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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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대선 토론회 중계로 일부 드라마·예능 결방(서울=연합뉴스) 지상파 방송 3사가 2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 토론회를 생중계하면서 일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된다.KBS 1TV의 경우 결방하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KBS 뉴스 9'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KBS 2TV 예능·드라마는 모두 정상적으로 방송한다.MBC는 '복면가왕'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방송하고,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쉰다. '뉴스데스크'는 10시 20분 방송된다.SBS는 '런닝맨'만 정상적으로 방송하고 '판타스틱 듀오2'를 결방한다. 'SBS 8뉴스'는 약 1시간 이른 7시 10분부터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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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임수정의 '시카고 타자기' 1%대로 추락(서울=연합뉴스) '시카고 타자기'의 시청률이 결국 1%대로 추락했다. tvN은 지난 21일 밤 8시 방송된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5회의 시청률이 1.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로 나타났다. 1~4회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시카고 타자기'는 5회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오히려 더 떨어지고 말았다. tvN은 이날 5회 방송에 앞서 3~4회를 요약한 70분 하이라이트 영상도 편성했지만 추락하는 시청률을 막지 못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톱스타 유아인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고 '킬미 힐미'의 진수완 작가가 대본을 써 제작단계에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뚜껑을 열자 산만한 구성, 배우들의 연기 불협화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특히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시간 이동 콘셉트는 식상함마저 안겨주고 있다.제작진은 5회부터 인물 간 관계가 정돈되면서 이야기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 예고했지만, 별반 달라진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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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조연출 사망사건 재점화…유족 "제작진 괴롭힘 탓"공개 사과·재발 방지 촉구에 CJ '침묵'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 이한빛씨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이씨는 드라마가 종영한 이튿날인 작년 10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씨의 유족이 포함된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죽음은 제작진의 폭언 등 사내 괴롭힘과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CJ E&M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대책위는 "이씨는 생전 청년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또래를 위로해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CJ에 입사했다"며 "'혼술남녀'가 그런 드라마인 줄 알았지만, 제작 환경은 권위적이고 폭력적이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고통스러운 현장을 견디기 어려워했는데도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라며 그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비판했다.이씨의 동생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CJ는 자체 진상조사에서 형의 근태 불량에 사고 원인이 있다고 결론지었다"며 "하지만 형이 생전 남긴 녹음파일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엔 (제작진의) 욕과 비난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CJ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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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임당' 이영애, 저소득층 산모 위해 1억5천만원 기부(서울=연합뉴스) 한류스타 이영애가 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지금껏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 서울 제일병원은 이영애가 지난달 5천만 원을 포함, 지금까지 총 1억5천만 원을 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써달라며 쾌척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이영애 행복맘 의료비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저소득층,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의 임신부와 미혼모, 그들의 아기 등에 지원되고 있다. 제일병원 김문영 기획실장은 "서울시 25개구 보건소와 복지기관 등에서 추천한 분들에게 진료비 전액 또는 일부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 기금은 저출산 시대 출산 장려의 목적으로 활용된다"며 "보험이나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산모와 아기가 혜택을 받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2월 제일병원에서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 이영애는 이후 산모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지난 2014년 2월에는 서울에서 사고로 예정일보다 두달 먼저 태어난 대만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불과 1㎏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는 담도폐쇄증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러 4개월간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한편, 이영애는 최근 강릉아산병원과 강원도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각각 1억원과 1억5천만 원을 쾌척했다. SBS TV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의 주인공을 맡은 그는 이 드라마를 강원도에서 촬영한 인연으로 이같은 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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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돌아왔지만, 시청률은 안 돌아왔네이영애의 '사임당' 2회 축소…고소영의 '완벽한 아내' 5% 전후 머물러 (서울=연합뉴스) 언니들이 돌아왔지만, 시청률은 함께 오지 못했다. 이영애(46)의 12년 만의 복귀작 SBS TV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가 시청률 부진 끝에 애초 계획보다 2회를 축소해 종영하기로 했다. 고소영(45)의 10년 만의 복귀작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는 5% 전후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그때 그 시절'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언니'들이다. 출연 드라마의 시청률도 고공행진 했었다. 하지만 2017년 시청률 사냥에 '전관예우'는 없었다. 종영까지는 나란히 3주가 남았다. 반등의 가능성이 있을까. ◇ '사임당, 빛의 일기' 30부→28부로…시청률 8.5%까지 추락'사임당, 빛의 일기'는 30부로 기획돼 사전제작을 통해 지난해에 완성됐다. 촬영이 끝난 지도 한참 전이다. 그러나 SBS는 이미 완성된 작품을 재편집을 통해 최대한 손봤다. 그 결과 30부가 28부로 줄어들었다. 저조한 시청률과 늘어진 내용 때문이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영애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으로 1회 15.6%, 2회 16.3%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부터 하락세를 거듭했고 지난 12일 23회는 자체 최저인 8.5%까지 떨어졌다.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시간이동을 소재로 한 극에서 현대극의 밀도와 재미가 현저히 떨어진 게 문제였다. 시청자는 사극 속 사임당을 연기하는 이영애에게는 집중했다. '대장금'에 이어 이영애의 고혹적이고 기품있는 모습은 세월을 비켜갔다. 송승헌도 그 한 폭의 그림에 시너지를 더했다. 하지만, 현대극에서는 이 드라마만의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 이영애는 한복을 입어도, 바지 정장을 입어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현대극에서의 캐릭터는 다른 드라마와 별반 특이점이 없었다. 이영애와 함께 극을 끌고 갈 남자 배우도 현대극에는 없다. 결국 SBS는 현대극 부분을 최대한 들어내는 방식으로 재편집을 했고, 그 결과 2부가 줄어들었다. 종영일은 대선 관련 방송에 따라 5월 3일이나 4일이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짜임새를 견고히 하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방송 초반부터 제작진들이 재편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전개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과감히 걷어내고 이야기 구성을 새롭게 재배치한 결과 불가피하게 2회차 분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완벽한 아내' 동시간대 꼴찌…5% 안팎 고전10년 만에 복귀한 고소영에게 '완벽한 아내'의 첫회 시청률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3.9%. "그래도 고소영인데…" 했을 텐데 경쟁작들과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성적을 냈다. 이쯤 되면 '고소영 특수'는 전혀 없었던 셈. 첫회 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 '피고인'은 23.3%, MBC TV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11.7%로 집계됐다. '피고인'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던 때라 불리한 점이 많았지만, 첫회 시청률이 5%도 넘지 않은 것에 고소영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꽤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첫회 시청률이 지금까지는 최저 시청률이었다는 것. '완벽한 아내'는 이후 5% 전후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6.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지난 10일에는 다시 4.8%로 떨어졌다. 고소영은 배우로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줘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도하고 새침한 청춘스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이 둘이 있는 평범한 아줌마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럽다. 고소영은 욕심부리지 않는 대신,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탑재한 모습으로 향후 배우로서의 '쓰임새'를 넓게 만들었다. 그러나 '완벽한 아내'의 성과는 여기까지. 만화적인 내용임에도 만화적인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이야기와 연출에서 시청률 상승의 여지는 발견하기 어렵다. 또 고소영을 데려다 놓고는 사이코 악녀 역을 맡은 조여정이 더 부각되는 캐릭터 플레이도 전략의 실패로 보인다. 고소영의 일상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다른 이야기를 선택했어야 했다. 고소영의 '심재복' 캐릭터는 극의 주도권에서나 흥미 면에서나 조여정의 '이은희' 캐릭터에 계속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 드라마는 5월2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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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BS 'K팝스타6' 300억 벌었다…"초대박"중간 '프리미엄 CM' 15초에 3억원 패키지 판매 SBS TV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가 300억 원의 수익을 내는 '대박'을 쳤다. 1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2회 연속 방송 중간에 붙는 '프리미엄 CM'으로만 최소 300억 원을 벌었다. '프리미엄 CM'은 케이블채널의 중간광고와 비슷한 성격으로, SBS가 한 프로그램을 2회로 나눠 방송하면서 그 중간에 판매하는 광고다. SBS는 올해 토요 드라마 '우리 갑순이'와 일요 예능 'K팝스타6'를 매주 2회 연속 내보내면서 중간에 '프리미엄 CM'을 판매했다. 이중 'K팝스타6'는 높은 인기 속에 광고주들의 호응을 얻어 프리미엄 CM이 15초 광고 1개당 3억원 이상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K팝스타6'는 회당 4~6개의 프리미엄 CM을 판매했다. 3억짜리 4개씩만 팔아도 매주 12억원의 매출이 나오는데, 20주를 방송했으니 최소 240억 원의 매출이 여기서 나온다. 20주 중 절반인 10주만 6개씩 판매했다고 계산하면 매출은 300억 원이다. 이처럼 광고 단가가 높은 것은 '패키지 광고료'였기 때문. 'K팝스타6'의 프리미엄 CM을 하려는 광고주는 SBS의 다른 프로그램 광고도 함께 구매해야했다. 여기에 'K팝스타6' 앞뒤에 붙는 광고 판매는 별도이며, 이 프로그램의 간접광고(PPL), 협찬광고도 별도다. 'K팝스타6'는 인기에 비례해 간접광고(PPL)가 최대치로 붙었다. PPL은 현행법상 지상파 방송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 시간의 5%, 유료방송 7%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팝스타6'에 PPL을 하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치열한 경쟁의 관문을 뚫어야 했으니, 여기서도 큰 매출이 발생했다. 물론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일반 예능프로그램의 경우는 제작비가 회당 6천만~7천만원 정도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같은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은 그 두 배 가량인 회당 1억~1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K팝스타6'는 주말 프로그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제작비는 대외비"라면서도 "제작 기간이 1년으로 길고, 출연자의 숙식 제공 비용 등 제작비가 일반 예능보다 많이 들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대형 이벤트의 성격이 크고, 방송 전부터 해외 오디션 등을 통해 들인 비용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K팝스타6'의 회당 제작비를 1억원으로 책정하면 40회 방송에 40억여 원이 투입된 셈이다. 제작비가 40억 원 이상이 됐다 해도, 프로그램 앞뒤 붙는 광고와 협찬 등만으로도 충분히 비용은 보전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문형비디오(VOD) 수입 등도 가세한다.이처럼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가 초대박이 난 이유는 시즌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 덕분이다. 지난 9일 마지막회 시청률이 16.7%를 기록하는 등 'K팝스타6'는 방송 내내 15%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밤 9시10분부터 11시10분까지 비교적 늦은 시간에 방송됐음에도 시즌 1~6를 통틀어 평균 시청률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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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유선 "출산 후 연기·인기 갈증 한번에 풀었죠""고두심, '선생님' 아닌 '엄마'로 불러…롤모델 됐다" 모션미디어 제공"마지막회 촬영하기 전날 그동안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서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저도 재순이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 정리하기가 힘들었고요."오는 8일 종영을 앞둔 SBS TV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맏딸 신재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선(본명 왕유선·41)은 6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재순에게 몰입된 모습이었다.재순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두 남자와 각각 두 번씩 결혼하는가 하면 늘 답답한 상황에 부닥치면서도 시원하게 대응하질 못했다. 늘 도도하고 시원한 역할을 해왔던 유선이라, 재순의 '고구마' 같은 행보가 시청자만큼이나 답답했을 것 같다.유선은 "시놉시스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릴 거라는 각오를 하긴 했는데, 처음에 정말 혼자 고립돼 외롭더라"며 "남편은 전 부인 만나러 다니고 애들은 엄마에게 마음을 안 주고, 재순이는 그저 청소하고 밥하고 기다렸다. 대사도 별로 없고 감정도 절제돼 저 역시 '한방'만 기다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러다가 처음으로 남편에게 쏟아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드디어 왔구나' 했다"며 "대본이 독백으로 6∼7쪽이나 됐는데 2주간 달달 외웠다. 결국, NG 없이 한 번에 갔는데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고 끝내고서는 몸도 후들후들 떨렸다"고 설명했다.그는 "문영남 작가님이 캐릭터의 감정과 배우의 감정이 하나가 돼서 가도록 하는 힘이 있으시다"며 "덕분에 저도 재순의 감정에 젖어들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모션미디어 제공'우리 갑순이'는 '우리 재순이'로 불릴 만큼 유선에게 특별한 작품이 됐다.연기 경력이 거의 20년차가 된 그는 "출산 후에 연기, 인기, 대중의 관심에 대한 갈증이 많을 때 '우리 갑순이'를 만났다"며 "기대했던 대로 그 모든 걸 한 번에 받아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선물같은 작품,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유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선배 연기자들과 만난 것도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특히 엄마 역할로 나왔던 고두심에 대해선 "꼭 한번 뵙고 싶었던 분이고, 처음에는 존경심이 커서 어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먼저 마음을 열어주셔서 '선생님'이란 호칭 없이 '엄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엄마가 현장에서도 정말 어머니였다"며 "매번 각 지역 특산품과 먹을거리를 챙겨주시는 등 엄마가 가족을 돌보듯 배우와 스태프를 챙겨주셨다. 역시 연기와 인품이 함께 중요하단 걸 깨달았다. 제 롤 모델이시다"라고 덧붙였다.모션미디어 제공 그는 재순이와 얽힌 조금식과 전세방을 각각 연기한 최대철, 정찬에 대해서도 친밀감을 드러냈다.유선은 "최대철씨는 배우들 사이에서 부반장, 저는 반장이었는데 종영 후에 쫑파티도 정성스럽게 함께 준비했다"며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NG상, 공로상 그리고 스태프를 위한 행운권 추첨 행사까지 같이 회의해서 기획했다. 이렇게 모두가 즐겁게 하나가 된 쫑파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참고로 베스트 커플상은 차마 반장과 부반장이 받을 수 없어 갑돌이와 갑순이를 연기한 송재림과 김소은, 여봉과 남기자로 노년의 로맨스를 그린 전국환과 이보희에게 돌아갔다고 한다.유선은 정찬에 대해선 "워낙 청춘스타셔서 과거에 TV에서만 바라봤는데 어느 순간 제 짝꿍이 돼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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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날리기 '예매전쟁' 치열…30초 만에 매진1차 예매분 1천500장 순식간에 동나…표 구하지 못하자 항의글 잇달아 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시 제공=연합뉴스]'예매 전쟁'이 예고됐던 소원풍등날리기 티켓 1차 예매분이 오픈한 지 30초 만에 매진됐다.소원풍등날리기는 대구시와 대구불교총연합회가 다음 달 22일 여는 '2017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부대행사다.행사를 주관하는 씨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인터파크에서 그린존, 핑크존 2곳 티켓 1차 예매분을 모두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그린존 600장, 핑크존 1천500장 티켓 예매는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끝났다.주관사가 인터파크 시스템을 모니터링한 결과 30초 만에 티켓이 동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예매를 시도하다가 결제창에서 화면이 정지하는 등 진행이 안 돼 발을 동동 구른 사람들의 항의 글이 해당 게시판에 쇄도했다.인터파크 게시판과 페이스북 등에는 "표를 산 사람이 정말 있나 싶다", "10시 59분부터 5명이 컴퓨터, 노트북, 어플 다 동원하고, 빠르다는 PC방에서 했는데 11시부터 아무것도 안 뜨고…", "숙소예약도 해놨는데…", "엑소 콘서트 티켓팅이야 뭐야"라며 아쉬워하는 글이 잇달았다.이 행사는 지난해에도 주관사 자체 시스템으로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접속이 폭주해 1분여 만에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린 적이 있다.올해는 지난해 행사 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예매전쟁'이 예고돼 있었다.특히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도깨비'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인기를 끌어 가족, 친구 단위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시 제공=연합뉴스]그린존 티켓은 1장으로 4명이 야구장 그라운드에 입장해 직접 풍등을 날릴 수 있다.핑크존은 풍등날리기를 관람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야구장 스탠드에 마련한 자리다. 티켓 1장으로 2명이 들어간다.속도 빠른 PC방을 찾아가 '광클릭'을 했음에도 실패한 사람들은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인터파크에 오픈하는 2차분 예매를 노려야 한다.1차와 같이 그린존 600장, 핑크존 1천500장을 판매한다.손태진 씨투엔터테인먼트 총괄본부장은 "예매 과정에서 풍등날리기 인기를 실감했다"며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현장에서 무료 관람석 '옐로우존' 5천석을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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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드라마가 뭔지…'피고인'은 하나의 큰 충격"'피고인'서 불꽃 열연…아내 이보영이 '귓속말'로 바통 이어이보영 "남편이 앞길 잘 닦아줘서 고마워" 남편 지성(40)이 문을 닫고 나가니, 아내 이보영(38)이 다시 문을 연다.부부 연기자는 많지만, 스타 연기자 부부가 한 채널에서 드라마 바통 터치를 한 경우가 또 있었을까 싶다. SBS TV가 '피고인'의 지성을 보내고, '귓속말'의 이보영을 맞이한다. 이렇게 되면 SBS TV 월화 밤 10시는 지성-이보영 부부가 반 년간 책임지는 셈이다. '피고인'은 인기 끝에 2회 연장했고, 자체 최고 시청률 28.3%로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오는 27일 등장하는 '귓속말'은 어떤 성적을 낼까. ◇'열연' 지성 "아픔을 정리할 시간 필요"지성은 '피고인'에서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해 연기 혼을 불태웠다. 강력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무거운 캐릭터인 데다, 그의 비중이 80%를 넘어 지성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부담감 속에서 연기했다. 이보영과 가정을 꾸리고 딸을 얻은 지성은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피고인' 박정우 검사의 엄청난 상황이 너무나 괴로웠을 듯하다. 아내와 딸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후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박정우가 기억을 되찾기 전까지 드라마 초반 지성의 '감정 노동'은 극에 달했다. 이후에도 악마 차민호의 농간에, 목숨과도 같은 딸과의 재회가 계속 방해받는 과정 역시 시청자와 지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지성의 눈부신 열연으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로맨틱한 '태양의 후예'도 아니고, 심각할 정도로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가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지성의 압도적인 열연 덕분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지성은 25일 "제게 다가온 '피고인', 드라마가 뭔지…어떤 하나의 큰 충격을 받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피고인' 세상 속에 살다가 이제 끝내야 하는 시점인데 촬영하면서 느꼈던 아픔들을 정리하기엔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며 결코 쉽지 않았던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는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으로 담고 있는 중"이라는 말로 '피고인'과 조용히 작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지성-이보영 커플 결혼(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배우 지성과 이보영 커플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지성과 이보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9.27 xanadu@yna.co.kr ◇이보영 "작가에 대한 믿음, 흡족하게 찍고 있다"2014년 '신의 선물 - 14일' 이후 첫딸을 출산한 이보영은 '귓속말'을 통해 3년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 이보영은 지난 24일 '귓속말'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귓속말'은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을 히트시킨 박경수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보영은 아버지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운 판사에 복수하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경찰 신영주를 연기한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정말 흡족하게 찍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경수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전에 쓰신 작품들도 다 보며 기다렸다"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참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지성의 바통을 잇긴 하지만 이보영과 지성 사이에 작품을 놓고 이야기할 시간은 별로 없었을 듯하다. 생방송과 같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 상 지성도, 새로 시작하는 이보영도 바쁘기는 매한가지.이보영 역시 "일로 (지성과) 서로 조언하진 않는다"며 "게다가 계속 엇갈려서 집에 들어가서 솔직히 얼굴 못 본 지 너무 오래됐다"며 웃었다. 2015년 6월 엄마가 된 이보영은 "엄마가 되고 나니 김해숙 선배님이 예전보다 아주 부드러워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며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우리 아이가 봤을 때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귓속말' 믿고보는 이보영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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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3주만에 '당너무' 하차…대타 장희진 오늘 긴급촬영(종합)장희진, 25일 방송되는 7화부터 바로 등장배우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구혜선은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며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란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했다"며 "구혜선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준 MBC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MBC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은 현장에서 모창가수 정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제작진은 구혜선과 같이할 방법을 찾아봤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구혜선은 가족을 부양하려 밤무대에서 모창가수 유쥐나로 사는 정해당을 연기했다. 엄정화와 '투톱'이었지만 결국 하차하게 됐다.구혜선의 빈자리는 오는 25일 방송될 7화부터 바로 배우 장희진이 채울 예정이다. 장희진 측은 "오늘부터 급박하게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며 "장희진씨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어렵게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