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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한시로드-영웅호걸전 ‘소동파’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 E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EBS 세계테마기행 1월 18일 월요일 방송에서는 중국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영웅들의 이야기 가운데 북송 시대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소동파(蘇東坡). 그가 올랐던 유배 길을 따라가는 여정은 ‘하이난성(海南省, 해남성)’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성. 하지만 과거에는 황량한 불모지이자 꺼려지는 유배지였다는데. 그가 단저우(儋州, 담주)에서 지낼 적 제자를 가르쳤던 흔적이 남아 있는 동포스위안(東坡書院, 동파서원)에서 소동파의 기상을 느껴보고 소동파가 유배를 떠난 과정을 엿본다. 이어 떠난 중허구전(中和古鎭, 중화고진)에서는 길거리에서 독특한 장식물과 마주하는데, 그것은 바로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문화 ‘춘롄(春聯, 춘련)’! 그들만의 독특한 춘롄을 살펴보며 유서 깊은 중허구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쳰녠구옌톈(千年古鹽田, 천년고염전)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 천애해각)로 향해 절해고도의 유배지에서도 그들만의 길을 개척했던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 떠난 곳은 소동파의 또 다른 유배지, 후이저우(惠州, 혜주). 그곳에서는 그가 사랑했던 호수 후이저우시후(惠州西湖, 혜주서호)와 그가 시를 통해 옥탑이라고 노래했던 사저우타(泗洲塔, 사주탑)을 만나본다. 소동파가 유배지에서 버틸 수 있게 했던 또 다른 에너지는 바로 다양한 음식들! 미식가 시인, 소동파를 반하게 한 과일 ‘리쯔(荔枝, 여지)’와 그가 직접 만든 두부 요리 ‘둥포더우푸(東坡豆腐, 동파두부)’, 그리고 ‘메이차이커우러우(梅菜扣肉, 매채구육)’를 맛본다. 마지막으로 단샤산(丹霞山, 단하산)의 일출을 감상하며 유배 길에 올랐을 많은 시인들을 생각해본다. 소동파는 1037년 1월 8일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메이산(眉山)에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순(蘇洵)의 아들로 태어났다.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057년에 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여 스물여섯 살 되던 해인 1061년에는 제과(制科)에 합격했다. 그러나 신법파의 모함으로 그의 관직생활은 고단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일생의 대부분을 유배생활과 각지의 지방관 생활로 보내다가 1101년 7월 28일 딴쪼우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얻은 병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소동파와 맛있는 기행은 EBS에서 1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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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질문하고, 삼성전자가 답하다! 용인시 청소년들의 '반짝멘토링’(좌)삼성전자 반짝멘토링 포스터.(우)삼성전자 임직원이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학습, 외부 진로탐색 및 상담 기회가 줄어든 용인 지역청소년을 대상으로 '반짝멘토링'을 진행했다. 반짝멘토링은 삼성전자 용인사회공헌센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하면 임직원들이 경험과 지식을 살려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월 16일부터 질문을 받기 시작하여 1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 되었다. 멘티(청소년)들은 반도체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부분, 반도체 공정, 반도체 엔지니어의 업무, 이공계 진로, 공부방법 등 다양한 질문들을 올렸다. 이번 '반짝멘토링'이벤트는 용인지역 11개학교 124명의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여 273건의 질문을 등록하고, 다양한 직무/직급의 기흥캠퍼스 임직원 64명이 544건의 답변을 진행했다. 꾸준히 지역청소년 멘토링에 참여해온 삼성전자 장병준 프로는 "나눔 참여를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보람을 얻는 과정이 특히 좋았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오프라인에서 멘토링 하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 또한 이번 멘토링에 참여한 용인 서천고 김재서 학생은 "삼성전자 멘토분들 덕분에 반도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반짝멘토링' 멘토/멘티 답변내용 미래의 반도체 전망은 어떤가요? (서천고 2학년) 4차 산업의 발전에 따라 반도체가 사용되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Automotive 반도체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Automotive 반도체는 조금 더 자세한 의미로는 / 자동차의 주행상태 / 탑승자 환경 / 주변 환경 등 / 자동차의 내부와 외부환경을 / 센서를 통해 '감지(Sense)'하고, 감지된 정보들을 토대로 / 필요한 동작을 계산해 / 자동차 각 부품에 전달해서 움직이게 하는 일련의 과정들에서 전자장치들을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반도체를 말해요. 예전에는 자동차에 이런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발전해 음악 파일을 재생하거나, 블루투스 기능으로 휴대폰을 제어하고 최근에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자동차의 환경을 감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제동까지 알아서 해주는 자율주행 기술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자동차 기술만 해도 반도체가 사용되는 분야가 정말 많죠? 미래 기술의 발달은 반도체의 발전과도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망이 매우 유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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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2021년 1회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통과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12일 열린 ‘2021년도 1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시행의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계획, 연계교통, 산지관리, 경관 등 7개 분야의 통합심의를 통해 산업단지 계획수립의 적정성을 중점 검증했다. 이번 산단 계획 심의 통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적정성 검토를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초 용인시에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천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 운영에 1만2,000명, 지원부서 인력 3,000명 등 1만5,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며,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약 4,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단 조성 및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1일 용인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방류수 문제로 안성-용인 간 지역갈등 및 지역민들의 피해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경기도와 용인시, 안성시, SK,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1일 협약식에서 “적절히 양보하고 서로 존중하고 타협해 상생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상생의 정신이 경쟁력으로 이어져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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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프로젝트 교육개발 프로그램 ‘K-DOC CLASS’ 공모 시작!사진제공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전주프로젝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2회 행사를 무사히 치러낸 ‘전주프로젝트마켓’의 새 이름으로, 올해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기획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러한 기조 아래 새롭게 출발하는 전주프로젝트는 최근 ‘전주랩’ 공모를 마감하고, 이어서 1월 11일부터 다큐멘터리 전문 교육개발 프로그램 K-DOC CLASS 공모를 진행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 K-DOC CLASS는 러프컷(쇼트의 앞뒤에 여유를 두어 편집한 초기 버전의 창작물)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 단계별 맞춤 개발, 코칭 프로그램이다. 개발 가능성 있는 다큐멘터리 러프컷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국내 최고의 다큐멘터리 전문가를 매칭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올해 K-DOC CLASS는 ’러프컷 내비게이팅‘과 ’러프컷 모니터링‘, 두 가지 사업으로 확대, 세분화된다. 먼저 2020년 SJM문화재단과 협력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한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러프컷 단계에서 주제 의식과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분석 등 내비게이터들의 객관적 평가를 제공해 창작물의 방향과 주제를 선명히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1, 2차로 과정을 세분화해 보다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러프컷 모니터링을 신설해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했다. 러프컷 모니터링은 장편 다큐멘터리 2개 작품 이상을 연출한 기성 감독들의 러프컷 작업물을 선정해 동료 및 선후배, 업계 관계자 들을 초청한 소규모 시사를 통해 평가를 들어보는 행사다. 한편, 올해 K-DOC CLASS는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편집자를 초빙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러프컷 내비게이팅과 러프컷 모니터링 지원작 중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현금과 현물 지원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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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12월 소비자물가지수. 자료출처 : 통계청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대 비 0.5% 각각 상승하였다. 전월비는 서비스는 변동 없고,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하였으나,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상승으로 전체 0.2% 상승하였다. 전년 동월비는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 상승으로 전체 0.5% 상승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하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하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하였다. 전년 동월 대비 식품은 3.4% 상승, 식품이외는 2.1% 하락하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0.0% 각각 상승 전년 동월 대비 신선어개 5.6%, 신선채소 0.2%, 신선과실 24.3% 각각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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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착한 선(先)결제로 다함께 노력한다!경상남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 사진제공 : 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월 동안 도·시군·출자/출연기관 등의 공공부문과 기업·협회·단체 등의 민간부문이 다 함께 참여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시행 되는 등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개괄정산 가능한 업무추진비 등을 활용하여 인근 소상공인 매장에 일정액을 미리 결제한 뒤 추후 방문하여 결제액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실질적인 오프라인 소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금은 지속적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도내 전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적극 노력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희용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 7일 지역 소상공인 음식점의 도시락을 배달시켜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지며 도청에서부터 선결제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섰고, 시군도 이에 발맞추어 시행 준비 중에 있다. 민간부분에서도 경남소상공인연합회가 선결제 동참을 약속하며, 시군 소상공인연합회에 적극 홍보할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선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업체들을 추천해주겠다고 나섰다. 또한,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하여 창원상공회의소 등에서도 선결제 모범시행, 회원사 안내 및 자체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캠페인을 지원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선결제 캠페인의 분위기 조성과 전 분야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서서 독려할 계획”이라며, “선결제 캠페인이 경제적인 고충 누적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의 불씨가 되어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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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2021, 걱정하는 당신에게(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2021, 걱정하는 당신에게’ 편은 KBS1TV 금요일 10시 <시사직격>에서 방송된다. 이번 주 <시사직격>에서는 위기의 본질을 살펴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함께 모색해본다. 코로나19, 백신이 정답인가 일상을 넘어 경제와 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19 위기는 2021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시민 천 명에게 물은 올 한해 가장 큰 걱정거리는 단연 코로나19 확산이다. 최근 3차 대유행으로 일평균 확진자가 1,000명대에 육박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사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함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다. 2015년 메르스를 겪으며 역학조사나 자가격리에 대한 이해가 높아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 또한 작년 12월, 수도권 150곳에 선제적 진단검사소를 설치해 무료 검사도 실시했다. 높은 방역과 노력에도 지난 1년간 누적된 피로는 시민과 의료진 모두를 지치게 했다. 이에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언제 누구부터 맞을 수 있을지, 안전한 것인지, 국내 개발과 수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논란도 따른다. 당장 2월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 65세 이상 인구 830만 명과 의료진 100만 명. 약 천만 명의 인구를 상반기에 모두 접종할 계획에 있다. 백신 접종과 그 이후까지 아직 갈 길은 먼 상황. 우리는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까.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기모란 교수와 나눠본다. “마스크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써야 합니다. 그리고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부족한 자원을 형평성 있게 나누어 취약한 부분에 협력하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 기모란 /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나 코로나19 다음으로 많이 꼽힌 건 ‘정치 위기’였다. 21대 국회 법안 처리율은 22.2%. 역대 최악으로 꼽힌 20대 국회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법무부 장관과 검창총장의 대립, 공수처 출범, 긴급자금 예산안 처리 지연, 25차례 발표된 부동산 정책 이슈 등 지난해 문제들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여야 갈등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리더십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연일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최저치라는 기사가 쏟아진다. 실제로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에 관한 평가 비율은 61%가 부정적으로 답하며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철희 전 의원은 여당과 야당이 서로보다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적당한 견제와 균형, 그것이 정치가 제대로 굴러가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21대 국회가 보여준 모습을 통해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정부는 올 한 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야기해본다. “총선 때 지금 여당에 과반 이상의 의석 180석, 힘을 몰아준 거로 생각합니다. 그 힘을 잘 써야죠. 검찰개혁도 해야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약자들, 서민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낫게 하는 쪽에 집중해서 풀었어야죠“ - 이철희 / 前 국회의원 양극화 심화, 어떻게 해결하나 코로나19로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취약계층일 것이다. 대량해고와 실.폐업 등 위기에 멍든 곳은 사회적 안전망 밖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비정규직, 방과 후 교사, 방문 판매원과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약 1,200만 명은 고용보험이 없는 직군의 사람들이다. 반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정규직은 약 1,300만 명. 노동 시장의 절반 정도가 고용 보험 미적용 상태인 것이다. 위기 시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왜 생겼을까? 1970년대 산업화를 시작하며 주로 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사회보험이 발전해왔기 때문인데 시대에 맞춰 근본적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개혁, 심각한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는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홍식 교수와 함께 경제와 복지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본다. 여전히 마스크로 시작하는 2021년. 계속되는 코로나19, 두드러진 경제적 양극화, 권력기관의 위기까지. 지난해 코로나19는 다양한 사회 위기를 덮어버릴 만큼 거대했다. 그 안에 가려졌던 수많은 문제를 지금이라도 인식하고 고민한다면 위기와 걱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 갈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이 굉장히 놀라운 성장을 했잖아요. 그런데 뒤돌아보니 코로나19라는 외적 충격이 오니까 국민의 절반 가까이 피해를 보고 삶의 위협을 느끼는 사회가 됐다는 거예요. 한국 자본주의가 무엇을 위해 성장했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봐야 된다는 겁니다. - 윤홍식 /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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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추진 본격화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사진제공 : 용인시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31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 앞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019년 5월 7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 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사업지구내 토지수요자 과반이 넘는 동의(57.53%)를 확보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협의를 원활히 완료하였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6조 2,851억 여원이 투입된다.‘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강남, 삼성 등)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며,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한다. 특히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또한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해 친기용환경 도시,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2021년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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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집 걱정이 줄어듭니다.”(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20.8.5 「청년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범정부적인 청년 정책의 비전, 목표 등을 담은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1~’25년)」이 지난 12월 23일 제2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되었다. 제1차 기본계획에서는 청년이 만들어 가는 미래, 원하는 삶을 사는 청년이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5대 분야에 걸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방안이 마련되었으며, 그 중 주거 분야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청년 주택 공급 확대 (청년주택 공급) 다양한 청년의 삶의 방식을 반영하여 업무와 문화시설이 복합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특화주택을 ‘25년까지 7.69만호 공급하는 등 총 27만 3천호*(대학생 기숙사 3만호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일자리 연계형)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 등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주거+문화+일자리를 연계하여 지역 혁신허브로 활용(4.89만호) (역세권 리모델링형) 도심내 좋은 위치의 오피스·숙박시설 등을 활용하여 매입후 리모델링하여 청년 맞춤형으로 공급(2.0만호) (기숙사형) 대학인근 기숙사형 시설 + 상주관리 생활서비스 제공(0.8만호) (기숙사) 대학캠퍼스 내외에 연합기숙사, 행복기숙사 등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늘려 ’25년까지 3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숙사비) 카드납부와 현금 분할납부 비율을 계속해서 높여(연 3%p) 기숙사비를 일시에 납부하는 부담을 낮춘다. 청년의 전월세 비용 경감 수급가구 내 부모와 떨어져 사는 청년에게 주거급여 분리지급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20대 미혼자녀가 학업·구직 등의 사유로 부모와 따로 거주 시 부모와는 별도의 주거급여 지급된다. 아울러 기준임대료 현실화(90%→100%)를 통해 취약계층의 최저주거 보장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 전월세 부담 완화 ‘25년까지 40만 청년가구에 저금리로 전월세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통해 청년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한다. 청년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시 보증료 부담을 낮추고, 중소기업 청년의 임차보증금 대출(생애 1회)은 이사한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고시원·반지하 등 거주자의 주거상향 지원, 고시원·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청년 취약 주거지 근본적 개선 노후고시원과 반지하주택을 매입하여 청년주택으로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대학·역세권 인근의 불법 방쪼개기 등을 집중 단속하기 위하여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중심으로 불법건축물 감독관을 별도로 도입하여 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 친화형 주거모델 보급 ‘좋은 청년주택 만들기 특별회의’를 신설하여 주택 설계·운영에 대한 청년의견을 수용하고 청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평면설계, 공유공간 구성,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등 매년 10개소의 선도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생애 첫 청년주거 패키지 지원, 청년이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정보 제공·상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통한 주거비 마련, 청년주택 코디네이터를 통해 입주까지 밀착 서비스가 제공된다. 청년공유주택 활성화 청년층이 선호하는 도심에 개인독립공간이 있고 주방·세탁실 등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택이 확산될 수 있도록 ’21년부터 공유주택 펀드 투자(250억원 규모)가 시작된다. 청년친화 도심융합특구 조성, 지방 광역시 5곳의 중심지에 교육·일자리·주거·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통해 청년의 지역 안착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는 ‘21부터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게 된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부처와 지자체별 이행상황을 면밀히 살펴 부족한 점은 채우고 성과는 공유하여 확산하도록 하고 향후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고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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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숲의 집시를 찾아서 ‘라오스’편세계테마기행, 49개의 소수민족을 품고 있는 땅, 라오스. 사진제공 : EBS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1월 4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세계테마기행에서는 49개의 소수민족을 품고 있는 땅, 라오스. 넓고 푸르른 라오스의 산과 들을 무대로 살아가는 그들을 만나러 떠난다.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귀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그 이야기의 첫 페이지는 매년 11월에 열리는 라오스 최대의 축제 탓루앙 축제(That Luang Festival)에서 시작한다. 국민 70%가 불교도인 라오스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축제 중 하나인 탓루앙 축제. 축제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단순한 종교 축제가 아님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서로 다른 복장을 하고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온 소수민족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라오스 국민들이 이 축제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 축제가 종교적 상징임과 동시에 수많은 소수민족의 삶까지‘라오스’라는 이름으로 녹여내는 축제이기 때문은 아닐까. 라오스의 고산지대에서 자신들만의 숲을 지켜왔던 떵루앙족(Phi Tong Luang). 바나나 잎으로 집을 짓고, 그 바나나 잎이 노란색으로 변할 때마다 거처를 옮겨 다니는 그들을 일컬어 사람들은 ‘숲의 집시’라 부른다. 거칠고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숲에서 사는 게 훨씬 행복하다는 그들의 삶을 엿보며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잃고 사는 것이 무엇일까.’ 되묻는다. 11월이면 온통 풍요의 황금색으로 변하는 산비탈의 주인공 카무족(Khmu)과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다. 넉넉하진 않지만 수확 철 그들의 얼굴에는 풍요의 미소가 가득하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카무족의 전통술 라오하이(Lao Hai)부터 카무족만의 별식 쥐탕까지.여행자는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마음 따뜻한 하루의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라오스에서 만난 떵루앙족과 카무족. 삶의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자연이라는 또 하나의 어머니의 품 안에서 그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삶의 이야기는 여전히 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를 되묻게 만든다. 동아시아의 아주 깊은 산골. 그곳을 무대로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있다. 호미 날만 닿는 곳이라면, 천 길 산비탈도 일궈 다랑논을 만들어낸 사람들. 결코 풍요롭지 않은 곳임에도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자연이 허락하는 것에 만족하며 공존의 법을 터득해온 소수민족들. 그들은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큐레이터, 박태영 (루앙프라방직업기술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