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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4억원 돌파2012년 8월 이후 처음…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영향(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세난의 영향으로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이 평균 4억원을 돌파했다.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1천865만원으로 지난 2012년 8월(5억2천34만원) 이후 가장 높았다.이 가운데 강북지역(한강 북부)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월 3억9천946만원보다 평균 185만원 상승한 4억130만원을 기록하며 4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8월(4억106만원)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재건축 등 개발 호재로 강세를 보이는 강남권과 달리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지난달 강북 14개구의 평균 전셋값은 2억9천803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서울 평균(72.3%)보다 높은 74.3%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81.8%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중구(76.5%), 마포구·동대문구(75.6%), 광진구(75%) 등도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7월 6억원 돌파 이후 지난달 6억1천711만원까지 오르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 11구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2천783만원이며 전세가율은 6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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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3분기 450만대 판매…세계 시장 74% 차지"삼성전자, 60만대로 2위…SA "삼성, 기어S2로 4분기 1위 복귀 가능"스마트워치 시장, 1년 전보다 510% 커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애플워치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약 450만대로 추산된다고 29일 밝혔다. 애플워치의 시장 점유율은 73.8%로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워치 4대 중 3대는 애플워치인 것으로 나타났다.SA는 애플워치가 특히 미국, 서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반면 올 3분기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60만대로 애플에 한참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9.8%였다. 지난 2일 국내 출시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가 아직 글로벌 판매에 돌입하지 않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SA는 "기어S2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풀리면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맞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총 61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약 100만대)보다 무려 510% 증가했다. 화웨이와 레노버 등 나머지 제조사들의 판매량은 다 합해도 100만대(16.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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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깨물면 '톡' 터지는 캡슐담배 유해성 조사'한국인 흡연 습성'도 집중 연구…담배 광고 규제 세부기준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당국이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캡슐 담배'의 성분을 분석해 인체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캡슐 담배 규제의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캡슐 담배의 유해성을 분석하고 국내 판매와 해외 규제 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연구 용역을 통해 내년 상반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뒤 결과물을 내 놓을 계획이다. 캡슐담배는 필터 속에 향을 내는 캡슐을 넣어 한 개비로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담배다. 최근 판매되는 제품 중에 한 갑에 다양한 형태의 캡슐 담배가 담긴 것도 있다. 캡슐담배는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량이 10억5천만개비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KT&G[033780] 담배 중 40%는 캡슐 담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캡슐에 들어있는 첨가제가 담배의 자극은 낮추고 중독성을 강화해 담배의 인체 유해성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캡슐이 연소될 때 또다른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의혹도 있다. 캡슐 담배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넓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캡슐 담배 자체에 대한 규제 정책을 펴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 많은 국가들은 캡슐에도 들어있는 첨가물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고 있다. 질본은 "캡슐 담배에 대해 유해성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지만,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캡슐 담배가 청소년의 호기심을 유도해 흡연중독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 국내 캡슐 담배 현황 ▲ 해외 캡슐 담배 현황과 규제정책 ▲ 국내 캡슐담배의 캡슐 성분 분석 ▲ 해당 성분의 인체 위해성 등에 대해 조사 한 뒤 캡슐 담배에 대한 정책적인 규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질본 관계자는 "캡슐 담배의 규제정책을 강화하고 그 위험성을 흡연자에게 알리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려고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흡연을 조장하는 담배회사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본은 이와 함께 흡연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개별 흡연자들의 일상을 직접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한국인 흡연자의 흡연 습성을 살펴보는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담배 한개비를 어느 정도까지 태우는지, 어떤 속도로 태우는지, 얼마만큼 깊이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지, 담배를 연달아 피우는지 등 흡연 습성을 조사해 한국 흡연자가 흡연으로 인해 유해물질에 실제로 어느 정도 노출되는지 살펴본다. '저타르', '슬림형', '멘솔' 등 담뱃갑의 문구가 흡연 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해 담뱃갑의 표현이나 광고 문구를 규제할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건강증진법은 '(담배)광고물은 흡연자에게 담배의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정도를 넘어서 비흡연자에게 직간접적으로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청소년의 인물을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금지되는 '묘사'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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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 인근 상수도관 파열…일부 도로 침수잠실 석촌호수 인근 상수도관 파열…일부 도로 침수(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1시21분께 송파구 잠실동 49번지 석촌호수 사거리 인근에 매설된 광역상수도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물이 치솟아 도로가 침수돼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도로 일부가 상수도관 파열로 침수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소방당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21분께 송파구 잠실동 49번지 석촌호수 사거리 인근에 매설된 광역상수도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잠실 석촌호수 인근 상수도관 파열…일부 도로 침수 이 사고로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서울시 상수도관리사업소와 수자원공사 등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는 롯데월드에 냉·난방용수를 공급하는 배관을 잠실역 버스 환승장 공사를 위해 옮겨 설치하는 과정에서 굴착기가 배관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관에 들어간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끝나면 관을 용접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오늘 중으로는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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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억 해운대 엘시티 펜트하우스 청약 '69대 1'해운대관광리조트 조감도 전 평형 1순위 마감…평균 17.2대 1 경쟁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68억원으로 주목을 받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15일 금융결제원이 집계한 '해운대 엘시티더샵' 1순위 청약접수 현황을 보면 839가구 모집(특별공급 43가구 제외)에 1만4천450명이 몰려 평균 17.22대 1로 나타났다.2가구를 모집하는 244.61㎡형(펜트하우스)에는 137명이 몰려 6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운대해수욕장 초고층 건물 워터파크 모형 <연합뉴스 자료사진>다른 가구의 청약도 144㎡형 35.6대 1(264가구 모집, 9천411명 접수), 161㎡형 8.4대 1(287가구 모집, 2천420명 접수), 186㎡ 8.4대 1(282가구 모집, 2천386명 접수), 244.29㎡형 24대 1(펜트하우스 4가구 모집, 96명 접수) 등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2천730만원으로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과 우려를 받아온 데 이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돼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최근 중소형 아파트들의 강세 속에서 대형아파트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견본주택 이틀째 구름인파 <연합뉴스 자료사진>높은 청약율을 보이며 완판된 중소형 아파트단지에서 대형 평형의 청약경쟁률이 2∼3대 1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대형아파트로 구성된 엘시티더샵의 청약 경쟁률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이광용 엘시티 본부장은 "1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동안 청약절차와 평형별 청약률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다"며 "눈치작전도 있었지만 품격 있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도 많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엘시티 더샵 아파트는 85층 엘시티 주거타워 2개 동에 전용면적 144㎡, 161㎡, 186㎡ 아파트와 펜트하우스 등 882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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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 판정…전파 가능성은복지부 "메르스 종식 공식 선언 시점 WHO와 상의"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중 마지막으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에게서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사라진줄 알았던 메르스 확산 우려가 다시 생겨 나고 있다. 12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35)는 당초 지난 1일 유전자 검사(PCR)에서 일정 기준점 이하의 바이러스 수치를 기록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11일 다시 고열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 2차례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의 의료진은 "감염력이 0%에 가깝다"고 판단했지만 방역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와 접촉한 가족등 61명을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다시 종식 시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지만, 일단 다시 메르스 감염 상태에 있는 환자가 나타난 만큼 이달말로 예상됐던 공식 종식 시점은 다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 마지막 메르스 환자 왜 재발했나80번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림프종을 앓고 있어 지난 1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이와 관련한 투병 생활을 계속 해왔었다. 2일 퇴원한 뒤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집에 머물렀다가 11일 오전 5시30분께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처음에는 전날 먹은 음식이 잘못됐을 것이라고 판단한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진료를 받고 같은 날 정오께 이전에 격리 치료를 받았던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방역당국과 80번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이 환자의 체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증식한 것이 아니라 세포 재생 과정에서 체내에 있는 유전자 조각이 떨어져 나가 검출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80번 환자의 유전자 검사 수치는 음성과 양성을 판단하는 기준점 주변에 위치해 높지 않은 편이었다. 서울대 병원 의료진은 "유전자 검사 수치가 기준점 주변에 있기 때문에 80번 환자에게 검출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나타난 고열 증상도 환자에게 호흡기 증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메르스가 아닌 기저질환에 의한 발열로 보고있다.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는 "80번 환자의 사례에 대해 WHO 전문가회의의 전문가들과 토론한 끝에 바이러스의 일부 조각이 몸속에 있다가 떨어져나와 호흡기로 배출돼 유전자 검사에서 발견된 것이라는 해석을 들었고 우리도(서울대병원 의료진)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 "완치 판정, 절차 따른 만큼 문제 없어"…"양성 판정 나왔지만 감염력 0%에 가까워"방역당국과 의료진은 80번 환자에 대한 이전 완치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 기준에 따라 유전자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른 것이고 80번 환자에게 검출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것이 아닌 만큼 전파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이달 초 퇴원한 것은 폐렴 증상이 전혀 없었고,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2번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이라며 "이는 국제 기준을 따른 것으로, 이 환자에 대해서는 이후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환자에게서 유전자 조각이 다시 발견된 이유는 호흡기에 있는 세포들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조각이 떨어져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거에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의 기준점 근처의 음성 수치가 나왔다면 이번에는 양성 값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80번 환자의 상태 악화나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오 교수는 "다시 꺼져가는 불이 살아나 불똥이 튀어서 다른 환자를 만드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으며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지식을 통해 보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감염력은 0%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다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보고 관리를 하고 있다. 환자 가족, 의료진, 병원직원 등 61명을 자가격리했고 129명을 능동감시자로 포함시켰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의경우는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발견된 것으로, 음성판정을 받은 뒤 다시 양성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기존에 음성 판정이 나온 다른 환자에 대해 재검을 실시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메르스 공식 종식 늦춰질까80번 환자가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당초 이달 29일로 예상됐던 메르스 공식 종식 시점은 다시 늦춰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메르스 마지막 환자의 완치 시점부터 28일(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의 2배)이 지난 뒤를 종식 시점으로 잡고 있다.이에 따라 80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1일부터 28일이 경과한 이달 29일이 공식 종식 시점이었다. 방역당국은 80번 환자 상태의 특수성을 고려해 기존 계획대로 29일을 종식일로 삼을지, 아니면 이 환자가 다시 완치 판정을 받은 뒤 28일 뒤를 종식일로 다시 정할지 고민 중이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종식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조금 더 추가적인 논의를 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WHO와도 상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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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매력, 31개 신흥국중 최고 수준(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올해 3분기 자산의 투자 매력 상승 면에서 한국이 신흥국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 주식시장 동요, 예고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친 와중에도 한국 자산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11일 국제금융협회(IIF)의 '포트폴리오 할당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비중 변화에서 한국은 0.498%포인트 올라 신흥 31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IIF는 시장정보업체 EPFR의 유동성 유출입 집계 등을 토대로 각국의 비중 변화를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0.438%p), 인도(0.414%p), 멕시코(0.376%p), 폴란드(0.301%p)가 2∼5위에 올랐다. 필리핀(0.054%p), 말레이시아(0.037%p), 러시아(0.023%p), 레바논(0.005%p) 등은 비중 변화폭이 미미했다. 31개국 가운데 9개국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줄어들었다. 중국이 2.174%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국이 지난 8월 11일 위안화 가치를 갑자기 절하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0.934%p), 인도네시아(-0.284%p), 터키(-0.116%p) 등 통화 가치가 급락한 국가들도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 이들 국가와는 달리,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올라간 것은 자금 유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IIF의 엠레 티프틱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한국의 순유출액은 28억 달러(3조2천억원)였지만 중국(100억 달러 순유출)과 다른 신흥국과 비교할 때 유출 강도가 세지 않았다"며 "신흥국 금융시장의 동요 속에 한국 자산은 비교적 잘 헤쳐나간 편"이라고 설명했다.설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여름 세계 주식시장의 동반 하락 이후 국가별 매력 차별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 상향 등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현재 투자자들의 신흥국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주식·채권의 편입 비중은 9.2%까지 올라갔다. 이는 2008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평균 편입 비중인 8.6%보다 0.6%포인트 높다. 지난달 한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른 것도 호재였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부여한 한국의 신용등급이 AA-를 기록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전인 1997년 8월6일(AA-) 이후 18년여 만에 처음이었다. 한국 자산시장이 신흥국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신흥국 위기가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안도를 할 단계는 아니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 역시 수출과 내수 부진에 시달리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위기감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예고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 재료라 한국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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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대출에 물리는 출연금 7천억원 넘을 듯정부, 총 대출 예상액 302조5천억원 근거로 추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주택 담보 대출금 등에 부과되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금이 내년에 7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3일 정부가 국회에 최근 제출한 2016년 부담금 운용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주신보 출연금이 올해 징수계획(6천116억원)보다 962억원(15.7%) 늘어난 7천78억원으로 잡혔다.이는 2014년 주택자금 대출실적(268조9천억원)을 토대로 최근 연평균 증가율 등을 적용해 계산한 내년 대출 예상액(302조5천억원)에 평균 출연료율 추정치(0.234%)를 곱해 산출한 것이다. 주택대출에 물린 주신보 출연금은 2010년 4천583억원에서 2012년 5천억원(5천646억원), 2013년 6천억원(6천131억원)선을 각각 넘어 2014년 6천411억원으로 증가했다.연도 주신보 출연금2016 징수계획7천 78억원2015 〃6천116억원2014 징수실적6천411억원2013 〃6천130억원2012 〃5천646억원2011 〃4천835억원2010 〃4천583억원주신보 출연료는 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금융기관 주택 관련 대출금에 부과한다.금융사가 내지만 결국은 금리에 반영돼 금융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구조다.현재 만기나 금리구조, 상환방식에 따른 기준 요율(0.05~0.30%)에 차등 요율(±0.04%)을 적용해 산출하는 주신보 출연료율은 대출금리를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금융위원회는 주신보 출연료 체계 개편을 위해 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고정금리·분할상환에 우대 금리 혜택을 줘 대출 구조를 개선하려는 정책방향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내년 1월 시행될 시행규칙 개정안은 기준 요율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만기 5년 이상, 거치기간 1년 이내) 대출에만 최저 요율(0.05%)을, 나머지 대출에는 최고 요율(0.30%)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실적이 좋은 금융사에 대해선 출연료를 감면하는 우대요율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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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받은 '이통 20% 요금할인'…유통점 제도안내 의무화'단통법 1년' 218만명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선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법 도입으로 실시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가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는 소비자가 새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매하며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보조금과 요금할인 가운데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해외 직구 등 별도로 공단말기를 마련해 가입하거나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도 요금할인제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지난달 29일까지 이 제도를 선택한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218만4천206명이다.요금할인율이 12%였던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4월 23일까지 가입자수는 일평균 858명, 17만5천명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이며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까지 나왔으나 20%로 할인율이 올라가면서 상황은 역전됐다.할인율이 20%로 상향 조정된 4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 제도 가입자는 일평균 1만2천631명으로 모두 201만명을 넘어섰다.일평균 가입자 수만 놓고 보면 12% 때보다 1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월별 가입자 수에서도 9월은 처음으로 4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제도 시행 후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보인 달이 될 전망이다.미래부는 요금할인제가 이용자 차별해소, 소비자 선택권 보장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이달 안으로 이동통신 유통점에서 제도 안내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이동통신 가입신청서에 요금할인 제도를 제대로 안내받았는지를 표기하는 별도 '체크 박스'를 만들고, 지원금 공시표에도 요금제 별로 지원금 액수와 20% 요금할인액을 병기해 이용자가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미래부 관계자는 "유통점에서 요금할인제도 안내를 의무화하는 안은 이동통신 현장에서 사업자별로 준비가 되는 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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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뜨거운 부산 가을분양대전 막 올라해운대관광리조트<연합뉴스DB>제공 해운대관광리조트.(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청약열기가 뜨거운 부산지역에 본격적인 가을분양대전이 시작된다.올가을 부산지역 최대 관심 단지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다음 달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85∼101층 초고층복합리조트 단지 가운데 85층 2개동에 전용면적 144㎡, 161㎡, 186㎡ 각 292가구와 244㎡ 펜트하우스 6가구 등 총 882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700만원 안팎으로 해운대 마린시티의 바다조망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관광특구에 위치해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적용받지 않아 공급공고일 이전에 주소를 옮기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대상 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를 적용한다.부대시설로는 실외에 인피니티풀,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옥상산책로정원 등이 조성되며, 실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남녀 사우나,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시설,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들어선다.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1구역 SK뷰' 아파트도 다음 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1천245가구로, 이 가운데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공급하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망미역과 가깝고 간선도로와 접해 교통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붐비는 아파트 견본주택<연합뉴스DB>부산 건설사인 경동건설이 짓는 '해운대 센텀 경동리인' 아파트 역시 다음 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광안대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전용면적 78㎡, 82㎡, 84㎡와 펜트하우스 등 4가지 타입의 232가구로 구성됐다. 11월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들어서는 일반 민간임대아파트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전용면적 60㎡ 이하의 1천120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GS건설의 수영강 자이와 협성건설의 '수정 협성휴포레'도 올 하반기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수영강 자이'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564가구로 이뤄졌다. 부산 동구 수정동에 들어서는 '수정 협성휴포레'는 부산진역 역세권으로, 전용면적 59∼82㎡의 중소형 평형으로 모두 788가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