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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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반크 홍보영상 배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국인에게 독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4nb66ckxRWY)에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독도, 진정한 의미'라는 제목의 6분 46초 분량으로, 한국인에게 독도가 주는 의미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어떻게 전 세계에 독도를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여러분은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우선 "한국, 일본, 세계의 역사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증명하는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국전도 등의 사료를 나열한다. 이어 "독도는 일본 정부로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영토, 그 이상"이라며 독도의 형성 과정, 독도의 넓이와 크기 등 그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한다.그러면서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의 첫 희생물이었던 아픈 역사가 깃든 곳 ▲일제의 침탈과 폭압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던 한국인의 용기가 있는 곳 ▲독도를 통해 일제 전쟁범죄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아시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한국인의 염원이 있는 곳 ▲독도를 통해 다시는 제국주의로 인한 아픔이 지구촌에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한국인의 의지가 있는 곳 ▲한국인에게 가장 소중하고 위대한 섬이라고 강조한다.독도는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영상 반크는 국내 외국인학교 44곳과 외국 교육기관(국제학교) 4곳의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했고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독도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권도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병기되거나 다케시마로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와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로 함께 표기된 교과서도 있다.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 교육기관들의 교과서에도 독도와 동해 등 일본 제국주의 역사 왜곡에 대해 체계적인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반크는 조만간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히고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와 교육청, 전 세계 한글학교 등에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독도는 우리가 지켜야할 영토, 그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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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교과서 33권 중 24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부가 외국 교과서의 동해와 독도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학교의 교과서 상당수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과서 오류 시정 등 '한국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14일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을 통해 8월16일부터 9월2일까지 국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교과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를 했고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별로는 일본해로만 표기된 교과서를 사용중인 학교가 16개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교과서를 사용중인 학교가 10개교였다. 독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외국교과서 오류 시정 활동을 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주한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소키에타스 코리아나'(Societas Koreana) 행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 행사에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학교장을 초청해 교과서 오류 시정활동을 소개하고 이들 학교가 오류 없는 교과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2017년까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교과서를 분석해 해당 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오류 시정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사회과 교원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외국인학교와 서울국제학교 등 22개교 사회과 교사 27명은 16일까지 3박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는 한편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특별 강연 등을 듣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에 대해 한국바로알리기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교원들이 한국을 바르게 알고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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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들 내일 예정대로 독도行…"日항의, 일고 가치 없다"초당파적으로 10명 참여…헬기 타고 독도 들어가 시설 둘러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당초 예정대로 8·15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여의도를 출발해 헬기를 타고 독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14일 전했다. 독도방문단에는 새누리당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비례)·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초당파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독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섬의 시설과 해양 생태 등을 둘러본다. 또 국토의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를 자전거로 횡단해 광복절에 도착하는 '독도 사랑 운동본부' 회원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외무성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항의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일본 측의 항의에 방문 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영토에 가는데 일본의 이런 항의는 어이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독도를 방문해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주관한 성일종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상적인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항의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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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들, 광복절 맞아 독도 '단체방문'…"영토수호 의지"새누리 나경원 의원 이끄는 '국회 독도방문단' 독도시설 점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이끄는 '국회 독도방문단'에는 같은당 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4선의 나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독도에 도착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한 뒤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찾는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사랑회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방문객들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주최 측은 13일 통화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복절을 맞아 우리 영토 수호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초 공개한 방위백서에서 12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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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등 150여명, 1박2일 독도 순례동해해경본부, 71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14∼15일 1박 2일 간 독도 순례 행사를 한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한국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등 150명이 참여한다. 민족의 자존심 독도를 순례해 광복절 국권 회복을 축하하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다. 항해 도중에는 독도수호와 나라 사랑에 대한 특별강의도 마련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동해해경본부는 "주 2회가량 일본 순시선이 독도 주변 바다에 나타나 우리 경계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동해해경본부는 경비함정을 상시 독도에 보내 영토주권 침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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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독도사관생도 울릉도 도착…독도 탐방캠프 일정 개시'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등 60명 참가…5일 '비전 선포식'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반크의 우수 청소년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3일 '독도 탐방 캠프'가 막을 올렸다. 첫날 일정으로 울릉도 독도박물관을 견학하기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16. 8. 3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청소년들이 일본의 역사 왜곡 기도에 맞서 독도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을 다짐하는 '2016 독도 탐방 캠프'가 3일 울릉도에서 시작됐다.반크와 경상북도가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2009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독도 캠프는 '사이버 독도사관학교'로도 불린다. 엄선된 우수 회원들을 참여시켜 독도의 현실을 몸으로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최정예 독도 홍보 요원으로 양성하기 때문이다.올해 주제는 '독도에서 통일까지! 완전한 대한민국을 향하여'로 정했다.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우수 활동자 20명,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우수 활동자와 독도 SNS 홍보 우수 활동자 28명, 반크 청년리더 5명 등 60명이 초청됐으며 중국인 자원활동가 1명도 동참했다. 박기태 단장은 "최근 일본은 방위백서에 12년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싣는 등 갈수록 독도 영유권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년 일꾼을 길러내기 위해 독도 캠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참가자들은 이날 아침 포항에 집결, 선플라워호를 타고 동해를 가로질러 오후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첫 일정으로 독도박물관을 견학하며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등에 관해 배웠다.이종학 초대 관장이 평생 모은 자료를 토대로 1997년 문을 연 독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 지난해 11월 2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1일 재개관한 뒤 반크 회원들을 맞았다. 저녁에는 박기태 반크 단장과 이소리 경상북도 독도정책관실 연구원의 특강을 듣고 팀별로 세미나와 독도 홍보 전략발표회를 열 예정이다.이튿날에는 독도를 탐방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 SNS로 외국인 친구 등에게 독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 이날 저녁에는 팀별 퍼포먼스 경연대회와 함께 독도 사진전과 글짓기대회를 펼친다.마지막 날인 5일에는 '독도 사관생도 비전 선포식'을 열어 대한민국을 올바로 알릴 것을 다짐한다. 우수 활동자에 대한 시상 순서도 마련한다.반크의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로 활동하며 UCC를 만들어 유튜브애 올리고 외국의 친구들에게도 보냈다는 오은솔(15·부산 브니엘국제예술중학교 3) 양은 이날 새벽 3시 전남 순천에서 아버지 승용차를 타고 출발해 포항에서 합류했다. 오 양은 "독도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울릉도에 도착하니 비로소 독도에 발을 디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면서 "독도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온 친구들과 지혜를 모아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영원히 지켜나가겠다"고 포부를 펼쳐 보였다.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울릉도 독도박물관에서 반크 회원들이 고윤정 학예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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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8일 국회서 VR 다큐 '나는 독도다' 시사회에프엑스기어와 공동 제작…국민 정보격차 해소 기대 박노황 사장 "VR 콘텐츠 제작 활성화·보급 계획"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독도의 땅과 하늘, 바닷속을 직접 들른 것처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다큐멘터리가 국회에서 상영된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광복 71주년을 앞둔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와 VR 다큐 '나는 독도다' 시사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연합뉴스가 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한 이 VR 다큐는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다큐는 360도 촬영기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독도 주변을 초고화질(UHD) 화면으로 담아냈다. HD보다 4배 선명한 4K 영상을 여러 개 이어붙이는 '멀티 스티칭' 기법으로 무려 '16K 영상'을 만들어냈다.특히 VR 전용 카메라를 드론(무인기)과 수중 카메라에 연결한 점이 눈에 띈다. 자체 제작한 짐벌과 레일 등 장치를 이용해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실감 나는 장면을 구현했다. 관객들은 독도 상공에서 섬을 내려다보는 듯한 체험과 독도 근처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듯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밖에 다큐는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순국선열의 애국혼을 컴퓨터 그래픽 작업으로 되살렸다. 평소 독도에 애정을 품고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국민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연합뉴스는 기대한다. 이번 시사회에는 미방위 신상진 위원장과 여야 간사,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과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큐를 관람하게 된다. 신상진 미방위원장은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복 71돌을 맞아 국회에서 독도 문제를 다루고, 2016년 8월의 독도를 직접 가보는 체험을 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연합뉴스가 독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대다수 국민을 위해 이런 콘텐츠를 제작해 공적 기능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국민의 일꾼인 20대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도를 함께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공고히 하고, 일본의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고자 하는 뜻을 모으기 위해 이번 시사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기록한다'는 의제 아래 VR 콘텐츠 제작을 더욱 활성화해 국민 다수가 보고 느낄 필요가 있는 역사유적, 기관, 문화유산 등을 VR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 시사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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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출처 : 대한민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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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집권당 "독도·위안부 연구기관 신설" 선거 공약7·10 참의원 선거 자민당 공약집 'J-파일'에 포함독도 교과서 기술·위안부 강제성 부정 외교 강화 예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7월 10일) 공약에 독도와 군위안부 관련 조사·연구 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과 유사한 기관을 설치함으로써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군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는 주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민당 정무조사회가 20일 선거 공약집으로 펴낸 '종합정책집 2016 J-파일' 외교·방위 항목에 "영토문제에 관한 역사적·학술적 조사·연구를 실시하는 제3자 기관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J-파일은 또 "새 기관의 연구성과를 활용해 국내와 국제사회에 법과 역사에 근거한 일본의 주장을 보급·계몽·홍보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후 보상에 관한 재판과 위안부 문제의 언설 등에 있어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부당한 주장이 공공연해짐으로써 우리나라의 명예를 현저히 손상하고 있다"며 "이런 것에 대해서도 새 기관의 연구를 활용해 적확한 반론·반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J-파일에는 한국이 독도를, 러시아가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을 각각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기 반환을 위한 정상급 협상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더불어 "(독도와 쿠릴 4개섬의) 반환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계속 국내 홍보·계몽 활동의 강화, 교과서 기술의 확충 등 노력을 할 것"이라고 J-파일은 밝혔다. J-파일의 '전략적 대외 발신 강화' 항목에는 "주변 각국이 정보 발신을 강화하는 가운데 영토,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역사인식, 적극적 평화주의 등에 대해 객관적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고 (중략) 근거없는 비난에 단호하게 반론하는 등 일본의 명예와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대외발신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이 적시됐다. 그러면서도 J-파일은 한국과의 안보 협력 필요성도 거론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환경의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호주, 한국, 인도, 아세안 각국 등과 안보면에서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쿄 지요다구의 자민당 당사[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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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日초등학교 독도왜곡 시험문제에 "정한론 부활 술책"'글로벌 역사 외교대사' 100명 모집해 대대적 반격키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20일 일본이 초등학생 대상 모의고사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문제를 낸 것에 대해 "과거 역사를 부정하고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정한론(征韓論)을 21세기에 부활시키려는 술책"이라고 규탄하면서 "국민이 하나가 돼 일본의 전방위 역사왜곡에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사안은 결국 아베 정권의 교육 방침과 직결된다" 며 "21세기 신(新)정한론이라는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세뇌된 일본 청소년들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빼앗아 갔다'는 적개심을 품고 자라게 되고, 10년 후 성인이 되면 일본의 모든 지역에서 혐한 시위를 전개하면서 전 세계에 독도가 다케시마라 홍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한론은 1870년대를 전후해 일본 정계에서 강력하게 대두한 조선에 대한 공략론으로, 1876년 불평등한 강화도조약을 체결하는 배경이 됐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모의고사에서 '독도를 불법점령하고 있는 나라를 택하라'라는 4지 선다형 문제가 등장했으며, 이 문제지에는 '지도에 C로 표시된 국가는 일본의 영토인 독도를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 이 나라를 음에서 하나 고르라'는 질문과 함께 4가지 답 중 하나로 '대한민국'이 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4년 1월 교과서 제작의 지침인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이며 '한국에 불법 점거돼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명기했다. 그 영향으로 작년부터 사용된 일본 초등학교 5∼6학년용 모든 사회 교과서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반크는 어학과 인터넷에 능통하고 해외 출국, 교환학생, 어학연수로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하는 한국의 청년들을 '글로벌 역사 외교대사'로 만들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기로 했다. 외교대사들은 '독도 문제 = 한·일 간 영토 문제'라는 일본 식의 프레임을 극복하고, '독도 문제 = 日 제국주의 과거사'라는 국제적 인식 확산과 함께 올바른 한국역사 알리기에 동참하게 된다고 반크는 설명했다. 반크는 오는 22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외교대사가 되고자 하는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29일 동북아역사재단 강당에서 발대식을 한 후 7월 17일까지 3주 동안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독도를 제대로 알리고, 일본의 속셈을 고발하는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