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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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로맨틱한 가을축제 ‘낭만조선’ 개최[사진]한국민속촌이 가을시즌 특별축제 낭만조선을 개최한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가을시즌 특별축제 ‘낭만조선’을 10월 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낭만조선은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10월을 맞아 가을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행사다. 가을을 맞아 민속촌에서 처음 선보이는 낭만 5경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한다. 선비들의 지혜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선비집,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목교 등이 대표적인 장소다. 각각의 낭만 5경 스팟을 이어주는 길은 알록달록 단풍나무와 낙엽으로 꾸며진 산책코스로 조성한다. 이색적인 촬영 명소 체험을 위해 낭만 5경을 안내하는 낭만가이드도 대기한다. 스타알바로 유명한 민속촌 캐릭터가 30여분 동안 낭만 5경 코스를 안내한다. 매주 주말 하루 네 차례 낭만가이드가 관람객을 이끌고 코스를 누빌 예정이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람객들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어울리는 낭만문학관에서는 낙엽에 편지를 쓰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민속촌에서 직접 주은 낙엽에 편지를 쓰고 코팅을 입혀 보관할 수 있게 제작해 준다. 또한 낭만 5경 코스에 위치한 낭만찻집에서는 선선한 가을날씨에 어울리는 전통차를 맛볼 수도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민속마을 안에서 사진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차림은 단연 한복이다. 민속촌은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에 곱게 차려입은 한복의 자태로 인생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한국민속촌은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최대 44%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단풍놀이를 위해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인근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가을여행 코스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단풍이 든 자연경관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낭만조선 축제장 안에서 아름다운 사진으로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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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만 송이 무궁화 꽃이 수원에 피었습니다"축제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무궁화를 촬영하고 있다8월 3~5일 수원 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는 그야말로 ‘무궁화의 향연’이었다.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팔천만 송이 무궁화 꽃이 수원에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3일 동안 관광객 8만여 명이 방문해 다채로운 품종의 무궁화를 감상하고,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했다. 축제가 열린 만석공원에는 수원시 무궁화양묘장에서 관리하는 멸종위기 II급 ‘황근-노랑무궁화’ 분재(盆栽) 등 무궁화 분재·분화(盆花) 3500여 점이 전시됐다. 공원에 있는 무궁화 나무 800여 주도 꽃을 활짝 피우고 관람객을 맞았다.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평양권설경예술단, 국악인 송소희가 축하공연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시는 무궁화양묘장을 조성해 멸종위기 무궁화 품종을 복원하고, 도심 곳곳에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하는 등 ‘무궁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무궁화축제가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 저녁 만석공원 광장에서는 수백 송이 무궁화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무궁화 화합의 길’ 점등식이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3~4일 저녁 반딧불이 체험장에서 열린 ‘반딧불이 방사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 갈라쇼,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 마술쇼·밴드 등 버스킹(거리 공연)도 관람객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무궁화 축제에서 나눠준 무궁화 분화를 1년 간 가장 잘 키운 시민을 시상하는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한지 무궁화·무궁화 티셔츠·꽃팔지 만들기 체험 등 시민 참여행사도 풍성했다. 4일에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제7회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은 신구대 김영만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권해연 박사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리 민족 상징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김영만 교수는 “통일 후 있을 나라꽃 논의에 대비해 북한의 공식 꽃·상징화, 무궁화와 우리 민족의 역사성 등을 연구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전역에 무궁화가 피어날 수 있도록 무궁화의 내한성(耐寒性)을 강화하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일 대비 무궁화 신품종 육성 전략’을 발표한 권해연 박사는 “무궁화가 국민에게 더 사랑을 받으려면 진딧물과 같은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알리고,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무궁화가 더욱 사랑받는 꽃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궁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무궁화 축제를 열고, 무궁화 관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무궁화 홍보·보급에 관심을 쏟아왔다. 수원시 곳곳에 무궁화 가로수 길,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해 누구나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 30일에 고색동 ‘수원시 무궁화양묘장’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월부터 고색동 일원에 1만 3233㎡ 규모 무궁화양묘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칠보·단아·해오름 등 275개 무궁화 품종(1만 3500여 주)을 분화·분재·가로수 등 다양한 형태로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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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의 1박2일 'Hot&Young 서울여행' 유튜브타고 전 세계로다국적 멤버로 구성돼 해외 곳곳에 팬층을 보유한 한류스타 ‘NCT’의 좌충우돌 1박2일 서울여행 이야기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린다. 서울시가 SMTOWN과 함께 전 세계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서울의 젊고 핫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것. 다국적(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출신으로 구성된 NCT 멤버들이 성수동 맛집, 명동의 호텔 루프탑 글램핑, 익선동 한옥마을 등 서울에 살면서 애장하는 추천 명소와 트렌디한 코스를 역동적으로 소개한다. 시는 1박2일의 여행스토리 ‘Hot&Young 서울여행’을 총 12편(편당 15분)으로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4개 국어(국문·영문·중문·일문)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23일(월) 오전 11시 첫 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이에 앞서 16일(월) 오전 11시 15분에는 3분 분량의 사전 티저 영상으로 유튜브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본 영상은 매주 월·수·금 오전 11시 서울시 관광 유튜브 홈페이지(youtube.com/visitseoul)와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에 업데이트 된다. 다음날 SMTOWN 유튜브 홈페이지(youtube.com/smtown)에 같은 영상이 올라간다. 아울러 시는 생생했던 촬영 현장을 담은 NCT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틸컷도 본편 방영 후 서울시 관광 SNS(페이스북, 웨이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서울 여행 가이드로 나선 멤버 쟈니의 든든한 모습과 이를 지원 사격하는 루카스의 브로맨스 케미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점차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들의 58%(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2017)가 인터넷 PC와 모바일로 여행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 주목해 온라인용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 방문객은 총 1,334만 명이었다. 이중 중국 관광객은 417만 명, 일본 관광객은 231만 명, 미국 관광객은 87만 명 등으로 방한 외래국가 Top 4 순위에 올랐다.‘금강산도 식후경’, 서울여행 첫째 날은 쟈니가 추천하는 다국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성수동 맛집을 탐방한다. 짧은 여행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궁합이 맞는 음식에 대한 꿀팁도 소개한다. 뜨거운 서울의 여름을 시원하게 나려면? 도심 한복판 뚝섬 한강 공원에서 액티브한 워터스포츠도 직접 체험한다.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까지 담아 NCT 멤버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장면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격렬한 스포츠 후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서울만의 특급 서비스인 ‘한강 배달음식’을 먹고 서울의 관광 일번지인 명동의 호텔 루프탑에서 글램핑으로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서울의 모습을 소개한다.여행 둘째 날엔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소개한다. 대표 야외 스포츠인 야구, 축구, 양궁 등을 실내에서 편리하게 즐긴다. N서울 타워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서울의 경치를 감상한다. 서울 하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빼놓을 수 없듯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익선동을 찾아 한식부터 양식까지 먹방 체험을 한다. 고즈넉한 한옥과 골목골목의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소개한다. 도심 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경복궁 야간개장을 방문해 고궁의 멋을 한껏 느끼며 NCT 멤버들의 1박2일 간 서울 여행을 마무리한다. 시는 다국적 출신 한류스타 멤버를 통한 유튜브 홍보가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구미주까지 퍼져있는 한류팬들의 발길을 서울 관광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서울여행’ 영상과 관련된 포스터와 NCT 멤버들의 인사영상을 서울시 관광 인스타그램(instagram.com/visitseoul_official)과 서울시 및 SMTOWN 유튜브 홈페이지에 올린 후 3일 만에 게시물은 ‘좋아요’가 약 4천개, 영상 조회 수는 2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김태명 관광사업과장은 “NCT 다국적 멤버가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알아간 서울의 신선한 매력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며 “한류부터 서울의 신규 명소까지 소개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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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삼척여행…할인받고 선물도 받자(삼척=연합뉴스) 강원 삼척시가 추석 황금연휴 관광객 타깃 마케팅을 펼친다. 삼척시가 마련한 타깃 마케팅은 즐기자, 올리자, 타보자, 누르자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연합뉴스 자료사진] 즐기자는 삼척지역 숙박시설·음식점·관광지 이용 증빙 영수증을 제시하면 이용요금을 10∼50% 할인해 주는 내용이다. 올리자는 삼척관광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삼척여행 게시글을 게재하면 추첨으로 3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타보자는 삼척시티투어 탑승객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일 2명씩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누르자는 삼척관광통합예약 사이트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80명을 추첨해 해상케이블카 탑승권, 삼척동자 맑은 쌀, 삼척 사랑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는 마케팅이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연합뉴스 자료사진] 행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삼척시 관계자는 19일 "추석 황금연휴 천혜의 관광자원 보고 삼척에서 구석구석 여행 하고, 할인받고, 선물도 받는 기쁨 200배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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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행지로 광명동굴·나로도 등 인기"3D지도 '아틀란' 목적지 검색어 빅데이터 분석 여름철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검색된 인기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맵퍼스는 2014∼2016년 7∼8월 내비게이션 앱 '3D지도 아틀란'의 목적지 검색어 136만2천477건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자지도 현장 실사팀의 의견을 반영해 여름철 추천 여행지를 14일 선정했다. ◇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제이드가든, 임진각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가평 '제이드가든'이 꼽혔다. 약 15만㎡ 규모인 제이드가든은 24개의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주제로 내걸고 있다. 다양한 꽃과 식물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헤이리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인 파주 임진각을 비롯해 영화 세트장인 실미도를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인천 무의도, 포천 허브 아일랜드 등도 수도권 추천 여행지 상위권에 올랐다. ◇ 등골이 서늘한 동굴 탐험지…삼척 환선굴, 밀양 얼음골, 광명 동굴 동굴 내부는 여름철에도 기온이 낮아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강원도 삼척 환선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천연 냉장고로 불리는 밀양의 얼음골도 인기 여행지이다. 전국적으로 얼음골은 많지만 밀양의 얼음골은 사뭇 다르다. 재약산 기슭에 있어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다.수도권 인근에는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있다. 여름철인 7∼8월에는 야간개장을 한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첫 바비인형 순회 전시회가 10월까지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사장이 좋은 전남 고흥 나로도·경남 통영 비진도 여름철 대표 여행지로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해운대는 언제나 여름 관광지 검색어 상위권에 포함된다. 많은 사람이 붐비지 않는 새하얀 백사장과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도 있다.남해에는 섬이 많아 곳곳에 보석 같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숨겨져 있다. 이 중 전남 고흥 나로도와 경남 통영 비진도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와 맑은 바닷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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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정취 만끽하며 산책할 만한 명소로 어디가 좋을까한국관광공사, 7월 가볼 만한 곳 6곳 추천 여름비를 맞으며 산책할 만한 관광명소로는 어디가 좋을까.한국관광공사는 '비가오면 더 볼만한 풍경·소리'를 주제로 ▲ 도심 우중 산책의 완벽한 코스, 창덕궁 후원과 수성동계곡(서울 종로) ▲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 비둘기낭(경기 포천) ▲ 연꽃의 바다로 떠나는 감성여행, 화천 서오지리(강원 화천) 등 6곳을 26일 추천했다.◇ 도심 우중 산책의 완벽한 코스(서울 종로구 율곡로 99)비는 산수풍경을 그리는 붓이다. 장대비로 계곡물을 그리고, 궁궐 낙숫물은 단단한 돌에 홈을 파낸다. 빗물은 초목의 갈증을 해소하고, 차갑게 열린 하늘 아래 포근한 흙냄새를 풍긴다. 도심에 내리는 비는 빼곡한 공간에 여백을 만들어 청량한 빗소리로 그 풍경을 채운다. 34만490㎡에 이르는 창덕궁 후원의 자연은 그렇게 깨어난다. 비 오는 날 창덕궁을 걷고 싶은 것도 그 때문이다. 차분하게 깊어진 궁궐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인왕산 수성동계곡 비가 많이 온 다음 날이면 인왕산 수성동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자. 도심 우중 산책의 완벽한 코스다. 안평대군과 조선 선비들은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를 장단 삼아 시를 읊조렸다. 냇가에 돌덩이를 들추고 숨은 생명을 찾아내듯이, 비는 멈춘 듯한 풍경을 움직인다. 수성동 계곡이 있는 서촌은 윤동주 하숙집 터와 통의동 보안여관, 대오서점 등 한국 근현대사가 곳곳에 남았다. 우산을 쓰고 숨바꼭질하듯 그 발자취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경기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로)비둘기낭은 포천의 '은밀한 폭포'다.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폭포는 독특한 지형과 함께 청량한 비경을 보여준다. 비가 내리면 비둘기낭폭포는 굵직한 아우성을 만든다. 영북면에 있는 폭포는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됐다.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의 주요 명소로도 등록됐다. 폭포는 비둘기낭의 유래를 간직한 하식 동굴과 높이 30m 주상절리 협곡으로 더욱 존재감을 드러내며,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비둘기낭 폭포 비둘기낭폭포 인근에 한탄강 협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지질공원으로 연결되는 교동가마소, 지장산계곡도 독특한 현무암 지형을 선보이며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날려준다. 폭포 주변 교동장독대마을과 비둘기낭마을 등에서 농촌 체험이 가능하다.포천을 여행할 때는 국립수목원, 평강식물원, 허브아일랜드 등도 둘러보면 좋다. ◇ 연꽃의 바다로 떠나는 감성 여행(강원 화천군 하남면 건넌들길)화천의 7월은 물빛, 하늘빛, 연꽃 빛이 어우러진 풍경화다. 화천과 춘천의 경계에 있는 서오지리는 춘천댐 건설로 마을 앞들이 물에 잠기면서 강변 습지에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연을 심으면서 연꽃 피는 마을로 변신했다. 15만㎡에 이르는 연꽃단지에 백련, 홍련, 수련, 왜개연꽃, 어리연꽃, 가시연 등이 피어 8월 말까지 황홀한 연꽃 바다가 된다. 연꽃의 바다로 떠나는 감성 여행 연아이스크림과 연잎차, 연꽃차, 연잎밥 등 건강한 먹거리도 있다. 화천에서 생산한 목재를 이용한 화천목재문화체험장, 신나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붕어섬, 아름다운 풍경화 속을 걷는 듯 감동을 주는 숲으로다리, 캠핑과 물놀이에 좋은 딴산유원지, 화천의 상징 산천어를 보고 배우는 토속어류생태체험관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볼거리로 가득하다. 서오지리, 숲으로다리, 거례리 수목공원은 화천 3대 감성 여행지로 물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이나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다. ◇ 빗소리에 세상 시름을 씻어내다(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2길)문무왕 2년인 662년에 창건한 정방사는 절벽 아래 제비 집처럼 매달린 모양도 예사롭지 않지만,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압권이다 정방사 가는 울창한 숲. 정면으로 월악산과 청풍호가 발아래 펼쳐진다. 가장 아름다운 때는 아침 무렵. 월악산 골짜기와 청풍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어울려 선경을 빚어낸다. 비 오는 날 분위기는 한결 운치 있다. 법당 마루에 앉아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노라면 세상 시름이 말끔히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다. 정방사에서 내려오면 다양한 솟대 작품을 전시한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있다. 제천을 대표하는 청풍호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의림지도 빼놓을 수 없다. 유행가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박달재, 청풍호의 또 다른 모습이 보이는 백봉전망대, 1801년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이 숨어 지낸 배론성지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명소다.◇ 구름 숲 속 화가의 방(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구름 운(雲)에 수풀 림(林). 진도 최고봉 첨찰산 자락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말년을 보낸 집이다.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난 허련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다. 왕실의 그림을 그리고 관직을 받는 등 조선 제일의 화가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당쟁에 휘말린 추사가 유배를 거듭하다 세상을 뜨자, 허련은 고향으로 돌아와 첨찰산 쌍계사 옆에 소박한 집을 짓고 죽을 때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운림산방과 이웃한 쌍계사는 울창한 상록수림으로 유명하다. 운림산방에서 쌍계사 상록수림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허련의 산책로였다. 아이와 함께라면 진돗개테마파크에서 진돗개 공연을 보고, 가까운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무료 공연까지 즐겨보자. ◇ 뒷모습이 아름다운 선비를 찾아서(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여행은 날씨를 가리지 않는다. 7월 장마철에는 우리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농암종택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청량산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농암종택은 비가 오는 날 가면 금상첨화다. 구름이 내려앉은 청량산 줄기가 수묵화를 그려내고, 낙동강 물소리는 더욱 세차다. 농암 이현보 선생의 손때가 묻은 긍구당에서 하룻밤 묵어보자. 넓은 마루에 앉아 빗소리, 강물 소리, 새소리에 귀 기울이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진다. 다음 날에는 퇴계와 이육사의 흔적을 둘러본다. 촉촉하게 젖은 강변 따라 퇴계오솔길(예던길)을 걷고, 퇴계가 후학을 가르친 도산서원에 가보자. 퇴계가 아낀 제자 김부필의 종택이 있는 안동군자마을, 퇴계의 14세손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 관련 자료를 전시한 이육사문학관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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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경기도 농어촌체험마을로 오세요경기도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농촌체험마을 96곳과 어촌체험마을 10곳 등 106곳의 체험마을을 1일 추천했다.농어촌체험마을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휴양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을이다.양평 수미마을(단월면 봉상리)과 보릿고개마을(용문면 연수리)의 경우 딸기 따기와 송어 잡기에 더해 찐빵, 강정, 떡 등 옛 정취가 묻어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경기도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이나 양평곤충박물관을 들러 재미와 지식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양평 수미마을 평택 초록미소마을(오성면 신리)에서는 자연발효열을 이용한 쌀겨효소 찜질을, 이천 서경들마을(모가면 서경리)에서는 열기구 탑승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일부 농촌체험마을에서는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을 맞아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바닷가 생활이 궁금하면 어촌체험마을을 선택하면 된다.화성 궁평마을 화성 궁평마을(서신면 궁평리)의 경우 바지락잡기 등 다양한 갯벌체험과 함께 딩기보트, 카약 등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농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정(farm.gg.go.kr)'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을은 '웰촌(www.welchon.com)'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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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 체험해요'…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 개막'2016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가 7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선사유적지에서 개막했다. '2017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다음 달 5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연천군청 제공=연합뉴스]구석기 원시인과 빙하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화려한 색으로 장식한 초대형 눈 조각,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얼음마을과 얼음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다.눈으로 만든 무대에서는 주말마다 각종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구석기 겨울여행은 구석기를 주제로 구석기 생활상과 겨울 놀이를 체험하도록 기획된 축제로, 이번이 3회째다. [연천군청 제공=연합뉴스]연천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다양한 겨울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최전방 태풍전망대, 빙벽이 절경을 이루는 재인폭포, 선사박물관 등이 있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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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통·해양·산악 3개 관광권에 2조 투입전북도가 전통문화·해양·산악휴양 등 3개 관광권에 5년 동안 총 2조여원을 투자한다.전북도는 '한국체험 1번지, 전북관광'을 목표로 관광개발 기본방향과 전략사업 등을 담은 제6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을 31일 확정했다. 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2조1천238억원을 들여 3개 권역에 관광기능을 분배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을 핵심 동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전북 남쪽과 북쪽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등 광역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우수한 전주·익산·완주·정읍의 '전통문화생활관광권'이 첫 번째 축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시간여행코스(전주,군산,부안,고창), 백제문화코스(익산)와 연계해 이 권역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군산·김제·고창·부안을 포함한 '새만금·해양관광권'은 해양자원(항구·해수욕장·섬), 산림자원(선운산 도립공원·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자원(운곡 람사르 습지·철새도래지) 등을 함께 갖춰 발전 잠재력이 크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고군산군도 해양관광거점 조성,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새만금 아리울 레이싱 파크 조성 등으로 국제적인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산악휴양관광권인 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은 백두대간을 따라 지리산, 마이산, 덕유산, 장안산, 강천산 등 산악관광자원과 자연휴양림이 풍부한 만큼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한 치유, 청정, 사계절 휴양 관광거점으로 개발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관광지·교통·숙박·음식·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어 패스'를 내년에 출시한다"며 "투어패스와 새 관광정책을 접목하면 자연스럽게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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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정수원시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평화안보 코스로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수원화성문화제를 찾은 시민들 모습.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은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5개년 프로젝트다. 총 3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테마 여행 10선은 ▲평화안보 ▲평창 로드 ▲선비문화 ▲섬과 바람 ▲해돋이 역사기행 등 10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파주·인천·화성시와 함께 ‘평화안보’ 코스에 속해있다. ‘평화안보’ 코스는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1일차) ▲강화도, 인천 평화의 나무(2일차)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등 수원의 주요 관광지(3일차) ▲화성 용주사, 융건릉(4일차) 관광으로 이뤄진다. ‘선비문화’ 코스는 대구·안동·영주·문경시, ‘섬과 바람’은 거제·통영·남해·부산시, ‘해돋이 역사기행’은 울산·경주·포항시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전문가 현장 답사, 일반인 모니터링, 각 지자체의 사업추진계획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0선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권역별 총괄 사업관리자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광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이동망을 구축한다. 관광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고 수준 높은 관광안내자도 양성한다.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수원시는 올해 처음으로 700만 관광객을 유치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선정은 수원시가 관광도시로서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