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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3당대표 '분기회동'·여야정 민생회의…협치 본격화(종합)청와대,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 브리핑(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성우 홍보수석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이 끝난 뒤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朴대통령-여야 원내지도부 첫 청와대 회동 후 6개항 발표朴대통령 "안보상황 3당과 공유…필요하면 가습기 문제 여야정 협의체 구성"野 '임 행진곡, 5·18 기념곡' 건의…朴대통령, 국론분열 없는 방안마련 지시與, 정무장관 신설 건의…朴대통령 "법개정사항이라 종합 검토"野, 세월호특별법 개정 건의…朴대통령 "찬반여론 있어 국회가 잘 협의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회동이 매 분기 정례적으로 열린다.또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은 13일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우 홍보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과 3당 대표간 회동 정례화 및 여야정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 개최는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된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협치를 본격화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노동개혁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법안 처리 문제, 부실기업 구조조정 및 한국판 양적완화, 성과연봉제 등 공공개혁, 청년실업 대책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여야정간 이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통 강화 건의에 분기별 당대표 회동 정례화를 제안한 뒤 "필요하면 더 자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또한, 유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간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함에 따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사실상의 여야정 협의체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노동개혁과 관련, "필요성을 공감하나 노사합의 또는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것이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고, 박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이상적이지만 많은 시간이 없다. 올해부터 고용절벽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입장을 이해해 도와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회동에선 이와 함께 안보상황과 관련한 여야 3당과 정보를 더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북핵 등 안보위기와 관련,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와 각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제재 결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선 "가습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선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엄중 수사중에 있는데,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철저히 따져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해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제안했으나,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협의해달라고 답변해 접점을 찾진 못했다.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 후 조사위가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반드시 활동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세월호법 개정을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여론이 있으니 국회에서 이런 것을 잘 감안해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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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착수…14년만에 野 국회의장 나오나여소야대·3당체제여서 어느 때보다 협상구도 복잡더민주 5∼6선들 국회의장 자리 놓고 벌써 물밑경쟁 與 율사 출신 3선들 법사위원장 물망…여야 "속단하긴 일러"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최근 각 당의 원내사령탑으로 각각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마주앉는 3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院) 구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에따라 여야 3당간 원구성 협상이 본격 막이 오른 셈이다. 4·13 총선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으로 원내 제2당으로 전락했고, 야당인 더민주가 123석으로 원내 제1당에 등극했으며, 제3당인 국민의당이 38석을 차지하면서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됨에 따라 이번 원 구성 협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일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유승민 의원 등 이른바 '탈당파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지난 9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어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회복해 협상할 가능성은 적어졌다. 이로 인해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자리는 관례에 따라 원내 제1당인 더민주가 맡는 데 힘이 실리게 됐다. 더민주 역시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반영해 자당 출신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벌써 문희상·이석현·정세균 6선 당선인과 박병석·원혜영 5선 당선인이 물밑에서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지난 16대 국회 후반기(2002년 7월8일∼2004년 5월29일)의 박관용 의장 이후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당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16대 국회 전반기는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출신의 이만섭 의장이 선출됐지만, 이후 DJP 연합 와해로 원내 제1당이면서 야당인 한나라당 출신의 박 의장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17대 국회 후반기(2006년 6월19일∼2008년 5월29일)의 임채정 의장은 선출될 때는 여당(열린우리당) 소속이었으나 2007년 대선 결과에 따라 야당 출신으로 바뀐 경우다.야당 출신 의장이 나오면 여야가 나눠 맡는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1명씩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새누리당에선 심재철(5선)·김정훈 이군현(4선) 당선인이 국회 부의장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민의당은 박주선 조배숙(4선) 당선인이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 구성은 모든 것을 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패키지로 검토할 사안이지, 한두 자리만 놓고 협상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의장단 인선을 기정사실화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는 의장단 인선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을 본회의로 넘기는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이 관건이다.현재로선 더민주가 국회의장을 맡을 경우 법사위원장은 제2당인 새누리당이 맡는 형태가 유력시된다.실제로 여야 협상의 '캐스팅보터'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 나와 "국회의장을 맡는 당과는 다른 당(출신)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더민주 출신 국회의장,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원장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선 검사 출신의 권성동 3선 당선인이 법사위원장 후보로 강력히 떠오르고 있으며 판사 출신인 여상규·홍일표 3선 당선인도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힌다.새누리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갈 경우 운영위나 국토교통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 이른바 '핵심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다시 야당에 양보하라는 요구에 직면하는 게 부담이다.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하고 법사위원장은 새누리당이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느냐는 보도가 좀 있던데, (3당 원내지도부 사이에) 그렇게 얘기가 된 것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일단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7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고, 같은 달 9일까지 상임위원장들을 선출해 법정 기한을 지키자는 원칙에만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교문위 등 일부 상임위의 분할 문제, 상임위별 정원 조정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해 원 구성 협상은 한동안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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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박지원, 오늘 첫 상견례 회동…원구성 협상 탐색전(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첫 상견례 회동을 한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20대 국회를 '민생 국회'로 만들자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협치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우 원내대표가 이번주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자고 제안한 만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위한 일정 논의와 함께 상임위원회 배분을 둘러싼 탐색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 개원을 앞둔 국회 현안과 민생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우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각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도 만나 원 구성 등 20대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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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이르면 내주 첫 회동…'협치' 성과낼까국회의장단·주요 상임위 배분 놓고 신경전 예상현행 18개 상임위 '분할론'도 주요의제 오를 듯가습기 살균제·쟁점법안 처리도 논의 관측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박수윤 기자 = 여야 3당의 신임 원내대표들이 이르면 내주 중 상견례를 겸해 첫 회동을 갖고 쟁점현안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달 26일 합의추대됐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각각 지난 3, 4일 선출돼 아직 3당 원내사령탑 전체 모임은 성사되지 않았다. 3당 원내대표 회동 시점은 각 당의 원내지도부 인선이 모두 끝난 내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원내수석부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위의장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양당 모두 이르면 오는 8일께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우 원내대표가 오는 9일 당선 인사차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와 면담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시점도 자연스레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당의 원내부대표단이 꾸려지는대로 오는 9∼10일께 만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20대 국회 원(院)구성이 가장 중요한 의제이나 오는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쟁점법안 처리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20년 만에 찾아온 원내 3당 체제에서 3당 원내대표가 '협치'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어 첫 회동부터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 더민주 우 원내대표가 현재 18개 상임위(16개 상임위+2개 상설특위)에서 일부 상임위를 분할하자는 제안을 내놓아 20대 국회에서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19대 국회에서 교육위와 문방위가 통합(교육문화체육관광위) 되면서 상당히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며 "이 둘을 분리하는 게 훨씬 생산적이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도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환경노동위까지 지목하며 "이들 상임위는 너무 크고, 환경·노동은 서로 관계도 없다"고 상임위 분할에 가세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측은 통화에서 "상임위 분할론은 원구성 협상 때마다 제기됐던 문제"라며 "현재 이질적으로 결합된 상임위가 있는 만큼 원내대표 협상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상임위 숫자를 늘릴 경우 효율적 국회운영이라는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밥그릇 늘리기'라는 여론의 비판이 뒤따를 수 있어 최종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상임위 분할 여부와 더불어 3당강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3당은 특히 법제사법위·운영위·기획재정위·정무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직을 서로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진통이 예상된다. 상임위 정수 문제도 상임위 의사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돼 여야간 이해가 엇갈린다는 점에서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국회의장단 선출문제 역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집권여당'과 '제1당'의 입지를 내세우며 국회의장직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어느 당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울러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는 19일에 잡혀 있는 만큼 쟁점법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걸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기존 쟁점법안에 더해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의 처리를 추가로 원하는 상황이다.더민주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사회적경제기본법·청년고용촉진특별법·주택임대차보호법 등 5개 법안을, 국민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낙하산방지법)·4·16세월호참사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등 4개를 중점 처리법안으로 규정한 상태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더민주는 진상 규명을 위해 20대 국회에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자고 제안한 상태이며, 국민의당도 특위 구성과 특별법 제정에 동의한 상황이다.새누리당은 진상 규명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가운데 오는 8일 이 문제에 대한 당정 협의회를 거친 뒤 야권 제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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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김무성 사위, 강남 나이트클럽 지분 보유6년 간 지분 최대 40% 보유…동업자들과 법정 다툼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마약을 투약하거나 구매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이 됐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모씨가 서울 강남의 대형 나이트클럽 지분을 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6월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 지하에 있는 2천204㎡(667평) 규모의 A 나이트클럽이 개업할 당시 지분 5%를 차명으로 보유했다. 이듬해 11월에는 지분을 늘려 전체의 40.8%를 보유한 2대 소유주가 됐다.A 나이트클럽은 이씨가 2012년 7월∼8월 지인의 차 안에서 필로폰을 흡입한 장소 근처에 있어 당시 검찰의 공소장에도 명시된 바 있다. 이후 A 나이트클럽은 경영 사정이 나빠져 2013년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졌고, 상세한 내용이 법원 판결을 통해 드러났다. 이씨는 A 나이트클럽의 1대 소유주인 B(56)씨와 밀린 세금 31억5천여만원을 절반씩 나눠 낸 뒤 지분을 가진 이들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윤상도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A 나이트클럽의 다른 소유주 6명이 이씨와 A씨에게 각각 7억2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다만 이씨는 클럽 경영에는 손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과거 B씨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세금을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로 재판을 받았을 때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는 "실질적 경영을 맡았던 사람은 이씨가 차명으로 지분을 보유할 때 명의를 빌려줬던 C(55)씨"라고 설명했다.B씨는 매출을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다가 적발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7억원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C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6억5천만원을 선고받았다.한편 이씨는 2014년 12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총 15차례 투약하거나 피우고 구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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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 합의추대 중재 시도…일단 불발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 공고 앞 지나는 원유철(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대표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새로운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 및 당선자총회 소집 공고문 앞을 지나고 있다.나경원·정진석 잇따라 만나…"인위적 강요할 사안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9일 차기 원내대표직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을 잇따라 만나 합의 추대 중재를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전날 유기준 의원과 회동했던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인을 만나 당 화합 차원에서 합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패배 원인에 계파 갈등도 있었다"며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 간 갈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출마 희망자들이 그런 마음을 모아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 추대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출마 당사자들 마음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나 의원은 원 원내대표와 만난 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당의 갈등을 보여주거나 또다시 계파 대립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합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경선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계파 간 싸움처럼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원 원내대표는 가능하면 합의를 해서 가는 방향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결속과 화합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공감한다. 제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지만 나 의원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원 원내대표의 합의 추대 중재 시도에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두 사람 모두 확답을 하지는 않은 셈이다. 원 원내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4년간 다 하는 게 아니라 임기가 1년이고 굳이 꼭 이번에 다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며 "이번에 누가 하자고 같이 해주시면 (합의 추대를)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제안에 대해 나 의원과 정 당선인이 "명확한 답은 안주셨다"며 "인위적으로 강요할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경선 출마자를 모아서 합의 추대를 위한 자리를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인위적으로 강요할 상황은 아니니 (출마자들이) 마음을 정리해주시면 그런 자리를 만들 수는 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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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추가 핵실험 감행시 김정은 정권 미래 없을 것"청와대에서 NSC 주재…"北, 핵개발에만 몰두시 주민 반발로 자멸의 길""이란 방문시 핵실험 강행하면 NSC 상시 열어 국가안보·국민 안전 챙겨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만약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는 아마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지금 북한의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이 임박한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4차 핵실험이후 북한이 유례없이 강력한 안보리 제재하에 있다는 점을 언급한뒤 "북한이 만약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정면 도전이자 도발 행위"라고 경고하며 "우리는 북한이 과거 3년여 주기로 핵실험을 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북한은 추가 핵실험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대내적으로 정권 공고화에 이용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해서 스스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결과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정권 유지를 위해서 주민들을 착취하고, 주민들의 고통과 민생은 외면한 채 무모한 핵개발에만 몰두한다면 정권 공고화는커녕 주민들의 반발로 내부에서부터 자멸의 길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 1~3일 이란을 국빈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제가 이란 방문 시 추가 핵실험을 강행해서 안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해서 여러분께서는 NSC를 상시 열어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챙기고, 지속적인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군은 북한의 핵실험 징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면서 "미국의 맞춤형 확장억제 능력을 포함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 각 부처는 이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서 소관 업무를 철저하게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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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대통령 팔아 한자리 하려 한다" 친박계 '난사'유기준 홍문종 겨냥 "무슨 명분으로 친박단일후보냐""옳은 지적이지만 최경환도 말할 자격 없어"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28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친박(친박근혜)계 후보로 유기준·홍문종 의원이 교통정리를 했다고 알려지자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넘겨 한자리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이날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친박 단일후보란 말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스스로 친박임을 자처한 두 분이 만나 원내대표, 전당대회 후보로 나눠먹기 합의를 했다니 경을 칠 일"이라고 탄식했다.한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나간다는 자와 전당대회 준비한다는 자가 그것도 친박이라고 훈장 달고 다닌 사람들이 총선의 책임을 청와대로 돌리는 것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의원을 겨냥, "이번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이가 총선 패배를 마치 남의 집 일로 돌려 말한다"며 "자신이 그 핵심에 있었으니 이번 총선에 이 정부에 대한 심판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친박계 핵심으로 통하는 최경환 의원이 유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비판한 데 대해 옳은 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최 의원도 그런 말 할 자격이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 가담해 원조 친박 인사로 불리는 한 의원은 "나 역시 친박임을 자처한 적이 있으나 이 정부 들어서 친박에서 밀려났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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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더이상 나가도록 내버려둬선 안돼"(종합)"핵무기 가장 큰 위협…북핵 바짝 경계" 中역할 압박론 거듭 제기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 움직임 등 점증하는 핵위협과 관련해 "핵무기는 가장 큰 위협이며, 우리는 북핵에 대해 바짝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등 동북부 5개 주(州) 대선 경선에서 완승한 뒤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승리 연설에서 북핵 위협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연합뉴스 DB>>그는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겨냥해 "이 사람이 더 이상 나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대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트럼프는 그동안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maniac)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트럼프는 이와 함께 "중국은 온갖 무기로 가득 찬 북한 정권에 대해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면서 그런데도 중국이 제대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며 중국 역할 압박론도 거듭 제기했다.트럼프는 앞서 지난 2월 11일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도 "중국은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김정은을 상대로 상당한 힘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늘 그렇듯이 우리를 갖고 장난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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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박지원…정책위의장 김성식(종합만장일치 합의추대…전당대회 연기 최종 결의해 安-千 공동대표 체제 (양평=연합뉴스) 류지복 조성흠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은 27일 박지원 의원을 20대 국회의 초대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어 박 의원을 원내대표, 김성식 당선인을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박 원내대표는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에 이어 세 차례나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국민의당은 또 당헌상 8월2일까지 개최토록 한 전당대회를 연기키로 결의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확정했다.이로써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3당 중 가장 먼저 당과 원내를 진두지휘할 지도부 진용 구축을 끝냈다.박 원내대표는 수락사에서 "19대 국회가 가장 비생산적인 국회로 낙인이 찍혔다. (20대 국회도) 만약 국민의당을 위한 당리당략적 목표로 가거나, 안철수 대표의 대권가도에 맞춰서 간다면 19대 국회와 똑같아진다"며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하고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때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때로는 새누리당과 협력하면서 견제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 협상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한다면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 민생을 생각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도 "국민의당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국민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잘 담아서 정곡을 찌르는, 이 시대 문제 해결의 처방을 만들어내야 하고, 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캐스팅보트를 넘어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피력한 유성엽 의원이 "최근 당의 흐름이 안타깝다. 전대 연기론이 그렇고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이 있는 것이 그렇다"며 "일련의 일들이 짜여진 각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며 경선을 요구했다.그러나 이동섭 당선인은 "경륜과 정치력이 풍부한 분으로 추대했으면 한다"며 박 의원 추대론에 힘을 실었고, 천정배 공동대표와 주승용 의원도 합의추대가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이에 유 의원은 "대부분 의견이 모아진 것같다. 아쉽지만 박수 치고 가려고 한다"고 합의추대 수락의사를 밝혔고,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 합의추대에 이르렀다.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