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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산업진흥원-평택산업진흥원-안성상공회의소, 반도체 소부장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반도체 소부장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진행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산업진흥원이 반도체 소부장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용인시산업진흥원(원장 배명곤)과 평택산업진흥원(원장 이학주) 및 안성상공회의소(회장 한영세)는 2월 15일 용인시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인근 3개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 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생산 및 기술현황 조사 △유망기업 발굴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사항 및 정책적 수요 파악 △기타 반도체 산업 관련 정보교류 및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다. 본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조사된 기업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단일 행정구역을 초월한 반도체 산업생태계 데이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소부장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출되는 결과물이 용인시 반도체 육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용인시산업진흥원 배명곤 원장은“반도체 소부장 산업육성을 위해 인근 지자체 간 업무협약은 기업지원 기관 간 협업 체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용인시산업진흥원은 반도체 소부장 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기업지원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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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산업진흥원 「2023년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 교육 참여기관 모집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 교육 참여기관 모집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 이하 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성 제고와 메이커 역량강화를 위해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 교육 참여기관을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는 드림상상창작센터(메이커 스페이스)의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메이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에 직접 방문하여 장비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장비(3D프린터, 아두이노, 각종 공구 등)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4차 산업혁명과 메이커 운동 △3D프린터 제작 및 실습 △3D프린터 모델링 △아두이노 기초과정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는 작년 한 해 동안 관내 중고등학교, 도서관, 공방 등 15개 기관(단체)을 방문해 307명의 교육생과 34회차 만남을 가졌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 교육을 기획하게 되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소양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메이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ypa.or.kr), 메이크올(www.makeall.com/go/dream)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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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이란 무엇인가?경희대 명예교수 김상국 교수 (국민문화신문) 김상국 논설위원 = 경쟁력에 대한 일반적 정의는 “내가 나의 경쟁자 보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더 잘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잘된 정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또는 기업에서 ‘경영전략’ 강의를 하면서 내 마음 속에는 끊임없이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왜냐하면 이 정의는 경쟁력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설명하지만, 그 이상 진전되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었다. 흔한 말로“그럼 어떻게? So What?”이 떠오르지 않고, 그만 사고가 거기서 『멈춰 버린다.』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그러면 어떻게?”에 대한 방법론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런 생각은 나의 오랜 고민이었다. 그러나 약 10여년 전부터 나는 이렇게 내 나름대로 경쟁력을 재(再)정의해 보았다. 이것이 꼭 옳다는 주장은 아니고, 나는 이렇게 정의해 보았다고 말하고 싶다. 경쟁력이란“고객들이 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사항에서, 경쟁자에 의해 쉽게 대체 될 수 없는 그 무엇을 갖추는 정도”라고 정의해 보았다. 일반적 정의와 큰 차이가 없는 듯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정의는 기업들에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가도 기업도 정당도 개인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나의 경쟁력의 정의는 이런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나의 경쟁력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적어보겠다. 경쟁력이란 “①고객들이 ②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사항에서 ③ 경쟁자에 의해 ④ 쉽게 대체 될 수 없는 ⑤ 그 무엇을 ⑥ 갖추는 정도”라고 분해할 수 있다. 짧은 정의지만 이 안에는 여섯 개의 작은 개념들이 숨어 있다. 첫 번째 “①고객”이라는 개념부터 살펴보자. 여기서 고객은 소비자와는 엄격하게 구분되는 개념이다. 고객은 영어로 표현하면 커스터머(Customer)이고, 소비자는 콘슈머(Consumer)다. 두 개념의 근본적인 차이는 “선태권의 여부”에 있다. 소비자는 선택권이 없다. 그러나 고객은 선택권이 있는 소비자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이 자유화되기 전(前), 즉 UR(우루과이 라운드)과 FTA 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비자였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세계에는 수많은 텔레비전 상품이 존재하였지만 우리 국민들은 삼성, 엘지와 같은 국산품을 살 수『밖에』 없었다. 국산품의 품질이 세계 최고가 아니어도, 매년 가격이 10% 이상 올라도 ‘으레 그러려니’하고 국산품을 샀었다. 물론 당시에도 시장에는 외제품이 있었지만 가격이 두세배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구매의 대상이 아니었다(이전 글에서 97년 국산품 TV 120만원과 SONY 270만원의 예(例)를 참조할 것).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TV를 구매할 때 큰 고민 없이 값싸고 품질도 그리 나쁘지 않은 국산품을 샀었던 것이다. 즉 세계 시장에는 다양한 TV 상품이 존재하였지만 실질적으로 국내에서는 국산품밖에 살 수 없는 즉 『선택권이 제한된』 소비시장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UR(우루과이 라운드)와 FTA로 우리나라 공산품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 관세 7%만 내면 외국 물건들이 얼마든지 수입되게 되었다. 그 결과 SONY-TV는 갑자기 270만원에서 76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쏘니가 270만원일 때는 구매대상이 되기 어렵지만, 국산품이 120만원인 시장에서 SONY-TV 76만원은 절대적인 구매대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구매자의 선택권이 ‘갑자기’ 넓어지게 되었다. 이제 우리국민들에게도 국산 TV와 외제 TV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국산품 TV를 살 수밖에 없는 소비자에서 순식간에 선택권을 가진 고객(Customer)이 되었다. 선택권을 가진 고객은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기업은 이제 까다로워진 고객들을 『만족』 시켜야만 한다. 그래야 고객들에 의해 내가 선택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격은 내려가고, 품질은 오히려 올라가야 한다. 다른 말로 고치면 내가 만든 TV가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해서는 이제 제품(Product)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 (Commodity)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무시해도 좋은 소비자(Consumer)가 아니라 내가 모시고 만족감을 제공해야하는 고객(Customer)이 되는 것이다. 소비자는 좋겠지만 TV를 만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기절할 정도가 아니라 죽을 정도다. 그래서 이제는 대마불사(大馬不死)는 먼 옛날 얘기가 되고, 고객을 만족 시키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에는 우열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생사가 갈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1997년 IMF 경제 위기의 또 다른 본질인 것이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UR 이후 경쟁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니라 그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라는 사실이다. 1997년 IMF 위기는 정말로 대단한 공포였다. 내가 두렵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공포(恐怖)라는 표현을 쓴 것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배달민족은 어떤 민족인가? 5천년 동안 그 무수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민족이다. 우리는 이런 총체적 난국을 어렵지만 결국 극복하였다. 다시 TV 예를 보자. 우리 기업들은 브라운관 TV로는 도저히 일본의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과감히 브라운관 TV 생산을 중단하고 LCD-TV로 그 다음에는 LED-TV, UHD-TV로 빠르게 이전하였다. 그 결과가 우리는 세계 가전제품 시장에서 1등인 대한민국이 되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나는 국뽕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같은 이유에서 “헬 조선, 3포, 5포, 금수저, 은수저”를 말하는 사람들을 내가 좋지 않게 보는 이유다. 좀 더 큰 그림을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회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②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사항”이다. 여기서 구매의사란 지금 당장의 현시된 구매의사여도 좋고 미래의 구매의사여도 좋다. 키워드는 『고려하는 주요사항』이다. 이 부분이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가장 혼동하는 부분인 듯하다. 경쟁력을 “내가 나의 경쟁자 보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더 잘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때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우리는 경쟁력하면 “낮은 가격”과 “높은 품질”을 흔히 생각한다. 나는 이것도 정말로 재미없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객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은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그러나 가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몇 천 원짜리 옷부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옷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유사한 가격의 옷일지라도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낮은 가격이 그처럼 중요하다면 이처럼 다양한 옷들이 존재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고객들은 옷을 고를 때 물론 가격을 중시 여긴다. 하지만 가격 이외에 “디자인, 색깔, 옷의 질감, 무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존 옷들” 등 무수히 많은 요소를 고려해서 자기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제공하는 옷을 선택한다. “그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다. 무의식중에라도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면 상인들 간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치킨게임)’ 식의 가격경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결국 그 시장에 있는 모두가 곤란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사항’ 이라는 개념을 갖게 되면 기업들은 매우 다양한 상품(영업)전략을 새울 수 있고, 고객들도 더욱 넓어진 선택권을 갖게 된다. 가격, 디자인, 색깔, 감촉, 소리, 무게, 크기(박,단,소), 순도, 고장률, 열 효율성, 대응속도, 납기, A/S, 기능적 요인 이외 감성적 요인 등 너무 많은 요인들이 나의 경쟁자와 나를 구분하는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연히 기업들은 피나는 가격경쟁 이외에 다양한 상품 전략과 영업 전략을 새울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고객들 또한 더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세 번째는 “경쟁자”다. 이때의 경쟁자는 현재의 경쟁자도 포함되지만 미래의 경쟁자도 포함된다. 경영자들은 대부분 경쟁력 분석을 할 때 자기 현재 경쟁자들의 능력을 분석한다. 그 기업이 나보다 무엇을 더 잘하는가? 어떻게 잘 하는가? 내가 그것을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자기가 잘한 것을 때로 어떤 때는 잘 하지도 못하였지만 과장하여 잘한다고 선전하기도 한다. 매우 좋은 자세다. 그러나 경쟁자가 현재의 경쟁자만 있을까? 아니다. 이익이 있으면 반드시 경쟁자는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 잠재적 경쟁자다. 이런 잠재적 경쟁자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 취하여 너무 비싼 가격을 요구하거나 초심을 잃어버림으로써 경쟁자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빼앗기게 된다. 쏘니와 도시바가 그랬고, 아마 가까운 미래에 도요타도 그렇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 주위 작은 가게들도 처음에는 장사가 제법되지만 곧 망해버리는 대부분의 상점들도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훌륭한 기업가들은 항상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를 의식하고, 그들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진입장벽을 쌓는다. 그래서 현재의 이익을 조금 덜 챙기더라도 기업 장기적인 입장에서는 더 오래 더 많은 이익을 얻도록 노력한다. 가장 좋은 예는 남자들이 거의 매일 사용하는 질레트 면도기다. 그리고 어느 집에나 한두개 있는 컴퓨터 프린터라고 생각한다. 질레트의 품질은 매우 좋다.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생산한다. 그런데도 면도기의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싸다. 도저히 잠재적 경쟁자가 그 가격으로 그런 상품을 만들 수 없다. 거의 기(氣)가 죽을 정도다. 그래서 당연히 그 시장에 뛰어들 자신이 없다. 그렇게 질레트는 미래 경쟁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진입장벽을 쌓았다. 그러나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그것도 가능하면 많이... 그래서 질레트는 면도날 가격을 매우 높게 매겼다. 질레트 면도기에는 질레트면도날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이미 질레트 면도기가 있기 때문에 비싸도 질레트 면도날을 살 수밖에 없다. 프린터 회사인 HP도 캐논도 마찬가지다. 프린터 값은 너무할 정도로 싸다. 그러나 토너 값은 상당히 비싸다. 양(量)도 쪼끔이다. 그러나 살 수밖에 없다. 어떤 때는 솔직히 짜증이 날 정도다. 그래도 그것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 우리는 면도기와 프리터 분야에서는 고객이 아니고, 소비자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마케팅 전략에 우리는 코가 꿰어 나도 모르게 잠재적 경쟁자가 나타나는 것을 우리 스스로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을 엄청 과장한다면 업보(業報)라고 할 수 있을까? 분명히 작은 업보일 것이다. 그러나 학문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다. 다음 글에서는 ④ 쉽게 대체 될 수 없는 ⑤ 그 무엇을 ⑥ 갖추는 정도”를 설명하겠다. 매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얘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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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산업진흥원, 관내 중소기업 300개 이상 지원용인시산업진흥원, 관내 중소기업 지원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 이하 진흥원)이 관내 유망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진흥원은 지난 1월 16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으로, 2월 첫째 주부터 관내 중소기업 대상, 수출·시제품 제작·기술지원·마케팅·판로 등을 집중 지원하여 지역 내 유망기업을 육성‧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인기업지원시스템(ybs.ypa.or.kr)’을 통해 지원기업을 모집 중이며,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사업공고가 게시된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R&D △수출 △마케팅‧판로 △인증‧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등이 있으며, 총 21개 사업을 통해 300개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스마트공장 개선․고도화 △특허맵/디자인맵 △수출24 글로벌 대행서비스 이용 △공공판로 개척 지원 등의 신규사업 추진으로 기업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용인특례시와 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기업지원 종합 플랫폼인 ‘용인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사업 신청 뿐 아니라 각종 정보 확인과 규제신고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이 지난해 디지털 분야에서 전 산업분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더 다양하고 세밀한 지원을 통해 관내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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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산업진흥원, ㈜티몬과 업무협약(MOU) 체결용인시산업진흥원, ㈜티몬과 업무협약(MOU) 체결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 이하 진흥원)은 7일 ㈜티몬과 용인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흥원 및 티몬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내 중소기업의 유망제품 발굴 및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과 티몬은 △‘용인기업 기획전’ 개설·운영 △기획전 입점제품의 홍보·할인 지원 △제품 상세페이지·홍보영상 제작 등 관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유통·판로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용인기업 기획전’은 E커머스와 협력하여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발굴 및 기획점 입점·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9개사, 46개 제품을 지원해 매출 및 판로개척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용인기업 기획전’은 제품의 광고와 할인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지원기업 및 제품의 선정과정을 거쳐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온라인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많은 관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티몬과 긴밀한 업무협업을 바탕으로 많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기업 기획전’ 참여 및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마케팅지원팀(031-323-46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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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첫 투약 개시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 본사 전경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자체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이 본격적인 다국가 임상 2상에 진입했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1월 31일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 대상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베르시포로신 다국가 임상 2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약 30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총 102명의 환자에게 24주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 후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노력성 폐활량(FVC) 개선율의 변화를 평가한다. 2024년까지 시험 대상자의 투약을 완료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2상 임상을 통해 지난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베르시포로신의 탁월한 항섬유화 효과 및 폐기능 개선 결과를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베르시포로신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에 성공한다면 기술 수출은 물론 다양한 섬유 희귀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베르시포로신의 주요 적응증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다국적 제약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질병 진행 자체를 완전히 멈추지 못하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한국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대상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을 총괄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송진우 교수는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2상 시험에서 첫 번째 대상자가 등록돼 첫 투약을 마치면서 보다 빠르게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에는 약 61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폐섬유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기타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피부, 신장, 간, 심장 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 희귀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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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쟁력이란 무엇인가?경희대학교 명예교수 김상국 (국민문화신문) 김상국 논설위원 = 경제학자들이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경고와 잘못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야 경제학자라고 할 만한 사람은 처음부터 아니지만 그래도 경제 쪽을 가르치다 보니 기업의 자문이나 강의 요청을 받을 때가 많다. 비교적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럴 수 없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금년 또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어둡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복병이 많고, 무엇보다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이 더 심해질 것이 걱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2021년 우리나라 GDP는 세계 10위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10위권이 아니다. 당당히 10위다. IMF, WB 통계 공히 그렇다. 과거 60년대 아프리카 콩고보다도 못살던 세계120위도 넘는 나라가 이처럼 GDP 순위 10위 국가가 되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엄청나고 대단한 일이다. 그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문제점도 아닌 것을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착한 국민들을 겁주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년 이후 경제는 과거처럼 그렇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나의 심정이다. 그렇다고 우리경제가 나락에 빠진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경제는 곧 10위권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더 성장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걱정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견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해야만 한다. 특히 정부 입장에서는 걱정할 일이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국부(GDP)가 증가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상당히 균분하게 그 부(富)가 나누어 가져졌다. 소위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낙수효과도 있었다. 그래서 경기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는가? 아닌가?’는 년말년시 최대 관심사였다, 그러나 미래에는 그렇지 않다. 앞에서 지적한대로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증가한 부(富)는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고, 그 기업이 갖는 경쟁력의 크기에 따라 잘되는 기업은 더욱 잘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부(富) 균분의 정도가 더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개인들 간에도 마찬 가지다. 나는 대학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진작부터 관찰 할 수 있었다. ‘취직이 안된다, 안된다.’하지만 취직이 되는 학생은 10여 군데 취직이 되고, 취직이 안 되는 학생은 20여 군데 원서를 내도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현상이 왜 벌어지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의 정확한 의미와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왜 왔는가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우루과이라운드는 당시에 너무 많이 회자되었던 쌀이나 농수산물의 문제가 아니다. 쉽게 설명하겠다. 2017년 당시에도 우리나라 GDP 중 농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9%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쌀값 지출이 너무 많아서 고통 받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단순히 여러분 가계 지출을 생각해 보면 쉽게 판단이 설 것이다. 일부 논자들의 오도와 거기에 휘둘린 정부 부처의 오판으로 우리는 엄청난 국난위기를 적절하게 사전대비하지 못한 것이다. 다만 우리 국민들의 뛰어난 능력 그 후 김대중 정부의 올바른 방향 제시 그리고 공무원과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일본보다도 두단계 높고, 영국보다도 한단계 높은 나라가 되었다. 그럼 우루과이라운드란 무엇인가? 우루과이라운드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자. 그것은 곧 『관세장벽, 수입금지제도, 수입쿼터제도, 수입선다변화 정책 등으로 국가별로 나누어져 있었던 각국의 시장을 관세 7%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없애고 자유무역을 하자.』는 협정이다. 그러면 7% 관세를 납부하고 외제물건이 자유스럽게 수입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실례(實例)를 들어 살펴보자. 이것은 내가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조사한 수치다. 1997년 7월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TV는 27인치였고 가격은 120만원 선이었다. 당시 일제 SONY는 약 270만원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산 TV를 살 것이다. 그러나 1997년 7월 1일 UR협정에 의해 7% 관세만을 물고 SONY가 수입되자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10월경 겨우 76만원에 팔리게 되었다. 여러분이 120만원 국산 TV와 76만원 SONY TV가 나란히 있을 때 어느 TV를 사겠는가? 그래서 불과 석달 후 국산 TV는 27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120만원에 팔리던 TV를 불과 서너달 만에 27만원에 팔아야 『만』 할 때 그 회사의 재정사정은 어떻게 되겠는가? 빚이 많은 기업들 특히 단기채가 많은 기업들은 순식간에 부도 위기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우리나라가 부도위기로 간 것은 ‘외환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외환이 없는 것은 결과다. 그것은 이유가 아니다. 진실한 분석가라면 “왜 외환이 갑자기 줄어들게 됐는가?”를 분석해야 만한다. 경영학에는 “『5 Why’s, 다섯번의 왜?』라는 분석법이 있다. 어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을 때 순차적으로 다섯 번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그런 결과를 가져온 『진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매우 유용한 경영 팁이다. 어찌됐던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1997년 12월의 IMF 경제위기였다. 물론 여기에는 ‘어느 국가가 우리나라를 흔들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었다.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 잘못이다. 터무니없는 높은 기업 부채비율을 허락하였고, 단기채를 빌려 장기채로 개도국에 빌려준 것은 절대로 우리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극히』 다행스러운 것은 영국을 외환위기로 몰아넣었던 「조지 소로스」가 우리나라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오르자마자 가장 처음했던 일 중 하나로 소로스를 『비밀리』에 초청하여 큰 부탁을 하였다고 한다. 소로스도 “나도 헝가리 출신의 가난한 이민자였다.”라고 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부탁을 들어 주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다시 살아 날수 있는 초미의 기회가 주어지는 순간이었다. 역사는 우리가 잘 모르는 순간에 언뜻 단순하게 보이는 일에 의해 좌우가 결정되기도 하는가 보다. 경제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후 UR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보여주는 통계가 있다. 국내 30대 기업이라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기업들이다. 2012년 순익규모를 보면 상위 2개사가 30대 기업 전체 이익의 54.2%를 차지하였다. 자산 규모로 2010년과 2020년 사이 10년 동안의 변화를 비교하면, 상위 3대 기업이 30대 기업 전체 자산의 37.7%에서 십년 후에는 46.6%를 차지하게 되었고, 상위 5대기업은 52.2%에서 60.1%를 차지하게 되었다. 나머지 27개 기업 또는 25개의 기업들의 위상이 얼마나 줄어들었는가를 너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은 막연히 “그러가 보구나.”라고 생각할 그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생활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사건(事件)이다. 사람들로부터 “교수님, 내년에는 경기가 조금 풀리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이런 이유에서 참으로 난감한 마음이 든다. 수치로 표현되는 『지수경제』는 내년에도 분명히 나쁘지 않을 것이다. G20 국가와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오히려 우리나라는 분명히 선방한 국가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의 국제 『신용등급』도 동일하거나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특히 『장바구니 경기』는 상당히 나쁠 것이다. 과거에는 경기를 나타내는 이 세가지 지표가 비교적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미래에는 그렇지 않다. 그 기업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의 정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그리고 그 경쟁력의 크기에 따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를 국민들이나 기업들 그리고 경제에 관여하는 분들이 정말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제를 나타내는 이 세가지 지수를 명확히 『구분하여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경제를 말할 때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미래에는 정부가 기업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역할이 그리 크지 않다. 왜냐하면 기업의 생존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업의 경쟁력은 그 기업의 노력에 의해 결정되지 정부 보조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기업이 자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들을 하지 않고 경영이 어렵다고 정부 탓을 하여서는 안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정부가 해 줄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럼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할까? 외교정책과 재정정책은 정부 고유의 영역이고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지대할 것이다. 그러나 그 것 이외에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해줄 일은 비교적 명확하다. 그것은 곧 ①국가 전체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정해주는 일(기술 개발 분야, 먹거리 개발 등) ②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명확한 질서를 잡아주는 일(사람 빼가기, 기술 빼가기, 상품대금 지급조건 등), ③ 외국 불법 기술 빼가기 방지제도 확충 ④ 노동조합의 적절한 행위 유도 ⑤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 등이다. 최근에는 대기업이 기술을 갖춘 또는 갖출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공여하고, 기술지원을 해주는 것은 진정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취직이 안되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자기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0군데 이상에 취직되는 사람과 20군데 원서를 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취직이 안된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과연 고용당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충분한 자격이 있는가? 의무 다음에 권리가 있는 법인데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을 주장하지 않는가? 나의 젊음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를 탓하지 않고, “헬 조선, 금수저, 흙수저 소리”나 하고 있지 않는가? 반성해 볼 일이다. 또 하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불편한 통계가 있다. 청년실업이 문제이고 취직자리가 없다는 아우성은 높은데,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100만을 훨씬 넘고,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 중 하나는 인력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취업시장은 점점 더 닫힐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말을 하는 나도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全) 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내가 원해서 수출이 되고 취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출이 될 만한 상품이어야 수출이 되고, 취직이 될 만한 자격이 있어야 취직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끝날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래에 전 세계 경제에 확실한 영향을 남길 것이다. 그것은 곧 자유세계와 사회주의 세계 『시장의 2분화』다. 이런 2분화는 특히 자원가격의 상승과 상품시장의 2분화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행히도 중국과 러시아의 쇠퇴(몰락)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경쟁력을 갖출 때 가능한 일이다. 나는 매우 경계해야 할 사람이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바로 국민들의 정신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유행어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으로 “헬 조선, 3포주의 5포주의, 금수저 훍수저, 명품” 등의 단어를 만든 사람들이다. 기껏 현장 취재를 가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묻는 대담자들도 마찬가지다. 힘든 일을 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고, 힘든 일을 했기 때문에 직장을 잡고 있는 것이다. AI와 로봇이 일상화되면 쉬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곧바로 대체될 것이다. 아니 이미 대체되고 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나만의 사고와 노력으로 결과를 얻게 하는 사람만이 미래에는 존재하게 된다. 제발 순간의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게으름을 부추기고, 자기 의무를 충실히 하지 않으며, 불만을 조장하는 사람들과 그런 유행어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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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탐방 ㈜하이드로셈소하천 현장 답사를 하는 김 서준 부사장(좌측 첫 번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재해 예방 사업은 급변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가뭄 및 급경사지 붕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거에 재해가 발생하였거나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하여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하는 학계출신들이 결집하여 수자원, 방재 전문기업을 창립하여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여, 행안부 주관(국립재난연구원)의 시범사업 일환으로 전국 25개소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23년 전국 지자체 440개소 확장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 최근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드로셈(대표 윤병만)이 그 주인공으로 명지대학교에서 30여년간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자원 및 방재 분야의 연구논문, 각종 강연 등을 통해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된 윤병만 교수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20여년간 연구한 “영상 기반의 하천 유속 측정 기술”을 실제 실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명지대학교 내 실험실 창업을 하였으며 2021년에 국가 주도의 재난안전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창업 5년 만에 당당히 동종업계 반열에 오른 것이다. 윤병만 대표는 토목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의 위상이 상당하여 한국수자원학회장을 역임 하는 등 4대강 살리기, 좋은 물가꾸기 등 수자원 및 방재 분야의 주제로 전국 강연을 순회하여 윤 대표의 평소 지론과 뜻을 공감하는 김서준 박사, 임윤성 박사, 구강민 박사, 이준형 박사, 이윤호 박사 등 후배,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 2018년 ㈜하이드로셈 창립하였고, 국립재난연구원과 같이 “CCTV기반 실시간 소하천 자동유량 계측장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여 전국 지자체 25개소에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 해 8월 전국에 엄청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해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스마트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23년 행안부의 재난방재 분야의 주력사업이 되어 전국 지자체 440개소에 308억원의 예산으로 “소하천 스마트 계측 관리시스템” 사업이 확정될 수 있었던 요인은 ㈜하이드로셈의 국내유일 방재신기술과 특허와 사업이 크게 작용한 부분을 업계에서는 이구동성으로 반기고 있다. 윤병만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연구개발에서부터 시범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김서준 부사장 또한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연구교수로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의 성공적 수행에 빠트릴 수 없는 중요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서준 부사장은 지난 5년간 5명의 박사급 재원을 중심으로 영상 기반의 실시간 하천 자동유량계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소하천 환경에 적용하여 홍수 모니터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연구개발 논문과 방재신기술 및 원천 기술 특허로 성공적인 시범사업으로 행안부 관계자들과 국립재난연구원 및 지자체 담당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구축한 것은 하이드로셈의 큰 자산으로 평가됩니다. 김서준 부사장은 ‘23년 전국 지자체 440개소의 확장 구축 사업에 저희 하이드로셈의 방재신기술과 원천 기술이 중심이 되어 향후 5년간 1,540억원이 투입되어 전국 2,200개소에 설치되는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구축 사업은 수자원 및 방재 분야의 원천 기술 업체로서의 자긍심으로 국책사업을 원만히 견인하는 모범 기업으로서의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서준 부사장은 “다만 본 사업이 확정된 후 행안부 관계자들과 국립재난연구원 및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특정소하천 유량계측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관 유량계 또는 국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해외 제품 등으로 사업발주가 진행 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국가기관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아 국산화 개발에 국내 최초의 방재 신기술을 취득하고 특허를 받아 전국 25개 지역에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마쳐 국내 유일의 인증을 받아낸 국내기술 제품이 존재하는데, 국내인증은 물론 설치사례도 없는 해외제품으로 본 사업이 진행된다면 사업의 취지와 명분을 크게 벗어나는 변질 된 사업이 될 것입니다. 특히 유지 보수 및 AS등에서 큰 문제가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큰 주의가 요망 됩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박사는 “국내 학계, 산업계 및 국가의 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기리는 기술 업체를 선정하는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CCTV 기반 하천 자동 유량 기술“로 선정된 방재 신기술의 자긍심으로 소하천 계측관리 시스템 설치 및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수위 계측 시스템과 연계되는 구축 사업에 원천기술 업체로서의 사명감으로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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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산업진흥원, ‘맞춤형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설명 및 KOTRA 초청 상담회 개최해외시장개척 지원 사업설명 및 상담회 개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 이하 진흥원)은 2일 용인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맞춤형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설명 및 KOTRA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은 진흥원이 KOTRA 해외진출상담센터의‘수출24 글로벌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여 용인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해외판로개척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상담회는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에게‘맞춤형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소개하고‘수출24 글로벌 대행 서비스’의 활용법과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수출을 진행 중이거나 수출에 관심이 있는 관내기업 13개사가 참석하였다. 특히, 지원 사업 소개에 이어 준비된 상담부스에서는 KOTRA 해외진출상담센터의 수출전문위원들이 용인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위해 자리하였으며, △기업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소 △기업 특성과 주요 제품 강점에 적합한 해외시장 발굴 △기업 맞춤형 해외시장개척 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 등의 상담 지원으로 사업설명 및 상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 및 상담회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기업 맞춤형 해외시장개척 전략 수립을 원활히 지원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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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2원전 수주활동 박차한전 정승일 사장(왼쪽 앞에서 네 번째)과 튀르키예 원전사업 관계자들이 신규 원전사업 협력회의를 시작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이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시 개최된 UAE 원전 3호기 가동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1월 30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Fatih Dönmez) 에너지천연자원부(이하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사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튀르키예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 및 사업 리스크 등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튀르키예 측은 지난해 12월 한전에게 협의의 첫 단계로 예비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으며, 한전은 사업참여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제안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전 및 한국의 우수한 원전건설 역량 소개 및 튀르키예 원전 사업구도, 건설공기, 현지화 등이다.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시 한전이 최초로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을 예로 들며 “한국의 APR1400은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으며, 최근 서방에서 건설 중인 최신 원전 중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맞추며 고객의 신뢰를 얻은 사업자는 한전밖에 없음”을 강조해 말했다.한전의 예비제안서 제출로 튀르키예에 신규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다. 한전은 향후 튀르키예 측과 공동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최적의 사업추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