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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고용 1년새 고작 8천300명 늘렸다현대차 5천500명↑ 60% 차지…신세계 3천600명↑·효성 1천명↑현대重·두산·대우건설 등 11개그룹 직원수 줄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대기업들이 최근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잇따라 청년고용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100만5천명으로 1년 사이 고작 8천300명(0.8%)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중 현대차가 5천명 넘게 직원을 늘려 전체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천명, 1천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국내 최대 삼성그룹은 늘어난 인원이 55명에 그쳐 제자리 걸음이었다.현대중공업, 두산, 대우건설, 동부 등 조선·건설·철강 등 침체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직원 수가 되레 줄었다. 삼성이 지난주 2년간 3만명을 뽑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현대차도 올해 1만명 넘는 채용 규모를 검토하고 있어 답보 상태의 30대 그룹 고용 양상이 하반기부터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253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천603명으로 1년 전보다 8천2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0.8%로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30대 그룹 중 18곳이 고용을 늘렸지만 이중 15개 그룹은 수십~수백명 정도로 증가폭이 미미했다.고용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으로 5천479명이 증가해 30대 그룹 중 증가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분의 62.5%를 차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직원 수는 14만9천945명으로 1년 전 14만4천466명에서 3.8%나 늘어났다. 계열사 중에서는 현대차가 1천858명(2.9%) 늘리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도 각각 911명(34.8%)과 906명(44.7%) 늘렸다. 현대위아는 현대위스코 합병과 신규 채용 등으로 711명(25.9%), 현대엔지니어링은 691명(13.5%), 현대모비스는 487명(6.2%) 늘렸다. 신세계그룹은 6월말 현재 직원 수가 4만1천62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천617명(9.5%) 늘었다. 30대 그룹 중에선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에스브이엔 합병으로 직원 수가 1천812명(103.0%)이나 늘었고 이마트도 1천269명(4.5%)이 순증했다. 효성은 1천65명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4, 5위는 LG(860명)와 유니온스틸을 합병한 동국제강(786명)이 차지했다. 이어 롯데(715명), 현대백화점(339명), 금호아시아나(248명), CJ(216명), SK(159명)가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증가폭이 수백명에 그쳐 미미했다. 대우조선해양(77명), 영풍(57명), 삼성(55명), KCC(38명), 한진(31명), 미래에셋(28명), S-Oil(22명)은 거의 답보 수준이었다. 나머지 11개 그룹은 직원 수를 줄였다. 현대중공업, 두산, 동부, 포스코 등 조선·철강·건설 업종에 주력하고 있는 그룹들이 대부분이다. 올 상반기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3만9천350명에서 3만7천686명으로 1천664명(4.2%) 줄였고 두산(1195명)도 1천명 이상 직원 수를 줄였다. 이밖에 대우건설(968명), 동부(956명), 현대(316명), GS(260명), 대림(103명), OCI·LS(72명), 한화(33명), 포스코(9명)가 모두 직원 수를 줄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삼성이 23만2천432명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현대차가 14만9천945명으로 2위였고 LG(12만2천115명), 롯데(5만7천699명), SK(5만4천844명)가 5위 안에 들었다. 이들 5대 그룹의 직원 수는 총 61만7천35명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한편 30대 그룹의 정규직 비중은 평균 93.2%로 집계됐다. OCI는 정규직 비중이 98.3%로 가장 높았고 영풍(97.8%), LG(97.7%), 미래에셋(97.3%), 대우조선해양·효성(96.9%), CJ(96.4%), 삼성(95.9%), S-Oil·현대백화점(95.8%)이 정규직 비중 10위권에 포함됐다. 30대 그룹 직원 고용 현황그룹조 사 기 업 수정규직계약 직합계증감률증감인원정규 직계약직합계정규직계약직합계현대자동차15137,26 412,6 81149, 9453.5%7.1%3.8%4,6388415,479신세계936,5465,08 241,6 287.1%30.4%9.5%2,4331,1843,617효성716,15752416,6 815.9%48.9%6.8%8931721,065LG15119,35 82,75 7122, 1150.9%-8.2%0.7%1,105-245860동국제강33,4342063,64 026.9 %40.1%27.5%72759786롯데1551,9285,77 157,6 9910.5 %-42.3%1.3%4,939-4,224715현대백화점77,6873418,02 84.2%8.3%4.4%31326339금호아시아 나515,8052,31 918,1 241.8%-1.3%1.4%279-31248CJ1017,90867818,5 862.1%-17.6%1.2%361-145216SK2551,8323,01 254,8 440.7%-6.7%0.3%374-215159KT1344,8005,02 949,8 299.3%-42.4%0.2%3,824-3,707117대우조선해 양113,24842013,6 681.2%-17.0%0.6%163-8677영풍63,609813,69 02.1%-17.3%1.6%74-1757삼성24222,88 39,54 9232, 4320.4%-7.7%0.0%852-79755KCC25,6283085,93 60.8%-2.8%0.6%47-938한진523,0062,38 525,3 91-1.7 %21.9%0.1%-39742831미래에셋43,179873,26 60.4%22.5%0.9%121628S-Oil12,6821182,80 01.6%-14.5%0.8%42-2022포스코1129,2003,28 932,4 89-4.6 %74.9%0.0%-1,4181,409-9한화1022,7053,62 126,3 26-0.3 %1.2%-0.1%-7643-33LS119,3194569,77 51.1%-27.5%-0.7%101-173-72OCI85,679985,77 7-0.5 %-31.9%-1.2%-26-46-72대림55,1381,21 96,35 7-0.2 %-7.0%-1.6%-11-92-103GS1316,1231,42 217,5 45-0.5 %-11.6%-1.5%-74-186-260현대44,9346305,56 4-10. 7%76.5%-5.4%-589273-316동부89,39382110,2 14-8.5 %-9.1%-8.6%-874-82-956대우건설14,1271,40 85,53 5-0.9 %-39.8%-14.9%-39-929-968두산918,5561,47 720,0 33-3.5 %-26.2%-5.6%-672-523-1,195현대중공업635,1892,49 737,6 86-6.0 %30.3%-4.2%-2,245581-1,664합계25 3937,31 768,2 861,00 5,60 31.6%-8.7%0.8%14,756-6,4958,261출처 : CEO스코어 (단위 : 명)* 2014년 2분기 말 대비 2015년 2분기 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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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 어디까지…"바닥 근접" vs "1,850이 지지선"(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대외 불안으로 촉발된 코스피의 조정 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코스피가 이미 주요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만큼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1,850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 코스피, 나흘째 약세…"매수 구간 근접"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3포인트(1.28%) 내린 1,914.5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95포인트(0.51%) 내린 1,929.43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나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미 지난 6일 장기 이동평균선(200일선)인 2,010을 하향 돌파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이어지던 주요 지지선을 밑돌고 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쪽으로 해석되면서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은 약화됐지만 여전히 금리 인상 우려가 존재하는데다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국내 증시의 조정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저점과 매수 시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가 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다.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비중 확대 기준선으로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시각을 유지한다"며 "2분기 말 보통주 기준 12개월 후행 PBR 1배는 코스피 1,920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패턴은 'V'자 반등보다는 'W'자 형태의 패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현 시점에서는 추격 매도는 자제하되 현금 보유자라면 코스피가 1,920선을 밑돌 때마다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대응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증시 주변 여건에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기술적 지표상 변곡점 진입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어 지수 하단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제는 슬슬 매수 관점에서의 대응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수급 불안 여전…"1,850선까지 밀릴 수도"하지만 매크로 환경과 수급, 기업 실적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여전히 비우호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코스피가 바닥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펀더멘털(기초여건) 측면보다 심리적 측면에서 지지선을 판단해야 한다"며 "2013년 이후부터 주봉에서 바닥권 추세선을 이어봤을 때 1,900∼1,920선 정도에서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1,950선 이하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과매도 국면이지만 현재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등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맞다"며 "현금 비중을 늘리고 저PBR주나 대형 가치주, 정보기술(IT)·자동차·은행·보험주, 배당주 등을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지지선을 아예 1,900선 이하로 보는 시각도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저점이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5배 수준인 1,870선을 지지선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4년간 박스권 장세에서 코스피 저점은 12개월 후행 PBR 1배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 12개월 후행 PBR 1배는 1,870선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분할매수 영역이나 강한 포지션 구축은 적어도 전열 정비가 가능한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은 이보다 낮은 1,850선을 코스피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유출 지속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와 국내 투자자의 로스컷(손절매) 등 수급 불안에 따른 일시적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 커 한편 전날 장중 6% 넘게 폭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소폭이나마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13.84포인트(2.06%) 내린 656.71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기관의 매도 '폭탄'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한요섭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과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2011년과 2013년 하락률에 버금가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 비중이 56%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긍정적인 모습도 있지만 2분기 적자기업 비중도 30%에 달할 만큼 종목별로 펀더멘털의 차별화가 극심하다"며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KDB대우증권은 코스닥 지수의 지지선으로 작년 12월18일 저점에서 올해 7월21일 고점까지 상승폭의 61.8%에 해당하는 625선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코스닥 지수의 지지선은 620선이다.김용구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기술적 지지는 이미 깨졌고 수급도 깨진 상황이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줄여가야 한다"며 "매도가 추가 매물을 불러오는 상황이라 지금은 중소형주의 리스크를 관리할 때"라고 조언했다.신용융자 물량 출회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19일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3조8천689억원으로 최고점인 4조1천578억원(7월27일)에 비해 3천억원 가량이 해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보다는 신용융자 잔고 추이와 펀드 환매, 펀드 내 로스컷 상황이 바닥 형성에 중요한 포인트"라며 "변동성 확대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봤다.그는 "코스닥의 기술적 가격 조정 구간은 650∼670선 사이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간 및 종목별 변동성 확대는 이어지겠으나 '패닉 셀링'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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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도권 '주거 행복' 바닥…슬로베니아·체코보다 낮아1인당 방 개수 1.3개…33개국 수도권 가운데 24등(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수도권의 주거 행복도가 전 세계 33개 주요국 수도권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OECD 지역별 웰빙(well-being·심신의 행복)'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수도권의 주거 웰빙 점수는 10점 만점에 2.1점으로 조사대상 33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24위에 그쳤다. OECD는 3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1인당 방 개수를 따져 주거 웰빙 점수를 산출했다. 아이슬란드는 주거부문 수치가 집계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한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 1인당 방 개수는 1.3개로 캐나다 수도권(1인당 2.4개)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도권 주민의 주거 웰빙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호주 캔버라 일대와 캐나다 오타와를 중심으로 한 온타리오 지역으로, 주거 웰빙 점수가 8.5점이었다. 집값이 비싼 영국 런던 일대와 일본 도쿄를 포함한 남 간토(關東) 지방의 주거 점수는 각각 4.8점, 4.7점으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호주 주택가 모습 (EPA=연합뉴스) 한국 수도권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리냐를 포함된 서부 지역(3.1점)과 체코 프라하(2.5점) 보다도 주거 점수가 낮았다. 이외에 멕시코, 그리스, 터키 등 상대적으로 경제 규모가 작은 OECD 회원국의 수도권이 주로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최하위권에 포진했다. 주거 점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이스라엘로 무려 0점을 받았다. OECD에 따르면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주민 1인당 평균 방 개수는 0.9개로, 방 하나조차 가지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내에서는 전라도와 경상북도의 주거 웰빙 점수가 각각 3.2점(1인당 방 1.5개)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상대적으로 지역 규모가 작은 제주도는 주거 점수가 2.6점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한국 전체 주거 점수는 2.6점으로 34개국 가운데 26등을 기록했다. 주거 점수에서 만점을 받은 국가는 캐나다, 0점을 받은 국가는 멕시코였다. 주거 이외 부문 점수를 살펴보면 한국 수도권은 부문별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OECD는 34개 회원국, 362개 지역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지역별 주거부문 웰빙 점수가 주택 가격이나 인구 밀집도 등을 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OECD 지역별 웰빙 조사 결과 (OECD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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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감수하고 조기 연금수령' 100명 중 15명…"생활고 탓"조기연금 수급자 해마다 증가…올해 50만명 달할 듯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경제난으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조기에 노령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100명 중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조기연금 수령자는 45만5천81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298만6천여명의 15.24%에 이르렀다. 조기연금은 국민연금을 본래 받을 수 있는 나이보다 최대 5년 앞당겨 받는 것을 일컫는다. 조기연금 수급자와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09년 조기연금 수령자는 18만4천608명에 불과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214만9천168명)의 8.59%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0년 21만6천522명(9.29%)으로 20만명 선을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24만6천659명(9.99%), 2012년 32만3천238명(11.76%), 2013년 40만5천107명(14.26%) 등으로 늘다가 2014년에는 44만1천219명(14.9%)으로 껑충 뛰어올랐다.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말 조기연금 수령자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기연금 신청자는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소득도 없고 연금도 없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길어지는 탓이다.기업의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연령 사이에는 시간 간격이 크다. 2013년에 고용노동부가 정년제도를 시행하는 18만8천4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평균 정년은 58.6세였다. 24.4%의 기업 정년은 55세였다.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0세 이상 정년을 도입한 기업은 44.1%에 그쳤다. 이처럼 조기연금 수급자가 느는 것은 기업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등으로 조기 퇴직한 은퇴자들이 늘고, 이들이 노후준비 부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연금을 받지 않으면 생활이 곤란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조기연금 자체가 은퇴 후 소득이 없거나, 일을 하더라도 소득이 적은 가입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문제는 '손해연금'이라고 불리는 데서 알 수 있듯 조기연금을 받으면 애초 받을 수 있는 연금액보다 상당히 줄어들어 손해다. 1년 일찍 받으면 1년에 6%씩 연금액이 깎인다. 따라서 5년 일찍 받으면 무려 30%(5×6%) 깎이면서 자신이 애초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의 70%밖에 못 받는다.따라서 현재의 생활난은 덜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려면 조기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나아가 조기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하고 55세 이상 퇴직 근로자의 고용보험 구직급여 지급기간을 18개월로 연장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민연금연구원 김헌수 부연구위원은 "조기연금을 받기보다는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되도록 정상 수급연령에서 노령연금을 받는 게 노년에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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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신규환자 41일째 '제로'(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자 수(186명)는 41일째, 사망자 수(36명·치명률 19.4%)는 35일째 변동이 없었다. 퇴원자 수(140명)도 전날과 같았다. 메르스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10명으로, 9명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일반 병실에서 후유증을 치료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시점부터 28일 후 메르스가 공식 종식된다. 환자 10명 중 3명은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을 사용하고 있어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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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세모녀법' 기초생활보장 급여 20일 첫 지급신규 수급자 1만1천명…이달 내 5만명 지급 예정42만명 신규 신청…복지부 "정확한 조사에 한 달 소요"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번 달 시행된 이른바 '송파 세 모녀법'에 따른 첫 급여가 지급된다.보건복지부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따라 신규 수급자로 선정된 1만1천명이 20일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국민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등 '복지 3법'에 따른 새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지난해 '송파 세 모녀 사건'의 후속조치로 제·개정돼 이달 1일 시행됐다. 새 제도에 따라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분야별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생계·의료·주거급여는 20일부터 지급이 시작되지만 교육 급여는 학생들의 학사 일정에 따라 9월25일 첫 지급이 예정돼 있다. 복지부는 기존 제도 탈락자와 차상위 대상자 등 56만 명에게 새 제도를 개별 안내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기준으로 42만명으로부터 개편안에 따른 신규 수급자 자격 신청을 받아 자격을 조사 중이다. 복지부는 이달 27∼31일 내에 5만 명에게 추가로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조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일정이 미뤄져 이달 내 급여를 지급받지 못하더라도 신청 월을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한다. 복지부는 7월에 급여를 신청해 8월에 통과하면 7∼8월 급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며 신청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복지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이 직접 나가서 주택의 수선 필요성을 정밀 조사하는 등 꼼꼼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에 통상 30일이 소요돼 정확한 수급자 선정에 시일이 다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사가 미뤄지는 기간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새 제도에 따라 수급자들의 혜택이 커졌다고 밝혔다.대상자 선정 기준은 '최저생계비'에서 '중위소득'으로 교체됐다. 중위소득은 소득에 따라 모든 가구를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다.올해 중위소득은 1인 가구 156만2천337원, 2인 가구 266만196원, 3인 가구 344만1천364원, 4인 가구 422만2천533원이다. 생계급여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28% 이하, 의료급여는 중위소득의 40%이하, 주거급여는 43%이하이고,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없고 중위소득의 50% 이하면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평균 현금 급여액은 40만7천원에서 45만6천원으로 평균 4만9천원 오른다. 부양 의무자의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해 수급자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가 제공한 사례를 보면 수급자인 오모 할머니는 아들(3인가구)의 소득이 331만원으로, 과거 기준액이었던 176만원을 훨씬 넘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지 못했다.그러나 개편안에 따라 부양의무자인 아들의 소득 기준액이 344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오 할머니는 기초연금 20만원, 생계급여 24만원, 주거급여 8만원, 의료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득이 어느 정도 증가하더라도 주거·교육급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별 선정 기준을 다양하게 해 적극적으로 자립을 독려한다는 점도 이번 개정안의 특징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스스로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은 국가가 기초 생활을 보장하고,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제도가 운영됨으로써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라는 사회보장제도의 큰 틀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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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 1주일새 4.9배 급증(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7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일주일 사이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질병관리본부의 '2015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5~11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3명이다. 전주(6월 28일~7월 4일) 환자수 15명보다 4.9배나 늘었다. 이 기간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때다. 기상청 관측 결과 5~1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은 날은 나흘이나 됐다.온열질환이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불볕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뜻한다. 보건당국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자 해마다 6~9월 온열질환자 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 5월 24일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227명이다. 환자 중에서는 남성(168명)이 여성(59명)보다 2.8배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은 총 59명으로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했다. 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이 12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열사병 63명, 열경련 27명, 열실신 12명, 열부종 1명 등 순이었다. 사망자는 아직 없었다.온열질환 증상은 기온이 높은 낮 12시~오후 5시에 주로 발생했다.시간대별로 환자수를 살펴보면 오후 3~4시 29명, 낮 12시~오후 1시 28명, 오후 2~3시 26명 순으로 많았다. 폭염 피해를 줄이고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과일주스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평소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서 물을 마셔야 한다.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는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며 "외출 때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고, 될 수 있으면 낮 12시~오후 5시까지 바깥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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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놓지 않는 20대…"하루 3시간44분 이용"(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우리나라 20대는 하루 평균 모바일을 3시간 44분 동안 이용하며 짧고 가벼운 모바일 콘텐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KT경제경영연구소와 전국 20대 남녀 918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연구소는 설문조사와 조사 대상의 24시간을 밀착 관찰하는 '라이브톡'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이 된 대학생 유모씨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머리맡의 휴대전화를 찾아 지난밤에 친구들이 보낸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네이버에 오늘 날씨를 검색한다.학교 수업을 들으면서도 연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확인하고 식사 중에는 친구가 공유한 동영상을 감상하며,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도 새로 올라온 웹툰을 본다.이런 식으로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20대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 시간은 3시간 44분이었다. 잠자는 시간(평균 7시간 2분)을 제외하면 하루의 5분의 1을 모바일 화면을 보며 지내는 셈이다. 20대는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검색, 일정관리, 계좌이체와 같은 생활 전반에서 다른 어떤 수단보다도 모바일을 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별로 모바일 사용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비율은 ▲ 페이스북 이용 69.5% ▲ 네이버 포털 검색 66.1% ▲ 일정관리 61.7% ▲ 계좌 이체 60.3% 등이었다.또 20대는 휴식시간(하루 평균 50.2분)에 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대중교통·차량 이용 시(27.6%)라고 응답했다. 가장 집중해서 이용하는 시간은 잠자리에 들기 전(26.5%)인 오전 0∼1시였다.20대가 선호하는 모바일 서비스로는 네이버가 압도적이었다.원하는 정보를 찾거나(78.5%) 최신 이슈가 궁금할 때(59.2%) 20대는 네이버를 가장 먼저 찾았다. 콘텐츠 주제별 정보 습득 경로에서도 총 13개의 주제 중 11개에서 네이버가 1위로 선정됐다. 타인과의 네트워킹 서비스로는 단연 카카오톡(78%)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20대는 하루 평균 새로운 채팅방을 10.2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대는 짧고 가벼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스낵컬처' 현상이 두드러졌다.이들이 콘텐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은 ▲ 동영상 46.0% ▲ 그림/일러스트 46.0% ▲ 텍스트 42.4% ▲ 사진/움짤 42.4% ▲ 인포그래픽 24.8%로 모든 유형에서 완독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의 분량도 ▲ 동영상 43.1초 ▲ 텍스트 14.4문단(약 30줄) ▲ 그림/일러트스 17장 ▲ 사진/움짤 10장 ▲ 인포그래픽 9.3장으로 매우 짧았다.20대가 모바일로 정보를 탐색할 때 가장 신뢰하는 경로는 블로그(43.0%)였다. 콘텐츠의 신뢰도를 판단할 때는 콘텐츠 공감/좋아요 수(18.7%), 콘텐츠 베스트 댓글(14.9%) 등 사용자들의 반응을 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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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낭카(NANGKA) 기상청(국민문화신문) 조인해 기자 = 제11호 태풍 낭카(NANGKA)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임.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람. 출처:국가태풍센터,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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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비콘'이 깔린다…생활이 스마트해진다금융·유통회사 등 영업장에 설치 유행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교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출석이 체크된다. 마트 앞을 지날 때 전자 할인 쿠폰이 수신된다. 전문 가이드 없이도 현지에서 실시간 관광 정보를 확인한다. 근거리 무선통신 장비인 '비콘'(Beacon)을 다방면에 적용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런 편리를 누리게 됐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전자회사와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유통회사 등도 최근 소비자를 위해 자사 영업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백화점, 학교, 놀이공원, 경기장 등 여러 생활공간에서 비콘을 찾아볼 수 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특정 공간에 머무는 사람이 소지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메시지를 보내는 장치다. 저전력으로 최장 70m까지 교신할 수 있지만 10㎝ 단위 구별도 가능하다. 비콘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크기도 매우 작은 편이어서 수십 대를 설치해도 소비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천장 안팎에 붙이면 실내 공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비콘이 활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비콘 60여개를 설치했다.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진행 중인 행사를 고지하고 도서 정보, 할인 쿠폰 등을 구역 성격에 맞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콘 6종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기도 한다. KT는 지리산 청학동에 '기가 창조마을'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을 위해 비콘 200여대를 깔았다. 식당과 숙소를 소개하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뱀 출몰이나 낭떠러지 위험을 경고해준다. 우리은행은 금융상품을 설명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매장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각각 비콘을 설치했다. 광운대는 강의실 5곳에 출결 관리 앱과 연동된 비콘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콘 설치가 사업 종류를 불문하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면 비콘 설치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생산하는 마블형 비콘. 병원, 공항 등 대형 시설에서 사용된다.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