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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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조선족 '워킹맘'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도전(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오는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조선족 이주여성이 비례대표 의원직에 출사표를 냈다.주인공은 서울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워킹맘' 이홍(45) 씨.한국인 남편과 고등학생 아들을 둔 그는 지난달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이 씨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비례대표인 이자스민 의원을 보며 나도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비례대표 공모가 시작되는 대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씨의 도전은 중국 관영통신사인 신화통신과 공영방송 CCTV 등에 소개되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중국 지린(吉林)성 지린시 출신인 이 씨는 20년 전인 1996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며 서울로 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남편을 만나기 전 그는 중국 명문 베이징이공대학교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인재였다. 대학원에 진학해 학자의 꿈을 키워가던 이 씨는 1993년 여름방학 때 교수의 소개로 학교를 방문한 지금의 남편을 알게 됐다. 이후 2년간의 교제 끝에 꿈을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했다.하지만 이주여성으로서의 삶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자신을 안 좋게 보는 시선에 상처받기도 하고, 기혼자에 외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마땅한 직장을 찾기도 어려웠다. 그는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당시에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편견이 많았다"며 "지금 돌아보면 내가 중국에서 외국인을 봐도 그렇게 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13년 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한 이 씨는 "'워킹맘'의 고충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마찬가지"라며 "일과 육아를 같이하다 보니 오히려 소통하는 법을 더 잘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가 비례대표 의원직에 도전한 이유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싶기 때문. 가족의 든든한 지지도 큰 힘이 됐다.그의 남편은 바둑계에서 '중국통'으로 알려진 김경동 씨다. 한국기원에서 근무했던 그는 현재 IT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이 씨는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여당에 지원했지만 특별한 정치색은 없다"며 "이주민과 사회적 약자를 도우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이렇다 할 정치 경험은 없지만 한국의 '워킹맘'으로 살아온 지난 20년을 발판 삼아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에는 이주민에 대한 편견이 존재합니다. 이주민에게는 금전적인 지원보다 따뜻한 시선과 말 한마디가 더욱 중요해요. 제 경험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해요. 결과가 어떻든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도전은 멋진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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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좀 그만' 잔소리에 모친 살해한 30대에 징역 15년"엄한 처벌 불가피…알코올 중독 등 심신미약 인정"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술을 그만 마시라는 잔소리에 화가 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알코올 중독자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손진홍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6시 23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사망 당시 59세)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무직인 A씨는 어머니가 "술 좀 그만 마셔라"고 잔소리를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사망 직전인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아들이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며 119에 신고했다.그러나 경찰과 함께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A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2013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11일 "어머니를 살해한 피고인의 범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그러나 "범행 당시 정신병을 앓고 있었고,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사물변별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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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 군, 뇌종양으로 숨져1년 반 동안 투병하다 9일 옌볜의 한 병원서 사망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12) 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자치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현지 매체와 유족에 따르면 전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9일 숨을 거뒀다.전 군은 2014년 8월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년 반 가까이 투병해왔다.갑작스레 병마가 찾아오기 전 전 군은 '꼬마 가수'로 유명했다. 지린성 옌지(延吉) 출신인 전 군은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1년에는 SBS TV '스타킹'에서 '연변 동요'를 불러 국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인기를 모았다.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전 군은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왔다.당시 국내 방송을 통해 전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이 이어졌고, 가수 싸이도 전 군을 직접 공연장에 초청해 격려했다.하지만, 호전되던 전 군의 상태는 작년 5월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 두 달 뒤 중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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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상담전문인 육성(育成)에 힘쓸 터`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대천항한때 우리 사회에 웰빙이 화두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힐링이 대세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치유를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겠다는 것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힐링 바람이 불고 있다. ‘치유’라는 뜻을 지닌 ‘힐링’에 대한 욕구는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힐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안성허브마을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에게는 행복추구권이 있다. 행복의 요소인 건강(Health), 가정(Home), 조화(Harmony), 그리고 겸손(Humility)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건강(Health)이다. 건강해야 삶의 평안도, 가정의 행복도, 사업의 성공도 주어지고 삶의 질도 향상된다. 여기에 발맞춰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에서는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을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모토로 건강이 주제가 되는 각 전공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였다. (전현열 주임교수)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 주임교수를 맡고있는 전현열 박사는 “글로벌시대에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문화(Professional)가 필요하기에 다양한 전공과정에서 전문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을 개설하여 봄학기 5기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은 건강치유상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되어 영육간에 상처 입은 심령들에게 치유상담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는 치유상담전문가로 활동하여 건강도우미 역할을 통해 각 교회 및 단체에서 봉사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치유상담지도자를 배출하는 전공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힐링상담전공과정에 건강상담사역자, 건강힐링전문가, 건강관리지도자로 준비하는 분들을 비롯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건강힐링상담의 배움의 기회를 찾고 있는 모든 분들이 참여하여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 박사는 이번 봄학기를 맞이하여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에서는 “건강힐링상담전문가”양성을 목표로“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봄학기 5기학생을 모집하는데 건강(Health), 치유(Healing), 상담(Counseling)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은 각 전공별(건강힐링상담전공, 뷰티미용예술전공, 실버케어복지전공, 인성지도교육전공, 의료마케팅관광전공,힐링아로마테라피전공)로 전공별 전문교수들의 강의가 진행 되며, 강의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부터오후 5시까지, 화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개강일자는 3월 첫째(수) 오후 2시에 개강될 예정이다. 특히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은 교수이며 목사인 전현열교수가 총괄운영책임 주임교수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선교의 사명감을 가지고 3년째 경기대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 지원대상은 건강힐링상담 사역에 관심있는 목회자, 사모, 교역자, 교회직분자, “치유선교센타” 운영에 관심있는 교역자 및 교회 직분자, 건강힐링 교육 강사로 활동할 교역자 및 직분자, “힐링상담센타” 창업을 계획하고, 건강힐링프렌차이즈 경영에 관심이 있고, 교회부설 “치유선교센타”를 설립해 운영할 목회자 와 사모들이다. 강의과목으로는 건강힐링상담학, 상담학, 관계교류심리학, 정신분석학, 이상심리학, 정신건강학, 발달심리학, 성격진단학, 케어기빙건강학, 건강관리학, 인체생리학, 생활한방, 한방진단학, 장부진단학, 경락경혈학, 체온면역학, 건강식품학, 기능성식품학, 푸드테라피, 척추교정학, 응급처치법, 체질진단치료학, 치료마사지, 고객관리론, 프렌차이즈실무경영론, 서비스메너, 이미지메이킹, 컬러힐링, 비즈니스코칭, 감성예술코칭, 그림예술코칭 등 다양하다. 특전으로는 수료 시 경기대학교 총장 수료증서 수여와 경기대학교 총동문 자격 부여, 교육부 인증기관 “심리상담사” 자격증 및 해당 자격증 취득 가능, “힐링상담센타” 창업 지원 안내, “기능성식품프렌차이즈” 창업 지원, 미국연수(UC버지나아대학교) 프로그램 참가 자격과 함께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협회인준을 받아 “힐링상담선교센타”를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전화 :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 02-362-3303(대학원) 010-7131-2009(담당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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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하다 '출산 도우미'로 변신한 미국 경찰(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과속 차량에 위반 딱지를 끊으려던 미국 경찰이 출산을 돕는 '산파'로 변신해 화제에 올랐다.8일(현지시간) WHNT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경찰인 마이클 켈저는 7일 오전 72번 국도를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을 뒤쫓아 갓길에 세웠다.교통 위반 딱지를 발급하려고 차에 다가선 순간, 그는 그제야 운전자 대니 로가 급히 가속 페달을 밟은 이유를 알았다. 산통을 호소하던 아내 쇼나 로가 금방이라도 아이를 출산하려던 찰나였던 것이다. 이를 지켜본 켈저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곧바로 차에 뛰어들어 출산을 도왔다. 아이를 받아내고 나서 켈저는 병원 구급차를 신속하게 불렀고, 응급차가 올 때까지 출산 현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산모와 아이가 추위에 떨지 않도록 따뜻하게 보호했다.켈저의 선행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산모와 갓난이를 병원으로 옮기도록 돕고 남편 대니를 병원으로 데려다 준 뒤 근처 잡화점으로 가 꽃다발과 함께 컵케이크, 각종 신생아 유아용품을 사 들고 이제 막 부모가 된 대니 부부를 찾았다.과속한 대니에겐 딱지 대신 '과속 경고'만 부과했다.스펜서 콜리어 앨라배마 주 경찰국장은 "오늘 켈러의 행동은 주민에게 봉사하고 주민을 보호하는 주 경찰 임무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극찬했고,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우리 주 경찰은 매일 임무 밖의 일도 열심히 수행하고, 켈저가 이를 여실히 증명했다"고 감사의 뜻을 트위터에서 표했다. 앨라배마 주 경찰 켈저와 대니 부부(WHNT 방송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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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친척과 점 1천원 고스톱 처벌받나요상황 따라 처벌여부 달라…음복 후 운전 '절대금물'"가족 간 갈등 피하려면 상대 배려한 대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즐겁게 지내기만 해도 모자랄 명절이건만 오랜만에 마주하다 보면 친지 간 갈등도 빚어지고 때로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친지들과 어울리다 의도치 않게 법을 위반해 경찰서를 오가는 낭패를 겪는 사례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경찰 관계자들은 명절에 조금만 서로 배려하고 조심하면 이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내기 윷놀이·고스톱 처벌받나요…"상황 따라 다르다"친척들과 판돈을 걸고 내기 윷놀이나 고스톱을 치는 일은 명절의 흔한 풍경이다. 이런 행위가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을까.결론은 '상황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내기를 하는 상황에 따라 도박죄가 성립할 수도 있고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실제로 명절에 도박죄로 처벌받는 이는 거의 없다는 것이 경찰의 귀띔이다.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판돈의 규모로는 처벌 여부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상습성 여부와 구성원, 판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오락의 정도를 넘어선다고 판단되면 도박죄로 처벌한다"고 말했다.명절 내기는 기껏해야 한 해에 한두 번을 하는 데 그치기에 상습도박자가 끼어 있다거나 명절 연휴 내내 도박을 하지 않는 이상 처벌받을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다만 과한 승부욕으로 인한 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져 처벌받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있다고 경찰이 전했다.분주한 화투공장◇ '음복 한 잔 정도야' 생각으로 운전했다간 '쇠고랑'들뜬 설 연휴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는 쇠고랑을 찰 수 있다.단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면허 정지·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는다. 사고를 내서 인명 피해가 나면 구속까지 될 수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였던 지난해 2월 18∼20일 전국 교통사고는 1천77건이었다. 30명이 사망했고 2천58명이 다쳤다.이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49건이다. 10명이 사망했으며 322명이 부상했다. 작년 설 연휴 사망사고 3분의 1은 음주운전 때문이었다는 얘기다.음주운전 사고는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는 '중과실'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사망사고가 나면 피해자에게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가해자를 구속수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볍게 음주를 했더라도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족 갈등이 주먹다짐까지…"상대 배려하는 '열린 질문' 해야"해묵은 가족 갈등이 폭발해 친족간 폭행이나 심지어 살인으로 번지는 불상사는 명절 단골 뉴스다.추석이었던 작년 9월 27일 오후 부산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참극이 벌어졌다. "취업은 안 하고 PC 게임만 하느냐"는 아버지(60)의 잔소리에 한모(32)씨가 흉기를 들었다가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작년 설 연휴였던 2월 21일 광주시 한 식당에서는 술에 취한 최모(52)씨가 평소 잘 찾아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며느리 이모(31씨와 싸우다 며느리에게 뺨을 맞는 사건도 벌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연휴 가정폭력 112신고 현황'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2월 18∼22일) 닷새간 전국에서 가정폭력 신고는 4천508건이 접수됐다.같은 닷새 연휴였던 2014년 추석 연휴(9월 6∼10일)에도 비슷한 수치인 4천599건이 접수됐다. 하루 평균 900여건 꼴이다.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의학과 교수는 "폭력이라는 것은 갈등이 쌓이다 폭발해 나타나게 되므로 미리 조절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윤 교수는 "관심의 차원에서 덕담할 때 '공부는 잘 하느냐'와 같이 직선적으로 물으면 오히려 반발을 살 수 있다"며 "대신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인가'와 같은 다양한 대답을 끌어낼 수 있는 열린 질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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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겨울 명물' 크리스마스 트리축제에 800만명 방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광복로의 겨울 명물이 된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에 8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부산 중구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37일간 열린 7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방문객은 800만명으로 집계돼 2014년 행사보다 100만명가량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리문화축제 방문객은 2013년 600만명, 2014년 700만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트리축제의 생산유발효과는 1천429억원으로 2014년 축제(1천166억원)에 비해 263억원 늘어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2천900명가량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방문객의 축제 만족도는 90.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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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범죄 취약지역, 안전지대로 탈바꿈 기대경기도는 지난 4일 2016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뉴타운사업 해제지역인 의정부시 가능동과 노후 주택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취약한 포천시 신읍동을 최종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범죄가 빈번하고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으로,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의 핵심인 ‘셉테드(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하여 근본적으로 범죄 기회를 차단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대상지는 시군 공모를 통해 희망지역을 신청 받아 안전취약수준, 주민참여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 선정기준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범죄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선정했다.올해 시범사업은 도비 3억6천만 원을 포함하여 시비 등 1개소 당 약 4억5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상 사업지에는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 및 비상벨 설치, 공원・공터・빈집 정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을 통해 골목길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자연적 감시기능을 강화하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환경디자인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범사업은 해당 지역별로 주민 및 경찰서 등 관계기관 의견 수렴, 환경특성 분석을 통해 기본설계를 마련하여 추진된다. 특히 올해에는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전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받도록 해 사업 완성도와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경기도는 2015년부터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택시와 시흥시의 저소득층,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들 사업은 올 6월 말에 완공된다.박창화 건축디자인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를 통해 해당 시 공무원, 통반장 등 지역주민, 관할 경찰서 관계자가 합심해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도내 구도심, 원룸·다세대 밀집지역, 여성안심취약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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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日 새앨범 오리콘차트 정상…아이튠스 1위도갓세븐도 빅뱅 이어 오리콘 2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발표한 새 앨범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가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다. 4일 소속사와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빅뱅의 앨범은 발매일인 3일 8만262장이 팔리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일본 아이튠스 종합 앨범차트 1위에도 올랐다. 이 앨범은 지난 2012년 6월 일본에서 출시된 '얼라이브-몬스터 에디션-'(ALIVE-MONSTER EDITION-) 이후 3년8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공개 전부터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앨범에는 국내에서 발표된 '메이드 시리즈'의 오리지널 버전 8곡과 '루저', '뱅뱅뱅', '이프 유'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또 함께 발매된 DVD/블루레이에는 '루저', '뱅뱅뱅'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와 한국 뮤직비디오 모음, 지난해 8월 22일 출연한 일본 음악 페스티벌 '에이-네이션'(a-nation) 영상이 담겼다. 빅뱅은 오는 5일 TV아사히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를 선보이고, 8일 T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현재 월드투어의 일본 돔 공연을 진행 중인 멤버들은 6~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과 23~24일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이어 3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한편, 그룹 갓세븐이 3일 일본에서 발표한 새 앨범도 1만1천118장이 팔리며 빅뱅에 이어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2위에 올랐다. 그룹 빅뱅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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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엔 10만명 줄섰는데'…혼자 비행기탄 중국 귀성女 화제소셜미디어 '나홀로 사진'에 중국 네티즌들 "대단한 우연" (베이징 AFP=연합뉴스) 춘제(설날)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중국에서 한 여성이 우연히 혼자 비행기를 타고 편한 '나홀로 귀성길'을 즐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장씨가 올린 SNS 사진(AFP=연합뉴스)장씨라는 성으로만 알려진 한 중국 여성은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지난 1일 비행기의 유일한 탑승객으로서 우한(武漢)에서 고향집인 광저우(廣州)로 편하게 이동했다는 사연과 함께 텅텅 빈 기내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교통이 마비되고 귀성객들로 북적이는 춘제 기간에 이 승객이 혼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것은 항공편이 10시간이나 지연되면서 기다림에 지친 다른 승객들이 모두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먼저 떠난 덕분이었다. 장씨가 예약한 항공편은 보통 137명을 태울 수 있는 보잉 737-700 항공기로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오후 4시 39분이 돼서야 겨우 이륙했다.홀로 꿋꿋하게 10시간을 기다려 나홀로 승객이 된 장씨는 늦었지만 '호화스러운' 귀성길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면서 돈을 물쓰듯 쓰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인 '투하오'(土豪)라는 용어로 이번 경험을 표현했다. 특히 장씨의 나홀로 탑승이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목적지인 광저우의 기차역에 귀성객 10만 명이 운집해 아수라장이 된 상황과 대조를 이뤘기 때문이다.그의 사진은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왔고 한 중국 누리꾼은 "대단한 우연"이라고 질투의 시선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비행기를 혼자 탔는데도 항공사에서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았냐"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