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
정부 "한국인 선교사 중국 공안에 체포…영사면회 요청"외교부[연합뉴스TV 제공]"행정구류 5일 처분받아…영사조력 제공할 것" 정부는 한국인 김모 씨를 포함한 선교사 일행이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 김씨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국민 김모 씨는 지난 9일 옌지(延吉)에서 중국 당국에 출입국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돼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선양총영사관이 관련 구체 내용을 추가로 파악 중"이라며 "중국 공안 당국에 김씨 영사 면회를 요청했다. 앞으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옌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옌지시 모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목사 일행 4명이 사복을 입은 공안원들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한국인 김모 씨를 비롯해 미국 국적 박원철 목사(50대)와 중국인 김모 전도사(50대)·손모 전도사(50대) 등이며, 이들은 모두 남성들로 순수한 선교 목적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일행 중 박원철 목사는 지난주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에 도착했다"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옌지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2월 9일 오전 10시 30분경 호텔에 들이닥친 사복 공안에 체포되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국 국적의 박원철 목사는 수년 전부터 중국 옌지 등지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중국을 자주 왕래했었다"고 설명했다.
-
경주 낭산서 8세기 미완성 왕릉 발견…"통일신라 효성왕 위한것"8∼9세기 건물터서 습부정정(習部井井) 명문기와도 출토 경주 낭산서 발굴된 미완성 왕릉. [문화재청 제공]경주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에서 통일신라 효성왕(재위 737∼742)을 위해 조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미완성 무덤이 발견됐다.효성왕은 성덕왕의 둘째 아들이자 경덕왕의 형으로, 역사 기록에 따르면 불과 5년간 재위하다 병사한 그는 무덤에 묻히지 않고 화장됐다. 이 무덤도 시신이 매장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가 이뤄진 곳은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에서 남쪽으로 135m 떨어진 지점이다. 이 일대는 석재 유물이 지면 위에 노출돼 있어 왕과 왕비의 무덤 혹은 황복사의 목탑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으나, 조사를 통해 왕릉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성림문화재연구원이 경북 경주시 구황동 100번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봉분이 붕괴하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돌인 탱석(撑石)과 기단을 형성하는 평평한 돌인 면석(面石), 대석(臺石) 위에 올리는 돌인 갑석(甲石) 등 유물 300여 점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석재들을 근거로 무덤의 규모를 추정한 결과, 지름이 약 22m에 달해 765년께 만들어진 경덕왕릉과 크기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석재들의 형태가 완벽하지 않고, 석실 내부를 만들기 위한 부재가 나오지 않았으며, 탱석의 십이지신상이 잘려 나간 점으로 미뤄 왕릉을 축조하던 중에 공사가 중단됐던 것으로 보인다.성림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십이지신상의 양식을 봤을 때 경덕왕릉의 석상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고, 무덤을 만들다 중지했기 때문에 당시 재위 기간이 짧았던 효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는 "원석을 무덤 주변에 가져와 가공하고, 석재를 볼록하거나 오목하게 처리해 끼워 맞췄다는 사실도 파악했다"며 "신라 왕릉을 축조하는 과정을 알 수 있게 된 것도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면에 노출된 석재들. [문화재청 제공]이와 함께 무덤 주변에서는 8∼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담장, 회랑터, 너비 16∼17m의 도로 유적이 나왔다. 또 '습부정정'(習部井井), '습부정정'(習府井井)이라는 글자가 있는 명문 기와와 귀면와(鬼面瓦) 등도 출토됐다.성림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습부정정은 신라 왕경의 행정조직체 중 하나인 습비부(習比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건물터는 주택이나 절과 관련된 유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도로 유적은 신라 왕경의 다른 도로보다 구조적으로 튼튼하고 잘 만들어졌다"며 "왕경의 계획도로였거나 왕릉의 석재를 운반하기 위해 가설한 도로였을 것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적에서 출토된 기와들. [문화재청 제공]
-
국내 최고층 123층 제2롯데 최종 사용승인…4월 개장(종합)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모두 통과서울시, 교통·안전대책 지속 관리……10조원 경제효과 기대 국내에서 가장 높은 555m, 123층으로 지은 잠실 제2롯데월드가 9일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제2롯데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4월 공식 개장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시는 지난해 12월7일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개사가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 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이날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전체 단지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총 5개동, 총면적 80만 5천872.45㎡ 규모다. 시는 사용승인 신청서를 접수한 뒤 자체점검을 비롯해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현장점검, 시민 대상 프리오픈(pre-open) 행사 및 대규모 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점검과정을 거쳐 심사했다.자체점검은 58개 관계부서와 15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건축물이 건축허가도서대로 시공됐는지, 건축허가조건과 법적 요건을 충족했는지 등을 점검했다. 시는 점검결과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 모든 관련 분야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전문가 21명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은 건축·구조, 피난·방화, 소방·방재, 환경 등 10개 분야에 대한 11차례 현장점검·회의를 거쳐 총 188건을 확인·점검했다.자문단은 건물뿐 아니라 운영 준비 상태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지난달 4일 송파소방서와 보건소 등 26개 기관, 시민 2천891명이 참여한 종합훈련에서는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피난, 소화, 구조활동을 점검했다.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비상방송 음량 크기를 기존 70㏈에서 80㏈로 확대하고, 피난안전구역의 유도 표지를 보완하는 등 시설 보완을 마쳤다. 그 밖의 지적 사항도 보완책을 마련해 안전 매뉴얼에 반영했다.지난달 6∼11일은 시민 5천272명이 방문한 가운데 초고층타워의 실제 피난 상황과 동일한 동선을 점검했다. 시민 건의사항을 반영해 피난안전구역 내 어린이용 방독면 400개를 비치했다.시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만큼,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위해 연말까지 분기별로 합동자문단 활동을 지속하고, 롯데 측과 함께 재난대응 매뉴얼을 보완한다.또 현재 적용 중인 교통대책을 3개월간 지속하고,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 지정 등을 고려해 교통수요관리에 나선다.롯데도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모니터링단을 꾸려 시민 눈높이에서 안전문제·불편사항 등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공사 중 불거진 석촌호수 수위저하에 따른 지반안전성 문제 등에는 시민 불안을 없애기 위해 계측 상황을 롯데물산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제2롯데월드는 1998년 5월19일 최초 건축허가를 받은 뒤 2010년 11월 3차 건축허가 변경시 지상 123층, 555m 높이로 규모를 확정했다. 2014년 10월2일 저층부 롯데월드몰이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2010년 착공해 연인원 약 501만명이 투입됐다. 상시 고용 예상인원은 36만명(20년간 누계)으로 예상되며 부가가치 유발액은 연간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만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정식 오픈 후 기존 롯데월드와 함께 연간 약 40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해 연간 8천억원가량의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
[단독]조선 고유 '천하도'가 美교과서에서 중국고지도로 둔갑재미 민간사학자 지적… "유관기관 나서 수정 노력해야" 조선 고유 세계지도인 천하도(天下圖)가 '고대 중국지도'로 둔갑해 미국 역사교과서에 실렸다는 지적이 나왔다.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는 2017학년도부터 미국의 일부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문명의 흐름(Streams of Civilization)' 1권 286쪽에 등장하는 지도와 각주를 7일 연합뉴스에 전달했다.미국 교과서에 '중국 고지도'로 설명된 조선 고유의 천하도(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가 7일 연합뉴스에 전달한 미국 역사교과서 '문명의 흐름(Streams of Civilization) 1권에는 조선 고유 세계지도 천하도(天下圖)가 '고대 중국 지도(Ancient Chinese Map)'로 소개돼 있다. 사진은 해당 지도가 실린 교과서 286쪽 발췌. 2017.2.7. [유광언씨 제공] 왼쪽 상단에 실려있는 사진은 천하도이지만 '고대 중국 지도(Ancient Chinese Map)'라는 각주가 달려있다는 게 유씨의 지적이다.이 지도는 대만에서 선교활동을 한 헨던 해리스(Hendon Harris)가 1972년 서울의 골동품 상점에서 구매한 것이다. 1981년 세상을 떠난 해리스는 한국에서 수집한 천하도 7권을 딸 리즈 셜롯(Reese Charlotte)에 물려줬다.숨진 해리스는 물론 리즈도 이 지도가 한자로 쓰였다는 이유 등을 들며 중국지도라고 믿고 있으며, 천하도를 해당 교과서 출판사에 제공하면서 그러한 설명을 함께 실은 것으로 추정된다.조선 천하도가 중국 고지도로 잘못 실린 미국 교과서(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가 7일 연합뉴스에 전달한 미국 역사교과서 '문명의 흐름(Streams of Civilization) 1권에는 조선 고유 세계지도 천하도(天下圖)가 '고대 중국 지도(Ancient Chinese Map)라고 소개돼 있다. 사진은 해당 교과서. 2017.2.7. [유광언씨 제공]하지만 리즈가 2004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던 개리 레드야드(Gari Ledyard) 교수와 미국 국회도서관의 한국인 직원에게 조언을 받을 때 두 사람 모두 이 지도는 조선 고유 세계지도인 천하도라고 설명했다. '천하(天下)'는 중국어로 '하늘 아래 모든 것' 혹은 '전 세계'를 뜻하며, 조선의 모든 지도는 한문으로 쓰인다고 설명해줬다. 그러나 리즈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여전히 중국지도라고 믿었다. 천하도의 국적을 놓고 시비가 붙는 이유는 한때 '천하(天下)'라는 단어가 중국을 의미했기 때문이라는 게 레드야드 교수의 설명이다. 그래서 레드야드 교수는 천하도를 '조선 고유 천하도(Unique Chosun Chunhado)'라고 부른다. 유씨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학교에서 이 교과서를 채택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고등학교 때 배운 것은 평생을 간다"고 지적했다.유씨는 특히 "천하도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선 고유의 세계지도라는 것을 한국고지도연구학회나 유관기관이 나서서 해당 교과서 내용이 수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트럼프의 '종교 국수주의'?…종교단체 정치활동 허용 시사(종합2보)'종교검증' 입국심사 허용도 시사…"美종교자유 보장" 의지 강조"종교적 신념 따라 서비스 거부 가능" 행정명령도 준비애틀랜틱 "종교적 국수주의 비전 선포"·'차별 정당화' 우려도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한 트럼프[EPA=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의 '종교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종교 검증' 입국심사와 종교단체의 정치활동 허용 등의 방침을 시사했다.이는 '종교 국수주의'라는 지적과 함께 종교 자유를 명목으로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며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종교 및 개인의 자유라는 우리의 가치들을 완전히 받아들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만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신념과 가치를 믿고, 충실히 따를 수 있는 외국인에 한해서만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이민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관대함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사람들, 폭력을 퍼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편협성이 미국에 퍼지게 하는 교두보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동시에 미국은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 잡지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적 국수주의 비전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조찬기도회서 기도하는 트럼프(가운데)[EPA=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앞으로 목사가 교회에서 (선거)후보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허용하는 등 교회 내 정치적 표현의 한계를 없애겠다고도 했다.면세 혜택을 받는 교회 등 종교시설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1954년의 이른바 '존슨 수정헌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에도 존슨 수정헌법 폐지를 공약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존슨 수정헌법을 완전히 없애고 파괴해서 우리 신념의 대리인들이 보복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존슨 수정헌법 폐지는 보수 종교계에 '큰 승리'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향한 제스처라고 뉴욕타임스(NYT)는 표현했다.트럼프 정부가 개인이나 기관 등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특정인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잠재적인 종교 자유 침해를 막기 위해" 기관이나 개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양심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행정명령에는 기독교가 특정되지는 않았으나, 낙태나 동성애, 동성결혼, 성전환에 대한 반대 등 일반적인 보수 기독교도의 시각이 보호가 필요한 종교적 신념으로 명시돼 있다.이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가령 가게 직원이 종교 신념에 반한다며 동성애 고객에 응대하지 않는 행위도 허용되는 것이어서, 진보성향의 단체들은 당장 "차별 허용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성소수자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의 채드 그리핀 회장은 이 행정명령이 "마치 반(反)평등주의자의 위시리스트 같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여러 가지 구상들이 있지만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어떤 발표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행정명령이 당장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파이서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최근 2∼3년간 정부의 정책이나 규제가 국민이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살 수 없도록 해왔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며 "사람들은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종교활동을 하고 신념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이것이 '정치적 올바름'을 이유로 반대 방향으로 흐를 때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항의하는 시위대[AFP=연합뉴스]
-
100만 시민과 함께하는 2017 신년하례조찬기도회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호균 목사, 실무회장 신동권 목사)가 2017년 1월 23일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용인시 지도자 초청 신년하례조찬기도회 및 임원, 지역연합회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기도회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용인시 의회 김중식 의장, 이우현 국회의원, 박남숙 부의장, 및 시의원들, 백군기 용인 갑 지역위원장, 소강석 목사, 변우상 목사를 비롯해 용인시 교계와 정, 관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사회를 맡아 예배를 인도하는 용인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자장 신동권목사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장 신동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 명예회장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창조적 퍼스트무버는 새로운 개척자로 4차원의 창조적 파괴력을 발휘하는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용인을 이끌어가는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길 바란다”면서 “요셉이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창조적 파괴력과 영향력을 발휘했듯이 용인에 있는 교회들이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창조적 파괴력을 발휘해야 한다.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날 예배에는 특별기도 순서가 있었다.조동욱 목사는 용인시복음화를 위해, 안병만 목사는 국태민안과 경찰, 군인, 소방관을 위해, 이승준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용현 목사는 정치, 경제, 문화, 외교, 교육, 방송을 위해, 김정민 목사는 용인기독교총연합회와 각 지역연합회를 위해, 최성균 목사는 경기도와 교회부흥성장을 위해 각각 기도 했다. 대표회장 윤호균 목사는 신년 인사에서 “갈등과 분열의 요즘시대에 용인의 800여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연합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앞으로도 용인지역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의 단합을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축사를 하고있는 정찬민 용인시장
-
"13개국 수십만 끌려가"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쓴다역사사실 담은 최종문구 확정…日반성·사과 촉구 은연중 드러내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스퀘어 파크에 올해 말 들어설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에 이어 문구도 최종 확정됐다.미국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 예술위원회 산하 시각예술소위원회에서 기림비와 함께 설치될 동판 설명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 기림비 동판에 새겨질 문구는 우선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성과 소녀 수십만 명이 이른바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서술된다. 기림비에는 또 "전쟁 과정에서 전략적 차원에서 자행된 성폭력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는 내용도 포함해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과 촉구를 은연중 드러냈다.아울러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고통의 역사가 잊힐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두렵다"는 위안부 할머니의 유언도 담았다. 이번 문구는 위안부정의연대(CWJC)에서 초안을 잡고 시각예술소위원회와 공동 작업을 거쳐 나온 최종안을 시각예술소위원회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나온 것이다.일본 정부를 뒤에 업은 역사수정주의자들은 기림비 문구와 관련해 "커뮤니티 분열 야기", "일본계 대상 혐오범죄 조장", "화해의 메시지 담아야" 등의 전방위 로비와 방해공작을 펼쳤다고 김 사무국장은 전했다.이에 맞서 일본계 인권단체를 비롯해 아시아 역사학 교수들과 커뮤니티 각계에서 위안부정의연대가 준비한 기림비 문구에 지지 서한을 보내왔다는 것.게다가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과 코레마츠 인스티튜트 설립자인 카렌 코리마츠 회장, 일본계 인권변호사 카렌 카이 등 지역사회 리더들도 소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다.이번 문구는 다음 달 전체 예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앞서 기림비 디자인으로는 영국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주 카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의 '여성 강인함의 기둥'을 선정했다.이 기림비는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해온 위안부정의연대가 추진하는 기림비 건설은 총 40만 달러(약 4억7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0만 달러는 캘리포니아 북부 한인 단체들이 기금을 모아 출연했다. 한인사회,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모금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
보정동 고분군서 6~7세기 신라고분 2기 발굴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산121번지 일대 ‘보정동 고분군’에서 6세기말~7세기초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고분 2기와 유물 15점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정동 고분군’은 임진산성에서 삼막곡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100여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이 지역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북동과 보정동 일대 삼국시대 주거유적 및 할미산성, 석성산성과 함께 조성된 유적으로 삼국시대 용인지역 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한국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2기의 석실분(돌을 쌓아 방처럼 만든 무덤)과 뚜껑이 있는 그릇(유개고배), 항아리 모양 토기(토기호), 쇠칼 등 15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축조방법과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6세기말~7세기초 신라에 의해 축조된 고분으로 확인됐다. 발굴지역은 보정동 고분군 진입로에 위치해 있는데다 인근 주민들이 경작을 위한 농로로 사용하면서 일부 고분이 파괴돼 있어 훼손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고분의 덮개돌이 주저앉으면서 내부가 도굴되지 않아 유물과 유구가 매우 양호하게 보존돼 있었다. 시 관계자는 “보정동 고분군은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 선조들의 무덤군으로 2002년 지표조사 후 일부 고분이 발굴돼 복원됐으나 문화재 보존과 정비를 위해 추진하는 학술발굴조사는 이번에 처음”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5대 종단 종교인 "헌재, 탄핵심판 조속히 결론 내야"국민기본권 실현과 국정안정을 바라는 종교인 기자회견'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 모임'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연합 전 회장 조일래 목사와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2016.1.11. kihun@yna.co.kr'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 모임'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다.원불교 전 평양교구장 김대선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조계종 자정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홍진 신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현호 신부,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명에서 이들은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국회로부터 탄핵당해 국정운영이 중단되고,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동시에 우리를 덮쳐오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신속히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국정운영 공백의 장기화로 인한 국가위기를 최소화하고, 광장에 모인 국민의 촛불민심을 받아들여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압력이나 간섭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위기와 촛불민심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성명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 523명이 뜻을 함께했다.
-
한교연 제6-1차 임원회 및 회원교단장 총무 간담회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지난 1월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6-1차 임원회 및 회원교단장 총무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 연합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교연은 이날 임원회에서 본 한교연을 배제한 채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추)라는 새로운 연합기관이 결성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는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을 통해 진정한 한국교회 하나되기 실현을 바라는 한국교회에 더 큰 실망과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교연이 통합에 소극적인 자세라는 일부 여론을 불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해 나간다는 뜻으로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전격 결의했다. 한국교회통합추진위원회는 고시영 목사(통합)를 위원장으로 서기에 황인찬 목사(개혁개신), 위원에 석광근 목사(예성),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김희신 목사(피어선통합) 5인을 선정했다. 한교연이 구성한 5인 통합추진위원회는 앞으로 한기총과 직접 대화를 통해 기관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한교추와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그러나 한기총내 이단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통합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기총이 이단을 배격한다면 아무 조건없이 지금이라도 당장 통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 및 교단장 총무 간담회에서는 최근 한교추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교단장이 “한교연이 한기총 개혁을 위해 따로 나와 한교연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개혁 대상이 되었다”고 모 언론에 인터뷰 한 것과 관련, 이는 한교연에 한번도 참여한 일도 없으면서 근거없이 본회를 비방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하고 일단 당사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발언의 진위를 따지기로 했으며, 추후 법적 대응키로 했다. 또한 또 다른 교단장이 교단장회의에서 본회 증경대표들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으며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도 똑같이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한교연 임원들은 증경대표회장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한국교회 하나되기에 반대하고 있다는 특정 언론의 터무니없는 왜곡 편파 보도에 대해 이는 한교연을 반개혁세력으로 몰고 가려는 누군가의 의도된 입김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한교연 현 대표회장을 비롯해 증경대표회장들 모두가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다면 그 어떤 기득권도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한기총 등과 통합 추진에 나설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 구성에도 증경대표회장들은 한명도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한기총 대표회장과 특정 언론이 두 기관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한기총내 이단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다는 식으로 한국교회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기총내의 이단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로 하여금 조사해 발표토록 위임했다.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이에 따라 1월11일(수) 오전 한교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한편 임원회는 본 회 제6회기 역점 사업으로 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을 맞아 대교회 사역, 대사회 사역, 대정부 사역 등 크게 3가지 중심사역을 정하고 교회 갱신과 연합운동,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섬김 사역, 대선을 준비하는 정책 사역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