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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만든 배고픔,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가짜 배고픔. 사진 출처: Unsplash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방금 밥을 먹었는데 또 배가 고프다면 정말 허기가 진 게 아니다. 머릿속에서 만든 ‘가짜 배고픔’이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몸에 필요한 에너지(열량)가 부족하면 ‘배고픔’이라는 신호를 보내 음식물 섭취를 유도한다. 문제는 열량이 부족하지 않을 때도 뇌가 배고픔의 신호를 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은 원인과 증상이 다른 만큼 차이점만 잘 알아만 둔다면 오히려 가짜 배고픔을 이용해보다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 식사한 지 3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배고픔을 느끼는 것을 가짜 배고픔이라고 한다. 이는 진짜 배고픔과는 차이가 있다. 가짜 배고픔의 대표적인 속임수는 ‘당’이다. 혈중 당분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혈당이 떨어졌다는 의미가 열량 부족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순간만 이겨낸다면 쌓여있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체내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먼저 간이나 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다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마련한다. 지방 분해 단계에 접어들기까지는 대략 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바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은 올라가고 지방은 그대로 쌓여 오히려 살이 찐다. 스트레스도 가짜 배고픔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울적해지면 체내 세로토닌의 수가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교감신경에 작용해 혈압과 호흡 횟수를 늘려 우리 몸에 활기를 주고 기억과 학습능력을 비롯해 소화나 장운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피드백 작용에 따라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리려고 한다. 이 때 우리 몸이 사용하는 방법이 배고픔이다. 특히, 단 음식을 찾게 하는데 이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을 통해 뇌 속에서 만들어지는데, 트립토판이 뇌에 도달하려면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를 유도하기 위해 혈당을 높이는 단 음식을 찾게 뇌에서 신호하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량을 감소시켜 식욕을 돋게 만든다. 폭식증 환자 중에는 만성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과다 분비된 코르티솔이 끊임없이 식탐을 부르고 배고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상황 자체도 가짜 배고픔을 만든다.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아도 평소 섭취하는 열량보다 조금만 적게 먹으면 이를 채우기 위해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에너지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순간을 이겨내다 보면 어느새 우리 몸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더 이상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지 않게 된다. 푸짐한 안주를 먹고도 과음 뒤에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가짜다. 술은 위와 장에서 흡수돼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친다. 간은 해독작용 외에도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화시켜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과음을 하게 되면 간이 해독작용으로 바빠지면서 포도당을 만드는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자연히 혈당은 떨어지고 뇌는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때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과식으로 이어지면 비만을 유발하는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음주 후 배고픔이 느껴질 때는 야식보다 꿀물이나 초콜릿 등으로 당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가짜와 진짜 배고픔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배고프다고 느낄 때 내 몸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다. 지난해 2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34kg 감량할 수 있었던 그 비결과 함께,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신영은 “진짜 배고픔은 아무거나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가짜 배고픔은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건강 전도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진짜 배고픔은 배고픈 느낌이 서서히 커지면서 속이 쓰리거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살짝 어지럽거나 가벼운 두통, 기분이 쳐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정 음식보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 느끼고 먹고 나서는 만족과 행복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 가짜 배고픔은 슬프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느끼는 경우가 많고 초콜릿처럼 달거나 떡볶이처럼 매운 것과 같은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또 배가 불러와도 계속 먹으려고 하고, 먹은 뒤에는 행복감보다 공허함과 자책감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식사한 지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다면 물을 한 컵(약 200mL) 마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을 마시고 20분 후에도 여전히 공복감이 있다면 이는 진짜 배고픔이다. 가짜 배고픔에는 오히려 강도 높은 운동과 고단백 식사가 도움이 된다.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는 방법에는 무엇보다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의 변화로도 약간의 도움은 받을 수 있다. 우선 가짜 배고픔을 느꼈을 때,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대항할 수 있는 건 엔도르핀뿐이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우리가 통증을 느낄 때 진통제 역할을 한다. 유산소 운동보다는 스쿼시나 축구, 농구처럼 강도 높은 운동을 짧은 시간에 할 때 많이 분비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논문을 살펴보면 총 칼로리는 같게 하면서 각각 단백질과 탄수화물, 불포화지방산을 강화한 식단을 각 실험군에게 6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단백질을 강화한 식단을 먹은 실험군이 다른 두 식단을 유지한 실험군에 비해 식욕 억제 효과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한편, 김소형 한의사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배고픔까지 무시한다면, 더 큰 폭식으로 해결하려고 할지 모른다.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잘 구별해서 우리 몸에 현명하게 에너지를 공급해줘야 된다.”라고 전했다. 체중 조절이 날씬한 몸매를 뽐내고자 할 때도 필요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비만은 만성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잘 구분해 단호하게 대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효과적인 체중감량은 물론 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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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 퇴행성 관절염 가속화 원인퇴행성 관절염.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퇴화 또는 노화로 생기는 무릎질환이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60대 여성 A씨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병원에 찾았다. 병원에서는 무릎 연골이 다 닳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라고 진단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다. 수술 후 A씨는 예전처럼 등산, 골프 모임에 다시 다닐 수 있게 됐다. 인공관절은 1960년경 영국의 존 찬리 경이 현대적 개념의 인공관절을 시술하면서 인공관절에 대한 수술법과 재료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 후 기술의 발전을 이뤄 3D 프린트를 이용한 3D 맞춤형 인공관절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초기의 무릎 인공관절은 마모, 부정확성로 인해 60대 이상의 노인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술했으나 최근의 3D 맞춤형 인공관절은 과거의 부작용을 보완했다. 수술시간을 줄였고, 높은 정확도, 합병증 감소, 출혈량 감소, 회복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릎관절염 중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다리 모양의 변형이 나타난다. 변형은 대부분 O자형을 보이지만 간혹 X자형 다리도 있고 다리가 안 펴지는 굴곡 변형 등도 있다. 정렬이 O자나 X자형으로 휘어지면 무릎 내측이나 외측에 체중이 편중되어 관절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관절염이 빠르게 악화하므로 이때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는 안쪽에서 체중의 70%를, 30%는 바깥쪽에서 견디기 때문에 내, 외측이 같은 비율로 동일 손상되지 않는다. 따라서 말기관절염이라도 건강한 뼈와 조직이 존재할 수 있어 시행할 수 있는 치료가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연세스타병원의 전치환술 수술 전/후.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부분만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부분만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만큼 5~7cm 정도의 작은 절개로 이뤄지며, 전, 후방 십자인대 및 슬개골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수술 후 무릎을 구부렸다 펼 수 있을 만큼 정상에 가까운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50대의 젊고 활동적인 나이에 한쪽에만 망가진 관절병을 가진 경우, 앞무릎 통증이 없고 안장 무릎 등의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무릎의 운동 제한이 크지 않고 90도 이상 구부러지는 경우 인공 관절 치환술을 할 수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특허를 발명한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3D 맞춤형 인공관절은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수많은 장점을 갖춘 최신술식이기 때문에 점점 많은 분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의 뛰어난 정밀도와 정확성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의 무릎에 정확하게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인공관절 수술 및 재활 치료 후에는 거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걷는 즐거움,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수술이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는 56,390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77,579명으로 37.6% 증가했다. 2019년 연령별 통계로 보면 60, 70대 여성이 인공관절 수술환자의 68.7%를 차지했고, 60, 70대 남성은 전체의 14.3%를 차지했다. 여성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 및 가사 노동, 비만 등으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서 나는 소리, 굽히고 펴는 동작의 불편함, 앉았다 일어설 때의 통증, 취침 전 통증 심화, 보행의 어려움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초기의 관절염은 체중 조절, 근력 강화 운동, 연골주사, 프롤로주사,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중기에는 무릎 연골 줄기세포 재생술이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재생술은 무릎 연골 조직 자체를 재생시키는 효과로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판정받으면 인공관절 수술 밖에 방법이 없다. 손상된 부분만 대체하는 부분 인공관절 수술, 전부 대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등이 있다. 이때는 통증이 극심해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영상의학 정밀 MRI SCAN을 통해 모양 도출.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연세스타병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무릎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로 시행된다. 수술 전 환자의 정밀 MRI SCAN을 통해 무릎 내/외측의 세부 모양 정보를 도출한다. 환자 무릎과 똑같은 모양의 인공 관절 제작.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맞는 수술 도구 제작 후 수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또한, 정보를 토대로 전문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과 똑같은 모양의 맞춤형 인공 관절을 제작한다. 들어진 무릎 모양을 통해 오차범위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며 수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맞는 수술도구(PSI)를 제작한 뒤 수술을 시행한다. 연세스타병원은 1만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의 무릎전문가들이 안전한 재치환술을 위해 수술 중 주변 조직과 뼈를 정밀하게 절삭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쏘와 절골도를 활용한 뼈의 일면 다각도를 살피며 수술한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권오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인공관절 수술을 무서워하는 분이 있지만, 수술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통계로 알 수 있듯이 인공관절 수술의 안정성이 인정받고 있다. 특히, 3D 맞춤형 인공관절은 안정성, 정확성, 정밀성이 우수한 관절 대체제이기 때문에 최고의 결과를 갖고 온다.”라고 알렸다. 수술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 걷기 등으로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무릎 통증을 이겨낼 수 있다.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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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 손상 방치해둘 시, 퇴행성관절염 가속화 지름길반월상연골판 손상.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며,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 건수는 매해 증가한다.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 되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이 뻐근하거나 펴지지 않는다. 등산 시 부주의한 사고로 인한 사고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산악사고는 총 28,771건으로, 실족·추락이 24%(6,89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조난 23%(6,547건), 개인질환 10%(2,830건)순이었다. 발목인대 손상, 골절, 무릎 통증 등 다양한 부상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발목인대 손상, 골절 등 극심한 통증이 바로 유발되는 질환은 바로 병원을 찾지만, 참을만하다고 판단되는 무릎 통증은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하지만 무릎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C자 형태의 관절.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무릎 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3가지 뼈로 구성되어 있다. 슬개골은 관절 정면에 위치해 있어 관절을 보호하고, 반월상 연골은 쐐기 모양의 연골로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과 치료 방법이 유사한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일상생활과 부상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예로는 뻐근한 통증, 무릎이 구부려지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 걷다가 힘이 빠지는 증상, 무릎에서 나는 소리, 무릎의 붓기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9년 반월상연골 손상 환자는 18만 여명으로, 2015년에 비해 11.6% 증가했다. 2018년 월별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활동이 늘어나는 3월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서 휴가 시즌인 8월까지 유지됐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종종 운동 중 무릎이 뒤틀려서 발생하게 되며, 고령 환자들에 있어서는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게 되어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퇴행성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이 나이와 함께 약화 된 경우 단지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반월상 연골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40대 이상은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며, 10대부터 30대까지는 외부적 요인이 많다. 젊은 층은 운동 중에 무릎이 뒤틀린다거나, 교통사고, 낙상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40대 이상부터는 쪼그려 앉거나 제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의 작은 압력에 의해서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상 및 병력 청취 후 무릎 관절의 관절 면을 따라 압통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압통을 호소하는 경우, 그 구획에 존재하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자가진단법.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연골의 손상은 맥머레이 검사와 애플리 압박검사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맥머레이 검사는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고 바깥쪽으로 돌림과 동시에 구부리고 펴보며 통증을 체크하는 검사다. 애플리 압박검사는 엎드려 누운 다음,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아래로 누르면서 다리를 내·외로 회전시켜주면서 통증을 체크한다. 이 검사들을 통해 통증이 있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의 종류.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의 종류.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연골판은 어떻게 손상됐는지에 따라 파열이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중앙에서 시작하여 주변부로 파열되는 형태인 방사형 파열, 양쪽 경계 전체가 완전히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 비스듬히 찢어지는 앵무새 주둥이형 파열, 수평으로 찢어지는 수평형 파열, 뒤쪽 뼈에 붙는 부위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후방 골기시부 파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안쪽에서부터 파열이 진행되는 퇴행형 파열 등이 있다. 이 중 후방 골기시부 파열과 퇴행형 파열은 쪼그려 앉는 생활 습관 및 퇴행성 파열로 종종 발생된다. 가장자리 부위에만 혈관 분포되어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 연골 파열의 치료 방법으로는 파열의 모양, 크기,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반월상 연골의 바깥쪽 3분의 1은 적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한 지역이다. 종파열로써 이 지역에서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종종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 반대로, 반월상 연골의 안쪽 3분이 2는 백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좋지 않아 이 부위에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스스로 치유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복합 파열이 이 지역에 흔히 발생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부위는 점차 커지기 때문에 봉합술, 부분 절제술, 줄기세포 재생술, 연골판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과 같은 수술을 통해 악화를 막아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작고 바깥쪽에 위치해 있으며, 환자의 증상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과 연관된 손상인 경우 대부분 RICE 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RICE란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그리고 거상(Elevation)을 의미한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킨 뒤 증상이 호전되면 5~1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한다. 걷기를 해도 통증이 경미하다면 무릎을 피고 구부리는 동작을 해주는 기구인 CPM 등을 이용을 이용해서 근력 강화 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주사 등으로 치료를 하여 증상을 더욱 호전시킬 수 있다. 봉합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연세스타병원에서는 일률적인 수술법의 적용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연세스타병원의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합 방식은 파열 형태에 따라서 관절 내에서 시작해서 관절 밖으로 매듭을 만드는 방법, 밖에서 유도관을 파열 부위를 통과 시켜 봉합사를 통과시킨 후 다시 밖으로 빼내어 관절막에 매듭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모든 반월상연골판 봉합술을 관절 내에서 시행하는 방법을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부분 절제술과 줄기세포 재생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봉합술을 적용할 수 없는 파열은 부분 절제술과 줄기세포 재생술을 시행하여 봉합술과 마찬가지로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된다. 보편적인 연골판 이식술과 다른 연세스타병원만의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또한, 관절에 홈을 뚫어 고정하는 보편적인 연골판 이식술과 다르게 뼈 손실 없이 원래의 위치에 연골판을 쉽게 위치시키면서 기존의 다리뼈 고정법과 동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면서 항상 사용하는 부위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자가 진단법을 통해 자신의 무릎을 체크해보고, 혹시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평소 무릎이 불편하다면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가급적 피하고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길을 걷는 것도 자제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미리 예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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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혈액공급 서비스 의료기관 고객만족도 상승사진출처 : 대한적십자사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혈액관리본부가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실시한 2020년도 의료기관 고객만족도조사의 PCSI 평균 점수가 84.2점으로 2019년 79.5점 보다 4.7점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년 대비 헌혈량이 6.8% 감소하고, 공급량이 5.2% 감소한 어려운 혈액 수급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혈액원, 의료기관 간 공감대 형성으로 2019년 대비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혈액공급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사회성과>전반적 만족도>사회품질>사회만족’ 순이었으며, 혈액공급 서비스 세부항목 점수 상위 순위는 ‘혈액의 품질에 대한 만족 (86.5점) > 서비스 관련 제공하는 정보(혈액정보, BISS 등) 유용성 (85.8점) > 업무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85.8점) > 혈액공급 이용 절차 간편성 (85.5점) > 혈액관리 및 공급을 위한 장비 전문성 (85.4점)’ 순으로 나왔다. 사회성과(혈액공급 서비스를 받은 후 적십자사 사업과 활동에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증진에 대한 기여도), 전반적 만족도(혈액공급 서비스의 내용, 직원의 응대, 이용절차, 시설환경, 적십자사에 대한 기대, 이미지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사회품질(적십자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사회만족(적십자 청렴성, 공익성,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혈액공급 서비스 평가 항목은 2019년 대비 전체적인 만족도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혈액 부족시 해결을 위한 노력(‘19년 75.0점 → ’20년 81.1점), 대한적십자사 내 시설환경의 청결성(‘19년 76.9점 → ’20년 82.2점)’ 항목의 점수가 가장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혈액공급량별 PCSI 결과 연 50,000unit 이상 공급 의료기관의 고객 만족도 점수는 82.3점으로 전년 대비 6.6점 증가했으며 연 1,000unit 미만 공급 의료기관은 83.0점으로 전년 대비 4.9점 증가했다. 2020년 의료기관 고객만족도조사 참여기관(인원)은 833기관(887명)으로, 적십자가 혈액을 공급한 전체 의료기관(2,548곳)의 32.7%이며, 연 5,000unit 이상 사용하는 121개 의료기관 중 117개 기관 (96.7%)이 참여했고, 설문 참여기관 공급량은 2020년 수혈용 혈액 총 공급량 4,129,790unit의 91.2%인 3,766,413unit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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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24시간 운영경기도청 전경. 사진 출처: 경기도청 경기도가 설 연휴 기간인 11일~14일에도 ‘청소년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한다. ‘청소년 전화 1388’은 청소년의 고민 상담부터 정신건강, 가정폭력, 학교폭력, 친구관계, 성폭력·성매매 피해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한다. 상담 진행은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 자격이 있거나 관련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이 맡는다. 청소년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에서 고민이 있는 보호자도 상담할 수 있다. 가출해서 갈 곳이 없거나 구조가 필요한 경우 등 긴급한 상황에 맞춰 위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청소년쉼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 1388 전화상담 번호는 (일반전화) 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 031-1388이다. 인터넷 상담 www.cyber1388.kr 문자상담 #1388,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1388 친구 맺기 후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승삼 도 평생교육국장은 “연휴 동안에도 언제든지 청소년의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상담 전화 1388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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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 줄기세포 재생술, 나이 관계없이 치료 가능기압차로 인해 관절의 통증이 유발된다. 사진 출처: 연세스타병원 입춘이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느끼는데, 이는 신체의 내부와 외부의 기압차로 인해 관절의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조직이 손상됨에 따라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에 의한 손상, 무릎 관절의 구조적 이상, 오다리(내반슬), 비만, 노화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 된다. 퇴행성 관절증(관절염) 환자는 2019년에만 4백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의 62%인 250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체중 증가로 인해 무릎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비만율은 2016년 27.7%에서 2018년 28.8%로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만율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릎 주변의 근력이 약할수록 퇴행성 관절염은 더 빨리 찾아온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걷기 전후의 무릎 통증, 계단 오르내릴 때 통증,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의 뻣뻣한 증상, ‘뚜둑’ 소리 등이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다.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는 퇴행성관절염은 각 중증도별로 치료방법이 나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체중감량, 식이요법 등으로 생활습관을 변경하고, 근력 강화를 위한 재활 치료를 한다. 손상 부위의 재생을 돕는 프롤로 주사 치료도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방법이다. 중기에는 연골조직 자체를 재생시켜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줄기세포 재생 치료가 효과적이다.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자가 줄기세포 치료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로 나뉜다.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있다. 인공관절 수술법도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골 관절로 발전했다. 뛰어난 정확도,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중기 또는 말기에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연골이 일부 남아 있는 말기라면 줄기세포 재생술을 할 수 있다. 특히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생성 능력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고령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고 예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허벅지 등 무릎 주변 근육의 강화를 위해 걷기, 조깅 등 연령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야 관절염도 늦게 찾아오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퇴행성관절염 통계.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연령별 성별 비만율 분포 현황.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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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엎드려 종아리 누를 때 발목 안움직이면 파열 의심사진 :연세스타병원 권오룡 병원장 (성남=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권오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아킬레스 힘줄염(건염)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2015년 약 13만 명에서 2019년 1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말했다. 아킬레스건은 발 뒤꿈치에 붙어 있는 힘줄로, 서 있을 때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고 보행 시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주는 곳이다. 방향전환이 많은 무리한 운동, 하이힐, 플렛슈즈 등 발이 불편한 신발 착용, 축구, 달리기 등 발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경우 유발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많이 앓고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은 발바닥이 붓거나, 뒤꿈치 뼈 부분의 통증 또는 열감 등으로 나타난다. 걷거나 뛸 때도 아플 수 있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극심한 통증과 뻣뻣하고 경직된 느낌이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엎드린 자세로 종아리를 누를 때 발목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 뒤꿈치와 발목 뒤쪽에 부분의 손상으로 나뉜다. 특히 비부착부인 발목 뒤 쪽 부분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부위로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발 뒤꿈치의 손상보다 발생률이 높다. 높은 곳에서 착지 시 발목 조절이 안되거나 발등이 급격하게 들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부분 파열로 볼 수 있다. 부분 파열 때는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 앞쪽에 체중을 싣고 움직일 때 힘이 빠지게 되는 특징이 있다. 완전 파열된 경우에는 파열된 순간 ‘뚝’하는 소리와 함께 발 뒤꿈치에 심한 통증 및 붓기가 나타나고 발 뒤꿈치를 들어 올린 자세로 설 때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는 특징을 보인다. 증상이 가볍거나 부분 파열인 경우 소염진통제 복용, 보조기를 활용한 고정치료, 손상 부위의 치유 능력을 올리는 체외충격파, 세포의 재활성화와 조직 재생을 돕는 프롤로 주사 치료 등이 있다.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수술을 피할 수 없다. 파열을 봉합하는 봉합술, 인대를 재건하는 재건술이 있으며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도 함께하면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아킬레스 힘줄염(건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활동이 많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8% 더 많았다. 다른 근골격계 질환들과는 다르게 40대까지의 비중이 74.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젊은 층에서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나타났다. 권오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아킬레스건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잘해줘야 한다. 스트레칭은 다른 관절에도 좋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 발목이 비틀릴 정도의 과격한 방향 전환이나 운동은 자제하고, 하이힐 등의 높은 신발보다는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약 발 뒤꿈치의 통증이 있거나 발목에 힘이 안들어 간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빠르게 받아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아킬레스힘줄염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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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영양만점 새싹작물’ 실내 텃밭 가꾸기 권장영양만점 새싹작물.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건강을 챙기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여가생활로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새싹삼 등 새싹작물 키우기를 제안하고, 실내 텃밭 가꾸기의 치유 효과를 소개했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를 키우려면 각각의 씨앗, 화분·흙·망·물조리개를 준비한다.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 뒤 그 위에 씨를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린 뒤 가볍게 흙을 덮고 물을 흠뻑 준다. 초록색 싹이 나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화분에 심은 뒤 10∼14일 정도 지나면 먹을수 있는데, 15∼20cm 정도 자라면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보리와 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능 등 생활습관병 개선 효과가 탁월한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다. 또 새싹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 시(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새싹삼은 뿌리·잎·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 있다. 새싹쌈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구매한다. 구매한 묘삼은 심기 전 냉장고(4도)에 3∼4일 정도 보관해야 뿌리 갈라짐 없이 잘 자란다. 화분에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흙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다. 또, 화분은 베란다에서 50cm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새싹삼의 연한 잎, 줄기, 뿌리를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하면 된다. 뿌리를 좀 더 키워서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지나야 한다. 새싹작물과 같은 식물을 집에서 키우다 보면 기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또 자녀와 부모가 함께 텃밭 활동을 했을 때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9.9%p 낮아졌고, 자녀의 공감 수준은 4.1%p 높아졌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문중경 과장은 “체내 면역력과 대사능력이 떨어지는 요즘 새싹작물을 섭취하면 가족의 기력회복과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실내에서 새싹작물 등 텃밭을 가꾸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은 물론 우울하고 무기력해진 마음까지 치유 받을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2017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텃밭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부모의 경우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가 참여 전보다 56.5% 줄었고, 자녀의 경우 우울감이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여가생활로,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식품으로 최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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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X-Ray 2억 건, CT 1천만 건, MRI 5백만 건 이상 촬영사진출처 : 연세스타병원 정인하 원장 (성남=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연세스타병원 정인하 영상의학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원장)는 현대 기술의 발달로 영상의학 검사가 점차 빈도수가 높아지고, 신뢰성도 입증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질환의 원인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의학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영상의학 분야가 그렇다. 과거에는 문진과 촉진만으로 질병을 진단했지만, 현대의학에서는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진료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질환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다쳤거나 임신, 건강검진 등으로 인해 병원을 가면, 의사의 진료와 함께 동반되는 검사가 영상의학 검사다. 일반적으로 X-Ray 검사가 가장 빈번하고,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영상), 초음파 등도 수반되곤 한다. 영상의학검사는 점차 빈도수를 높이며 신뢰도를 입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19년 MRI 촬영 횟수는 534만 건, CT 촬영 횟수는 1,152만 건, X-Ray 촬영 횟수는 2억 여건, 초음파 검사는 1천만 여건으로 나타났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부 50~70대 여성 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인하 연세스타병원 원장(영상의학 전문의)은 “뼈나 근육, 장기의 손상 정도를 알 수 있는 영상의학 검사는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아주 중요한 수단이 됐다. 검사 결과가 실제 육안으로도 잘 보이기 때문에 의료진 뿐만 아니라 환자도 질환의 원인이 명확히 보이고, 신뢰도 있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X-Ray 검사는 근골격계 질환, 폐 질환 등이 의심될 경우 촬영한다. 건강검진, 정형외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인 촬영이다. 특히 뼈의 골격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골절, 퇴행성 관절염, 내반변형(오다리) 등에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 X선에 노출되는 양이 미미하지만 임산부의 경우에는 미리 담당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MRI 검사는 골관절 질환, 척추 질환, 뇌신경계, 근육 질환 등이 의심될 경우 촬영한다. X-Ray 검사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의심되면 함께 촬영한다. MRI가 관절, 척추 내 구조물이나 연부조직을 보는데 CT보다 우수하다. 촬영 시간이 30분~1시간 가량 걸리기 때문에 MRI 촬영을 위해 병원을 찾을 때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CT 검사는 암의 전의를 포함해 흉부, 복부 질환이 의심될 경우 주로 촬영하고, X-Ray와 마찬가지로 뼈의 골격을 보는데 우수하므로 골절이 의심될 때도 촬영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유방과 같은 장기의 병변 진단에 유용하다. 임신했을 때, 태아의 상태와 모습을 체크할 수 있는 검사가 대표적이다. 병변 부위의 질환은 하나의 검사로 모두 알 수 없고, 추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이런 경우 교차분석을 위해 2개 이상의 영상의학검사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힌다. 정인하 영상의학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원장)는 “사람의 몸은 한 곳에 통증이 있어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다. 무릎 주변의 골절인 경우 십자인대나 연골 손상이 동반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X-Ray와 MRI 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병변을 정확히 체크하고 확실한 치료를 위해 추가 검사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검사로 과거 알 수 없었던 질환의 원인도 밝혀내는 경우도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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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유전체에서 배뇨질환 치료 물질 발견낙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낙지에서 소변량 감소(항이뇨)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을 발견하고, 향후 배뇨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1월 초에 연구결과를 특허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유전체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중 헬스케어 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낙지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세파로토신(Cephalotocin)’을 발굴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후속연구를 진행하다가 항이뇨 효과도 발견하게 되었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공동 연구수행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안전성평가연구소(한국화학연구원 부설)는 낙지의 ‘세파로토신’이 항이뇨 작용과 연관된 물질(V2 수용체)을 활성화하여 수분이 몸 속으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소변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실제로 실험용 집쥐에 세파로토신을 투여한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했을 때보다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변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삼투 농도는 높아져 노폐물의 체외배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 1월 7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적인 효능 검증을 거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면, 임상시험 등을 거쳐 야뇨증 등과 같은 소변 과다 배뇨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이나 건강 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60대의 70% 이상이 야간뇨로 인한 수면 방해를 경험한 바 있어*, 제품화가 되면 향후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물 유전체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굴하고, 우수한 성과는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