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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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총무 "세월호 인양 거부는 생명 가치 부정세계교회협의회 총무 만난 세월호 가족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금희 4.16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분과장(실종자 조은화 어머니)이 8일 오전 서울 강북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왼쪽 두번째)와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4.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총무는 "한국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8일 말했다. 한신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차 방한한 울라프 총무는 이날 한신대에서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가진 면담에서 "대한민국처럼 부유한 나라가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다는 것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금전적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족들이 진실 규명과 선체 인양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일일 뿐 아니라 한국 사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희생자의 명예와 진실을 되찾기 위한 유가족의 노력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이런 아픔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거룩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인양이든 수색이든 모든 방법을 통해서 실종자를 가족 품에 돌려주고, 희생자들이 왜 구조가 안 됐는지 진상을 규명하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가 마무리돼야 한다"며 "인간의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종교계가 인간으로서 당하지 말아야 하는 비참한 사건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가족 최경덕 씨는 "수많은 종교인이 와서 힘내라고 말하고 기도하겠다고 얘기하지만, 기도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며 "그 애절한 마음을 목소리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라프 총무는 이날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진상 규명 탄원서에 서명했으며, 유가족들은 울라프 총무에게 희생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노란 리본 배지를 증정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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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남규리 '부산콘텐츠마켓' 홍보대사 위촉(종합)장혁·남규리 '한국 콘텐츠 홍보할께요'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배우 장혁과 남규리가 8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부산콘텐츠마켓' 발대식에 참석,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세계 4대 영상 콘텐츠 시장으로 부상한 '2015 부산콘텐츠마켓'은 5월 7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5.4.8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배우 장혁과 남규리가 세계 4대 영상 콘텐츠 시장으로 부상한 '2015 부산콘텐츠마켓'(BCM·5월 7∼9일 벡스코) 홍보대사로 뛴다. 사단법인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유재중 국회의원)는 8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장혁과 남규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열연 중인 장혁은 2010년 KBS 연기대상 대상, 2014년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규리는 2006년 여성 그룹 씨야에서 인형 같은 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 열연해 2010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받는 등 아이돌 스타에서 연기자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장혁은 위촉장을 받은 뒤 인사말에서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행사에 홍보대사를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혁·남규리 부산콘텐츠마켓 홍보대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배우 장혁과 남규리가 8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부산콘텐츠마켓' 발대식에 참석,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 세계 4대 영상 콘텐츠 시장으로 부상한 '2015 부산콘텐츠마켓'은 5월 7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5.4.8 ccho@yna.co.kr 남규리는 "이번으로 부산콘텐츠마켓에서만 세번째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며 "장혁 오빠와 함께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위는 젊은 콘텐츠마켓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두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 앞서 자원봉사 발대식을 열었다. 올해 콘텐츠마켓 자원봉사 모집에는 33개 대학 학생 249명과 일반인 19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80명이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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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1위(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레이싱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3∼5일 전국 982개 상영관에서 관객 90만8천324명(매출액 점유율 47.1%)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7만143명.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982개의 극장에서 1만3천104회 상영되며 지난 1일 개봉일부터 줄곧 관객수 1위를 지켰다. 분노의 질주는 (전편에서 다친) 동생의 복수에 나선 특수 암살 부대 출신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으로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2001년부터 선보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6편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억8천만 달러(한화 약 2조5천8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레이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 영화였던 초반과 달리 회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영화는 아찔한 차 추격전과 거침없는 맨손 액션 등을 장착해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분노의 질주 기세에 밀려 2위로 내려왔으나, 790개 상영관에서 관객 64만4천492명(31.8%)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220만명을 넘어섰다.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 백수 치호(김우빈)와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얘기를 그린 코미디다.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401개 상영관에서 관객 11만7천774명(6.2%)을 추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를 딛고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591만3천842명이다. 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11만4천371명(5.9%)을 모으며 조용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신데렐라'와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인서전트'는 각각 5만9천923명(2.8%), 2만1천997명(1.1%)의 관객을 추가했다. 이 밖에 '송 원' '윈드랜드' '팔로우' '파울볼'이 10위권에 안착했다.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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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활절 연합예배 전국에서 일제히 열려2015 부활절 예배가 4월5일 전국에서 지역별, 도시별, 연합단체별로 진행되었고, 교회들은 각각 주일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생각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를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가 드려졌는데. 사회는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목사가 진행하였다. 이날 설교를 맡은 백남선목사 예장합동 총회장은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를 분열된 사회와 세상을 싸매는 화해의 사신으로 이끄신다”면서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우리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통 받는 사회의 밀알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 이탈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부활절 희망나눔 특별감사예배’를 드리고 나눔 행사를 진행 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전 5시 서울 용산구 중앙루터교회에서 드린 부활절 새벽예배를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용인지역에서도 부활절 예배가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 드려졌는데 용인시기독교중앙연합회(회장 곽승욱목사)는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소재하는 용인제일교회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여 함께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예배 인도는 김만기목사(부회장)가 진행 하였다. 이날 설교 순서를 맡은 김수읍목사(직전회장)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라는 주제로 설교했는데 한국교회는 위기의 겨울이 왔다. 부활절을 통해 한국교회가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소망 한다고 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며, 실제 사건인데 성경이 증명하고 있다고 증거했다. 특송하는 비전교회 찬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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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부문 심사위원 공개!반젤리스 모우리키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경쟁’을 포함한 주요 부문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4월 3일 (금) 공개된 심사위원으로는 예시카 하우스너, 장률 등의 저명 감독과 문소리,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같은 국제적인 명성의 배우, 평론가,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비평적 식견을 가진 인사까지 총 14명이 위촉되었다. 2편 이하의 연출작을 대상으로 젊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 ‘국제경쟁’의 심사위원에는 오스트리아 영화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재중한국인 감독 장률, 여배우 문소리,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BFI 런던영화제 동아시아 작품 전문 프로그래머 케이트 테일러가 선정되었다. 예시카 하우스너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데뷔작 <사랑스런 리타>를 필두로 <호텔> <루르드> 등의 작품으로 미카엘 하네케를 이은 오스트리아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신작 <아무르 포>를 공개한다. 장률 감독은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인 <풍경> 이후,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배우 문소리는 ‘국제경쟁’ 심사와 함께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포함된 단편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 자격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페셜 포커스: 몰락한 신화: 그리스 뉴웨이브의 혁신’에서 상영될 <스트라토스>, <노르웨이>, <아텐버그> 등 세 작품에 출연한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는 그리스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배우이다. ‘한국경쟁’에는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마르셀로 알데레테, <개를 훔치는 방법>의 감독 김성호,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평가 겸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가 10편의 본선 진출작 가운데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이중 마르셀로 알데레테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작품인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한국과 아시아 영화에 해박한 식견을 가진 인물이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빈터투어국제단편영화제의 아트디렉터이자 필름포이어 빈터투어의 프로그래머인 존 칸시아니, <무산일기>에 이어 <산다>로 국제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박정범 감독, <끝까지 간다> <꿈보다 해몽>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신동미가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은 비경쟁부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상영된 한국 장편영화 중 1편을 선정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 명예간사 왕 툭청,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 박동현, 일본 최장수 영화제 Pia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아라키 케이코가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에 위촉된 14명의 심사위원은 5월 6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되는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 개막하여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영화의 거리’ 및 전주종합경기장, CGV전주효자 등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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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서경석, 토론토 한글 공부방에 기자재 지원(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북미주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알파한인연합교회 내 한글 공부방을 지원했다. 알파한인연합교회는 1967년 설립된 토론토 최초의 한인 교회로, 한글학교 운영도 역사를 같이한다. 현재 재외동포 2∼3세, 탈북자, 조선족, 현지인 등이 재학하고 있다. 전 세계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펼치는 서경덕·서경석 콤비는 최근 이 학교에 스마트TV, 책상, 책장, 보드판 등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이들이 한글 공부방에 지원한 것은 일본 교토,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필리핀 마닐라, 브라질 상파울루, 러시아 사할린 등 총 10번째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힘을 보탰다. 서 교수는 "재외동포 2∼3세와 유학생들이 주말에 재능기부로 한글 공부방을 운영하는 곳을 자주 봤는데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한글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2년 전부터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5군데 지원했고, 1년에 4∼5곳씩 20년 동안 전 세계 100곳의 한글 공부방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글시계 전시회'를 열었던 서경석 씨의 부인인 그래픽 디자이너 유다솜 씨가 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로 도왔다. 서 교수는 올해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알파한인연합교회의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정해빈 목사(왼쪽부터), 최성혜 목사와 함께 한 서경덕 교수. 서경석의 부인인 그래픽 디자이너 유다솜 씨가 재능기부 한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 &apos;한글 공부방&apos;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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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아닌데…" 봄 극장가 찾아온 공포 영화들한국영화 '검은손', 외화 '팔로우'·'위자'·'우먼 인 블랙…' 개봉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보통 공포 영화는 한여름 극장가에 개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더위를 날려주는데 공포 영화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그런 공식이 슬슬 깨지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장악하는 한여름 성수기를 피해 틈새를 노리기 시작한 것. 올해는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포영화가 예년보다 한층 더 서둘러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 달에 개봉하는 공포 영화만 무려 4편이다. 먼저 한국 영화 중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포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한고은·김성수 주연의 '검은손'(감독 박재식)이다. 영화는 의문의 사고로 오른손이 절단된 '유경'(한고은)과 유경의 연인이자 손 접합수술을 집도한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다. 완벽한 줄 알았던 수술 이후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담은 '심령 메디컬 호러' 영화다. 한고은은 이 영화로 데뷔 20년 만에 처음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 영화 &apos;검은손&apos;의 한 장면. 외화도 잇달아 개봉한다. 올해 첫 공포 영화인 '팔로우'(감독 데이비드 로버트 밋첼)는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저주를 그린 영화다.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이상한 일을 겪은 '제이'(마이카 먼로)가 그날 이후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저주에 시달리며 극한의 공포에 시달리는 내용을 담았다. 누군가에게 저주를 넘겨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행운의 편지'의 19금 호러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팔로우'는 오는 2일 개봉한다. 영화 &apos;팔로우&apos;의 한 장면. '검은손'과 함께 오는 16일 개봉하는 '위자'(감독 스틸즈 화이트)는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들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일종의 '서양판 분신사바'인 위자 게임은 14세기 프랑스 집시들에 의해 시작돼 악령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게임으로 알려지며 한때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영화는 절대 혼자 해서는 안 된다는 게임의 룰을 어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이 오래전 한 집안에서 시작된 충격적인 비밀을 꺼내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영화 &apos;위자&apos;의 한 장면. 세계 5대 공포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감독 톰 하퍼)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영국 런던의 어린이보호소 보육교사가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저택으로 피난을 오면서 시작되는 저주를 그렸다. 역대 영국 공포영화 흥행 1위인 '우먼 인 블랙'(2012)의 후속편으로, 이달 중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apos;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apos;의 한 장면. '위자'의 홍보를 맡은 봉봉미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4월에 공포 영화가 몰린 것은 우연이긴 하지만 대중이 공포영화를 인식하는 데 있어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실제로 최근 흥행한 공포 영화도 계절과 상관없이 영화의 완성도나 화제성으로 흥행했다"고 분석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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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웃음 터졌다…개봉 5일째 100만 돌파(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스물'이 개봉 5일째인 29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뉴(NEW)에 따르면 '스물'은 이날 오후 3시40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00만1천13명을 기록했다. 이는 '수상한 그녀'(2014·865만)와 동일한 속도이며 코미디 장르 첫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2013·1천281만)과는 하루 차이라고 뉴는 전했다. 아울러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3월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낸 '친구'(2001·818만)보다 하루 빠르고 '건축학개론'(2012·411만)보다 사흘 빠른 속도다. 개봉 첫날 15만1천123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예고한 '스물'은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예매 점유율(40%)을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한동안 외화에 밀린 한국 영화계의 숨통을 트일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 백수 치호(김우빈)와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얘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한편 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과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영화 '위플래쉬'도 개봉 16일째인 지난 27일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조용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비긴 어게인'(2014)보다 8일 빠른 속도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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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단편영화 '캠프'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장근석(28)이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단편영화 DVD '캠프'(CAMP)가 일본 오리콘차트 영화부분 주간 1위를 차지했다고 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가 25일 밝혔다. '장근석 스페셜 단편영화 DVD CAMP'(Jang Keun Suk Special short Film DVD CAMP)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발매돼 23일 오리콘 차트 영화부분 주간 1위(http://www.oricon.co.jp/rank/mv/w/2015-03-23/)에 올랐다. '캠프'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분한 장근석이 동물 촬영에 나섰다가 산에서 조난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38분짜리 작품이다.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영화 '표적'의 창감독과 장근석이 공동 기획했으며, 장근석이 연출에도 참여했다고 홍보사는 설명했다. 한편, 장근석은 현재 일본 8개 도시를 도는 공연 투어를 펼치고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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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개봉 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50만 돌파(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개봉 9일째인 20일 누적관객수 5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위플래쉬'는 전날 관객 6만6천175명(매출액 점유율 22.6%)을 모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1만6천921명이다. 영화 '위플래쉬'의 한 장면.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즈 텔러)와 최고의 실력자이자 폭군인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을 그린 '위플래쉬'는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왔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 중 유일하게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해 온 '위플래쉬'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1위(오전 9시 현재 21.6%)를 차지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이 영화 수입사인 ㈜에이든 컴퍼니 측은 "하루에 2회를 관람하는 관객들까지 나오는 등 재관람 관객이 속출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대중적이었던 재즈와 드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위플래쉬'의 한 장면.한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비록 1위는 내줬지만 개봉 38일째(20일) 누적관객수 508만1천197명을 기록하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4위인 '추격자'(2008·507만명)를 제쳤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1위는 '친구'(2001·818만명)이고, '타짜'(2006·684만명)와 '아저씨'(2010·628만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