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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TPP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종합)답변하는 최경환 부총리(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 이광빈 박초롱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된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청회 등 통상 절차를 거쳐 TPP 참여 여부와 시점을 결정토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주의 깊게 관련 내용을 살피고 관계 당사국과 접촉하고 있지만 협상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떠한 조건으로 하겠다는 것은 협상 사항이어서 말씀드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TPP로 우리 경제가 입을 타격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해야겠지만 누적 원산지 규정이 포함돼 있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가 초기 TPP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008년 미국이 TPP 참여를 선언할 때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가 타결된 데다, 중국과의 FTA 협상이 진행되던 상황이어서 여기에 집중하다는 게 낫다는 판단을 당시 이명박정부가 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당시 12개 국가가 협상을 진전시켜 놓은 상황이어서 우리가 (중간에) 들어가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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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공기관도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한다정부, 기준·대상 담은 가이드라인 연내 만들기로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이광빈 김동호 박초롱 기자 = 정부가 공무원에 이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직원에 대해서도 저성과자 퇴출을 추진한다. 저성과자 해고는 노사정 대타협의 후속 조치로 민간 부문에서도 도입이 논의돼 전 영역에서 하나의 제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저성과자의 기준과 대상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했다. 이는 '2차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의 하나로, 2년 연속 업무 성과가 미진한 공공기관 임직원을 퇴출하는 '2진 아웃제'를 도입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기관 간부직을 대상으로 시행된 성과연봉제 대상을 7년차 이상 직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저성과자 퇴출보다는 모든 공공기관이 연내 임금피크제를 도입도록 하는 데 역량을 쏟아왔다.그러나 임금피크제 도입 공공기관이 전체의 50%를 넘어서자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임금피크제는 공공기관 노조가 큰 틀에서 동의했지만 저성과자 퇴출과 성과연봉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철밥통'으로 불려온 공무원 사회도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일 공무원 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성과 미흡자를 퇴출하는 내용의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업무 성과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거나 일정 기간 보직을 받지 못하면 적격 심사를 거쳐 직권 면직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성과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 2회'를 받거나 '최하위 등급 1회와 무보직 6개월 처분'을 받는 경우, 그리고 '무보직 1년'을 받으면 공무원임용 심사위원회에 회부된다.공무원임용 심사위원회 의결은 적격, 조건부 적격, 부적격으로 나뉜다.적격 결정이 나오면 공무원으로 계속 재직할 수 있지만, 부적격 결정이 나오면 소속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직권면직 처분을 내린다.공공기관이나 민간에서는 정부가 저성과자 퇴출 필요성을 얘기할 때마다 공무원들부터 제대로 하라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정부는 2006년 공무원 퇴출 제도를 처음 도입했지만 지난 10년간 퇴출된 공무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공공부문에서 저성과자 퇴출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엄밀한 업무 성과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집행하는 것이 관건으로 분석된다.성과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도 평가 주체가 봐주기식 온정주의 평가를 하면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워진다.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저성과자를 엄밀히 가려낼 수 있는 성과 지표를 잘 마련하는 게 공공부문 저성과자 퇴출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재교육이나 능력 보완을 위한 조치를 먼저 하고 그래도 안 되면 퇴출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노조는 저성과자 퇴출제가 불러올 수 있는 '상급자에 대한 줄서기'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조상기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은 "공공부문은 생산직과 업무 특성이 달라 획일적인 평가 기준을 만드는 일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며 "평가권자인 상급자가 부당한 일을 맡겼을 때 저항하면 저성과자로 찍히는 등 평가에 따른 폐단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경제발전노사정위원회가 지난달 13일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민간영역에서도 저성과자 퇴출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일반해고 기준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한 상태다. 지침으로 일단 발을 떼고 중장기적으로 법제화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침 수립과 법제화가 완료되면 민간 기업에도 본격적으로 저성과자 퇴출제도가 도입된다.그러나 이에 대해 노동계가 근로기준법상 명시된 정리해고와 징계해고 외에 또 다른 해고제도를 도입해 쉬운 해고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서 후속 논의 과정에서 절충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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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로 한끼 때우고 로또에 희망 걸고…불황의 그림자들담배·술 소비 사상 최대…지표 개선 속 체감경기는 겨울사무실 텅텅 비고 '깔세' 점포만 난립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이광빈 김동호 박초롱 기자 = 생산과 소비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여 경기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생활 속 불황'의 그늘은 여전히 짙다. 편의점에서 값싼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편도족'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고, 가전·주방제품 대여를 넘어 일반 의류 대여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영업자 폐업이 증가하면서 지하철 인근 상가에는 '깔세' 매장이 부쩍 늘었다. 이러다 보니 실제 경기와 체감 경기의 괴리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 경제 안 좋으면 편의점이 뜬다?…'편도족' 증가세 최근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편의점 분석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의 지속적 성장을 예상하면서 한국 경제의 앞날이 어둡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기 때문이다. 김태홍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불황형 소비 패턴이 강해지면서 편의점 매출의 꾸준한 개선 흐름이 단시일 내에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간편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려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는 '편도족'의 증가는 대표적인 불황형 소비 패턴이다. 편의점 매출은 담배가격 인상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해 유독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가 겹쳐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8월 편의점 소매판매액은 1조5천6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9% 늘었다. 같은 달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6.6%, 백화점 판매액은 5.0% 줄었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지하철 상가나 창고형 매장에 둥지를 틀던 '깔세' 매장은 전통시장까지 파고들었다. 깔세는 보증금 없이 몇 달치 월세를 미리 내고서 잠깐 장사를 하고 사라지는 점포를 말한다. 보통 간판 상호와 관계없는 물건을 '눈물의 폐업 처리' 등 자극적 광고 문구를 내걸고 판다. 전국의 자영업자는 올해 8월 기준 562만1천명으로 1년 새 18만3천명이나 줄었다. ◇ 늘어가는 텅 빈 사무실…공실률 2008년 이후 최고 기업 매출이 부진해지면서 강남, 여의도권 등 서울 각지에서 빈 사무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금싸라기 땅에 있는 임대료가 비싼 건물은 물론이고 중소형 빌딩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전국의 사무실 공실률은 13.1%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서울 도심이 12.3%로 가장 나쁘고 강남이 10.8%, 여의도·마포는 9.2%였다. 지방 도시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부산은 14.9%, 대구는 15.9%였고 인천은 18.6% 수준이었다. 대전은 21.5%에 이른다.공실률이 높아진 것은 오랜 불경기로 사무실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 경기 부진과 조선업 불황 등의 여파로 올 2분기 기업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 중 제조업은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5% 줄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수출이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수출 대기업 실적이 하반기에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넥타이도 빌려서 맨다…불황 '新풍속도'취업난과 불황으로 소비를 줄이는 대신 빌려쓰는 것을 선택하는 '신(新) 풍속'도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대여시장은 명품과 자동차, 가전제품 위주로 돌아갔지만 최근 일반 의류와 액세서리 대여가 주목받고 있다. 예전에는 돌 잔치 의상 등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넥타이, 재킷 같은 일반 의류로 대여 품목이 다양해졌다. 주요 고객층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다.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의류와 신발·가방, 화장품 판매액은 최근 3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의류 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떨어졌고 화장품과 신발·가방 판매액은 각각 8.6%, 6.9% 감소했다. 서적 판매액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줄었다. 이처럼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맸는데 복권은 불티나게 팔렸다. '불경기일수록 복권이 많이 팔린다'는 속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1조7천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500억원(9.2%) 증가했다. 연간 복권판매액은 2011년 3조805조원을 돌파한 이래 올해 5년 연속 3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술·담배도 잘 팔리고 있다. 올해 2분기 가계가 술과 담배를 사는 데 쓴 돈은 월평균 3만2천496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쓸 돈이 줄어들자 옷값, 책값을 줄이고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달래며 로또복권에 희망을 걸어보는 국민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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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정지에 이통시장 '혼탁'조짐…방통위 감시 강화(종합)불법 지원금에 갤S6 20만원까지 하락…75만원짜리 사은품 TV 등장 방통위 "공시 지원금 인상으로 번호이동이 증가한 것"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SK텔레콤[017670] 영업정지 첫날인 지난 1일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불법 지원금이 늘어나는 등 혼탁 조짐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불법 영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 번호이동 가입자에 불법 지원금…기기변경은 '찬밥' "수육 끓이는 시간 21분, 쥐 4마리 굽는 시간 4분, 공책 5권 사러 문방구 가는 시간 38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이 괴상한 암호는 단말기 할부원금을 가리킨다. '수육'은 갤럭시S6를, '쥐 4마리'는 G4를, '공책 5권'은 갤럭시노트5를 의미한다. 한 이동통신사는 이 단말기들을 각각 21만원, 4만원, 38만원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6의 경우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때 정상 판매가는 60만원에 가깝다. 이를 21만원에 판매한다는 것은 30만원 이상 불법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얘기다. G4와 갤럭시노트5에 대해서도 30만∼40만원의 현금 페이백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4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44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는 번호이동의 3분의 1도 안 되는 13만원을 지급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일까지 SK텔레콤 가입자를 유치하면 1건당 3만3천원의 리베이트를 추가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이달의 가망고객 정책'을 일선 대리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이밖에 일부 유통점에서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와 IPTV를 묶는 결합상품에 새로 가입하면 75만원 상당의 32인치 LED TV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여 손님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 SKT 가입자 이탈…"시장과열 조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이동통신사가 단독 영업정지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통법 덕분에 시장 과열이 전보다 덜 할 것인지를 두고 정부와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일 하루 만에 6천66명의 가입자 순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 11일 SK텔레콤 단독 영업정지 첫날 4천450명의 가입자가 순감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반면 KT 가입자는 3천96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천970명이 각각 순증했다. 전체 번호이동은 1만369건이었다. 특히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은 평소보다 8% 늘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3개월 동안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은 일 평균 5천605명이었다. 가입자 증감은 가입자 이탈과 유입을 합산해 계산하는데 영업정지 후 이탈 자체가 늘어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통상 이동통신사 한 곳이 영업을 정지하면 가입자 유입이 '제로'가 되고 전체 가입자가 순감하지만 이탈 자체는 줄어든다. 타사와 치고 받는 경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3∼2014년 이동통신 3사의 단독 영업정지 기간 회사별 가입자 이탈은 평소보다 8∼3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2일 "도를 넘는 지원금이 금지됐고 번호이동 대신 기기변경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가입자 이탈이 전례없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과열이 뚜렷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방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 이동통신사들이 공시 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해 번호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이 '난장판' 수준으로 과열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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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축전'에 당황…중국, 북한과의 66년 전보 교류사(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달랑 두문장 뿐인 북한의 중국 국경절 축하전문에 중국도 '100자도 안되는 축전'이라며 적잖이 당황해하는 눈치다. 전통적으로 전보 교환이 자국의 입장을 밝히는 중요한 수단이 됐던 사회주의권에서도 '혈맹'인 중국과 북한은 유달리 빈번하게 전보를 교환하며 지도자간 우의와 친선을 다져왔던 관계다. 중국 관영 중국청년보는 2일 지난 66년간의 왕성했던 양국간 전보 교류사를 소개하며 양국 관계를 되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과 중국은 신중국이 성립된 1949년부터 건국, 또는 창당 기념일이나 북중우호협정 기념일, 지도자 생일, 지도자 교체시, 대규모 재해 발생시마다 관례적으로 전보를 교환하며 친선관계를 공고히 해왔다.양국은 신중국 성립 두달만인 1949년 12월 25일 '전보통신협정'을 체결하고 평양-베이징간 무선 전신과 함께 평양-선양(瀋陽), 신의주-안둥(安東), 청진-옌지(延吉)간 3개 유선망을 가설했다. 양국은 전보를 보낼 때 한글, 중문, 암호화된 라틴문자 등 3개로 전송하기로 하면서 업무상 공문은 양국 언어로 병기하되 정무적 내용의 전신은 암호를 사용해 검사를 거치지 않도록 했다. 가장 중요한 전보로는 5년, 또는 10년 주기의 건국 기념일에 맞춰 보내는 축전이 꼽힌다. 2008년 9월9일 북한 건국 6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연명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에게 축전을 보냈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해 9월30일 중국 국경절인 신중국 성립 65주년을 축하하는 전문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답했다. 이번 신중국 건립 66주년을 앞두고 김 제1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것에서 보듯 5년, 10년 주기가 아닌 건국 기념일에도 축전 발송은 잦다. 이와 함께 각각 10월 10일과 7월 1일인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의 창건 기념일에는 5년, 10년 단위로 축전이 오가며 새 지도부가 들어설 때에도 축하전문이 교환된다. 2011년 12월31일 후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격으로 김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직을 맡게 된 데 대해 축전을 보냈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11월15일 당 총서기, 중앙군사위 주석에 선출된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답했다. 북중 우호협정 기념일에도 양국은 축전을 교환한다. 1976년 7월10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은 김일성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우호협력상호조약 체결 15주년을 축하했다. 북중 양국 지도부는 또 1976년 탕산(唐山) 대지진, 2004년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2007년 북한 홍수재해,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등 대형 재난을 당했을 때에도 전보를 보내 서로를 위로하고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쓰촨대지진 발생 1주일후 중국이 피해자들을 추도하는 묵념 시간에 북한도 평양에서 사이렌을 울려 함께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상대 국가를 방문한 이후 감사 전문을 보내기도 하며 지도자의 생일 때에는 축하 전문을 보내기도 한다. 2001년 9월5일 장 주석은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성대하고 극진한 대접에 충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전문을 발송했다. 김 위원장도 2004년 4월22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후 주석에게 감사 전문을 보냈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3년 6월15일 시 주석의 생일에 맞춰 축전을 보내 "중국과 안정적이고 공고한 관계를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2월16일 김정일 위원장이 사후 첫 생일을 맞았을 당시엔 중국 지도부의 축전은 없었다. 대신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은 직접 북한을 방문, 후 주석 등 지도부의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압록강대교(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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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與 당헌·당규상 전략공천제는 없다"단상 내려오는 김무성 대표(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임정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내년 4월 총선 공천 방식에 대해 "당헌·당규상 전략공천 제도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은 옳지 못한 제도다. 더 이상 이에 대해 논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요구하고 있는 전략공천의 허용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대표는 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여야 대표간 합의는 파기된 것이냐'는 질문에 "조금 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도 말했는데, 그날(9월 28일) 발표문을 보면 '이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에서 통과된 안심번호 관련 법안은 합의 처리키로 한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 국민공천제는 정개특위에서 추진하도록 강구 한다고 분명히 돼 있다는 점을 문 대표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날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국민 앞에서 저질 공방을 해서 되겠느냐, 더이상 하지 말자 하는 얘기를 제가 먼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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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막힌 도로' 귀경길 정체 극심…부산→서울 5시간20분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총 72.7㎞ 구간 정체…"자정 넘어 해소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연휴 셋째 날인 28일 추석을 쇠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현재 절정을 이뤄 자정이 넘어서야 풀릴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할 경우 5시간 20분(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기준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목포 6시간 40분, 광주 5시간 30분, 대전 3시간 20분, 강릉 3시간 40분 등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부산까지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전국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은 쏟아져 나온 귀경 차량으로 붐비면서 꽉 막혀 있는 상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총 72.7㎞ 구간에서 혼잡을 빚고 있다.영동나들목→금강휴게소 17.7㎞ 구간,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5㎞ 구간,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7.8㎞ 구간,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 등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방향 선운산나들목→줄포나들목 9㎞ 구간과 줄포나들목→부안나들목 15.3㎞ 구간을 비롯해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9.7㎞ 구간,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 목포요금소→무안나들목 15.2㎞ 구간 등 총 87.7㎞에서 거북이걸음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선산나들목→선산휴게소 4.3㎞ 구간,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11.7㎞ 구간,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14.3㎞ 구간 등 총 45.6㎞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도 만종분기점→문막나들목 9.8㎞,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6.4㎞,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7.3㎞ 등 총 50.2㎞에서 정체다.도로공사는 이날 차량 3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53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에는 전날보다 다소 적은 457만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절정에 달한 귀경길 도로 정체는 자정이 지나서야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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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양방향 '거대한 주차장'…부산→서울 7시간30분귀성 정체는 오후 9시, 귀경 정체는 내일 오전 3∼4시 해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귀경차량과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전국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각각 총 정체 거리가 120㎞를 넘어설 정도로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하행선 부산방향 동탄분기점→목천나들목, 남이분기점→남청주나들목, 칠곡물류나들목→금호2교북단 등 모두 128.3㎞ 구간에서 차량 시속 30㎞ 넘기기 어렵다. 상행선 서울방향도 동대구분기점→금호분기점, 회덕분기점→청주나들목, 목천나들목→동탄분기점 등 122.7㎞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기 어렵다.서해안고속도로는 하행선 목포방향 화성분기점→서평택나들목,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등 모두 20.7㎞ 구간에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상행선 서울방향 목포나들목→목포요금소,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등 59.4㎞ 구간에서도 차량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하행선 강릉방향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등 38.2㎞ 구간에서 후미등이 길게 늘어서 있다.상행선 역시 인천방향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북수원나들목→안산분기점 등 모두 45.4㎞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행선 통영방향 동서울만남휴게소→서이천나들목 등 97.2㎞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서울시립묘지로 성묘를 가거나 돌아오는 차량 등이 몰리면서 총 정체구간은 구리방향 80.7㎞, 일산방향 57.6㎞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부터 승용차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7시간10분, 목포까지 6시간30분, 대전까지 3시간30분, 강릉까지 4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서울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7시간30분, 목포에서 6시간30분,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30분으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까지 2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22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18만대가 서울로 돌아왔으며 26만대가 더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에는 추석 연휴 기간 최대인 차량 536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하행선은 오후 4∼5시, 상행선은 오후 5∼6시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점차 풀릴 것"이라며 "정체 해소는 하행선 오후 9시 이후, 상행선은 내일 오전 3∼4시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추석 고속도로 지역별 예상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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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절정…서울→부산 6시간도로공사 "오후 8∼9시께 정체 해소 전망"(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아침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돼 정오가 가까워 오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오산나들목→남이분기점, 남청주나들목→비룡분기점, 칠곡물류나들목→금호분기점, 북대구나들목→금호2교 북단 등 중부지방에서 대구에 이르기까지 123.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해미나들목→홍성나들목, 동서천분기점→서김제나들목, 무안나들목→목포요금소 등 89㎞ 구간은 차량 속도가 시속 10㎞ 미만인 곳이 있을 만큼 정체가 심각하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비룡분기점→판암나들목,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음성휴게소→진천나들목,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광주나들목→곤지암나들목 등 60.1㎞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괴산나들목→연풍터널 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39.8㎞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역시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호법분기점→여주휴게소 등 37.4㎞ 구간에서 정체가 심하며, 중앙고속도로도 부산방향 만종분기점→치악휴게소, 제천나들목→죽령터널 남단, 칠곡나들목→금호분기점에 이르기까지 111㎞ 구간에 차량이 들어차 있다. 이날 낮 12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 광주 5시간20분, 목포 6시간30분, 대전 3시간30분, 강릉 4시간10분이다.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21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모두 45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06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정체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오후 들어 차츰 풀리기 시작해 오후 8∼9시께면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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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족대이동' 시작…고속道 정체 "오후 7∼8시 절정"서울역·터미널 '북적'…각 고속도 하행선 오전부터 정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김은경 설승은 기자 = 주말부터 4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 서울지역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몰리면서 '민족 대이동'의 시작을 알렸다. 오전 10시를 즈음해 서울역에는 고향에 들고 갈 선물이나 음식 등을 손에 들고 열차를 기다리는 가족들로 평소보다 역사가 훨씬 붐비는 모습이었다. 박경택 서울역 역무팀장은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고 금요일임을 고려해도 역사가 평소 금요일보다 배는 붐비는 느낌"며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후가 되면 훨씬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자녀와 시댁인 전북 남원으로 간다는 이나라(40·여)씨는 "길이 멀고 도착하기까지 힘들긴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모이고 아이들도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좌석은 이날 전 구간이 매진됐다. 일부 귀성객이 늦게 KTX 표를 구하러 왔다가 좌석이 없는 사실을 알고 아쉬워하며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좌석을 구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 대합실 역시 일찌감치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대합실 의자는 빈자리가 없이 꽉 들어찼고, 오랜만에 만날 가족에게 줄 선물을 두 손 가득 든 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매표소 앞은 버스표를 사거나 예매한 표를 찾으려는 승객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직장인 이창현(33)씨는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데 여유있게 가고 싶어 오늘 휴가를 냈다"면서 "아내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으로 들떠서 혹시 길이 막혀도 즐겁기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고속터미널의 하행선 전체 노선 예매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80%, 26일은 69%다. 지역별 예매율은 서울→부산 구간의 예매율은 94%, 서울→광주 95%, 서울→강릉 75% 등이다. 고속터미널 측은 귀성 인파가 많이 몰리면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일부 구간에서 이미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 입구→반포나들목 1.9㎞를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노은분기점→충주휴게소 3.6㎞,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6.1㎞,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서창분기점→둔대분기점 12.8㎞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상태다. 오전 11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승용차의 경우 부산 5시간40분, 광주 4시간20분, 목포 4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3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중 47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오전에 시작된 정체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다음날까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들어 정체가 이미 시작됐고 계속 심해지다 오후 7∼8시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에는 조금씩 풀리겠지만 자정이 넘어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정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