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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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세시풍속-북새통 ‘곡우’ 행사 개최수원전통문화관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 체험인 세시풍속-북새통 <봄비로 윤택해질 곡우> 행사를 오는 23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한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윤택하게 만드는 절기이다. 이번 <봄비로 윤택해질 곡우> 행사는 올해 세시풍속-북새통 행사의 첫 시작이라는 의미를 더하며 장기간의 코로나로 위축되어있던 시민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사전 예약자는 곡우 차 시음, 볍씨 담그기, 목화꽃 DIY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현장 방문객은 조기 엮기 체험, 절기 OX 퀴즈, 소원 적기 이벤트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한 열 살 생일잔치 전시와 수원화성 축조·정조대왕의 수원화성 행차 내용을 담은 VR 체험도 선보인다. 특히, 열 살 생일잔치 전시에서는 출산 의례, 육아 돌상, 돌잡이 상 등을 볼 수 있고, 전통공예 체험으로는 배냇저고리와 턱받이 자수 놓기, 탯줄 도장집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곡우 행사를 처음 선보이는 것도 설레지만,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재단 OX 퀴즈, 열 살 생일잔치 전시, VR 체험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해 의미가 크다”며, 시민과 방문객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봄비로 윤택해질 곡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수원전통문화관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18일 오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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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예술의전당,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전' 개최군산예술의전당 이중섭 레플리카展'을 개최. 사진 : 군산시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군산예술의전당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2, 3 전시실에서 '꺼지지 않는 예술혼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물론 작가 개인의 경제적 빈곤과 창작의 극한 고통 속에 삶을 마감한 근현대 미술의 거목 이중섭의 레플리카 작품으로 진행된다. 이중섭 작가의 삶의 궤적을 따라 '내면의 표출',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잠시 머무른 흔적' 등 6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눠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소'의 작가로만 알려진 이중섭 작가의 아내와 아들을 향한 따뜻한 가족 사랑을 새롭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좀 더 쉽고 재밌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평일, 주말 총 하루 4회씩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통한 작품설명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돼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김덕일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를 비롯, 가족과의 행복한 나날, 가족과 헤어져 홀로 지난 피란 시절의 모습을 다양하게 관람하며 인간 이중섭의 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되는 이번 체험 전시는 코로나19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 힐링을 제공코자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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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아티스트 동자동휘 첫 번째 개인전 ‘DREAMING BOY’ 열려전시장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동자동휘 작가의 첫 개인전 ‘DREAMING BOY’가 2월 5일부터 2월 13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블루스크린에서 열린다. 동자동휘 작가는 디지털 일러스트를 시작으로 피지컬 아트, 영상 등등 다방면의 작업으로 그의 작품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으며, 현재 NFT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본인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의 첫 개인전 ‘DREAMING BOY’는 2014년 처음 활동했던 단체전에서 선보인 작품의 제목과 동일한 이름으로 8년의 흐름 속에서 채워진 그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한 이번 전시의 테마에 맞춰 그 안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한 여러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그의 첫 오프라인 데뷔 당시의 전시를 주최했던 전시기획자 리킴은 동자동휘 작가가 현재 크리에이터로 소속돼 있는 아트레이블 ‘글리쳐스’의 수장이자 오랜 친구로, 서로에게 의미가 큰 이번 첫 개인전을 글리쳐스가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블루스크린’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 동자동휘가 작업을 위해 약 10년간 운영매니저 및 전시 기획자로 미술관 전시회에서 일했던 노하우를 살려 개인의 서사를 담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준비해 선보인다. 전시 서문에는 전시해설가 김찬용이, 음악에는 뮤지션 양동욱과 온더달(onthedal), 설치 작품에는 소리현(SORI HYUN)이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피지컬 작업에서는 위와(WEWA), 아트북 디자인은 디자이너 강애희가 참여해 이번 전시를 더욱 더 풍성한 구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동자동휘 작가는 “먼발치의 꿈이라 생각했던 작가로의 삶을 시작한 2014년으로부터 현재까지의 저의 작품 세계관을 선보인 전시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전시이며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다가오는 2월 25일 클립 드랍스 발매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더리움 기반의 아트워크, 비디오 컬렉션을 론칭하고 클레이튼 기반의 아트 컬렉터블 PFP 프로젝트인 ‘자이언트베이비’에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등 NFT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자동휘 작가는 간단하게 작품 세계관을 보여주는 프리뷰 영상을 메타버스 공간인 제페토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프리뷰 영상에 관한 내용은 동자동휘 홈페이지와 개인 SN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월 5일부터 2월 13일까지 열릴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블루스크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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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중요성·지속 가능성 담은 글로벌 사진 공모전 ‘2021 생활 속 콘크리트’ 수상자 발표공모전 ‘2021 생활 속 콘크리트’ 수상작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제 시멘트·콘크리트 협회(Global Cement and Concrete Association, GCCA)가 인간이 만든 건축 재료 가운데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아름다움, 중요성, 지속 가능성을 기리는 국제 사진 공모전 ‘2021 생활 속 콘크리트(Concrete in Life 2021)’ 수상자를 3일 발표했다. 세계 정상급 기업에서 일하는 원로 건축가, 유명 건축 잡지사에서 일하는 편집자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구성된 심사단이 수상자를 가렸다. 세계 전역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 사진작가 1만3500여 명이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출품했다. 인도네시아 레이히투 반도와 레이티무르 반도를 잇는 메라 푸티 다리(Merah Putih Bridge)를 뒤로 한 채 해변에서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은 아궁 라웨리사(Agung Lawerissa)가 종합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 콘크리트, 콘크리트 인프라, 일상 속 콘크리트, 지속 가능한 콘크리트 등 4개 부문에서 콘크리트가 전 세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 보여주는 사진을 공모 소재로 삼았다. 도시 전경, 놀이터, 아름다운 건축물, 필수 교통 네트워크, 흔히 볼 수 있는 경이로운 건축물,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인프라 등을 담은 다양한 사진이 공모전을 빛냈다. 지속 가능한 콘크리트는 콘크리트가 전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어떤 방식으로 뒷받침하는지 조명하기 위해 2021년에 신설한 부문이다. GCCA는 지속 가능한 콘크리트 부문을 새로 마련하는 동시에 탄소 감축 로드맵도 발표했다. GCCA는 회원사들과 함께 2050년까지 콘크리트 업계의 탄소 중립(net zero)을 달성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지속 가능한 콘크리트 부문에서는 하칸 쾨플뢰(Hakan Çöplü)와 라흐마드 하이마완(Rahmad Himawan)이 각각 아마추어 부문, 전문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쾨플뢰는 터키에서 콘크리트 호안을 오르는 한 남성을 사진에 담았고, 하이마완은 인도네시아 농촌의 논 사이로 난 작은 시멘트 도로를 촬영했다. 하이마완은 그 작은 시멘트 도로가 현지 농업 활동과 지역 사회의 번창을 뒷받침하는 모습을 전해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종합 우승자에게는 상금 1만달러,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각 2500달러가 주어진다. 수상자를 가린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이자벨 앨런(Isabel Allen), 아키텍처 투데이(Architecture Today) 편집자. 존 페어리(John Fairley), 큐리어스 프로덕션(Curious Production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사진작가. 지안 루카 배론(Gian Luca Barone),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선임 연구원. 토마스 길롯(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 이자벨 앨런 편집자는 “세계 전역에서 온 뛰어난 사진들을 볼 수 있어 기뻤다”며 “가정, 사무실, 학교, 도로, 인프라 등의 인공 환경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공 환경이 일상생활에 아름다움을 주는 방식을 담은 사진들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길롯 최고경영자는 “공모전 수상자들은 사람들이 콘크리트와 함께 살고 교감하는 방식을 아름답게 풀어냈다”며 “멋진 장관을 선사하는 사진도 있었고 일상생활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사진도 있었지만 모두 콘크리트가 인류의 삶을 뒷받침하는 방식을 조명한 사진이다”고 평했다. 또 토마스 길록 최고경영자는 “콘크리트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상상력을 사로잡는 사진들을 접해 감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들과 공모전에 출품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아궁 라웨리사는 “사진을 찍은 장소는 인도네시아 암본이다. 메라 푸티 다리를 배경으로 물이 빠진 모래사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사진으로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메라 푸티 다리는 레이히투 반도, 북부의 센트럴 말루쿠, 남부의 이스트레이 반도 암본 도심에서 파티무라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건설한 다리다. 2021 생활 속 콘크리트 공모전에서 우승해 인도네시아에서 콘크리트가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방식을 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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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해석론에서 감각의 존재론을 취하는 예술 전시 ‘중간계 : 생-산’ 개최참여 작가인 요한한 Yohan HÀN의 ‘포보스’ 작품, 소외피, 천연안료, 150x150cm, 2021 제작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포스틴은 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 기획자학교 심화과정 1기로 선정된 자사 소속 홍희진 큐레이터의 프로젝트 ‘중간계 : 생-산 Middle Earth : Pro-duzione’을 3일 목요일 11시 서울시 동대문구 고미술로 43(답십리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전시가 진행되는 공간은 40년 전 이랜드그룹 패션사옥이던 답십리 사옥 공간으로서 이랜드그룹이 예술가들을 위해 무상으로 후원한 곳이다. 답십리 고미술상가인 1층 공간을 중간에 두고 그 위, 아래인 지하 공간에서 현대음악 작곡가 남상봉(Sangbong NAM), 미디어아티스트 정성진(Sungjin JUNG), 현대음악 작곡가 이원우(WONWOORI), 시각예술가 요한한(Yohan HÀN), 2층에서 미술인 양아치(Yangachi)의 작품 전시가 펼쳐진다. ‘중간계’라는 용어는 중간의 땅이라는 뜻으로서 J.R.R. 톨킨의 작품 세계에서 등장하는, 인간과 환상적 존재들이 함께 거주하는 상상의 공간이자 모든 창조의 원천이 작동하는 땅이다.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이 공간을 예술가가 숨 쉬는 영감의 공간으로 간주하고 철학자 아감벤과 아리스토텔레스 용어인 ‘생-산(Pro-duzione)’과 나란히 이웃 시켜 하나의 사물이 현존의 형태로 스스로 진입해 존재가 되는 곳, 바로 예술이 운명 지어지는 시공간이자 창조의 매커니즘으로서 적용한다. 장인 기술의 ‘테크네(techne)’, 오늘날의 ‘프로덕션(production)’ 개념과 다르게 예술가들의 독창성에 집중한 실천들을 통해 ‘감각’ 그 자체의 존재를 드러낸다. 축적된 시공간적 배치 속 예술의 개입, 말과 글로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것, 지각 불가능한 것, 범 시대적 재생 가능한 것에서 예술이 드러나는 전시이다. 남상봉 작곡가는 잠들어있는 세상을 깨우는 ‘Awaken’ 음악을 AI 기술을 통해 리프로덕션해 사운드 설치작품으로서 전시를 열어준다. 정성진 작가는 현실과 뒤틀려 닿아있는 초현실 세계를 움직이는 이미지와 빛의 오브제, 다시 장면을 평면화하는 작품들로서 구현하며, 이원우 작곡가는 타인의 신체를 마치 사운드로 가득 찬 뇌 속으로 초대하듯 신체에 흐르고 있는 뇌파를 청각화해 사운드를 이동시킨다. 요한한 작가는 신체 가죽을 두드리는 북 소리와 인공 빛의 아우라 속에서 신체 손과 도킹(docking) 된 스마트폰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 단절된 소통의 움직임으로 번져가는 유사 주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양아치 작가는 ‘Object가 현실세계에 응대하고 있을 사이, Unreal Object가 모순세계에 응대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시공간에 남겨진 온갖 사물들과 건물로 들어와 사물을 비추는 자연의 빛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최소한의 미술과 사운드의 개입 아래 설치한 작품들로 영화적 순간과 같은 시간대를 선사한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홍희진 큐레이터는 “현실계의 장소(Site)가 디지털 혼종화로 인한 미디어 밈(meme) 현상을 일으키며 수많은 공간(Space) 생성으로 이동함을 주목하며, 예술에서 말하는 오브제(Objet)에서 사물(Thing) 그 자체로 드러남(unveil)의 세계, 의미론에서 존재론을 취하는 예술, 세상의 깨어남과 동시에 네트워크 혁명을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국가, 인간과 기계, 이미지와 리얼리티, 중심과 주변, 소비자와 생산자 곧 창작자와 향유자 간 경계가 무너지는 초연결 사회에서 예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보는 토론 ‘초연결사회, 예술을 묻다.’는 아도르노 연구자 문광훈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 들뢰즈 연구자 김재인 경희대학교 비교문학연구소 교수, 김애령 아트디렉터와 함께 2월 23일 수요일 15시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스팍TV’로 실시간 중계 송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계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서 2월 12일과 19일 토요일 15시 ‘공명동작-대화편’, 26일 토요일 15시 ‘기억의 순환 for Live Electronics’를 진행할 예정이다. 담론과 해석의 재현 세계가 지나쳐버린 예술의 기원과 본성을 재탐색하는 여정을 떠나는 일로써 큐레토리얼 실천인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 사회, 기업 사이 커뮤니케이션 풍경을 배경으로 일반 관객들에게 펼쳐진다. 예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오는 당신, 답십리에서 일했던 당신, 지금도 살고 있거나 출퇴근하는 당신, 예술가를 응원하러 오는 당신을 환영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이랜드그룹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전시는 2022년 2월 3일 목요일에 열려 3월 2일 수요일까지 휴관 없이 매일 11시에서 18시까지 진행하며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관심 있는 누구나에게 무료로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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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농부 화가 순복 씨의 고향 스케치화가 겸 농부 65세 김순복 씨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거침없이 트랙터를 몰며 드넓은 밭을 일구는 억척 농부 김순복(65세) 씨.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화가 김순복’ 이다. 스케치북 위에 색연필로 정성껏 그려내는 그녀의 그림 속엔 자식을 위해 한평생 흙을 일구는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이, 언제라도 찾아가고 싶은 ‘고향의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다. 참기름처럼 고소한 향기가 풍겨나는 순복 씨의 그림들 그녀의 그림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거창한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이 되는 위로를 건넨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설날을 즈음하여 순복 씨의 향수 어린 그림들을 통해 우리 고향의 모습을 돌아보고 화폭 속의 다정한 이웃들과 더불어 새해 인사를 나눠 본다. 해남의 똑순이 농부 김순복 “김순복이 농사 하나는 끝내주게 잘 짓는당께~” 전라남도 해남에서 농부로 살아가는 김순복(65세) 씨. 그녀는 약 8천 평(26,446m2)의 넓은 밭을 일구며 단호박, 대파, 봄동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길러낸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트랙터를 모는 여성 농부로 손 많이 가는 유기농 농사도 거침없이 척척 해내는 순복 씨. 그녀는 농사 잘 짓는 똑순이 농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겉으로 보기엔 타고난 농사꾼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시집오기 전까지 농사라고는 전혀 모르던 도시 내기였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화가를 꿈꿨던 도시 아가씨가 26세에 아홉 살이나 많은 남편을 만나 해남까지 내려왔다. 처음 해보는 농사일에 매서운 시집살이까지 견디며 버틸 수 있었던 건 사랑하는 남편과 5남매 때문이었다. 하지만 17년 전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순복 씨의 인생은 온통 무채색으로 변해버렸다. 남겨진 아이들을 키워야 했기에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는 순복 씨, 그녀를 지탱 시켜 온 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삶의 결정적인 순간들 “오메 우리 아짐들 꽃처럼 예쁘지라” 자식들 키워내느라 앞만 보고 달려야 했던 순복 씨, 57세 생일날 딸이 선물한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받아든 순간 그녀의 인생에 다시 고운 색이 입혀지기 시작했다. 뒤늦게 시작한 화가로서의 삶. 단 한 번도 정식으로 그림을 배워 본 적 없지만, 순복 씨는 스케치북 위에 평생 가슴에만 담아두어야 했던 그림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쏟아냈다. 그림의 소재는 무궁무진했다. 수십 년 세월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돌담부터,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는 옆집 노부부, 꽃무늬 바지를 입고 봄동을 캐는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그녀가 보고, 느끼고, 겪는 모든 일상이 그림이 되었다. 그렇게 지난 5년간 그린 그림만 무려 150여 점에 이른다. 그리고 지난 2017년 순복 씨의 그림을 눈여겨본 한 미술관 관장의 제안으로 첫 전시회까지 열었다. 삶의 무게에 지칠 때마다 잠든 어린 자식들의 귓가에 “엄마는 이다음에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될 거야”라며 속삭였던 순복 씨. 그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스케치북에 담긴 ‘고향 이야기’ “고생 징하게 했지라~” “그랑께 천생연분이랑께” 순복 씨의 그림 속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어느 고향에나 있을 법한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리 아픈 아내를 위해 오늘도 경운기를 모는 아흔 살의 남편, 가끔은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는 아흔셋의 할머니, 서로를 소 닭 보듯 한다며 투덜대지만 한평생 갈라서지 못하고 살았으니 아무래도 천생연분인 것 같다는 노부부 순복 씨는 이렇게 고향 마을 이웃들의 삶을 그림으로 기록한다. 누구도 주목해 주지 않았던 농촌 마을 사람들이 그녀의 그림 속에서는 빛나는 주인공이 된다. 가족같이 지내며 서로서로 일손을 돕는 동네 할머니들 역시 순복 씨의 그림 속에 들어와 수다를 떨고 울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 잊고 지냈던 고향의 풍경, 그리운 부모님의 얼굴이 순복 씨의 그림 속에서 되살아나 뭉클한 감동을 건넨다. 향수로 남아 있는 고향 풍경 “새해에도 고만고만 잘 살아 보자구요” 자글자글한 주름마다 여전히 자식 걱정 가득한 부모님들의 이야기, 자연에 순응하며 욕심내지 않고 살아가는 농부들의 이야기... 오늘도 순복 씨의 스케치북에는 정직하게 살아가는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그림들은 누구에게나 향수로 남아 있을 ‘고향의 풍경’이 되어 다정한 위안처럼 말을 건넨다. 올 한 해도 “고만고만 잘살아 보자”고 말이다. 따뜻한 ‘마음의 고향’을 그리고 있는 ‘농부 화가 순복 씨의 고향 스케치’는 2월 4일 (금) 밤 11시 10분 KBS1TV <다큐 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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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탄생 90주년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백남준아트센터_백남준 탄생 90주년_2022년 주요 전시 계획 발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1월 11일(화)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2022년의 전시 계획과 주요 사업을 발표하였다. 오늘 나는 왜 내가 쇤베르크에게 관심을 보였는지 생각해본다. 그가 가장 극단적인 아방가르드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다면 왜 그의 ‘극단성’에 관심을 보였을까? 나의 몽골 유전자 때문이다. 몽골… 선사시대에 우랄 알타이 쪽의 사냥꾼들은 말을 타고 시베리아에서 페루, 한국, 네팔, 라플란드까지 […] 그들은 멀리 여행을 떠나 새로운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언제나 더 먼 곳을 보러 떠나야만 했다. (백남준,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 1977) 한 작가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이 모두가 함께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아방가르드 기상과 “백남준이 한다면”이라는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백남준은 1977년 마흔다섯 번째 생일을 앞두고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라는 제목의 글과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백남준이 난 지 아흔 번째가 된 올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이 선언을 되살리면서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과감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 기술과 예술과 사람을 대하는 백남준의 다정한 태도를 환기하며, 백남준아트센터를 찾는 이들을 더욱 환대하고 찾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다. 백남준 탄생 90주년은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로 포문을 연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남준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물리적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전시와 열람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해 왔다. 2021년 스마트 미술관 사업을 통해 구축한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웹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백남준의 기일인 2022년 1월 29일(토) 0시에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어서 3월과 7월에는 백남준의 끝없는 예술적 도전을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의 특별전을 개최하며, 백남준의 생일인 7월 20일에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시작한다.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는 1977년 백남준이 발표한 LP음반의 제목으로, 여기에는 쇤베르크의 음악을 4배로 천천히 재생한 음원이 담겨있다. 원문인 “My Jubilee ist Unverhemmet”는 독일어와 영어가 섞여 있는 자유로운 백남준의 언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22년 백남준의 탄생 90주년을 맞이하여, 백남준이 사용한 ‘쥬빌리(Jubilee)’를 단순한 기쁨의 뜻을 넘어 ‘축제’로, ‘운베르헤메트(Unverhemmet)’는 ‘한계가 없다, 거칠 것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9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백남준을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라고 선언했던 끝없는 긍정의 모습으로 기억하고자 한다. 거칠 것 없는 백남준의 축제는 연극, 실험음악,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비디오 월, 멀티 비디오 프로젝션, 레이저 설치 등과 같이 무한히 확장하는 새로운 차원의 시공간으로 표상된다. 2022년 백남준아트센터 전시는 《바로크 레이저》(1994) 전시에 대한 오마주를 포함하여 〈삼원소: 원, 삼각형, 사각형〉(1997-2000), 〈시스틴 성당〉(1993)과 같은 환상적이고 신비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대형 작업들을 통해 한계가 없었던 백남준의 예술적 도전과 즐거움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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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 오늘(23일) 개막'게티이미지 사진전' 오늘(23일) 개막...게티이미지 방대한 아카이브 한자리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오늘(23일) 개막했다. 게티이미지의 세계 최초 대규모 기획전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22일(수) 프리뷰 오프닝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약 3달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연결’이다. 사진으로 기록된 순간들은 세대와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감정을 전달하며 서로를 연결한다. 세계 최대의 콘텐츠 아카이브 ‘게티이미지’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4억 개 이상의 방대한 컬렉션 중 330여 점을 엄선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을 연결하는 사진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아키비스트의 저장고 △현대르포의 세계 △기록의 시대 △연대의 연대기 △일상으로 초대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역사적인 사건부터 팬데믹 속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미지까지, 게티이미지의 대규모 컬렉션을 통해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다. <게티이미지 사진전>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특징은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을 넘어 다채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아트버스터 전시회’라는 점이다. 선명한 색채가 돋보이는 미디어아트와 실감나는 ASMR 사운드 등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먼저 개막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24일과 25일 양일간 현장 관람객 대상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의 여운을 이어갈 공식 굿즈, 롯데제과가 제공하는 달콤한 과자와 SPC 제공 상품권 등 다채로운 경품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포근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아트클래스, 성인 대상 소규모 프리미엄 도슨트는 물론 세계적 사진가들의 포토특강 등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게티이미지 사진전 기획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부터 문화생활을 즐기는 성인까지 ‘게티이미지 사진전’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모든 관람객들은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입장 가능하며, 방역패스 확인과 전자출입명부 제출, 체온 체크 등을 철저하게 시행해 관람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뜨거운 관심 속 오늘 개막한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는 2022년 3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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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220m 외벽에 빛으로 수놓는 초현실 세계 '서울라이트' 17일 개막(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쇼인 ‘서울라이트’를 17일(금) 19시 개막한다. 이날부터 내년 1월2일(일)까지 하루 4차례씩(매일 19시~22시 정각) 서울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DDP홈페이지(www.ddp.or.kr)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지정된 관람석에서 회당 99명으로 관람인을 한정한다. 예약은 10일부터 가능하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 축제다. 19년 12월 말 첫 선을 보인 ‘서울라이트’는 100만 명이 넘는 발길을 모으며 서울시 대표 겨울 축제이자 DDP 일대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올 봄에는 아름다운 꽃과 새 생명이 움트는 자연을 담은 작품 ‘희망의 빛’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재단은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가상 세계에서 코로나로 지친 서울시민과 전 세계인을 위로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인간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 함께 전진하며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3회를 맞는 올해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다시 뛰는 서울, 함께 하는 DDP’다. 메인 작품은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 작가의 <자각몽 - 다섯가지 색>이다. DDP 외벽에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 ▴블랙(빛이 없는 우주) ▴그린(생명체로서의 서울) ▴화이트(메타버스라는 초현실적 생태계) ▴레드(메타버스 안의 에너지와 생명력) ▴블루(기술과 인간의 진화) 다섯 가지 색을 테마로한 다양한 기법의 미디어아트를 12분에 걸쳐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메타버스와 미디어아트의 융합장르인 ‘메타바이오아트’로 새롭게 규정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코로나를 계기로 다시금 주목받는 생명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작품 제작 과정에 AI기술이 접목됐다. 작가가 인문학적 시를 학습시킨 AI가 이것을 재해석해 새로운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작가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 로봇, 서울, DDP를 생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같은 다양한 화두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는 DDP 외벽뿐 아니라 DDP의 뒤편의 공원도 ‘서울라이트’의 무대가 된다. 공원의 슬로프를 따라 2m 높이의 라이팅 트리 100개가 설치돼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 17일(금)부터 만날 수 있다. 빛의 정원은 서울디자인재단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가 협업해 조성되며, ‘아멕스와 함께하는 DDP 빛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DDP의 새로운 야경 명소이자 대표 포토스팟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의 정원 전체가 파란빛으로 빛나는 아멕스 모먼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 등 아멕스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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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예술인재 육성 위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 개관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이성주) 경남통영캠퍼스 개관식이 12월 9일(목) 오후 3시 통영시에서 열렸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날 개관식에는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김대진 한예종 총장, 이성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모두 백신 예방접종 및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행사장에 입실하도록 조치했으며, 행사장 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본 행사장은 1층 무용실, 부행사장은 6층 무용실로 준비하여 참석 인원을 분산시키면서 실황 중계와 유튜브 중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은 한예종 전통예술원 재학생들의 사물판굿으로 흥겹게 시작을 알리며 통영시장의 기념식사와 주요 관계자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 축하공연에는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한 한예종 재학생들과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 재원생들이 출연하여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동아무용콩쿠르 1등 발레리노 이은수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여자 1등 발레리나 김민영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여 개관식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날 개관식 축사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가 훌륭한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예종의 6개원 협력을 통해 경상권 예술영재의 조기발굴과 육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는 2020년 4월「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을 통해 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통영시가 협력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구)신아SB조선소를 리모델링하여 통영시 리스타트플랫폼으로 탈바꿈하였고, 이 중 별관을 영재교육의 맞춤형 교육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경남통영캠퍼스는 음악(21실), 무용(2실), 전통예술(14실), 융합(3실), 악기보관실(2실) 등 분야별로 전문적인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예종의 우수한 강사진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2020년 시범교육과정을 시행하여 총 47명의 학생들이 수료하였으며, 올해 정식 교육과정에서는 총 52명의 예술영재가 선발돼 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육성 체제 구축을 위해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설립한 최초의 국립 예술영재교육기관으로 지난해「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을 통해 경남통영과 세종에 지역캠퍼스를 각각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