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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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EXID "군대 가는 오빠들 화이팅!"걸스데이·EXID "군대 가는 오빠들 화이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병무청이 15일 걸스데이와 EXID를 비롯한 아이돌 걸그룹이 현역병 입영 예정자들에게 보내는 톡톡 튀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걸스데이 혜리. 2015.7.15 << 병무청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항상 국민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몸 관리 잘하시고 항상 힘내시길 바랍니다."(걸스데이 혜리) "군 복무가 힘드실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군 복무가 끝나고 나면 부모님께는 자랑스러운 아들,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는 멋있는 남자친구로서의 모습 당당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이엑스아이디) 현역병 입영을 앞둔 젊은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돌 걸그룹들이 뭉쳤다. 병무청은 15일 걸스데이를 비롯한 아이돌 걸그룹이 현역병 입영 예정자들에게 보내는 톡톡 튀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6분 2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신세대 병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걸스데이, 이엑스아이디(EXID), 여자친구, 디아크(The ARK) 등 걸그룹과 배우 경수진이 등장한다. 걸스데이 혜리는 경례와 함께 "군인 오빠들 충성!"이라고 인사한 다음 눈을 감고 "군인 오빠들의 2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소원을 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몸 건강 주의하셔야 돼요"라고 당부하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다. 걸스데이·EXID, 입영 예정자들 응원 (서울=연합뉴스) 병무청이 15일 걸스데이 혜리를 비롯한 아이돌 연예인들이 현역병 입영 예정자들에게 보내는 톡톡 튀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 <<병무청 제공>> photo@yna.co.kr 병무청은 병역 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를 조성하고 군 복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이 영상을 만들었다. 아이돌 연예인들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영상 제작에 참가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촬영에 협조한 연예인들의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mma9090),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blog.daum.net/mma9090)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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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 장애인식개선 위해 앞장서배우_이세영과_함께_우리모두_사이좋게지내요 (전국=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배우 이세영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사이좋게 지내요’ 캠페인 영상 선보여 밀알복지재단,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사이좋게 지내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전반의 편견을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SNS댓글 남기면 ‘코뉴’의 후원으로 댓글 당 100원이 후원돼 커다란 눈망울과 자그마한 얼굴이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데뷔 19년차 배우 이세영이 밀알복지재단 장애인식 개선캠페인인 ‘사이좋게 지내요(http://42.miral.org)’ 인터뷰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는 풋풋한 아역 시절 모습이 생생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이세영은 어느덧 성숙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배우로 성장해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섰다. 이세영은 “감히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저 자신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주변의 시선을 받을 때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거나 친해지는데 어려운 적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이건 장애인이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편견이 있다”며 “지나치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바라보기보다는 먼저 다가가서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대중들을 향해 “장애에 대한 편견은 장애인에게 더 큰 장애가 된다”며 “장애인을 불쌍하게 쳐다보거나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바라봐 달라”고 부탁했다. 예쁜 외모에 마음까지 따뜻한 배우 이세영은 ‘아역배우 성장의 올바른 예’로 팬들의 마음에 감동을 더해가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박동일 홍보팀장은 “장애인을 향한 편견의 시선은 고용기회의 박탈과 인권 침해 등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차별을 만들어 내기에 많은 대중들의 동참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이세영이 동참한 ‘사이좋게 지내요’ 캠페인 페이지(http://42.miral.org)에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사람 또는 주변 지인을 향해 SNS 댓글을 남기면 콘텐츠제작 전문기업 코뉴(http://helloconew.com)의 후원으로 개당 100원이 후원돼 장애인을 위한 편견해소 캠페인과 문화콘텐츠를 위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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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역시'…또다시 불붙은 무한도전 가요제음원 강자 포진…2회만에 화제 만발신인 혁오밴드 단번에 음원차트 평정…'무도' 저력 과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년에 한 번씩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돌아왔다.지난 4일 첫 방송에서는 MBC TV 인기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패러디해 가면을 쓴 가수들을 등장시켜 한 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더니, 11일 두 번째 방송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트너 정하기로 긴장감마저 선사했다. '무한도전'이 2007년 강변가요제로 시작해 격년으로 여는 '무도 가요제'는 기성 가수·작곡가가 '무한도전' 멤버와 짝을 이뤄 진행된다. 매번 큰 화제를 모으는 것은 물론 장미여관, 10cm와 같은 새로운 스타를 배출해냈다. 2년 만에 돌아온 '무도 가요제 2015'는 아직 2회분밖에 방영되지 않았고 함께 부를 곡을 만들고 연습한 뒤 무대에 올리는 기나긴 여정이 남았음에도 음원 차트를 움직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면무도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 4일 방송된 2015 가요제 첫 방송분은 15.6%(전국기준, 닐슨코리아)로 전 주에 비해 2%P 넘게 올랐고 두 번째 방송도 14.9%로 15%대에 근접했다. 사진=MBC ◇'무도'의 선구안…음원차트는 벌써 '무도 효과' '무도 가요제'는 기성 가수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고 신인들에게는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윤미래·타이거JK, 에픽하이, 제시카·이트라이브, 윤종신, 이적, 정재형, 유희열, 지드래곤, 10cm, 장기하와 얼굴들, 스윗소로우, 김C…. 지금까지 '무도 가요제'에 출연한 가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드래곤은 2011년 가요제부터 파트너를 바꿔가며 연속 3회 출연한다. '무도 가요제'가 방송되면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탓에 이 시기에는 가수들이 음원 출시를 꺼린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무도 가요제 2015' 출연자는 작곡가 윤상, JYP 박진영, 지드래곤·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혁오밴드. 음악으로, 방송으로 각 장르에서 '핫'한 가수들만 모았다.특히 지난해 데뷔해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혁오밴드((오혁·임동건·임현제·이인우)는 '무한도전'을 통해 단숨에 전국민의 관심을 받게 됐다.이들이 방송에서 부른 '와리가리'는 지난 4일 방송 직후 순위가 급상승해 일간차트 10위권에 머무르더니 11일 방송 후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면서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위잉위잉' 'Hooka'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음원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이언티에 지드래곤·태양, 아이유와 같이 기존 팬들이 많은 가수들까지 합세해 올해도 무한도전의 음원차트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생 배웠다"…반전에 반전 짝짓기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의 두 번째 방송에서 파트너 선정을 마친 자이언티는 "오늘 인생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음원 깡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가요계에서 사랑받는 그이기에 '무도 가요제'에서 파트너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터. 하지만 '무한도전'은 그의 예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유재석이 혁오밴드와 짝을 이루자 자신있게 이의제기에 나선 그는 유재석에게 "댄스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한 박진영에게 밀렸고 "널 지디(지드래곤)로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하던 정형돈도 그를 배신하고 혁오밴드를 선택했다. 잇단 '실연'에도 용기를 내 박명수의 파트너 자리에도 도전했지만 박명수가 아이유를 선택하면서 결국 쓸쓸한 등을 보이고 말았다. 멤버들이 파트너가 될 가수를 선택하지만 나머지 가수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탓에 파트너 정하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사진=MBC "정준하만 빼고 다 괜찮다"던 윤상은 결국 정준하와 짝을 이루게 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오로지 지드래곤·태양만을 바라보며 다른 가수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던 광희는 결국 꿈을 이뤄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로써 '무한도전 가요제 2015'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형돈-혁오, 정준하-윤상, 하하-자이언티, 광희-지드래곤·태양이 짝을 이뤄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2013년 가요제 때부터 유재석의 '댄스본능'에 공감하며 그를 응원했던 박진영이 어떤 곡을 선보일지, 일레트로닉댄스음악(EDM)에 심취한 박명수와 통기타를 들고 나온 아이유가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토토가'에서 '무도가요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장기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무한도전'이지만 그중에서도 음악 관련 프로젝트는 기존 가수들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유독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해 '무한도전'은 음주운전으로 노홍철과 길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시청률은 하락했고 시청자들은 '노잼'(재미없음)을 외쳤다.그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1월 초부터 방송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가 있었다. 1990년대 가수들을 불러 모은 '토토가'는 전국 22.2%, 수도권 2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언젠가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마의 시청률이 돼버린 전국 시청률 20%를 가볍게 넘어서며 방송가에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무한도전'의 저력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 멤버 교체 논란으로 새 멤버 광희에 대한 비난이 아직도 남아있는 가운데 '무도 가요제'는 방송 2회 만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또다시 저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사진=MBC '무도 가요제'는 2007년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 출격한 '강변 가요제', 2009년 기존 가수와 함께 듀엣을 이룬 '올림픽대로 가요제',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지드래곤·보아 등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와 장미여관 등 언더에서 활동하던 가수의 조화가 돋보였던 '2013년 자유로 가요제'까지 매해 발전을 거듭해왔다.이미 크나큰 관심으로 스포일러에 시달리고 있는 '무도 가요제'가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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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유독 유튜브에만 침묵하는 이유는유튜브 '마케팅 파워' 수입 직결…애플뮤직와는 달라(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특파원 = 저작권료 지급 문제를 놓고 애플의 '항복'을 받아낸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5)가 유독 관대하게 대하는 뮤직 플랫폼은 단 한 곳이다. 바로 유튜브다. 스위프트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들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는 다르게 대우한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텀블러에 올린 글에서 최신 앨범 '1989'를 애플이 새롭게 론칭한 음원 서비스 애플뮤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이 첫 시험기간인 3개월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면서 뮤지션들을 비롯한 저작권자들에게는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스위프트가 반발하자 애플은 즉각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앞서 스위프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배분 문제를 놓고 1위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공룡 업체들과 당당히 맞선 스위프트가 유튜브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이유는 뭘까. 이 수수께끼의 해답은 유튜브의 '마케팅 파워'다. 유튜브에서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가 무료로 제공되더라도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더 돈이 되기 때문이다. 래리 밀러 뉴욕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많은 나라들에서 유튜브는 음악을 홍보하고 전파하는데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면서 "지역 라디오보다 오히려 유튜브가 훨씬 영향력이 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유튜브에 맞서지 않은 것은 마케팅이나 홍보 효과 면에서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VEVO 채널 유튜브의 영향력은 마케팅에서 나온다. 아티스트들의 대중 인지도를 높여주고 돈을 벌게 해주기 때문이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가입자는 7천500만 명에 달하는 반면, 유튜브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어선다. 라디오나 순위 톱(Top)-20에서 벗어난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유튜브에 노출되면 존재감을 높일 기회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스위프트가 스포티파이를 떠난 뒤 1주일 만에 그녀의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유튜브에 노출된 빈도 수는 하루 평균 1천250만 명에서 2천400만 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스위프트는 유튜브 VEVO 채널에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올리면서 순이익 2억 달러를 벌여들었다. 비디오 호스팅 서비스인 유튜브 VEVO는 미국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부다비 미디어 컴퍼니가 연합해 설립한 것으로, 200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는 5천만 달러를 투입해 베보가 보유한 뮤직비디오 14만여 편을 제공한다. VEVO는 4대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 가운데 유니버설·소니·EMI 등 3사의 뮤직 비디오를 제공하기도 한다. VEVO라는 브랜드 값어치로 다른 유튜브에 들어가는 광고들에 비해 VEVO 채널 내 광고 가격은 높은 편이다. 광고 가격은 뷰어 수 1천 명당 0.5∼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창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닌 게 아니라 스위프트의 최신곡 '배드 블러드'는 유튜브 베보 채널에서 2억3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유튜브의 '아성'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조만간 아티스트들이 저작권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밀러 교수는 "현재 유튜브의 영향력이 강해 아티스트들이 침묵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유튜브가 다음 타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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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는 나무' 남호연 "어눌한 목소리가 신의 한 수"'웃찾사' 개그맨 남호연(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뿌리 없는 나무' 코너에 출연중인 개그맨 남호연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7.12 xanadu@yna.co.kr세태 풍자 개그로 꾸준한 인기…"오직 개그만이 제 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왕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변성기가 오지 않은 어눌한 목소리 때문에 군주로서 위엄은 고사하고, 어딘가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는 것이다. 핫바지처럼 보이던 왕은 절용과 애민을 몸소 실천해 '무대' 아래 백성의 환호를 끌어내곤 한다. SBS 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인기 코너 '뿌리 없는 나무'에 등장하는 가상의 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뿌리 없는 나무' 1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어느덧 왕으로 뿌리내린 개그맨 남호연(30)을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인터뷰했다. "요즘 뉴스란 뉴스는 다 봐요. 지상파 방송사 8시 뉴스는 꼭 챙겨보고 특히 머리기사는 더 열심히 보고요. 사람들이 어떤 일에 가장 관심이 많은지 알려고 인터넷에서 화제인 뉴스들도 잘 챙겨보죠." '뿌리 없는 나무'는 요즘 세태를 은유하면서 일요일 밤 우리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코너다. 목소리 때문에 구중궁궐 안에서도 은근한 놀림감이 되던 왕은 도성 밖 역병 소식을 비밀에 부치자는 병조판서에게 "비밀로 할 것을 비밀로 해야지, 그러니까 백성이 더 불안에 떤다는 걸 모르느냐"라면서 혼쭐을 낸다. '웃찾사' 개그맨 남호연(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뿌리 없는 나무' 코너에 출연중인 개그맨 남호연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7.12 xanadu@yna.co.kr대학 등록금으로 정문도 고치고 땅을 샀다고 자랑하는 중전에게는 "효녀 심청이가 아빠 빚보증 세우는 소리 하고 있다"라고 일갈한다. 남호연은 "어눌한 목소리가 (코너 성공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대로 왕이 근엄한 목소리로 호통친다고 하면 먹혔겠느냐"고 설명했다. "말투가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간 것 같아요. 코너 초반부에만 해도 바보처럼 보이던 왕이 후반부에서 속시원히 꾸짖는 모습을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뿌리 없는 나무'가 인기를 얻을수록 매주 세태를 적절히 풍자하는 개그를 짜는 일은 녹록지 않다. 자칫하면 까다로운 시청자들로부터 역풍을 맞기도 쉽다. 남호연은 "우리가 교양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웃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메시지 전달에만 치중해서도 안 되기에 논의를 많이 한다"라고 강조했다. '뿌리 없는 나무'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베테랑 개그맨 강성범이 진행하는 'LTE뉴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민상토론'과 함께 풍자 개그 코너로 자주 언급된다. "'LTE뉴스'는 짧게 짚고 넘어가는 촌철살인 개그에요. 우리는 그 짧은 한 문장의 뉴스를 가지고 극을 만들되, (특정 문제에 대해) 어사무사하고 두루뭉술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좀 다른 것 같아요." 남호연은 "'민상토론'이 우리와 주제가 같다고 해서 우리가 더 세게 나가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면서 "가령 메르스 사태는 개그를 떠나서 전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하고 싶은 말도 있는 주제"라고 강조했다. '웃찾사' 개그맨 남호연(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뿌리 없는 나무' 코너에 출연중인 개그맨 남호연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7.12 xanadu@yna.co.kr곤룡표와 익선관을 벗은 남호연은 나이에 비해 앳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벌써 올해로 데뷔 12년째다. 어릴 적부터 아픈 부모님 때문에 국가로부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으며 컸다는 남호연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고 개그맨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가정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TV코미디를 보니 정말 재미있는 거에요. 제가 받은 도움들을 갚으려면 개그맨이 되는 길이 딱 맞겠다고 생각했고 초등학생 때 이후로 다른 꿈을 꿔본 적도 없어요."그는 '웃찾사' 시청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황금기를 맞았던 2004년 '웃찾사'에 합류했다. "정말 햇병아리 시절이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한 남호연은 한참 망설인 다음 "그때를 돌아보면 좀 더 열심히 할 걸, 왜 그렇게 게을렀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1년에 한 코너 정도만 맡았던 남호연은 자신의 20대를 함께 했던, 안락한 둥지인 '웃찾사'가 폐지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후 보다 치열하게 살기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먹었다고 했다. "저한테는 오직 개그밖에 없어요. 개그맨이 천직이라 믿고요. 장대한 목표를 세우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남호연 코너라고 하면 다들 찾아서 봐주고, 저를 떠올렸을 때 재미있는 개그맨이라고 기억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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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뮤직 비디오 계약 음반사들에 제안"…유튜브 압박페이스북-유튜브 비디오 사업 비교(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비디오 사업을 비교한 시장조사기관 앰페어 어낼리시스의 인포그래픽.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70억 건, 4분기 1천840억 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천150억 건에 이르렀으며 같은 기간 유튜브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천20억 건, 4분기 7천290억 건, 올해 1분기 7천560억 건이었다. 2015.7.11. <<앰페어 어낼리시스 웹사이트 자료>> solatido@yna.co.kr(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뮤직 비디오를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노출하고 여기 딸린 광고 수익을 배분하자는 제안을 음반사들에 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식은 이달 2일 연예 전문 매체 '빌보드'가 처음 보도했으며,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주간지 타임, 정보기술 뉴스 사이트 더 버지 등이 최근 이를 인용하며 후속 보도를 내놨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뮤직 비디오를 넣는 경우 라이선싱 조건을 어떻게 할 것인지 메이저 음반사들 모두와 대화를 해 왔다. 대화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 계약 조건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음반업계를 지배하는 3대 메이저 음반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이며 이들은 산하에 수많은 레이블을 거느리고 음반, 음원, 뮤직 비디오 등을 내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보도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월 실사용자가 14억 명에 이르는 페이스북은 최근 수년간 비디오 콘텐츠 배포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비디오 분야 최강자인 구글 유튜브에 압박을 가해 왔다.구글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통신망 고속화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비디오 시청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증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페이스북은 최근 언론사들과 제휴해 이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비디오를 직접 배포하도록 제안했으며 일반 사용자들이 비디오를 올리는 것도 장려하고 있다. 이는 언론사들이나 사용자들이 유튜브나 비메오 등에 영상을 올리고 페이스북 게시물은 링크만 달아 온 관행을 바꾸려는 시도다. 콘텐츠 배포자들이나 시청자들이 자사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사의 비디오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도 늘리려는 것이 페이스북의 의도다. 비디오 분야 시장조사기관 앰페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70억 건, 4분기 1천840억 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천150억 건에 이르렀다. 3개월마다 배증하는 초고속 성장이었다. 같은 기간 유튜브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천20억 건, 4분기 7천290억 건, 올해 1분기 7천560억 건이었다. 최근 10여년간 유튜브는 음악을 듣고 뮤직 비디오를 보는 데 가장 널리 쓰이는 채널이었다. 그러나 음반사에 지급되는 로열티가 낮은데다가 '음악은 공짜'라는 인식을 퍼뜨려 유료 서비스의 입지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음반사 경영자들은 유튜브에 대한 불만을 자주 표현해 왔다. 한편, '뮤직 앨라이'라는 뉴스 사이트는 이달 8일 페이스북이 애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 유사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페이스북은 "우리는 음악 스트리밍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이 보도를 즉각 공식으로 부인했다.이 점은 페이스북이 뮤직 비디오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의 신빙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정황으로 보아 페이스북이 음반사들과 접촉해 뮤직 비디오 배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음악 스트리밍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는 엉뚱한 오보가 나오자 음반사들을 안심시키고자 곧바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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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남동생에 "빌린 돈 3억 갚으라" 소송서 승소가수 장윤정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가수 장윤정(35)씨가 남동생을 상대로 빌린 돈을 갚으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법원 민사합의46부(지영난 부장판사)는 10일 장씨가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장씨의 동생에게 청구액 3억2천만원을 갚으라고 선고했다. 장씨는 어머니가 관리하던 자신의 수입 80여억원 중 5억여원을 동생에게 빌려줬지만 약 3억2천만원을 갚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에 동생은 장씨에게 받은 돈은 모두 상환했으며 남은 금액은 장씨가 아닌 어머니의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별도의 계약서는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장씨의 어머니 육모(59)씨는 딸이 번 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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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내 요리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발자전거"tvN '집밥 백선생' MBC TV '마이리틀텔레비전'서 소박하고 털털한 매력"'남편 요리한다' 메일 받을 땐 뿌듯…방송 계속 할 것"(파주=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제가 만드는 음식 수준은 세발자전거에요. 할아버지건 아이건 자전거 안 타본 사람도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그런 자전거입니다. 요리를 전혀 해보지 않았던 분들께 '겁 내지 않아도 돼' '아무나 할 수 있는 거야'라는 말을 건네고 싶은 거죠." tvN '집밥 백선생'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이며 종횡무진하는 백종원을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집밥 백선생' 세트장에서 만났다. 백종원은 "제가 하는 음식을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어? 저렇게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갖고 직접 음식을 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제가 하는 게 법은 아니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0여 년 전엔 '사장'이라는 호칭이, 5~6년 전까진 '대표'라는 호칭이 좋았다는 백종원은 요즘 '백선생' '백주부'로 불린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자 '백종원의 요리가 맛있지 않다'고 한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인터뷰나 '음식에 단맛, 짠맛 밖에 없느냐'는 비판까지 논란도 따라왔다."저를 향한 비판이 있는 걸 잘 알고 있고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의 방법으로 더 많은 분들이 요리에 쉽게 도전할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간은 일부러 세게 하는 겁니다. 모자란 걸 채우는 것보다는 짜니까 간장을 덜 넣거나 물을 더 넣거나 시청자분들이 줄이는 게 더 쉽거든요."'방송대세'답게 백종원은 달변이었다. 백종원은 "저는 소위 '족보'도 없고 정통성도 없고 사실 쉐프도 아닌, 음식하는 걸 좋아하고 그걸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라며 "언젠가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쉐프가 방송에서 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빠르게 흘러가는 채팅창의 내용을 잘 캐치해 읽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한 1년 게임에 빠져 살았더니 그정도 속도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게임에서 하도 욕을 먹어 방송 중에 먹는 욕에도 울컥하지 않는 '멘탈'을 가지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가 출연하는 '집밥 백선생'은 '요리불능'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이 백종원을 만나 인스턴트 대신 직접 요리를 하는 재미를 알아가며 '요리인간'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5월 19일 2.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으로 출발했던 '집밥 백선생'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 생선통조림 편의 시청률은 7.4%. 최고 시청률은 8.7%로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자리에 함께한 고민구 tvN PD는 "백종원 선생님을 보면 아는 걸 나누려는 마음이 크게 느껴진다. 출연자들이 요리를 할 때마다 '그렇지! 그렇지!' 하시는데 그런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이런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인기의 이유를 분석했다. 고 PD는 "'백쌤'이 프랜차이즈의 대가이신데 저도 '백쌤'과 함께 '집밥 백선생' 2호점 지방편, 3호점 해외편을 하고 싶은 막연한 바람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백종원은 출연자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사람으로 윤상을 꼽았다. "자기 음식에 엄청 감탄을 해요. 가끔 보면 한심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발전을 하는 법이죠. 김구라씨는 내내 구시렁거리지만 사실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음식을 잘 알아요. 나머지 3명이 너무 음식에 집중해있으니 방송을 위해서 더 투덜대는 걸 겁니다." 손호준에 대해서는 복습을 잘해서 예쁜 친구, 박정철은 음식 배우는 데 집중하느라고 재미는 제일 없지만 가장 많이 가르쳐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연매출 1천억원에 달하는 주식회사 더본코리아의 대표이사인 백종원이 자기 사업을 제쳐놓고 '집밥'을 가르치는 방송에 열의를 보이는 데 대해 의문의 눈초리도 있다. 백종원은 "아이러니하게도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청자에게 외식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라며 "음식 만드는 게 쉽지만 사실 귀찮고 힘들다. 실제로 음식을 해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식당에서 나오는 밑반찬의 가치, 노동의 가치를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지금 당장은 식당 손님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면 오히려 매출이 더 늘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외식업이 3D 업종이라는 고정관념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마트에서 아저씨들이 장을 봐가고 '저희 남편이 요리를 시작했어요'하는 이메일도 오곤 해 뿌듯합니다. 언제까지 방송할꺼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이제 그냥 그만둘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웃음) 제가 약간 욕을 먹더라도 음식에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계시는 한 방송은 계속하고 싶습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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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신데렐라…밴드 혁오, 인기급행열차를 타다방송 한번 출연에 음원차트 10위권 진입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 급행열차를 탔다. MBC TV '무한도전'이란 열차를 탄 4인조 밴드 혁오(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에 대한 대중의 반향이다. '무한도전의 신데렐라'라는 말도 나온다. 혁오의 보컬 오혁(22)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말수 적은 캐릭터로 화제가 됐고 이튿날부터 혁오의 노래는 멜론 등 각종 차트에서 상승세를 타더니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 현재도 멜론에서 혁오가 지난 5월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곡 '와리가리'가 7위, 수록곡 '위잉위잉'이 10위, '후카'(Hooka)가 12위에 올라있다. '무한도전'의 위력적인 효과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편에 이어 이번에도 증명된 셈이다. 올해 초 인디음악계에서 루키로 입소문이 난 혁오와 지난달 초 인터뷰를 했을 때만 해도 곧 뜰 '차세대 루키'란 건 분명했지만 한 달 만에 대중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소속사 두루두루amc도 "음원차트 반향에 놀랐다"며 "'무한도전'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결성된 혁오는 그해 9월 첫 앨범 '20'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5월 두 번째 앨범 '22'를 선보였다. 두 장의 앨범으로 인디음악계에서는 장기하와얼굴들, 십센치의 뒤를 이을 팀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혁오는 흑인음악을 밴드 사운드로 구현하는 독특한 지점이 있다. 오혁의 음색은 알앤비(R&B) 솔 뮤지션의 '결'을 갖고 있다. 펑키한 리듬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밴드 사운드는 한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지만 대중적인 코드를 지켰다. 오혁이 쓴 가사는 1993생이란 나이답지 않게 관조적인 시선이 담겼다. 누리꾼이 '무한도전 효과'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그만큼 음악도 진짜 좋다'고 대체적인 평을 하는 이유다. 이들이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 선보일 음악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까지, 2년에 한 번씩 멤버들과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행사다. 올해는 혁오를 비롯해 윤상, 박진영,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등이 참여했다. 밴드 혁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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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만에 돌아온 소녀시대, 음원 차트 휩쓸어(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새 싱글음반 '파티'(PARTY)를 발표한 소녀시대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8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소녀시대의 싱글 타이틀곡 '파티'는 지니, 멜론, 엠넷 등 8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7일 오후 10시 '파티'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싱글에는 청량감을 주는 즐거운 분위기의 여름 팝송인 타이틀곡 '파티'와 남녀의 긴장감을 녹인 알앤비(R&B) 곡 '체크'(Check) 등 2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체크' 역시 각종 음원 차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소녀시대는 이번 싱글에 이어 '라이언 하트'(Lion Heart), '유 싱크'(You Think)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앨범을 잇달아 발표할 계획이다. 소녀시대의 신보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정규 4집 '미스터 미스터'(Mr. Mr.)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9월 멤버 제시카 탈퇴 후 국내에서 처음 신보를 내놨다. viv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