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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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어떻게 볼 것인가?'…과신대 '뇌과학' 포럼(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기독교인 과학자, 의사, 신학자, 목회자 등으로 구성된 모임 '과학과 신학의 대화'(이하 과신대)는 '뇌 과학과 기독교적 인간 이해'를 주제로 다음 달 포럼을 개최한다. 과신대와 로고스서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신경외과 의사, 철학자, 신학자들이 모여 '21세기에 기독교는 영혼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이번 과신대 포럼은 11월 3일과 7일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수영로교회선교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포럼에서는 김남호 울산대 철학과 교수가 '이원론적 인간론 비판과 그 대안'을, 김기현 로고스서원 대표가 '기독교인간론의 전인적 통합적 제시'를 주제로 발표한다.또 신촌 연세대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리는 서울 포럼에서는 김남호 교수와 김기현 대표를 포함해 허균 아주대 의대 교수가 참석한다. 허 교수는 '그리스도인에게 신경과학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각 포럼의 발제 뒤에는 우종학 서울대 천문학부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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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100만 돌파 기념 특별감사기도회 개최용인시민 100만 돌파 기념 용인시 & 용기총 발전을 위한 특별감사기도회가 10월 13일(목) 오전 11시 화광교회 비전센터(목사 윤호균,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688-38)에서 열렸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 실무회장 전형주) 주관으로 진행된 기도회에는 용기총 소속 각 교회 목회자 부부와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용인시 인구는 2016년 8월 1일부로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이로써 용인시는 수원시(122만 명), 창원시(108만 명), 고양시(104만 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100만 명을 넘긴 기초자치단체가 되었다. 용인시 인구는 매년 2%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를 맡은 실무회장 전형주목사실무회장 전형주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특별감사기도회는 부회장 신동권목사의 기도, 서기 김현기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성령을 쫓아 행하라’는 주제로 대표회장 윤호균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설교중인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목사이어 ‘국가안보와 정치안정을 위하여’ 공동회장 이진상목사, ‘용인시 발전과 안정을 위하여’ 상임회장 김종원목사, ‘용기총 발전과 총회를 위하여’ 공동회장 송기칠목사의 특별기도가 있었다. 축사중인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과 고문 변우상목사의 축사에 이어,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정인찬총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대표회장 윤호균목사가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용인시민 100만 돌파 기념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용인시민 100만 명 돌파 기념 감사패 증정(우로부터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목사, 정찬민 용인시장) 대외협력위원장 김정민목사의 내빈소개, 총무 안중학목사의 광고에 이어, 명예대표회장 임오길목사의 축도로 기도회는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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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용의 글로벌시대> 이주민 롤모델 언더우드 서거 100년새문안교회의 첫 예배당이자 언더우드 선교사 사택으로 쓰인 정동 사랑채. [새문안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부활절이던 1885년 4월 5일, 일본을 떠나 제물포항에 들어온 한 상선에서 벽안의 두 청년이 내렸다. 미국의 북장로회가 파견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元杜尤)와 미국 감리회 소속의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였다. 당시 각각 27세와 26세로 연부역강하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를 열고 성서를 우리말로 번역해 선교의 씨앗을 심는 한편 근대적 교육기관의 효시를 세워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두 사람이 우리나라를 찾은 최초의 서양인 선교사는 아니었다. 프랑스의 가톨릭 신부 피에르 모방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보다 4년 앞선 1832년, 네덜란드 출신의 개신교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가 중국 연안에서 풍랑을 만나 충남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 정박했다가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을 나눠줬다. 1866년에는 영국 선교사 로버트 토머스가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을 따라 평양에 들어왔다가 주민과 갈등을 빚어 선원들과 함께 숨졌다. 1884년에는 평신도 의료선교사인 호러스 알렌이 주한 미국공사관 소속으로 파견돼 갑신정변 때 민영익을 치료한 것을 계기로 왕실 의사가 됐다.그러나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목적을 띠고 입국한 뒤 신도에게 세례를 주고 교회를 세운 개신교 목회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처음이었다. 출발은 언더우드가 빨랐다. 미혼인 언더우드는 방한 이틀 뒤 서울에 입성했고, 임신 중인 아내를 데리고 온 아펜젤러는 서울의 치안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5월 3일 다시 제물포로 입항했다. 언더우드는 제중원에서 알렌을 돕다가 정동의 가옥 한 채를 빌려 고아들을 가르쳤다. 이듬해 5월 11일 언더우드학당(구세학당)을 개교했고 1905년 경신학교로 개명했다. 1915년에는 조선기독대를 설립했는데, 1917년 연희전문학교로 인가받은 뒤 해방 후 연희대를 거쳐 1957년 세브란스의과대와 합쳐져 오늘의 연세대가 됐다. 아펜젤러는 1885년 8월 3일 2명의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교육사업에 나섰다. 고종은 이듬해 6월 8일 '인재를 기른다'는 뜻의 '배재학당'이라는 교명을 하사하며 격려했다. 1885년 5월 3일 아펜젤러와 함께 제물포항에 발을 디딘 메리 스크랜턴은 이듬해 최초의 여성 근대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을 세웠고,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은 빈민 의료 봉사와 선교에 나섰다.언더우드(원두우) 선교사의 손자인 원일한 교수에게 1973년 9월 김종필 국무총리가 박정희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교회를 세운 것도 언더우드가 먼저였다. 1886년 7월 11일 자신의 두 번째 조선어 선생인 노춘경에게 첫 세례를 준 데 이어 1887년 9월 27일 정동의 자기 집 사랑방에서 14명의 교인과 함께 첫 예배를 올렸다. 한국장로회와 새문안교회는 이날을 뿌리로 삼고 있다. 언더우드보다 앞선 1886년 4월 25일 부활절에 주한 일본대사관 직원에게 첫 세례를 준 아펜젤러도 정동의 조그만 집 한 채를 사들여 '벧엘예배당'으로 꾸민 뒤 1887년 10월 9일 첫 예배를 보았다. 한국감리회의 모교회인 정동제일교회의 시작이다. 오늘날 장로교와 감리교는 한국 개신교의 80%를 넘는 교세를 자랑한다. 언더우드는 한국어소사전과 찬송가 등을 펴냈고 아펜젤러, 윌리엄 스크랜턴과 함께 성서번역위원회를 조직해 한글 성경을 보급했다. 이 모임에서 '여호와'를 '상제'로 번역할지 '하나님'으로 옮길지, 'eye of needle'을 '바늘귀'로 할지 '바늘눈'으로 쓸지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빵'은 당시 조선에 없었던 탓에 결국 '떡'으로 표현하기로 결정됐다. 기독교청년회(YMCA) 설립에도 앞장선 1903년 언더우드는 초대 회장을 맡아 청년 운동의 불씨를 지피는 한편 야구·농구·체조 등의 서양 근대 스포츠 보급에 나섰다. 1889년에는 명성황후의 시의로 일하던 제중원의 여의사 릴리어스 호턴과 결혼해 외아들 호러스 호턴 언더우드(한국명 원한경)를 낳았다. 언더우드는 건강이 악화해 1916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10월 12일 그곳에서 소천했다. 뉴저지 교회묘지에 묻혔다가 유족의 뜻에 따라 1999년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로 이장했다. 아펜젤러는 1902년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하려고 배를 탔다가 군산 앞바다에서 마주 오는 배와 충돌해 익사했다.언더우드 가문의 3대, 4대, 5대 후손들이 2012년 6월 서울 신촌의 연세대를 방문해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연세대 제공]아펜젤러의 아들딸도 일제의 탄압 속에서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을 발전시키는 데 헌신해 귀감이 됐지만 4대에 걸친 언더우드 일가의 한국 사랑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원한경은 3·1운동 때 제암리교회 학살사건 등을 세계 교회와 언론에 알려 일제의 만행을 규탄했다.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직후 아들 원일한과 투옥됐다가 1942년 강제 추방됐다. 원한경은 광복 후 미국 육군성 통역요원으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으나 부인 와그너가 좌익청년들에게 살해되는 아픔을 겪었다. 6·25가 터지자 민간 고문단으로 활약하다가 1951년 2월 부산에서 숨졌다. 장남 원일한은 연희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미국 해군에 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고 유엔군 정전협상 수석통역장교를 맡았다. 3남 원재한과 4남 원득한도 각각 미군 군목과 통역요원으로 참전했다. 언더우드의 증손자 원한광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4년 11월 한국을 떠났고, 원한석은 한국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며 '퍼스트 무버' 등의 저서를 펴냈다.19세기 말 개화기에 한국 땅에 발을 디딘 서양인 가운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처럼 불꽃 같은 삶을 살며 헌신한 인물은 드물다. 더욱이 언더우드 가문처럼 100여 년간 누대를 이어오며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봉사를 실천한 집안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주민 가족의 롤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12일은 언더우드가 세상을 떠난 지 꼬박 100년이 되는 날이다. 분열과 반목을 거듭하는 개신교단들은 힘을 합쳐 전도에 나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주의) 운동을 본받고, 학교를 사리사욕에 이용한다고 손가락질받는 몇몇 사학 설립자 집안들은 신교육의 요람을 만든 선교사들에게 육영사업의 참뜻을 배우며, 외국 국적을 병역 기피와 탈세에 이용하는 일부 부유층·권력층 인사들은 언더우드 일가를 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되새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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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망애교회,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 간증모음집 출판 감사 예배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망애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신망애교회 예배당에서 ‘주님 한 분으로 인하여 간증모음집’ 출판 감사예배를 드린다.이번 간증집은 ‘신망애교회 설립 36년 만에 어렵게 28명의 성도들이 간증집을 발간하게 되었고, 이 간증집을 통해 오직 예수님이 나타나고 보여 지는 열매가 있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성도들의 영안과 입술이 열려 간증을 통해 예수님의 증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간증집을 소개했다. 이번 출판감사예배는 간증집에 참여한 성도들 및 가족들과 신망애복지재단 장애인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이번 간증집을 통해 예수님이 무한한 영광을 받으신 가운데 1집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2, 제3집이 속히 발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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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목회의 길 모색'…제1회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개신교 교파를 초월해 우수 모범교회를 발굴·소개하고 바람직한 목회의 길을 모색하는 박람회가 열린다.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21∼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조직위 운영위원장 진방주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람회 취지에 대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가는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를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이어 진 목사는 "예수의 사랑과 하나님의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고 지역사회·자연과 소통하는 교회가 많다"며 "한국 기독교의 귀감이 되는 모범적 교회와 목회자를 소개하면서 바른 목회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번 박람회는 교회공동체관, 문화예술관, 다음세대교육관, 기독단체관, 세계선교관, 기독산업관 등으로 구성되며, 총 150여 개 교회와 단체, 기관, 기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님의 교회'(박원호 목사)의 교육 목회와 제자 훈련, '치유하는 교회'(김의식 목사)의 치유와 상담 목회, '광진 교회'(민경설 목사)의 전도와 성장 목회 등 다양한 목회 모델이 소개된다. 또 기독사진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세미나와 북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조직위 상임고문 손인웅 목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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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폭력 근절하려면…"성범죄 목회자 면직해야"교회개혁실천연대 성폭력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청소년사역단체를 운영하며 여고생 신도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A 목사, 논문 지도하던 제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모 신학대 B 교수,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를 이끌면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C 목사 등 한국교회에서 목회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에 교회 내 성폭력 사건을 근절할 수 있도록 교회 정책과 제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회 성폭력 이제 교회가 응답할 때'라는 제목으로 교회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제안 포럼을 열었다.이날 포럼에는 법률사무소 로그의 강문대 변호사가 '교회 성폭력에 관한 교단 헌법 구조 연구', 김애희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이 '교회 성폭력에 대한 해외 교단의 정책 사례로 본 한국교회의 실천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강 변호사는 "각 교단의 헌법(권징 조례) 중 성범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헌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각 교단이나 교회가 교회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인지한 경우, 성범죄를 폭행이나 절도와 마찬가지로 중대한 범죄로 보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범죄에 대해 남자인 목사의 순간적인 실수나, 경건한 목회자가 영적인 차원에서 저지른 신앙의 일탈 정도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판단은 성범죄에 대한 본질을 흐리게 만들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같은 일이 반복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우려했다.강 변호사는 또 교회 내 권징 재판의 관행 문제를 지적했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이 중대하게 고려되지 않고 피해자의 신분이 드러나면서 되레 고립되거나 공격을 받는 '2차 가해'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강 변호사는 이에 성폭력 사건을 온정주의적으로 보는 한국교회의 의식문화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성범죄를 일회적인 실수나 영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형사법상의 범죄에 해당하는 문제로 봐야 한다"며 "성범죄를 행한 목회자에 대해서는 면직과 출교를 원칙적인 대응 방안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권징 조례의 죄과에 성범죄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죄과의 대상에 명시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강 변호사는 대부분 교단에서 권징 재판을 여는 비용을 고소인에게 기탁금 명목으로 부담시키는 풍토를 지적하며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기탁금을 면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애희 사무국장은 미국장로교회(PCUSA)나 독일개신교회(EKD) 등 해외 교단의 사례를 발표했다. PCUSA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비행에 대한 제보를 받고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각종 지침을 제정하고 교단 헌법에 반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김 사무국장은 특히 "PCUSA의 경우 사역자나 직원, 봉사자 등 교회 관련 인사가 성적 비행에 연루돼 피해를 줄 경우, 교회가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성적 비행 관련 조사와 재판에 드는 비용을 교회나 교단에서 부담한다"고 소개했다.이런 이유로 각 교단에서는 성적 비행에 관한 규칙을 철저하게 숙지하도록 교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김 사무국장은 "교회의 정책 문서는 성적 비행에 대해 가볍게 여기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발현"이라며 "정책을 개발하고, 적용·보완하는 과정은 목회자와 교인이 함께 성적 비행을 예방하고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학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 성폭력 근절 위한 정책 포럼(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교회개혁실천연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회 성폭력 이제 교회가 응답할 때'라는 제목으로 교회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제안 포럼을 열었다. 2016.9.19.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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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직 목회자 신학적 근거 탄탄…긍지 가져야"김승호 교수 '이중직 목회' 출간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부분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생활이 영위가 안 돼요. 교회를 개척하면서 모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지만 대개 2∼3년이 지나면 재정적으로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목회자 개인이 다른 직업을 가질 수밖에요. 그래서 이를 '생계형 이중직(二重職)'이라고 표현합니다."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중직 목회'(하명출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저자 김승호 영남신학대 교수는 대다수 목회자가 '생계형 이중직'에 내몰리는 현실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중직 목회란 목회자가 세속의 직업을 겸하는 것을 말한다. 김 교수는 이어 "목회자들은 이중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 개신교 교단은 목회자의 이중직을 금지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해 한국교회는 그동안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미약했다"고 비판했다.신학교 난립과 예비 목회자 과잉배출, 신도 수 감소 그리고 교회 재정 악화 등의 상황에서 목회자가 세속의 직업을 갖는 문제는 한국교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직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한국 개신교 교단 가운데 이중직을 전면 허용하는 교단은 침례교뿐이며 감리교가 부분적으로 이중직을 허용하고 있다.대다수 교단은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급변하는 사회와 목회자의 생활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또 목회직을 일반직과는 다른 거룩한 '성직' 개념으로 보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인식에 상처를 입는 것은 이중직에 내몰린 대다수 목회자다. 김 교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도 이중직 목회를 하는 목사들이 스스로 이류 혹은 삼류 목회자란 인식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김 교수는 "이중직 목회는 성경적·신학적·역사적 기초가 탄탄한 대안적 모델"이라며 "이중직 목회자들도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우선 이중직 목회가 타당한 성경적 근거로 사도 바울을 들었다. 바울은 생활의 필요를 위해 교회의 후원과 자급자족 모두를 경험했고, 세속의 일로 얻은 이익과 교회 재정 둘 모두를 하나님의 후원으로 긍정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사도행전이나 바울이 남긴 서신을 볼 때 초기 교회에서는 이중직 목회가 일반적인 개념이었다"며 "4세기 들어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전문적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루터나 칼뱅이 이야기한 직업 소명설에 비춰볼 때도 이중직 목회는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직업 소명설에 따르면 "세속사회의 모든 합법적 직업은 신이 부여한 소명"이며 "세속의 직업이 합법적이라면 목회를 하면서 세속의 일을 하는 것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김 교수는 "기독교 역사가 오래된 유럽과 북미에서는 이중직 목회를 하나의 상식적 모델로 수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생계형 이중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중직 목회를 전임제 목회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보완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승호 영남신학대 교수(연합뉴스=김기훈 기자) 김승호 영남신학대 교수가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중직 목회'(하명출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출간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16.9.12.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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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선교사, 침략자 아닌 순교자로 봐야"순교 150주년 맞아 총신대서 심포지엄 개최(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토마스가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입국해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다 죽었다면 그를 순교자로 봐야 할 것입니다."박용규 총신대학교 교수는 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학교 종합관에서 열린 '토마스 선교사 순교 1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로부터 성경을 전해 받은 여러 사람이 예수를 믿었고, 그 복음이 씨앗이 되어 교회들이 세워지고 복음이 확장되었으며, 문호가 열려 선교사들이 공식적으로 입국하는 환경이 열리게 되었다면 그를 우리는 순교자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이날 박 교수는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 역사적 평가: 토마스, 그는 순교자가 아닌가'라는 발제문에서 로버트 토마스(1840∼1866)의 활동과 죽음의 성격을 재조명했다. 1863년 런던선교회 선교사로 중국 상하이에 파송된 토마스 선교사는 1965년 9월 조선 선교를 위해 약 두 달 반 동안 조선연안을 탐사한 바 있다. 이어 1866년 8월 9일에는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에 통역자로 승선해 중국 지푸항에서 조선으로 향했다.백령도·초도·곶석도를 거쳐,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간 제너럴 셔먼호의 승조원들은 조선에 통상과 교역을 강요하며 마찰을 겪었다.결국 제너럴 셔먼호는 1866년 9월 5일 조선 관군의 화공에 의해 불탔으며 토마스 역시 관군에 붙잡힌 뒤 살해됐다. 그동안 개신교계에서는 그의 죽음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순교자적 측면에 대한 찬양과 제국주의를 근간에 둔 무모한 힘의 선교란 비판이 맞섰다. 특히 토마스 선교사가 승선했던 제너럴 셔먼호의 약탈적 성격은 토마스를 선교사가 아닌 침략자로 규정하는 근거가 됐다. 박 교수는 조선에 입국하는 길이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제너럴 셔먼호의 성격보다는 토마스의 입국 목적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가 중국에서 복음전파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등 토마스의 입국 동기가 선교라는 사실은 여러 사료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박 교수는 또 "제국주의적 영향 때문에 토마스의 입국이 선교적 동기가 아니라거나 그의 활동이 선교활동이 아니었다거나 그의 죽음이 순교가 아니라는 주장은 상당히 주관적 평가이며 또 다른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이은선 안양대학교 교수 역시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와 한국선교의 연관성'이란 발표문에서 토마스의 입국 목적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입국한 토마스 선교사의 입국 목적은 성경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라며 토마스가 1866년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 편지에서 토마스 선교사는 "작년 가을 조선 해안을 위협한 몹쓸 바람도 별로 겁내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조선을 개신교 선교사로서 처음 방문한 영예를 가질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이 교수는 다만 토마스 선교사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1928년 평양 숭의여학교 교사였던 오문환은 자신의 '도마스 목사전'에서 토마스 선교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성경을 전하다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자적 면모를 미화하기 위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이에 대해 "그가 강가에 도달했을 때, 포승줄에 묶여 분노한 군민들에게 살해되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토마스가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성경을 보급하고 투척한 것은 후일 평양교회의 성립과 부흥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의 죽음을 순교라고 평가하는 것을 부정하는 비판들을 변증법적으로 극복하면서, 동시에 선교사적인 관점과 신앙적인 관점, 한국교회의 기원으로서의 관점에서 가지는 그의 순교로서 참된 의미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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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정기총회 백석대학교에서 개최2016년 9월 5일 천안 백석대학교회 백석홀 대강당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라는 주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장종현목사) 정기총회가 개회되었다. 이날, 총회는 부총회장인 이종승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장로찬양단이 특별찬양 순서로 섬긴 후, 오늘의 총회주제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라는 주제로 총회장 장종현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개회예배 설교하는 총회장 장종현목사 장종현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말로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우리가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장종협 총회장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헛된 말로 서로를 속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속이는 자들과 함께 공동체를 파괴해서도 안된다”, “참된 말로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행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목사, 기성 총회장 여성삼목사가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해주었고, 특별기도 순서에서 증경 총회장 유덕식목사가 국가와 민족지도자를 위하여, 증경 총회장 손양도목사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증경 총회장 구문회목사가 교단의 부흥을 위하여, 증경 총회장 박요일목사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9월 정기총회에는 국가의 안정을 위하고, 총회와 교회를 보호하는 등의 안건이 현의 되었다. 특히 바른 신앙위원회는 위원회 명칭을 ‘이단사이비대책 위원회’로 헌의하고, 매년 6월 마지막 주를 ‘이단경계주일’로 지키자고 제안했으며, 노회 산하에도 같은 위원회를 구성해 이단 대책활동을 노회에서도 하자는 안건을 상정했으며, 지난해 교단 통합 후 헌법과 규칙의 개정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오류나 누락 부분에 대해 수정하는 안건도 올라왔으며, ‘한교연-한기총 통합 안건’이 상정되었다. 또한 사드(THADD) 배치를 지지하고 자국의 방어와 안위를 강조하는 내용 결의문도 채택될 전망이다. 개회예배 인도하는 부총회장 이종승목사사진:현명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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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 노세영 총장 취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서울신학대학교는 제18대 노세영 총장이 2일 취임했다고 밝혔다.노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슬로건인 '교육, 변화, 희망'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교직원 제도를 개선하고 대학 정체성과 교육이념에 맞는 교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서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신학대와 드루대에서 각각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은 노 총장은 서울신학대 총무처장과 교무처장, 한국구약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노 총장의 임기는 2019년 8월까지 3년이다. 노세영 서울신학대 총장. [서울신학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