진하다 보니 제조업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9월 평균 취업자 증가 규모가 29만8천명이었는데 9월은 그보다 조금 낮다"고 설명했다.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외에도 농림어업(-6만5천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만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건설업(4만1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8만8천명)에선 취업자가 늘었지만, 전월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중고령층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구가 감소하는 40대(-5만1천명)와 30대(-4만2천명) 취업자가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9천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그다음이 50대(9만9천명)였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7만7천명, 여성이 9만명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7만8천명 늘어난 1천964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9만3천명 늘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6천명,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8만9천명 감소했다.비임금근로자는 688만5천명으로 8만9천명 증가했다. 자영업자가 8만6천명, 무급가족종사자가 3천명 늘었다. 최근 감소세를 보여온 자영업자는 지난 8월 7만9천명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97만2천명으로 1만8천명 줄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150만3천명으로 6만5천명 감소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은 3만명 줄어든 59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41만4천명으로 7만4천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에 이어 일부업계의 파업 장기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추경과 함께 10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민간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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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상 '1인 세대' 739만으로 최다…전체의 34.8%(종합)[연합뉴스TV 제공]1인 세대 연령 '50대 19.7%, 40대 17.5%, 30대 17.1%' 순9월말 주민등록 인구 5천155만명…여자가 3만3천840명 더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주민등록 통계상 세대(世帶)원이 1명인 '1인 세대'가 739만에 이르러 전체 세대의 34.8%로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자치부가 분석한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체 2천121만 4천428 세대 가운데 1인 세대가 34.8%로 가장 많았다.이어 2인 세대 21.3%, 4인 세대 18.7%, 3인 세대 18.5%, 5인 세대 5.1%, 6인 세대 1.2%, 7인 이상 세대 0.4% 등 순이었다. 1인 세대는 주민등록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전산적으로 처리한 2008년부터 31.6%로 가장 비중이 큰 세대 유형이었으며 2010년 33.3%, 2014년 34.0%, 올해 9월 34.8%로 꾸준히 증가했다.1인 세대의 세대주 연령은 50대가 19.7%로 가장 많고 40대가 17.5%, 30대 17.1%, 60대 14.9% 등 순이다. 만 17세 미만인 미성년 1인 세대는 8천918세대(0.1%), 만 100세 이상은 1만 2천438세대(0.2%)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성년자가 혼자 산다고 신고한 1인 세대의 상당수는 외국인 어머니와 거주하는 사례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혼 등에 따라 외국인 어머니가 자녀와 세대를 새로 구성하는 경우 주민등록법에 따라 외국인은 세대주로 전입신고할 수 없어 한국 국적인 자녀만 신고해 1인 세대로 분류된다.아울러 만 100세 이상인 세대주는 실제로 홀로 사는 노인인 경우보다 행방불명 등에 따라 거주불명자로 등록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1인 세대 가운데 남자는 51.9%로 여자(48.1%)보다 많았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66만 4천24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3만 4천906명(0.26%) 늘었다. 세대 당 인구는 2.44명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여자가 2015년 6월 처음으로 남자 인구보다 492명 많아 전국적으로 여초현상을 보였으며 9월 말에는 남자보다 3만3천840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14만3천672명), 세종(2만5천250명), 인천(1만4천621명), 제주(1만3천804명0, 충남(1만2천182명) 등 8개였고 서울(-5만7천890명)과 부산(-7천956명), 전남(-6천919명), 전북(-4천982명), 대전(-2천534명), 대구(-2천137명) 등 9개 시도 인구는 줄었다.인천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의 통계상 등록외국인 5만7천792명을 포함하면 인구가 299만8천228명으로 300만에 육박했다.시·군·구별로 지난해 말보다 인구가 늘어난 곳을 보면 경기 화성(3만 3천826명)과 경기 하남(3만 218명), 대구 달성(1만 8천537명), 부산 강서(1만 1천175명), 경남 양산(1만 291명) 등 80개였다.반면 감소한 시·군·구는 서울 강동(-1만 777명)과 대구 달서(-7천90명), 서울 강남(-6천543명), 서울 성북(-5천591명), 경기 안산(-5천524명) 등이었다.읍·면·동 가운데 9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남양주 화도읍으로 10만4천127명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 근북면으로 110명에 불과했다. 근북면은 별도 면사무소가 없으며철원군 김화읍에서 관할하고 있다.지난해 말과 비교해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시·군·구는 경기 화성(3만 3천826명)과 경기 하남(3만 218명), 대구 달성(1만 8천537명), 부산 강서(1만 1천175명), 경남 양산(1만 291명) 등 80개였다.반면 감소한 시·군·구는 서울 강동(-1만 777명)과 대구 달서(-7천90명), 서울 강남(-6천543명), 서울 성북(-5천591명), 경기 안산(-5천524명) 등이었다.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1인 가구가 520만 3천 가구로 전체(1천911만 1천 가구)의 27.2%를 차지해 2인 가구(26.1%)를 제치고 가장 많은 가구가 됐다.행자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 통계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는 일치하지 않으며 세대와 가구의 개념도 다소 차이가 있다. 통계청의 가구원은 한 가구에서 함께 사는 모든 구성원을 의미하며 가족이라도 군복무와 취업 등으로 함께 살고 있지 않으면 가구원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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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국감 정상화 재개…미르·K스포츠 공방 예고(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는 4일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 2주차 일정을 재개한다.지난달 26일 국감이 시작됐으나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한 새누리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거나 아예 열리지 않는 등 파행으로 첫 번째 주가 지나갔다.특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야당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통해 정권 핵심 실세가 개입된 대규모 모금 의혹을 제기할 태세여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법사위에서는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문제가 야당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또 안전행정위의 서울시 국감에서는 사회활동 의지를 갖춘 미취업 청년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수당' 제도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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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어르신' 매년 증가··· 노인 학대 슬픈 자화상(전국종합=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서울에 사는 이모(49)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71)가 집 주변에서 폐지 등 재활용품을 줍는 게 못 마땅했다.어머니가 집 앞 골목길에 재활용품을 쌓아둬 이웃들에게 항의까지 받게 되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씨는 지난 4월 어머니의 머리 등 온몸을 손과 발로 마구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다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같은 달 경기도 수원에서는 김모(52·여)씨가 노모(79)에게 손찌검을 가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우울증을 앓던 김씨는 "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느냐"며 몸을 밀치고 목을 조르며 노모를 폭행했다. 경찰이 출동해 김씨를 연행하려 했지만 김씨 어머니는 오히려 경찰을 말렸다. "딸은 잘못이 없어요. 처벌하지 말아 주세요…"노인 공경과 경로효친 사상을 새기기 위해 제정된 노인의 날이 10월 2일 20회를 맞지만 노인 학대 사례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29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5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노인 학대는 2006년 2천274건에서 2015년 3천818건으로 10년 사이 67.9%나 늘었다.최근 5년 통계를 봐도 2011년 3천441건, 2012년 3천424건, 2013년 3천520건, 2014년 3천532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학대 가해자 대부분은 친족이다.아들(36.1%), 배우자(15.4%), 딸(10.7%), 며느리(4.3%) 등 친족이 가해자인 경우가 66.5%에 달했다. 남도 아닌 친족이 가해자이다 보니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85.8%로 압도적이다. 양로원·요양원 등 생활시설 노인학대는 5.4%로 비중이 작지만 매년 느는 추세다.학대 가해자는 고졸·전문대졸 이상의 비율이 57.5%로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학대 피해 노인은 무학, 초졸 이하가 75%였다.학대받는 노인 상당수는 고혈압(18.8%)·관절염(18.4%)·당뇨병(12.7%) 등 1개 이상의 질병을 앓는 것으로 집계됐다.치매 환자도 전체 학대 노인의 27%에 달했다.학대 유형을 보면 정서적 학대가 37.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신체 학대(25.9%), 방임(14.9%)이 뒤를 이었다.노인 학대의 절반 이상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반복적으로 발생했다.1주일에 한 번 이상 학대가 발생한 경우가 36.5%, 매일 학대를 당한다는 응답도 23.1%였다.그렇다면 노인 학대는 어떤 이유로 끊이지 않는 것일까.학대 원인 분석 결과 분노, 자신감 결여, 폭력적 성격, 사회적 고립 등 개인의 내적 문제(33.8%) 때문에 노인 학대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혼·재혼·부부갈등·스트레스 등 개인의 외적 문제(19.3%), 노인 부양 부담에 따른 학대(11.1%), 노인에게 의존하는 경제력(11.1%) 등도 노인 학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노인 학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자 정부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적장치를 강화하고 있다.12월 30일 시행 예정인 개정 노인복지법은 노인학대 범죄자의 노인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고 노인학대 상습범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학대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다.신고의무자 직군은 8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신고 불이행 과태료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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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36년의 결실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의 간증작가들 국민문화신문은 9월 25일(주일) 오후 2시 남양주 수동면에 위치한 신망애교회를 방문하였다. 이 날, 신망애교회는 설립 36년 만에 28명의 교인들의 간증을 담은 책을 출판한 것에 대한 감사 예배를 드렸다.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는 성도들이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은혜를 응답받아 만든 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기록하여 간증집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 역시 성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간증 집을 빛낸 28인의 교인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감동받고 삶의 회복, 그리고 신앙의 회복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기독교인들이 책을 읽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신망애교회의 김양원 담임목사 신망애교회의 담임목사인 김양원목사는 “간증을 한다는 것은 민망할 수 있으나, 요한복음 14:21에 따르면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해주시고, 구속해주시고, 눈을 뜨게 해주셨으며, 오늘의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우리를 축복하여 주셨으니, 그 엄청난 축복을 주심에 감사드려야 한다.” 이에 덧붙여, “하나님은 우리를 일꾼 또는 증인으로 삼기위해서 우리와 동행하신다. 그 어떤 것보다 영광스러운 일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고, 간증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께 그 영광 돌릴 수 있길 바란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신망애교회가 많은 업적과 건물을 지어왔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축복은 성도들의 간증으로 인해, 그들의 신앙이 성숙되어 응답받은 모습을 보며 감동받는 것이고, 앞으로 제2, 제3집이 속히 발간되어 성도들의 아름다운 신앙 모습을 보기를 희망한다.”라고 하였다.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 간증모음집 출판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들 간증 모음집 출판감사예배는 이필립목사의 사회 하에, 대표 기도는 도성수목사, 경과보고는 박춘화전도사, ‘증인 되어 빛을 비춰라!’라는 주제로 김양원 목사가 설교를 하였고, 김한수목사(남기총 사무총장)와 유석윤 목사(경기총 청소년위원장)가 축사를 진행했다.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의 편집위원들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의 간증작가들의 사인회 다음은 황인성 안수집사의 간증이다. 변화된 삶 하나님을 알기 전 나는 참 어리석은 삶을 살았다. 한마디로 속물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정의 장남으로 가정형편이나 부모님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단지 즐겁게 살기 위해 존재하는 인생이었다.직장생활을 해야 할 나이에도 타인의 밑에서 일하는 것이 싫어서 내가 일한만큼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호했고 돈을 벌어도 단지 내 인생을 위해서만 사용했다. 그러니 일하고 싶으면 일하고 하기 싫으면 그만 두는 그야말로 베짱이 신세였다.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삶을 이어가던 중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간암 판정 소식을 들었다. 젊은 날 우리 4남매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는 벽돌 쌓는 일을 하셨던 어머니는 너무나 젊은 나이에 간암판정을 받으셨고, 우리 가정은 나락으로 빠져들어 갔다. 몇 달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에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한 아들은 죄송한 마음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어머니를 보내고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였다. 그러다가 노력하는 만큼 수입이 보장되는 택시운전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쉬지 않고 24시간 일을 하기도 하였다. 너무 무리를 해서일까 어느 날 새벽 첫 손님을 모시고 운행을 하던 중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마침 상대편 차선에 진행하는 차들이 없어서 다행히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다. 그때 느낀 것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몇 번 일어났다. 그래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로 하고 택시운전을 그만두고 장난감 회사에 취직을 하였다. 처음에는 일이 적성에 맞고 회사도 잘 운영되었다. 회사가 잘 운영되자 사장님은 부장에게 회사를 맡기고 잦은 외출을 하였다. 그때부터 회사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부도가 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나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고 집에서 쉬는 것이 점점 익숙해져 갔다. 그러면서 생활비는 점점 소진되어 갔고 술을 좋아하시던 아버지의 건강마저 악화되어 병원에 다니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였다. 옛날 말에 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말이 있다. 바로 나의 아버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술에 취해 있을 때나 평소에도 정말 착한 아버지였다. 그렇지만 가장으로서의 역할은 빵점짜리 아버지다. 일찌감치 술의 의존도가 높아져 젊은 나이에 일에서 손을 놨다. 그러니 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나와 아버지는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쉽게 말해 돈이 없어 장판을 들어서 발견한 백 원짜리 몇 개로 라면을 사서 반을 쪼개서 끼니를 때운 적도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신망애에서 작업장에서 운전할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접하게 되었다. 그나마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운전이기에 그길로 신망애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나를 처음 면접 보신 분이 바로 김양원 목사님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얘기지만 처음에는 구리복지관에 취업을 시키려고 하였다가 면접을 보고난 후 복지관에서 일할 인물은 아니어서 신망애로 보냈다는 후문을 접하게 되었다. 다 뜻이 있어서 신망애로 보내신 것 같다. 처음에는 신망애라는 곳이 그냥 장애인들이 사는 시설로만 알고 있었다. 기독교 신앙 안에 세워진 곳인지는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고 그 때만해도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니까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고 그냥 일만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자연히 신앙에 대해서는 관심 밖의 일이었고 예배는 시간이 남으면 참석하는 하나의 일과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남으면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일이 계속 나에게 나타났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위 환경이 나를 신망애교회 워십팀과 찬양단에 합류하게 만들었고 나는 이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찬양하는 것도 워십을 하는 것도 나에게 잘 맞는 것 같았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던 나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지만 찬양하고 춤을 추는 것은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렇게 나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다. 하나님을 잘 모르지만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 신앙생활도 즐거워졌다. 지금에야 고백하지만 그때 함께 했던 신앙의 선배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까지도 신앙을 찾아 헤매고 있을지 모른다. 신망애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이 변화되었고 내 개인적으로도 많은 축복을 받았다. 신망애를 통해 신앙심이 깊은 아내를 만났고 그 아내를 잘 양육하신 장모님을 통하여 신앙에 대한 씨앗을 심기 시작하였다. 또한, 신앙심이 깊은 아내를 통해 귀한 자녀들을 건강하게 얻었으며 그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훌륭하게 잘 성장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한 교회의 안수집사로, 한 기관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중직을 감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분명한 이유가 있다. 내가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셨으며 이곳에 있는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잘 섬기고 받들라고 보내셨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섬김의 삶, 나눔의 삶, 배려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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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내에도 금수저·흙수저'…임금 3배·근속기간 6배 차[연합뉴스TV 제공]대기업·유노조·정규직 143만명…중기·무노조·비정규직은 489만명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노조가 있는 대기업의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417만원으로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근속년수는 6배, 상여금 적용비율은 3배 가까이 차이나는 등 이른바 '좋은 일자리'와 그렇지 않은 일자리 간 근로조건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국회입법조사처 김준 환경노동팀장은 통계청의 '2015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기업규모, 정규직 여부, 노동조합 유무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분절돼 있는데 대기업·유노조·정규직이라는 세 조건을 모두 갖춘 집단과 모두 갖추지 못한 집단 사이에는 현격한 격차가 존재한다.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규직 비율은 68%, 노조가 조직돼 있는 사업장의 근로자 비율은 25.4%, 300인 이상 대기업의 비율은 12.2%였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300인 이상 대기업이면서 노조가 있는 곳은 정규직 근로자는 전체 임근근로자(1천879만9천명)의 7.6%인 142만7천명이었다.반면 노조가 없는 300인 이하 중소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3배가 넘는 488만5천명(26%)에 달했다.이들의 근로조건은 '금수저'와 '흙수저' 만큼이나 천양지차였다.3개 조건을 모두 갖춘 '좋은 일자리'에 있는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17만원으로 3개 조건을 모두 못갖춘 근로자(139만원)의 3배였다.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231만4천원)에 비해서도 1.8배 많았다. '좋은 일자리'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3.4년으로 전체 평균(5.7년)의 2배가 넘었고 중기·무노조·비정규직 근로자(2.3년)에 비해서는 6배 가까이 길었다.반면 1년 미만 근속자 비율은 '좋은 일자리' 근로자가 5.3%로 그렇지 않은 일자리 근로자(54.6%)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좋은 일자리'와 그렇지 않은 일자리의 근로자는 국민(공적)연금 가입(99%, 32.9%), 건강보험 가입(99.7%, 40.2%), 퇴직금 적용(99.6%, 37.6%), 상여금 적용(99.1%, 37.6%) 등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좋은 일자리' 근로자는 거의 모두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고 퇴직금과 상여금을 적용받았지만 그렇지 않은 일자리의 근로자는 3명 중 1명 정도만 혜택을 보고 있는 셈이다.김 팀장은 "이러한 차이로 인해 당연히 청년구직자들은 대기업, 정규직, 유노조 직장을 선호하지만 이 부문의 일자리 양은 전체의 7.6%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좋은 일자리'의 1년 미만 근속자 비율이 5.3%라는 것은 이 부문에서 매년 전체 근로자의 5%만을 신규 채용한다는 것인데 전체 근로자수(143만명)에 대입해보면 7만6천명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김 팀장은 "20대의 1개 연령의 평균 경제활동인구 수가 약 4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19% 내외의 취업희망자만이 이 부문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졸업과 취업을 유예하면서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입사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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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7곳 채용부정…가스안전공사 예비합격자 순위조작[연합뉴스 자료사진]이찬열 의원실 자료…산업부 산하 기관 무더기 적발(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채용 과정에서 무더기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실이 산업부에서 받은 '공공기관 인사채용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 17곳에서 채용 관련 부정행위가 적발됐다.산업부는 지난해 10월12일부터 11월27일까지 2개월간 17개 산하기관의 채용절차, 인사청탁 여부 등 실태를 점검했는데 모두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한 점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인턴이 공공기관에 입사하면서 '취업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실시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해 최종합격자를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합격자는 최종합격자가 등록하지 않거나 퇴사할 경우에 대비해 추천하는 이들인데, 예비후보자 순위를 확정하는 최종 단계에서 '동일 출신학교 중복자 후순위 배정' 등의 사유를 적용해 임의로 바꾼 것이다. 산업부는 "2015년 채용 전형에서 5급 신입 최종합격자 중 화공 분야 1명, 기계 분야 3명, 전기·전자 분야 1명 등 5명은 당초 예비후보자 순위에서는 추가 합격 대상자가 될 수 없었음에도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며 "추가 합격자 결정 절차를 부적정하게 운영해 인사질서의 문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대한석탄공사는 구체적인 전형 절차나 심사방법을 공고문에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석유공사는 해외 전문인력을 채용하면서 객관적인 검토 절차 없이 내부결재로만 처리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에너지공단은 준정부기관 인사운영지침과 다르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업부는 "제도 개선, 시정 등 처분에 대한 요구서를 해당 공공기관에 통보해 이행하도록 조치했다"며 "유사사례 재발방지와 제도개선을 위해 관련 사항을 공공기관에 전파하고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의 지적에 따라 제도 개선을 완료했고 이에 맞춰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다"며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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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사증 입국불허 한달 1천명씩…입국목적 불분명 중국인들'입국불허율 2014년 0.34%→올해 1.31%… 빠르게 늘어 크루즈 타고 제주 찾은 중국 관광객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크루즈 여객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 승객들이 2월 8일 오전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16.9.23 [연합뉴스DB]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강력범죄가 연이어 터지면서 무사증 입국제도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사증 입국불허 사례가 최근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다.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무사증 입국불허자 수는 지난해 7천664명,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8천5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571명, 2012년 649명, 2013년 1천20명, 2014년 2천177명으로 점증세를 보이던 제주 무사증 입국 불허자 수가 지난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비율로 따져보니 2014년 무사증 입국불허율은 0.34%였으나, 2015년 1.20%, 2016년 1.3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무사증 입국 시도자 1천명 가운데 13명이 제주국제공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 셈이다.한 달에 1천명, 하루 30명 이상 꼴로 입국불허자가 나오다 보니 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과 직원들이 업무량도 최근 크게 늘었다. 입국불허자에 대한 재심사 과정까지 맡게 돼 추가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무사증 입국불허의 주 사유로 불법 취업 시도가 의심되는 '입국목적 불분명'을 먼저 꼽았다. 그는 '입국목적 불분명'의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입국금지자이거나, 여권 위변조로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밝혔다.그는 입국불허자 급증의 배경으로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신규 취항노선 확대와 맞물린 저가관광상품 증가와 무사증 입국을 통한 불법체류자 급증에 따라 강화된 입국심사를 꼽았다.2002년 4월 1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발효되면서 테러지원국 등으로 지정된 11개국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이 사증 없이 제주도에서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되면서 그해 495명이 무사증 입국제도를 통해 제주를 방문했다.2006년엔 무사증 입국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10만명 수준을 넘어선 해는 2010년이다. 그해 10만8천679명이 무사증 입국제도를 이용했다. 2011년 15만3천862명, 2012년 23만2천932명, 2013년 42만9천232명, 2014년 64만6천181명, 2015년 62만9천725명이 제주에 무사증 입국했다. 2016년 8월말 현재 64만6천188명이 제주에 무사증 입국했고, 올해 말엔 무사증 입국자 수가 무난히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계기관들은 예상한다.무사증 입국제도 시행 15년째인 올해 8월말 현재까지 총 297만9천369명이 제주를 찾았고, 그 가운데 294만9천811명인 99.0%가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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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2명 중 1명 "나는 나홀로족"혼자 밥먹기(혼밥)·쇼핑·운동·영화보기·여행·음주 즐겨취업포털 '사람인' 조사, 비(非) 나홀로족보다 만족도 높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2030세대 2명 중 1명은 자신을 '나홀로족'이라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자사 회원인 20∼30대 성인 남녀 1천593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2.5%가 '나홀로족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나홀로족이 된 가장 큰 이유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75.9%·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돼서'(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려고'(36.7%), '남에게 맞추는 게 힘들어서'(35.5%), '남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0.6%) 등을 지목했다.혼자 자주 하는 활동 1위는 95.3%(복수응답)가 선택한 '혼밥'이었다. 다음으로 '쇼핑'(84.3%), '운동'(83.6%), '영화 보기'(74.7%), '여행'(59.7%), '음주'(48%), '드라이브'(43.1%), '노래방 가기'(30.9%) 등이 꼽혔다. 나홀로족들의 자기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나홀로족에 해당하지 않는 응답자(756명) 중 만족한다는 비율(64.4%)보다 더 높았다. 나홀로족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는 얘기다.나홀로 문화의 확산에 대한 평가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86.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91.2%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남성(82.6%)보다 비율이 높았다.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방해받지 않을 수 있어서'(67.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서'(55.4%),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안 해도 돼서'(53.1%),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 같아서'(44.6%), '효율적인 것 같아서'(42.7%) 등의 답변이 나왔다.응답자들은 나홀로 문화가 확산하는 원인으로 '개인주의 가치관의 확산'(44.1%), '경제 불황'(19.8%), '비혼자 증가'(12.1%), '청년실업 증가'(8.9%), '가족의 의미 변화'(5.3%)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