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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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 인격'…디즈니의 새로운 공주상 10대 원칙(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애니메이션에서 공주를 비현실적으로 묘사한다는 비판을 받은 월드 디즈니가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공주 10대 원칙을 발표했다.앞으로 외모가 아닌 인격에 초점을 맞춰 다양성을 포용하는 인물로 공주를 그리겠다는 게 골자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 매셔블이 12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디즈니는 현대에 걸맞은 새로운 '공주 상'을 제시했다.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외모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게 상위 세 원칙이다.정직하며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될 것, 자신을 믿을 것, 옳지 못한 것을 바로 세울 것, 최선을 다할 것, 충직하면서 헌신적일 것, 절대 포기하지 말 것 등이 디즈니가 이 시대 공주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내세운 항목이다. 타임은 디즈니의 새 공주 원칙이 외모와 특권을 버린 대신 충직함, 정직, 정의를 강조했다고 평했다.이에 따라 과도하게 가느다란 허리와 손목, 큰 눈을 지닌 완벽한 외모의 공주가 잘생긴 왕자와 결혼하는 전형적인 디즈니 식 '해피엔딩'은 이제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디즈니는 공주의 모습이 현 시대상을 담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영국 학부모 5천 명과 함께 새로운 공주 상 찾기에 나섰다.부모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6∼12세 딸들이 배우면 좋을 만한 가장 중요하고 적절한 소양을 순서대로 꼽았다. 그 결과 남을 배려하는 자질이 으뜸으로 꼽혔고 건강한 모습, 그리고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2, 3위에 자리했다.부모들은 또 딸들에게 힘과 영감을 주는 실제 여성 롤 모델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 빈,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제시카 에니스 힐을 선정했다.디즈니 영화 공주들을 분석하고 새 원칙 제정에 참여한 육아 전문가 주디 리스는 매셔블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공주가 되는 것은 직함이나 왕관, 왕자와의 결혼이 아닌 신데렐라의 용기, 메리다 공주의 영웅주의, 백설공주의 관용을 본받는 것이라는 게 부모들이 내린 결론"이라고 평했다.디즈니는 인종 다양성을 포용하고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자 그간 아랍 공주 재스민(알라딘),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 중국 공주 뮬란, 흑인 공주 티아나(공주와 개구리), 라틴계 공주 엘레나를 선보였다.디즈니가 포스터로 공개한 새 '공주 10대 원칙'디즈니 TV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라틴계 공주 엘레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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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강동원 "제 인생에 가장 순수한 배역"(서울=연합뉴스) "몸은 어른이지만, 소년의 감성을 가진 역할로, 제가 지금껏 맡은 배역 중 가장 순수한 캐릭터입니다."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주연을 맡은 강동원은 11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배역을 설명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라는 공간에서 의문의 실종사건이 일어난지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주는 소녀 수린(신은수) 이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감성 판타지 영화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과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잉투기'로 주목받은 엄태화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상업영화다. 강동원은 "30대이지만 10대 소년의 순수한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어린아이와 같은 눈빛과 대사 톤을 보여주는 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이어 "관객들에게 마지막까지 의심과 믿음을 줘야 하는 캐릭터여서 쉽지 않았다"면서 "초반에는 대사 톤을 3가지로 준비해 적정선을 고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엄 감독은 이번 영화를 위해 처음부터 강동원을 섭외 1순위로 올렸다고 했다. 엄 감독은 "강동원의 전작을 보면서 서늘하면서도 서글프고, 풋풋한 개구쟁이의 모습이 함께 보여 제격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강동원은 전작 '검은사제들'에서 신부, '검사외전'에서는 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으로 변신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파격적인 역할에 도전했다. 특히 신인 감독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 중이다.강동원은 "비슷한 배역을 하면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힘들어도 재미있는 것이 좋다"며 "시나리오가 좋고 감독을 직접 만나 확신이 서면 신인 여부를 따지지 않고 출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강동원의 상대역을 맡은 신은수는 2002년생으로, 3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이 첫 데뷔작이며, 강동원과는 스무 살의 나이 차가 난다. 엄 감독은 "큰 파도 앞에서 성인 남자와 소녀가 서 있는 그림을 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생각하다 보니 지금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며 "진정한 믿음과 그 믿음의 근간은 순수한 사랑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엄 감독은 최근 영화 '밀정'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엄태구의 형이기도 하다. '가려진 시간' 포스터[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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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군 손잡고 지역 문화 일꾼 만든다<전남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아트센터’ 전경>국립예술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역 문화 일꾼 양성에 발벗고 나선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2017년 강진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10월 31일부터 12월 27일까지 10주간 진행한다.이번에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문화예술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사회에 접목하여 지역사회에서 문화발전을 견인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전담 교수진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연극원 교수인 이상우 연출가가 제작 실습을 강의하고, 미술원 김경균 교수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디자인을, 무용원 전수환 교수가 지역사회 문화예술 기획을 강의하는 등 예술 각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능력을 겸비한 한예종 교수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제작 워크숍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전문 인력들이 대거 참여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992년 개교 이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에서 공연예술분야 46위에 오를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 전문가들은 학교의 강점인 실기위주의 교육 강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 프로그램도 이러한 실기 위주의 교육 노하우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워크숍 형태로 매주 4일간(월,화,금,토요일) 매일 6시간씩(AM 10시~PM 6시)까지 강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실제로 문화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만 추진할 계획이다.<연출가 이상우> 이번 강의를 책임지고 운영할 이상우 교수는 “한국의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요인 중 하나가 ‘수도권 집중 현상’이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자원들이 콘텐츠화 될 수 있는 탄탄한 지역 문화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그래서 이를 선도할 지역사회의 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강진군의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지난 40년간 공연콘텐츠 제작에 종사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다 녹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진원 군수는“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2017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군민들의 기대가 높다. 예로부터 강진은 유서 깊은 다양한 전통의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어 남도의 문화 일번지라고 불렸다. 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창조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며“10년 이상 내다볼 수 있고 문화 발전을 선도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오는 31일 부터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폐교 부지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이번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사업은 국비 8천만 원을 지원받은 사업으로 지난 9월 20일 4개시군(목포, 여수 등)이 신청하여 설명회를 갖고 최종적 2개 시군이 확정되어 지난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목포)과 강진군․목포시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신청방법은 강진군청(http://www.gangjin.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on.gi@daum.net)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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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안, 3살 연상 IT업계 종사자와 28일 결혼(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조안(34)이 3살 연상 남자친구와 오는 28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 중인 아이웨딩측은 10일 "결혼식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조안 소속사 도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로,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1년 전부터 연인이 됐다.조안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예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면서 "연기자로서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조안은 2001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그는 명세빈에 이어 EBS FM '시(詩)콘서트'(104.5㎒)의 새 진행자로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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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반년 만에 2배로 증가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지난해 12월 27%에서 올해 6월 53%로 급증해 반년 만에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운전자석은 지난해에 비해 91%에서 97%로 증가했으며, 조수석도 83%에서 93%로 증가했다. 모든 좌석별 착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올 상반기 교통사고사망자 중 안전띠를 매지 않은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월말 기준 29%(59명→4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경찰청에서 전국 고속도로 13개 노선 22곳 요금소에서 9,149대의 고속도로 이용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처럼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착용률이 높아지고 미착용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지난 2년간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자동차들이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안전띠 착용이 생명과 직결된다. 하지만 최근 4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사망자수는 연 평균 95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에 달하는 수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비율)은 앞좌석이 2.8배, 뒷좌석이 3.7배 증가한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동승자를 충격하여 동승자가 사망할 확률이 7배나 증가한다. 하지만, 2014년 12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교통 선진국들의 61%~97%에 비해 현저히 낮은 2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존의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 경고 안내전단’을 나눠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강력하고 파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안전띠 미착용 차량 고속도로 진입금지’ 캠페인을 벌였다.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없게 하고 전국 1,268곳 고속도로전광판으로는 안전띠 미착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중파와 케이블 등 주요 방송사에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앞좌석 동승자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TV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냈으며, 지난 5월에는 영화관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 직원 안전띠 노래 부르기’ 동영상을 만들어 SNS를 통해 전파하고,‘안전띠착용 인증샷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안전띠 체험 장치 10대를 전국 주요 박람회에 전시해 5만 명 이상이 안전띠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고속도로 일 평균교통량은 366만대에서 417만대로 14% 증가했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5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사상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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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파티 즐겨요"…정읍·고창 '팜파티' 인기▲ '사과 따기' 체험(정읍·고창=연합뉴스) 도시 소비자를 농장으로 초청해 농촌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즐기도록 마련한 '팜파티'가 호응을 얻고 있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와 농촌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마케팅이다.친환경 생산자 단체인 '한밝음 공동체'와 소비자 단체인 '한살림 전북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은 최근 전북 정읍시의 한 사과농장에서 '사과 가을걷이 한마당'을 열었다.가족 단위 소비자들은 직접 사과를 수확해보고 사과껍질 길게 깎기 대회를 벌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주최 측은 음악 공연 무대를 마련해 흥을 돋웠다. 농촌체험형 관광농원인 고창군 상하면의 '상하농원'은 주말과 휴일에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팜파티'를 열고 있다.상하농원은 9·10월 주말과 휴일에 어른을 위한 '뮤직&비어 페스티벌',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팜 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북 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뮤직&비어 페스티벌'은 상하농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맥주가 어우러진 행사다. '웨딩 팜 이벤트'는 예비부부를 뽑아 전문 사진작가가 상하농원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찍어준다. '어린이 북 페스티벌'은 '자연과 농원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나만의 책 만들기, 그림책을 이용한 배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뮤직&비어 페스티벌' 포스터 팜파티를 위해 자치단체가 직접 나서기도 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올봄에 농장주 20여 명을 대상으로 팜파티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농장주들은 팜파티를 위한 놀이, 음식, 농산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을 익혔다.이 과정을 거친 블루베리(blueberry) 농장주들은 지난여름 도시 소비자 50여 명을 정읍시 영원면에 있는 농장으로 초청해 '베리 베리 해피'(berry berry happy)란 주제로 팜파티를 열었다.소비자들은 농장주들이 마련한 '작은 음악회'를 즐기면서 블루베리로 만든 와인, 쿠키, 떡, 스파게티, 잼 등을 맛보고 레시피도 배웠다.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파티는 소비자가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생산자와 교류를 통해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은 자리"라며 "팜파티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새로운 농촌체험·관광상품으로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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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24일 컴백…새앨범 '트와이스코스터'트와이스 24일 새 미니앨범 [JYP 제공]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1'(TWICEcoaster:LANE1)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트와이스코스터:레인1'은 트와이스와 함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타듯 즐겁고 짜릿한 시간을 보내자는 뜻이 담겼다. JYP는 이날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컴백일인 24일까지 진행할 프로모션의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타임테이블에는 컴백 인트로 영상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공개일 등이 게재됐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로 올해 걸그룹 최다 앨범 판매량인 16만 장을 기록했다. 또 앨범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은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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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비자 손바닥 장악한 최강자는 여전히 애플"뉴주의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시장 조사 기관 뉴주(Newzoo)가 세계 각지 소비자가 올해 7월 실제 쓰고 있는스마트폰·태블릿 PC 5억5천만여 대를 조사한 결과 애플이 이용률 34.8%로 1위를 차지했다. [출처: 뉴주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실제로 쓰고 있는 단말기의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바닥 세상'을 장악한 모바일 브랜드는 여전히 애플이라는 얘기다.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세계 각국 소비자가 올해 7월 실제로 사용중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5억5천만여 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애플 제품 실사용자가 34.8%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 실사용자의 비율은 전체 제품 실사용자 중 23.3%로 2위였다. 이 기준으로 보면 애플은 북미·중국·중동·아프리카 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은 남미와 유럽에서 선두였다. 특히 남미에서는 실제 쓰이는 모바일 기기 중 삼성 제품의 비율이 48.4%에 달했다고 뉴주는 전했다. 남미의 모바일기기 사용자 2명 중 1명은 삼성 제품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이어 3∼5위는 중국의 강호인 화웨이(5.4%)·샤오미(3.7%)·레노버(2.7%)가 각각 차지했다. 6위는 2.5%인 LG전자였고 소니(2.4%)가 그 다음이었다.8∼10위도 중국계 기업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신생 스타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2.4%와 2.0%였고, 대만 HTC는 1.2%로 10위에 턱걸이했다.다만 삼성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압도적 1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삼성 점유율은 21.4%로 2위인 애플(11.2%)의 거의 갑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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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빠데이7' 공연…8시간 27분 대기록 달성(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가수 이승환이 국내 단독 공연 최장시간 기록을 다시 썼다.이승환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빠데이7' 콘서트에서 8시간 27분 공연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후 4시 4분 시작한 '빠데이7' 공연은 자정을 넘겨 9일 오전 1시 50분께 마무리됐다. 이로써 이승환은 지난해 9월 19일 '빠데이-26년' 공연에서 세운 6시간 21분 기록을 경신하며 대기록 수립에 성공했다.3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30분씩의 인터미션 두 번과 초청 가수 공연 시간 등을 제외하고 5번의 앙코르를 포함, 순수 공연 시간만 8시간 27분을 기록했다. 이승환은 총 77곡에 달하는 셋 리스트를 소화했다.당초 7시간의 러닝타임을 예고했던 '빠데이7'은 극한의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공연이었기에 50명이 넘는 진행요원을 배치했고 공연장 앞에 구급차도 대기한 채로 진행됐다. 우려했던 돌발 상황 없이 이승환은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역시 '공연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이승환은 이번 공연을 마친 뒤 "모두가 함께 만든 역사다. 그 누구도 나와 나의 '빠'를 넘지 못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승환은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리는 '차카게살자-언중유곡'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차카게살자'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이다. 이승환 '빠데이7' 공연.[드림팩토리 제공]이승환 '빠데이7' 공연.[드림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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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손예진 "'덕혜옹주' 배우로서 뭉클함 느낀 작품""배우는 마라톤…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는 누아르" (부산=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여름 5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젖게 한 영화 '덕혜옹주'가 주연 배우 손예진에게도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배우로서 온 힘을 쏟아부어 찍었을 뿐 아니라 보람을 느끼게 한 작품이라는 의미다. 손예진은 8일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한 '오픈 토크'에서 자신이 출연한 작품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팬들과 나눴다.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았던 '덕혜옹주'에서 손예진은 '인생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덕혜옹주로 분해 불행한 망국 역사의 짐을 떠안아 삶이 파탄 난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배우라는 직업은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만나고 그런 인물이 응축돼 쌓이면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20대였다면 '덕혜옹주'를 못했을 거예요. 노년을 연기하기에는 어릴 수 있는 30대 중반이지만 그동안 연기하면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덕혜옹주'에 응축했던 것 같습니다. '덕혜옹주'는 세월에 대한 얘기인데, 제가 또래보다 더 많이 세월에 대해 고민했죠. '덕혜옹주'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심했던 작품이었죠."그의 연기력과 허진호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시너지를 발휘해 '덕혜옹주'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관객 560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를 보시고 저에게 많은 분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제가 배우를 하고 나서 많은 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도 있겠구나, 또한 실제로 되고 있구나 라는 뭉클함을 제대로 느꼈죠." 손예진과의 대화손예진과의 대화</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한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8</p>< p> ryousanta@yna.co.kr손예진은 '클래식'(2002) 이후 줄곧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온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데뷔했을 때 이런 성공을 예견했을까. 그는 "영화를 하고 싶은 꿈은 있었죠. 막연한 꿈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여기까지 꿈이 하나하나 이뤄져 왔다"고 겸손함을 보였다.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것만큼 작품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작품을 하면서 연기하기가 힘들어질 때 내가 연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도 많았다"며 그동안 순탄치 않은 연기 인생을 살아왔음을 털어놨다. 그럴 때 "저 밑에서 어떤 열정이 있어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배우는 마라톤이다. 한 작품에 일희일비하면 너무 힘들어서 배우 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은 어떤 것에 집착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짧지 않은 연기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도 했다. 여배우가 영화계에서 홀대받는 현실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극장에 가면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안타깝죠. 남자 배우가 여럿 나오는 영화는 많은데요. 여배우가 멀티 캐스팅된 영화가 한 번쯤 나오면 멋지지 않을까요. 그런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어요."멜로에서 액션, 재난물,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손예진은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로 누아르(폭력범죄 영화)를 꼽기도 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손예진은 "언어 소통 문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좋은 기회가 된다면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만 아직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의 이야기배우 손예진의 이야기</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8</p>< p> ryousant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