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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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통합 논의 첫발…"11월 완료 목표"한기총·한교연 통합 논의 첫발(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가운데)과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오른쪽)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ㆍ한교연 통합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추진위원회 인적 구성 합의…이단 문제로 난항 예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 4년간 둘로 갈라져 있었던 보수 성향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과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은 31일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명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해 11월 완료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이 대표회장과 조 대표회장, 전용재 교단장회의 공동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에 따르면 한교연과 한기총은 각각 3명, 2명을 추진위원회에 파송하고 두 기관에 가입하지 않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명씩 추진위원회로 보낸다. 추진위원은 교단 총회장급 인사로 하기로 했다.9월까지 추진위원이 선정되면, 이들은 실무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통합 방법을 모색하고 10월말까지 구체적인 통합 합의안을 만들게 된다.추진위원회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의 대표가 별도의 안을 수립하기로 했다.그러나 두 기관이 통합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교연은 한기총이 2013년 '다락방전도총회'를 이단에서 해제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통합 논의 대화(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왼쪽)과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ㆍ한교연 통합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교연의 일부 관계자들은 '임원회 결의 무효! 한교연, 한기총 대표 기자회견 무효!'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이 대표회장과 조 대표회장이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하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한교연 관계자는 "통합이라는 대의에는 찬성하지만, 한교연 임원들도 통합에 대한 의견이 다른 상태"라며 "조 대표회장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조 대표회장은 "이단 문제는 원칙"이라며 "이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통합은 이뤄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두 기관은 본래 하나였으나, 2011년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둘러싼 금권 선거 논란으로 이듬해 3월 한교연이 창립하면서 둘로 쪼개졌다.분열 이후 한기총과 한교연은 각각 보수 개신교계를 대변하는 단체로 자임해 왔으며, 개신교계에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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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열어가는 창조적 변화’에 힘쓸 것(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아버지학교를 섬기는 전국의 지부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8월 20일(토) 충북 옥천의 수생식물학습원에서 열린 ‘2016 전국지부장대회’에 전국 75개 지부 중 72명의 지부장이 참석했다. 지부장들은 상반기 사역을 돌아보고 아버지학교가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나누며 가정회복을 향해 중단없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대청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수생학습식물원은 상반기 동안 지부를 이끌어온 지부장들에게 쉼과 회복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전히 뜨거운 햇볕과 더위로 충분히 자연을 만끽할 수 없었지만 지부장들은 이른 아침부터 강당에 모여들었다.제주의 제주, 서귀포지부까지 참여한 지부장대회는 오전 10시가 되자 찬양이 시작됐다. 위기봉 청주지부장의 기도와 이일 본부지부장의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선창에 따라 구호제창이 이어졌다. 강사로 나선 김요한 목사(함께하는교회 담임)은 느헤미야 1장 2~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설교했다. 극동방송 김장환 회장의 차남인 김목사는 자신의 형 김요셉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교목)이 초등학교 시절에 한 교사가 관심을 가지고 웅변대회에 추천했고 그 일을 계기로 왕따였던 형이 자신감을 얻게 된 일화를 소개하면서 ‘관심’과 ‘공감’이 하나님의 마음임을 시사했다. 이에 지부장들은 하반기에도 ‘관심’과 지체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넉넉한 가슴을 가져볼 것을 다짐했다.지난 6월 상임이사로 취임한 이해달 상임이사는 이번 지부장대회를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기에 앞서 함께 부상임이사로 협력하게 된 최성완 부상임이사와 장상태 부상임이사를 소개했다. 이해달 상임이사는 아버지학교가 지켜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받아들여야 할 것을 지적하고 더 멋진 아버지학교가 되기 위한 노력을 다할 포부를 밝혔다.이어 3개 본부 본부장들의 상반기 사역보고가 이어졌다. 사역본부의 장상태 본부장은 상반기에 혼선을 빚어왔던 국군사역의 인성교육프로그램 방안을 정리하고 교정사역에서도 요구되고 있는 인성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지속해서 연구개발할 것을 밝혔다. 지원본부 국관호 본부장은 후원에 적극적인 동참과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연구개발본부 김학룡 본부장도 찾아가는 헌신자스쿨 및 강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사무국 안재국 국장은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위험성을 주지시키고 개인정보 취급 시 주의사항과 개설신청시 과정을 소개했다.점심 후 9개 조로 편성된 지부장들이 ▶지켜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받아들여야 할 것, ▶토요아버지학교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했다. 토론과 함께 지부 사정과 좋은 아이디어를 나눈 지부장들은 각 조에서 나눈 이야기를 발표했다. 지부장들은 ▷ 오래된 봉사자들의 친목모임같이 느껴져서 신임 봉사자들이 이질감을 느낀다. ▷ 부부학교, 교정사역, 군사역 등 특수한 사역별로 지부와 협력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 개설횟수에 욕심을 내기보다 진행과 평가에 집중할 것등을 ▶버려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 기본에 충실하고 ▷ 본부가 제시한 규칙에 우선 따르자, ▷ 기도모임 활성화 ▷ 봉사자는 우선 가정에서 허깅하고 축복 기도를 실천하자 등을 ▶지켜야 할 점으로 발표했다. ▶받아들일 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홍보대사를 이용한 포스터 만들기, 지부간 협력 도모, 4주 프로그램의 탄력적 운영방안, 세대 간 프로그램 조정 등, 융통성 있는 사역방안을 소개했다. 이해달 상임이사는 소개된 토론내용을 토대로 감사인사말을 전하면서 이 토론 내용을 먼저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고 아버지학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부장대회 내내 지부장들은 간간이 웃음꽃을 피우고, 좋은 사역방법에 격려를 받기도 하고 어려운 점을 소개할 때 공감해주었다. ‘초심으로 열어가는 창조적 변화’에 유동적인 태도로 섬길 것을 다짐하면서 정득균 본부 중보기도 팀장의 인도에 따라 아버지학교와 하반기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로 지부장대회를 마쳤다.사진자료제공 : 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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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유관순…위대한 감리교인의 생애를 들여다보다'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역사를 망각한 민족은 희망이 없습니다. 역사를 알아야만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KMC) 출간기념회에서 "감리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역사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역사 속 인물에 주목할 것을 역설했다.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전 감독회장 주도로 한국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감리교인들의 삶과 업적을 정리한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KMC)을 최근 출간했다.이 책에는 '조선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가우처를 비롯해 로버트 매클레이, 헨리 아펜젤러 등 선교사들의 헌신적 생애가 담겼다. 또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이준 열사와 유관순 열사, 겨레의 스승 주시경 선생과 농촌운동가 최용신 등 감리교인들의 삶과 신앙 이야기가 실렸다.전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 땅에 들어온 초대 감리교 선교사들과 그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감리교의 선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땀 흘리고 씨를 뿌렸다"며 "이 같은 역사를 젊은 후손들에게 알려줘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전 감독회장은 20명의 감리교인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단순히 감리교회를 부흥하게 한 인물들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 사회에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분들"이라며 이들이 근대 교육과 의료 사업, 항일운동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앞장선 인물들임을 강조했다.이 책의 집필에는 장춘식 전 배재대 교수, 염창선 호서대 교수, 김동진 헐버트기념사업회 회장, 김칠성 목원대 교수, 오영교 연세대 교수 등 교회사에 정통한 학자와 목회자 20명이 참가했다. 전 감독회장은 서문과 프랭크 윌리엄스 선교사의 생애를 직접 썼다.이날 출판기념회가 열린 정동제일교회는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감리교 교회이다. 서재필 박사, 주시경 선생 등이 예배에 참석한 개화기의 역사적 장소이자 1920년 유관순 열사의 장례식이 거행된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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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형규 목사 영결식 엄수김상근 목사 "고인 본받아 '파수꾼의 함성'으로 살자"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평생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개신교계 원로 고(故) 박형규 목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으로 거행됐다.이날 장례예배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철 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 회장,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인 권오륜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김상근 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이날 설교에서 "박 목사님은 이 나라를 반민주·반민중·반민족인 독재시대를 민주·민중·민족의 시대로 대전환을 이뤄냈다고"고 고인을 회고하며 "우리 모두 박 목사님을 본받아 '파수꾼의 함성'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자"고 말했다.김영주 NCCK 총무는 조사에서 "한국교회는 이웃을 위해 존재해야 할 사명을 팽개치고 번영신학의 노예가 되어 바벨탑을 쌓기에 여념이 없는데 목사님, 하늘나라로 가십니까"라고 애도했다.고인은 경기도 파주시 기독교상조회 묘지에 안장된다.지난 18일 별세한 박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빈민선교와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에 평생을 헌신하며 '길 위의 목사'로 불렸다.(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평생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개신교계 원로 고(故) 박형규 목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열렸다. 이철 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 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2016.8.22.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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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1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뜨겁게 기도하는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목회자들과 성도들2016년 8월 21일(주일) 오후 2시 30분에 용인교회(권영호 목사 시무)에서 8.15 광복 71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가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회장 김만기 목사) 주최, 국민문화신문 주관으로 열렸다. 최고로 뜨거운 날씨 속에서 용인시내 중심에 있는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은혜로운 예배와 뜨거운 기도회를 가졌다.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회장 김만기 목사이 날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의 회장 김만기 목사는 ‘오직 은혜로’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나누는 것이 축복이며, 오늘은 8.15광복을 위한 기도회지만 조만간 통일을 위한 기쁨의 기도를 할 수 있길 희망한다. 비록 아직 통일이 안 된 반쪽이지만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며 감사드린다.”이에 덧붙여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 세계경제대국 10위 안에 들어있는 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설교하였다.특별순서로 기도회를 맡아 진행한 김태진 목사(서부교회)는 하나님께서 자녀 삼아주신 것과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 교회를 주신 것, 그리고 지금 사명과 장래 비전 주심을 감사 기도하였고,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복음과 자유로 통일을 이루게 기도했다.또한 말을 바꾸면 나와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바꾸게 된다며 나의 말을 긍정으로 바꾸도록 기도했다. 특히 신천지와 이단과 이슬람의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달라고 기도하며 교회마다 건강한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했다. 용인시의 복음화를 위하여 약 600여 명의 성도들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모인 곳을 뜨겁게 달구었고 한국교회가 살아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이후로 기독교는 매년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2015년에는 서울시청 광장에 30만 명이 모여 기도회를 가졌고, 2016년도에는 각 지역마다 지역연합회 이름으로 모여 기념예배를 각각 진행하였다. 오늘 기도회는 윤석윤 목사(용인사랑교회)가 인도하였으며, 다음으로 박복우 목사(세계중앙교회)의 ‘나라와 민족’, 김태영 목사(제자들의교회)의 ‘용인시 복음화’, 김수읍목사(하늘빛교회)의 ‘중앙연합회’, 임성규 목사(용인찬양교회)의 ‘정치, 경제, 복지’를 위해 기도드렸으며, 성경봉독은 김대천 목사(우리은광교회), 특송은 용인교회 찬양대, 말씀 선포는 김만기 목사(늘푸른교회), 헌금 특송은 용인제일교회, 헌금 기도는 박용호 목사(열린우리교회), 헌금위원은 열린우리교회가 담당하였고, 안내는 용인교회, 광고는 경용수 목사(용인한울교회), 축도는 변우상 목사(용인제일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기도회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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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 화합과 화해로"…세계종교축제 9월 20일 전북서 개막(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4대 종교의 화합의 한마당인 '2016 세계종교문화축제'가 9월 20일부터 닷새간 전주 풍남문을 비롯한 전북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슬로건으로 '연민(憐愍·COMPASSION)'을, 부제로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어, 마음이 마음을 헤아리다'를 각각 채택했다. 전주시와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등 총 5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종교축제는 ▲여는마당과 ▲종교열린마당 ▲종교문화마당 ▲세계종교포럼 ▲종교어울마당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여는마당(개막식)은 9월 20일 오후 7시30분 이번 행사의 주 무대인 풍남문광장에서 열린다. 학현스님의 서막을 알리는 북소리와 원불교 대산종사 뮤직스토리, 천주교 공연, 종교지도자 공연, 개막선언과 종교지도자들의 축사, 가수 안치환과 함께하는 종교음악 축하공연 순으로 약 2시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주 무대인 풍남문 광장에서는 종교와 관련한 명상·여성·인권·음식, 교육, 건축,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21일 오후 4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세계종교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종교학자와 유네스코 종교문화 담당자 등이 출연, 국내 종교학자들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종교열린마당은 21일 평화의 날 '이순이 루갈다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사랑의 날 뮤지컬 문경준', 23일 '자비의 날 가면극', 24일 '은혜의날 대산종사 뮤직 스토리' 등 매일 저녁 7시 종교별 특색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2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닫는마당(폐막식)은 지금까지 화합과 상생에 기여한 세계 종교인에게 종교화합상, 종교희생상, 종교평화상 등을 수여하고 일반인과 함께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순으로 마무리된다. 세계종교문화축제 관계자는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과 나눔, 상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독특한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다른 종교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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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산증인' 박형규 목사 별세(종합)(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 민주화운동 역사의 산증인인 박형규 목사가 18일 오후 5시 30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1923년생인 박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빈민선교와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에 평생을 헌신하며 '길 위의 목사'로도 불렸다.박 목사는 1959년 4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공덕교회 부목사로 부임하며 목회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평범한 목회자였던 박 목사를 교회 밖으로 끌어낸 계기는 1960년 4·19 혁명이었다.당시 결혼식 주례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총소리와 함께 피 흘리는 학생들을 목격한 박 목사는 충격에 휩싸였다. 박 목사는 회고록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에서 "들것에 실린 학생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무언가 내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들에게서 나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예수의 모습을 보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박 목사의 '길 위의 신앙'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에 서슬 파랗던 군사 독재 정권의 박 목사에 대한 탄압도 본격화됐다.대표적인 사건이 1973년 4월 이른바 '남산 부활절 사건'이다.박 목사는 당시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플래카드와 전단을 배포하려다 실패한 뒤 '내란예비음모죄'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는다.이어 1978년 2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유신체제를 비판하고 새 민주헌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3.1 민주선언'을 발표했다가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무려 6차례의 옥고를 치렀다.하지만 민주화운동의 맨 앞자리에는 박 목사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박정희 정권에 이어 전두환 정권에서도 박 목사의 투쟁은 계속됐다.전두환 정권은 폭력배를 동원해 그가 목회하던 서울제일교회에서 난동을 부리게 하는 등 박 목사를 탄압했다. 하지만 거리로 내몰린 박 목사와 교인들은 무려 6년 동안 서울 중부경찰서 앞에서 '노상 예배'를 이어갔다. 이 사건은 독일의 시사 주간지가 보도하면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한편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박 목사는 지난 2014년 법원의 재심 결과 무죄를 선고받으며 35년 만에 억울함을 벗었다. 저서로는 '해방의 길목에서', '해방을 향한 순례', '파수꾼의 함성', '행동하는 신학 실천하는 신앙인',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등이 있다. 박 목사는 회고록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로 지난 2010년 만해문학상을 받기도 했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0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구체적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유족으로는 아들 종렬·종관, 딸 순자·경란 등 2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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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과 유익의 차원‘이익’은 개인적이고 유익은 관계적이고 공동체적이다. 이익만 챙기면 이기주의에 빠져 이타주의나 이신주의에까지 이끌지 못하게 된다. 개인이 이익만 추구하면 남을 이용하게 되고, 유익을 추구하면 상대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하게 된다. 오늘날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극단적 개인주의로 이익을 위해 남을 해롭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려면 남을 짓밟고 높은 자리에 오르기도 하고, 상대를 죽이기도 하고 위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유익을 주려면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때로는 내어주고, 상대를 잘되게 하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국가가 잘되려면 국가가 내게 대하여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이익의 가치관에서 유익의 가치관으로 의식전환이 올 때 국가는 가장 건강하고 부강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황혼 이혼이 늘고 OECD국가 중 이혼율이 상위권에 든 한국의 현실을 볼 때 남편은 아내가 나에게 무엇을 안 해 준다고 불평하고, 아내는 남편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안 해 준다고 판단하여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남편이 내가 아내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가, 아내가 남편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먼저 생각하고 고려한다면 이익의 기준에서, 유익판단 기준으로 의식이 전환되면 이혼에서 화해로 새 가정이 만들어져 갈 것이다. 교회도 목회자가 성도를 위해서 무엇을 할까를 먼저 생각한다면 삯꾼이 아니라 선한 목자가 될 것이다.또한 성도들도 목회자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목회자를 위해, 교회를 위해,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한다면 분열되는 교회들은 일치와 연합을 이끌어 갈 것이다. 근자에 와서 교단들도 연합을 시도하다가 많이 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내가 주님을 위해, 교단 연합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치 않고 우리 교단의 이익을 위해 타교단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진 교단연합일지라도 인간과 교단의 작은 이익 때문에 서로의 유익이 무산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가정과 교회와 국가의 유익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이용한 분이 아니요, 인간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구주이시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이익의 의식구조 차원을 넘어서 공동체의 유익의 차원에까지 이르는 성숙한 의식전환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정인찬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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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성경소지 사형까지"(종합)2015 국무부 종교자유 보고서 "北, 기독교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한국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계속 투옥…600명에 달해" 지적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의 자유가 없으며 종교 활동에 대해 사형과 고문 등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5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종교자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북한은 2001년 이후 15년째 줄곧 '종교자유특별우려국'(CPCs) 리스트에 올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02년 유엔 인권위원회에 종교별 신도 규모를 천도교 1만5천 명, 기독교 1만2천 명, 불교 1만 명, 가톨릭 800명이라고 보고했다.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북한의 보고를 근거로 신도 비율이 1950년 24%에서 2002년 0.016%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유엔은 실제로는 북한에 20만~40만 명가량의 기독교 신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반면 북한 체제의 사상적 기반인 주체사상은 전국적으로 관련 연구소만 10만 개에 달하고 있어, 사실상 북한에서는 주체사상을 제외한 어떠한 사상이나 종교의 존재가 부인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북한은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종교가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거나 국가 및 사회 질서를 해치는 구실이 돼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성경이나 종교적 상징물을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며, 적발시 가혹한 처벌이 뒤따르는데 사형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북한 정권은 또한 예배나 미사 등 종교 활동에 대해 고문과 태형, 사형 등의 형벌을 가하고 있으며, 기도하거나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읽으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될 수 있다.보고서는 8만~12만 명에 이르는 정치범 가운데는 종교적 이유로 수감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북한은 특히 기독교를 사회적, 정치적 조직의 활동 근거가 될 수 있고, 외부 세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보고서는 지난해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종교 활동을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을 거론하며, 북한에서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는 정권에 의해 거의 완벽하게 부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 정부는 한국에 대해서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종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양심적 병역의무 거부자를 계속 투옥해 600여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정상적인 종교 행위'로 그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정상적인 종교행위'가 무엇인지는 정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 종교적 신념과 활동을 이유로 학대와 구금, 고문, 징역이 가해지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종교적 표현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통제로 인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슬람교도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보고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기독교인과 시아파, 소수민족인 예지디 족을 집단학살하고 있으며, 종교적, 인종적 소수자와 수니파를 상대로 살인과 고문, 인신매매, 강간 등 잔혹한 학대행위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국무부는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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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새 창조오늘날 회복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인간성 회복, 예배 회복, 강단 회복, 교회 회복 등 회복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의 개념은 과거의 좋았던 원상태로 돌아가자는 것이어서 복고주의는 될지언정 미래 비전과 꿈 곧 창의성이 약합니다. 3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을 보는 패러다임은 3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을 회복의 주로 보는 그리스도관입니다. 두 번째는 구속의 주로 보는 관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새 창조주로 보는 관점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회복의 주로 보지 않고 새 창조주로 말합니다. 또한 구원의 주로만 보지 않고 새 창조주로 전합니다. 그리고 새 창조주는 모든 만물을 새롭게하여 새 피조물로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성 회복은 아담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아담에게 돌아가 인간성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사람이 됨으로 완전한 인간성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예배 회복도 구약의 짐승의 피의 제사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죄 없는 피가 우리 죄를 완전히 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입니다. 우리는 아론의 제사 제도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요,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은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예배요, 새 예배입니다. 교회 회복도 옛 성막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새 교회로 나아가야합니다. 구약은 그림자요, 거울이요, 예표와 같고 예수그리스도는 실상이요, 새 창조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옛날로 돌아가는 회복의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새 창조역사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구원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주로 고백하면 구원 얻습니다. 구원은 한 번의 고백으로 이루어지나 구원 받은 자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구원받고 니골라당과 같이 옛 삶을 반복한다면 믿음으로 구원은 받으나, 행함의 변함이 없어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믿음으로 구원 받을 주이시면서 동시에 새 사람을 만들어 새 삶을 살게 하는 새 창조주입니다. 성경은 옛것과 새것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영도 옛 영(계12:9) 곧 사단이요, 새 영(겔36:26)곧 성령을 말합니다. 언약도 옛 언약(출20장, 신5장 율법)과 새 언약(고전11:25) 곧 그리스도의 피로 산 새 언약을 말합니다. 또한 사람은 옛사람(롬6:6) 곧, 육의 사람을 말하며, 새 사람(엡4:22-23) 곧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을 말합니다. 일도 옛일(갈5:16-22) 곧 죄를 반복하는 일과 새 일(사43:19) 곧 복음의 일을 말합니다. 그래서 옛 하늘과 옛 땅 (사65:17; 66:22; 계21:1) 아닌 새 하늘, 새 땅(벧후3:13)을 말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마9:17) 우리는 그리스도를 회복의 주로 구주로만 볼 것이 아니요, 새 창조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는 복고주의자로 빠질 것도 아니요, 현재 안주하는 스테레오타입(Stereo type)의 인생도 아니요, 더 좋은 미래를 열아 갈 새 영 곧 성령을 받아 새 사람이 되어, 새 일을 행하여, 새 하늘과 이 세상을 새 땅으로 만드는 새 창조주 사역의 동역자들이 다 되어야 할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정인찬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