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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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릴수 있는 자연휴양림은 어디(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힐링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는 어디가 좋을까. 산림청은 여름철 가볼만한 자연휴양림으로 ▲ 대관령 자연휴양림 ▲ 칠보산 자연휴양림 ▲ 남해편백 자연휴양림 ▲ 변산 자연휴양림 ▲ 용현 자연휴양림 등 5곳을 7일 추천했다 ◇ 대관령자연휴양림(강원도 강릉) 1989년 유명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조성된 국내 첫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내에는 수령이 50∼200여년 된 한아름이 넘는 웅장한 강원도 소나무가 대규모로 자라고 있다. 휴양림 객실 앞까지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소나무 숲에서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관동 8경 중 가장 으뜸으로 손꼽히는 경포대, 정동진, 대관령 양떼 목장이 차량으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대관령 자연휴양림. ◇ 칠보산자연휴양림(경북 영덕) 산삼, 구리, 멧돼지 등 7가지 보물이 많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칠보산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삼림욕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휴양관 객실에서는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을 잇는 명사 20리 동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는 일출의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소나무숲을 탐방할 수 있다. 칠보산 자연휴양림. ◇ 남해편백자연휴양림(경남 남해) 1백만그루 편백나무 숲 가운데 조성돼 편백향기가 가득하다. 편백나무 숲 사이에 객실이 있어 숙박과 산책을 하면서 편백숲에서 힐링할 수 있다. 이국적인 정취도 느낄 수 있다. 휴양림 임도를 따라 도보로 40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멋진 한려해상국립공원(남해)이 눈 앞에 펼쳐진다. 자동차로 30분이면 상주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다.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 ◇ 변산자연휴양림(전북 부안) 국립자연휴양림 중 유일한 해안생태형 자연휴양림이다. 객실에서 바닷가와 가장 가까운 휴양림이다. 올해 2월에 개장했기 때문에 산림휴양시설이 깨끗하다. 모든 객실에서는 서해가 한눈에 들어와 낙조의 진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자동차로 20분 이내에는 모항갯벌체험단지, 내소사(전나무숲길),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풍부하다. 변산 자연휴양림. ◇ 용현자연휴양림(충남 서산) 서산마애삼존불상과 보원사지 등 백제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유아숲 체험원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숲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금박쥐가 서식하며, 충남의 명산 가야산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용현계곡도 있다. 휴양림 주변으로 내포문화 숲길과 석문봉까지 연결된 등산로가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용현 자연휴양림.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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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메시의 아르헨티나 꺾고 코파아메리카 첫 우승브라보 "브라보!" (AP=연합뉴스)99년만의 대회 우승…메시 또 메이저 국제대회 무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칠레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넘고 사상 처음으로 남미 축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파라다노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20분간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칠레는 1975년 첫 대회가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파 아메리카의 전신인 남미 축구선수권대회(1회 대회 1916년)까지 더해도 4차례 준우승만 기록했을 뿐이었던 칠레는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99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칠레의 우승은 축구에서 전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례이기도 하다.칠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00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스리백(3-back) 전술의 부활을 주도하며 16강까지 올랐다. 죽음의 조에 속했던 조별리그에서는 스페인을 2-0으로 잡았고 16강전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을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칠레는 이번 대회에서도 3명의 중앙수비수를 페널티지역 안에 두텁게 세우는 대신 양쪽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하는 특유의 공격적인 스리백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신'의 경지를 자랑한 메시도 이날 칠레의 잘 다져진 스리백 수비에 막혀 날카로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전반 29분에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환호하는 산체스(EPA=연합뉴스)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9분 바르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2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이 날린 왼발 발리 슈팅이 골대로 빨려드는가 싶더니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삼프도리아)가 왼쪽으로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칠레의 공격은 후반 막판 더 날카로와졌다. 후반 37분 찰스 아랑기스(레버쿠젠)가 넘겨준 기습적인 전진 로빙 패스를 산체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아르헨티나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또 슬픈 메시 (EPA=연합뉴스)전반 20분 메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에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가 머리를 갖다댄 것이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바르셀로나)의 선방에 막혔다.수세를 면치 못하던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약 20초 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모처럼 폭발적인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근처까지 들어간 뒤 왼쪽의 라베치에게 공을 건넸다. 라베치는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에게 패스 했지만 이과인이 골대 바로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연장전 30분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우승컵 지나치는 메시(AP=연합뉴스)아르헨티나는 첫 키커로 나선 메시만 승부차기에 성공했을 뿐 2, 3번째 이과인과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모두 실축했다.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칠레는 4번째로 나선 산체스가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우승컵은 모두 들어올렸으나 대표팀에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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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내일로' 티켓 사면 공짜 여행 쏟아진다광주와 부전역 구간을 운행하는 경전선 열차(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내일로' 티켓을 구입하면 경남 합천과 하동에서 무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만 25세 이하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열차 자유이용패스(KTX, 관광열차 제외)인 내일로 티켓은 5일권은 5만6천500원, 7일권은 6만2천700원이다.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티켓 구매자나 구매 예정자 중 선착순 500명을 모집해 16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2015 내일로 고스트파크 페스티벌'을 연다.숙박은 무료이며 테마파크 입장권과 교통비 등 1만6천∼2만8천원은 별도 부담이다.이용자들은 테마파크의 도깨비마을, 드라큘라저택, 감금병동, 좀비감옥, 비명도시 등의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고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는 고스트파크 런닝맨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런닝맨 프로그램이 끝나면 클럽 파티가 진행된다.참가 희망자는 렛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또 네이버 카페(cafe.naver.com/busankorail)에서 참가를 신청하면 '2015 내일로 악양원정대'를 떠날 수 있다.이 여행상품은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매암차문화박물관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식사, 인문학 강좌, 무료 숙박 등을 즐길 수 있다.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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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나연, 역전 이글샷…시즌 두번째 우승(종합2보)16번홀서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 반전…미야자토에 2타차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최나연(28·SK텔레콤)이 극적인 이글 한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중반까지 퍼트 난조로 고전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 2타를 줄였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았다. 미야자토 미카(일본·13언더파 200타)를 2타차로 따돌린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올려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9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우승하지 못한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2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이 6번홀(파3) 2m 거리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한 사이 루이스, 미야자토가 4타 줄여 최나연을 제치고 1타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잇따라 놓친 최나연은 10번홀(파4)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았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공동 선두에 다시 오르며 경쟁을 계속했다. 13번홀(파4)에서도 1.2m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낸 최나연은 루이스에 1타 뒤진 채 경기 종반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142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만들었다. 깃대를 향해 날아간 볼은 그린 위에 한번 튄 뒤 홀로 쏙 들어갔다. 순식간에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인 뒤 탭인 버디를 잡아 우승을 굳혔다. 2타차 선두로 18번홀(파5)에 올라선 최나연은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파로 마무리, 승리를 지켰다. 최나연은 현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8번 아이언 덕에 퍼트 없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마지막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호주 교포 이민지(19)도 전번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로 마쳤다. (AP=연합뉴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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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공연·전시로 떠나는 여행(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권혜진 기자 =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름,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즐기는 여행은 어떨까.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유럽의 소리, 열기 가득한 야구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기다린다. ◇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 가옥에서 보는 금강산 춘곡(春谷) 고희동(1886~1965)은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로 알려져있다. 서울 종로 창덕궁5길에 있는 그의 가옥에선 요즘 '춘곡 고희동과 친구들 5-금강산'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를 주관하는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고희동이 금강산을 여러 차례 답사하고 작품을 남겼다고 설명한다. 종로구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선 고희동과 비슷한 시기 활동한 소림 조석진, 청전 이상범 등의 금강산 그림을 함께 보여준다. 1947년 흑백의 수묵을 사용하면서도 명암을 표현한 고희동의 삼선암, 옥류동 그림은 금강산의 봄, 여름, 가을을 그렸다. 1962년작 '금강춘색'(金剛春色)은 금강산의 봄을 회상하며 외손자에게 고희동이 그려준 작품인데, 화사하게 핀 봄꽃을 연상하는 분홍빛과 청량한 푸른색 물빛이 잘 나타나 있다. 등록문화재 제84호인 고희동 가옥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고희동이 1918년 설계한 한옥이다. 가옥을 찾아가다 만나는 골목 풍경은 뜻하지 않은 발견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8월9일까지, 무료, 문의 ☎ 02-2148-4165. ◇사진작가 김영갑이 포착한 '영혼의 바람' 제주의 풍광을 카메라에 포착했던 김영갑(1957~2005)의 사진은 그곳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거칠고 황량한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서울 인사동 인근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오름에서 불어오는 영혼의 바람'전은 1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선 제주의 '오름'을 주제로 70여점의 컬러작품을 선보인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영갑은 서울에 주소를 뒀지만 1982년부터 제주를 오르내리며 사진작업을 하다가 3년 뒤 섬에 정착했다. 꽃 핀 들판과 초록이 눈부신 풍경, 곡식을 수확하고 눈 내린 마을 등 제주의 사계절은 물론이고 제주에 사는 사람들을 카메라로 찍었다. 그중에서도 오름은 김영갑이 자주 방문했던 장소 중 하나였다. 오름은 제주 사람들이 '중간산'이라 부르는 지대에 있는 기생화산으로, 360개 정도가 분포해 있다. 9월28일까지, 성인 1만원·청소년 8천원·어린이 6천원, ☎ 02-737-2505. ◇ 독일 정통 관현악의 소리…드레스덴 필하모닉 내한공연 독일 정통 관현악의 담백함을 보여줄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내한공연도 있다. 명지휘자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인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아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나선다. 1870년 창단한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시영 오케스트라로서 고전, 낭만주의뿐 아니라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른다. 쿠르트 마주어, 미셸 플라송, 마렉 야노프스키,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 등 명 수석지휘자들의 손을 거치며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동독 사운드를 유지해온 악단이다. 2011/2012 시즌부터 수석지휘자를 맡은 미하엘 잔데를링은 지휘자 겸 첼리스트로, 명문 음악가 출신이다. 아버지가 쿠르트 잔데를링이고, 이복형 토마스와 동생 슈테판도 지휘자다. 화려한 동작 대신 세심하게 악보를 읽고 차분하게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내한공연 때도 새로운 해석과 주도면밀한 지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은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는 6만∼24만원. 문의 ☎ 1544-1555. ◇야구 경기 대신 야구 뮤지컬은 어떨까…'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국내 최초의 야구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이번 주말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이승엽 선수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천재 투수 김건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 흥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이승엽과 김건덕은 귀국 후 밀려드는 온갖 스카우트 제의를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한다. 공개적으로 대학 진학을 선언했지만 예상과 다른 훈련에 참을 수 없던 두 사람은 사상 초유의 '대학 떨어지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실패로 돌아가고 이승엽은 프로로, 김건덕은 대학으로 각각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제2의 선동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야구계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던 김건덕이 이승엽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통해 청춘의 꿈과 방황, 그 속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김건덕 역에 강태을·민우혁·안재영, 이승엽 역에 전재홍·김찬호·김영철이 출연한다. 8월 16일까지. 관람료는 5만~6만원. 문의 ☎02-516-3963.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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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곳: 수도권>구름 많다가 맑아져…'여름 나들이'로 시원한 힐링(서울=연합뉴스) 6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수도권은 토요일 낮에 구름이 많다가 밤에 맑아져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맑게 갠 주말, 가족·연인과 함께 여름 나들이를 떠나 보자. ◇ 토요일 흐리고 밤부터 맑아져…다시 '더위' 찾아와요 토요일인 27일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는 구름이 많다가 밤에 맑아지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의정부 28도 등이다. 일요일인 28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기온도 더 올라 덥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의정부 30도다. ◇ '랜드마크' 수두룩…인천 송도 해수공원 수상택시 타면 '다 보여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송도 중앙공원(센트럴파크)에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공원이 있다. 1.8㎞의 길이에 12∼110m 폭으로 만들어진 공원 내부 수로는 겨울에도 얼지 않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수로를 오가는 수상택시를 타면 트라이볼, 동북아무역타워(NEATT), G타워 등 송도의 주요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원과 인접한 문화공연시설인 트라이볼은 해가 지면 100여 개의 LED 조명과 물에 비친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눈을 즐겁게 한다. 인근 컴팩스마트시티에서는 '미래도시 인천으로 떠나는 즐거운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입체영상을 상영한다. 선사시대부터 개항기까지의 인천의 변천사를 각종 모형과 사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누리집(www.ifez.go.kr)을 참고하면 된다. ◇ 시원한 여름나기…자연 속 체험 '즐겨봅시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가 열린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여름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골 수박서리 추억을 민속촌에서 직접 경험해보자. 동네 이장님네 밭에 들어가 수박 서리를 할 수 있는 '아슬아슬 서리체험'이 열린다. 또 외할머니가 직접 키운 듯한 농작물을 농기구로 직접 캐 화분에 심는 '나만의 농작물 캐보기'를 경험할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한 바람으로 날려주는 '전통부채 만들기',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나만의 밀짚모자 만들기', 천연 대나무로 만드는 '잠자리채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말자. 행사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koreanfolk.co.kr)을 참고하면 된다. ◇ '물놀이장' 찾아 무더위 날려요 소요산 자락에 있는 생태 문화공원을 찾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문화생태공원 옆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인근에는 27일부터 물놀이장이 열린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3일까지 휴일 없이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용 미끄럼틀과 분수시설, 그늘막용 천막 등이 갖춰져 있다.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도 장점이다. 근처에 소요산 전경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자녀들과 자유수호 평화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청 문화체육과 (☎031-860-2093)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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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오는 26일 '안봐도 비디오' 발표…5년만에 컴백(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가수 채연이 오는 26일 신곡 '안봐도 비디오'로 가요계에 컴백한다고 소속사 베스트뮤직이 19일 밝혔다. 채연이 국내에서 음반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미니앨범 '룩 엣'(Look At) 이후 5년 만이다. 신곡 '안봐도 비디오'는 신나는 리듬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 펑크곡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채연은 2003년 1집 '잇츠 마이 타임'(It's My Time)으로 데뷔해 '둘이서', '오직 너', '흔들려' 등을 히트시키며 섹시 댄스가수로 인기를 누렸다. 그 후 중국으로 진출해 가수와 배우로 활약 중이다. 최근 SBS TV '썸남썸녀'에 출연하며 국내활동을 시작했다. 채연의 신곡 '안봐도 비디오'는 오는 26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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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 "MLB 애국가 열창은 두 번째…다저스와 인연"가을께 새 음반 목표로 LA서 준비(알링턴=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MLB) 야구장에서 국가를 부르기는 이번이 두 번째예요. 아주 어릴 때인 2000년, 박찬호 선수가 뛰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처음 섰는데 이번에도 다저스 경기에서 부르게 돼 굉장히 신기했어요." 15일(현지시간) '한국인의 날'을 맞아 텍사스 레인저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가 열린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연달아 열창한 가수 양파(36)는 다저스와의 인연부터 소개했다. 소니뮤직과 손을 잡고 미국 진출을 추진하던 양파는 음반사와 친분 있던 당시 다저스 감독 데이비 존슨의 추천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섰다. 다저스와 캐나다에 연고를 둔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였기에 양파는 미국 국가와 캐나다 국가를 불렀다. 텍사스의 연고지에 있는 댈러스 한인회(회장 안영호)의 초청으로 15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구장을 방문한 양파는 이번에는 우리나라 애국가를 불렀다. 노래 도중 마이크가 두 번이나 꺼진 탓에 감정과 리듬이 흐트러졌지만, 관중을 향해 '어게인'이라고 양해를 구한 뒤 처음부터 애국가를 다시 불렀다. 그가 유창한 영어로 미국 국가까지 완벽하게 부르자 많은 팬은 환호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양파는 "마이크가 끊겼을 때 노래를 잘 부른 건 아니었음에도 팬들이 응원의 함성을 크게 질러줘 떨지 않고 노래할 수 있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함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래 서 있을 수 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추신수와의 인연을 묻자 그는 "개인적으로 팬"이라면서 "오늘 경기 끝나고 추신수 선수와 식사를 할 예정이라 앞으로 좋은 인연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양파는 당분간 로스앤젤레스에서 2주간 머물면서 새 노래 녹음 작업에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을께 새 음반 발매를 목표로 지금과는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면서 "현지 음악인 등 새로운 사람들과 해보고 싶었던 것을 모두 해볼 참"이라고 덧붙였다. 최고 실력파 가수의 경연장인 '나는 가수다'에서 왕중왕을 차지한 양파는 "그간 제 음악을 사랑해준 분들께서 양파만의 슬픈 발라드 또는 서정적으로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바라시겠지만, 이제는 요즘 어린 친구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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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메이저 3연패…10년만의 대기록(종합)리디아 고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탈환…시즌 3승으로 상금 랭킹도 1위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김세영 5타차로 따돌려 롯데챔피언십 패배 설욕(서울·해리슨<미국 뉴욕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박성제 특파원 = 박인비(27·KB긍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천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최소타 타이인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동반플레이를 한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2만5천 달러(약 5억9천만원).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박인비에 앞서 패티 버그(미국)가 1937∼1939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그 이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3년∼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을 3연패했다. 박인비의 기록은 소렌스탐 이후 1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메이저 6승을 포함,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린 박인비는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18)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이저 6승은 박세리(5승)를 넘어선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이다. 또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려 시즌 상금 랭킹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 섰다. 김세영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김세영과 양보없는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김세영은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샷 이글로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다. 두달여만에 설욕전을 치른 박인비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타차를 따라잡아야 하는 김세영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박인비를 위협했다. 김세영은 8번홀까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5개를 뽑아내 이 때까지 2타를 줄인 박인비를 1타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9번홀(파5)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버디가 예상된 이 홀에서 김세영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5m를 남기고 무려 네차례나 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 홀에서 박인비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김세영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박인비의 플레이는 후반 들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냈다. 김세영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고 12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3타차로 좁혔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언덕 러프로 날아가 레이업을 하는 등 고전 끝에 다시 보기를 적어내 박인비와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로 마무리, 메이저 3연패를 자축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56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박인비는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자신도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김세영에 이어 렉시 톰프슨(미국)이 3위(12언더파 280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4위(11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김효주(20·롯데)는 미국 진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공동 9위(8언더파 28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145야드 짜리 파3, 14번홀에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박인비 (AP=연합뉴스) 박인비 (AP=연합뉴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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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소연, 두 살 연하 사업가와 올가을 결혼(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이소연(35)이 두 살 연하의 사업가 최모 씨와 올가을 결혼한다.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아직 정확한 결혼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두 사람은 올초 이소연 씨 친동생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으며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복면달호',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동이' '루비반지' '달래 된,장국' 등에 출연했다.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