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
극단 막, ‘사랑해 엄마’ 창작극 공연 4월 11일 개최극단 <막>이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달빛극장에서 창작극 ‘사랑해 엄마’를 공연한다. 창작극 ‘사랑해 엄마’는 연출을 맡은 최치환이 2008년에 생애 처음으로 완성한 희곡작품이다. 그 당시에는 작품의 주제나 감정의 깊이를 다루기에는 버거운 점이 있었으나, 다양한 창작극을 직접 쓰고 연출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랑을 믿지 않는 딸이 죽음을 앞둔, 사랑이 넘치는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변화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이다. ‘남자의 외도’, ‘엄마의 시한부’라는 자극적이고 전형적인 소재이지만 딸의 성장 드라마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사랑해 엄마’는 액자식 구조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무대에 액자 같은 구조물을 사용해 관객들이 극 중 인물들의 이야기를 엿보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연출을 맡은 최치환은 2012년 극단 <막>을 창단한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교통상부 글로벌 문화 꿈나무로 선정이 되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프린세스 바리”라는 작품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에는 배우 유준원, 한선희, 황순홍, 장영주, 임승범이 출연하며 인터파크 및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메밀꽃 필 무렵’ 올림픽공연과 순회공연강원도립극단이 창단 이후 4년간 공을 들인 문화올림픽의 실현, 2016년 초연 이후 도립극단의 대표공연으로 선정하고 발전시켜온 ‘메밀꽃 필 무렵’ 공연을 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연 무대에 올린다. 또한 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부산시립극단과의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2월 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메밀꽃 필 무렵’ 공연을 올렸고 19일 강릉공연에 이어 태백, 원주, 삼척, 그리고 다시 강릉 패럴림픽 공연으로 이어진다. 강원도립극단 동계 올림픽 대표 공연 ‘메밀꽃 필 무렵’강원도립극단의 ‘메밀꽃 필 무렵’은 평창이 고향인 이효석의 국민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새롭게 각색하여 무대 위로 올린 작품이다. 하룻밤 순정이 평생의 사랑이 된 기존 드라마에 노래와 춤 그리고 퍼포먼스를 실어 신명나는 대중극으로 재탄생시켰다. 거기엔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세계 관객들에게 맞추어 - 한국적인 멋과 향을 전달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의 소통을 목적으로 했다. 2016년 6월 16일 횡성문화예술회관 초연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강원도내 14개 지역, 그리고 서울, 대구, 경주까지 26회 공연을 가졌고 17,364명의 관객을 만났다. 그동안 관객들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대체적으로 ‘가슴 뭉클하면서도 신명났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 중 대표로 두 분 관객의 평을 옮겨본다. ‘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소설을 이렇게 관객들과 호흡하며 재미있게 놀며 볼 수 있게 해준 강원도립극단에 박수를 보낸다.’ - 속초 진로교육연구회 박혜성 회장‘ 우리네 서민의 정서와 서정을 구성지게 들려주는 진짜 우리 강원도 연극이었다. 한 마디로 볼 거리 재미 거리 한 가득 준비한 장날 같은 작품이다.’ - 속초문화원 김인섭 사무국장 19일 올림픽공연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해야 하고 이미 공연 2주전 예약완료 되었다. 태백, 원주, 삼척 공연은 기존 방법대로 도립극단에 사전 예약하여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3월 9일(금) 패럴림픽 공연 또한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배우 강신일,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위촉28일 오전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강신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화 ‘공공의 적’, 드라마‘태양의 후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강신일이 28일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강신일은 앞으로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국내외 소외이웃을 위한 선행에 앞장서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신일은 청년시절 나환자촌과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치거나 직접 기획한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지난 9월에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희망TV SBS’로 아프리카 최빈곤 지역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던 강신일씨를 밀알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 맞이할 수 있어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는 일들이 많아지도록 힘이 되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본 오치초 한국어학습자 수원시민과 교류일본 고치현 오치초 한국어학습자 11명이 13~14일 1박2일 일정으로 수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가 추진하는 수원언어·문화연수의 일환으로, 해외 한국어학습자들이 수원에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수원시민과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오치초국제교류협회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첫날 연무대에서 화성어차 탑승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토크라운지 회원 등 수원시민 10명과 함께 직접 연무대에서 장안문까지 이어지는 성곽 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겼다. 수원화성 견학 후, 교류회에서는 서로의 지역명소에 대해 한일 양국의 언어로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날은 한복체험과 더불어 한복을 입고 행궁을 관람하고, KBS수원센터에서 역사드라마 촬영장 견학을 하며, 한국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오치초 한 시민은 “역사가 깃든 수원화성 성곽 길을 걷다보니 마치 역사드라마 한 장면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수원시민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한국에 대해 한층 이해가 깊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2012년부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및 수원시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수원언어·문화연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주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장동건, 6년만 드라마 복귀…미드원작 '슈츠'서 박형식과 호흡장동건(왼쪽)과 박형식[SM C&C, UAA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우 장동건(45)이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KBS 2TV는 "내년 상반기 방송할 드라마 '슈츠'(suits)의 주인공으로 장동건과 박형식을 캐스팅했다"고 22일 밝혔다. '슈츠'는 현재 미국에서 시즌7을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장동건은 국내 최고 법무법인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을 맡아 성공한 남자의 섹시한 여유로움과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최경서의 선택을 받아 법무법인에 입성한 고연우는 '힘쎈여자 도봉순' 등으로 올해 주목받은 박형식이 연기한다.드라마 측은 "장동건과 박형식, 두 배우가 뿜어낼 조합과 딱 떨어지는 '수트 핏'이 완성할 비주얼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연출은 '추리의 여왕'의 김진우 PD가, 제작은 몬스터유니온이 맡는다.
-
7월 입대한 임시완, 육군 25사단 조교됐다입대하는 임시완(서울=연합뉴스) 배우 임시완이 11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200여 명의 팬이 모여 임시완을 배웅했다. 2017.7.11 [플럼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지난 7월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한 배우 임시완(29)이 조교가 됐다.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임시완이 5주간의 신병 훈련에 이어 5주간의 조교 훈련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임시완은 지난 7월11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과 영화 '변호인'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재는 그가 주연한 사전제작드라마 MBC TV '왕은 사랑한다'가 방송 중이다.
-
남주혁, 태국서 팬미팅 투어 시작…"2천여명 열광"남주혁 태국 팬미팅(서울=연합뉴스) 배우 남주혁(23)이 태국에서 해외 팬미팅 투어를 시작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남주혁은 지난 16일 방콕 MCC홀에서 팬미팅 투어의 첫 무대인 '남주혁 프라이빗 스케이지 클로즈업'을 열었다. 소속사는 "2천여명의 태국 팬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며 "남주혁은 유년 시절부터 운동선수,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들려줬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하백의 신부'의 명장면을 재연하기도 했고, 무대 위에서 팬들을 위해 김밥을 말아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그는 오는 2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팬미팅 투어의 두번째 무대를 갖는다. 남주혁 태국 팬미팅
-
해외서 훨훨나는 김세연-최영규 고국서 한 무대…"궁합 궁금"15~16일 낭만발레 '지젤'로 고국무대 해외 무용스타 김세연-최영규, 낭만발레 '지젤'로 고국무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낭만 발레 '지젤'의 주연을 맡은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오른쪽)과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낭만 발레 '지젤'은 오는 15~1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2017.9.14 (서울=연합뉴스) "세계 무대에서 한창 잘나가는 발레리노와 세계 여러 발레단을 거친 원숙한 발레리나의 만남, 이 둘의 '케미스트리'(궁합)를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김세연)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38)과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27)가 15~1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서 공연되는 낭만 발레 '지젤' 주역을 맡는다. 마포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이 공동 제작으로 올리는 공연이다. 두 무용수 모두 세계적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 스타들.우선 김세연은 말 그래도 '세계를 무대로' 쓰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는 2004년 훌쩍 미국 보스턴발레단으로 떠난 뒤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네덜란드국립발레단, 다시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2012년 9월부터는 현대무용과 네오 클래식 작품을 주로 올리는 스페인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수석무용수 중에서도 최고 무용수를 뜻하는 '리드 프린서플'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안무에도 조금씩 도전하고 있다. 최영규는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곧바로 네덜란드국립발레단 군무 단원으로 입단해 작년 수석무용수 자리에까지 오른 무용수다.정확한 테크닉과 빠른 회전, 탄력적인 점프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발레단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활약한 무용수에게 주는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의 올해 수상자로도 그가 호명됐다.14일 기자들과 만난 김세연과 최영규는 "고국 무대에서 오랜만에 전막 발레를 선보이는 자리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특히 김세연의 경우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줄리엣의 어머니 마담 캐퓰렛 역) 이후 4년 만에 서는 전막 무대다.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두 무용수 모두 새 파트너에 대한 큰 신뢰를 보였다. 서로 "너무도 성실하다"며 치켜세웠다. "영규 씨는 여성 무용수가 함께하기에도 최고예요. 파트너링(여자 무용수 들어올리는 동작)이 좋아서 완전히 의자 위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안정감을 주죠.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은 제가 소속됐던 곳이기도 한데, 발레단에서 영규 씨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대해주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럽죠."(김세연) "(김세연 씨는) 제가 어릴 적부터 워낙 발레 스타였어요. 그래서 지금도 같은 무대에서 춤을 춘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나요. 그런데도 늘 먼저 와서 몸을 풀더라고요."(최영규) 14일 열린 '지젤' 리허설 무대[마포문화재단 제공]이들이 함께하는 '지젤'은 낭만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다.명랑한 시골 소녀에서 광란의 여인이 되는 드라마틱한 주인공의 변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약혼식만 올리고 결혼 전 죽은 처녀 영혼)들의 군무 등이 매력적이다.김세연 "연륜이 쌓이다 보니 예전에는 안 보였던 손끝, 발끝 이런 부분들이 더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38살짜리 '지젤'을 추진 않을 거예요.(웃음) 역할에 쏙 들어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3만~6만원. ☎02-3274-8600
-
서현진 "오해영보다 공감될 캐릭터…'사랑의 온도' 올려볼게요""7살 연하 양세종, 동생 아닌 남자 느낌…좋은 파트너"인터넷 세대의 사랑 그린 가을 로맨스…18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하명희 작가님이 이 드라마를 하고 나면 사랑이 하고 싶어질 거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지금 제 사랑의 온도는 굉장히 낮은데, 이 드라마를 통해 좀 올려볼까 해요. (웃음)"오는 18일 첫 방송 하는 SBS TV 월화극 '사랑의 온도'에서 대기업을 그만두고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여주인공 이현수 역을 맡은 배우 서현진(32)은 1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서현진은 현수 캐릭터에 대해 "일에서는 똑 부러지지만 사랑에서는 겁도 많고, 돌다리도 자꾸 두드려보는 여자"라고 소개했다.그는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작이 사건 위주의 작품이었기에 감정을 다루는 드라마가 하고 싶었다"며 "하명희 작가의 대본이 워낙 섬세한데, 연기하기에는 쉽지 않더라도 감정선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서현진은 지난해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또 오해영'에서의 연기와 어떻게 다른 연기를 보여줄 것이냐는 물음에는 캐릭터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오해영은 용감한 여자죠. 저도 동경하며 연기했어요. 반면, 현수는 눈치도 많이 보고 세간의 평가에 신경도 많이 써요. 그런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게 보시지는 않을지 몰라도, '꼭 나 같다'며 안쓰럽게 봐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많이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 초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다시 만난 파트너 양세종에 대해서는 7살 연하임에도 '동생'이기 보다는 '남자'라고 강조했다.서현진은 "세종 씨가 워낙 예의가 깍듯하게 바르다. 늘 '선배님, 선배님' 하니 연인 연기를 하는 게 꼭 안 맞는 옷을 입은 것 같기도 했다"면서도 "세종 씨가 '듀얼'이라는 어려운 작품을 하고 와서인지 남자가 됐다. 대본을 맞춰보려 마주 앉은 자리에서 3초 만에 '친구가 아니라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또 오해영'에서처럼 멋진 키스신 등 화제가 될만한 장면이 준비됐느냐는 물음에는 "초반에 키스신이 한번 있지만 굉장히 풋풋한 느낌이고, 앞으로의 수위는 작가님만 안다"고 웃으며 답했다.서현진은 '사랑의 온도'는 몇 도가 적당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죽을 때까지 계속될 질문인 것 같다"고 '영원한 과제'로 남겼다. [SBS 제공] '사랑의 온도'는 가을에 어울리는 로맨스극이다.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현수와 정선(양세종 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어 있는 인터넷 세대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닥터스' 등으로 팬층을 보유한 하명희 작가가 본인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드라마로 각색했다. 연출은 '대박'의 남건 PD가 맡았다.남 PD는 "올가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가 조금이라도 열리길 바라며, 이미 가진 분들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서현진과 양세종 외에도 김재욱, 조보아와 이미숙, 안내상, 정애리, 선우재덕, 송영규, 황석정, 지일주, 심희섭, 차인하 등이 출연한다.18일 밤 10시 첫 방송.
-
소녀시대 3인방, MBC 파업에 드라마 희비 교차윤아는 사전제작, 수영은 촬영 중단, 서현은 촬영 계속'병원선' 후반작업 늦어져 방송사고…'20세기 소년소녀'는 촬영 중단 윤아(서울=연합뉴스) 소녀시대 3인방 윤아, 서현, 수영이 MBC 파업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4일부터 전국언론노조MBC본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나란히 MBC 드라마에 출연 중인 이들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렸다.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의 주인공 윤아는 '왕은 사랑한다'가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덕에 파업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촬영이 끝나고 편집까지 마친 상태라 '왕은 사랑한다'는 계속 정상 방송 예정이다. 수영 반면, 지난 2일 시작한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의 주인공을 맡은 수영은 4일 파업 시작과 함께 '개점휴업' 상태다.연출진이 파업에 즉각 동참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불과 2회까지만 방송된 상태에서 수영은 언제 촬영이 재개될지 모르는 '대기' 상황이다. 그러나 '밥상 차리는 남자'가 당장 결방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MBC홍보실은 8일 "'밥상 차리는 남자'는 8회분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황이라 당장 결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후반 작업 상황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아직 3주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서현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 출연 중인 서현은 파업과 상관없이 촬영 중이다. MBC 관계자는 "'도둑놈 도둑님'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연출자가 촬영을 이어가면서 현재 정상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작한 '도둑놈 도둑님'은 전체 50회 중 34회까지 방송됐다. 하지만 이 드라마 역시 후반 작업 등의 문제에 있어 언제 사고가 날지 알 수 없다. 앞서 MBC TV는 지나 6일 수목극 '병원선'을 방송하면서 11분간 방송 지연 사고를 냈다. 이날 5부 직후 1분간 프리미엄CM(PCM)을 내보낸 뒤 6부를 방송해야 하지만, PCM 이후에도 6부를 방송하지 못하고 11분간 '재난 대비 방송'을 내보냈다. MBC홍보실은 이에 대해 "'병원선'은 촬영이 정상 진행되고 있지만 후반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6일 방송이 지연됐다"며 "파업으로 내부에서 후반 작업을 할 인력이 없어 외부에서 후반 작업을 하느라 방송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MBC홍보실은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청자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경우 제작이 분초를 다퉈 진행되는 까닭에 촬영이 정상 진행돼도 파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편집 등 후반작업 상황이 받쳐주지 않으면 방송 사고의 위험이 높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 후속작인 '20세기 소년소녀'는 연출진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4일 이후 촬영이 중단됐다. 이 드라마는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데 촬영분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첫회 편집도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라 파업이 길어지면 첫 방송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