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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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전북 결승행 굳힌다 vs 서울 대역전극 노린다1차전 전북 4-1 승리…19일 서울서 2차전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아시아 최고 정상 자리를 위한 길목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전북과 서울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달 28일 전북 홈에서 열린 1차전에 이어 서울 홈 경기다. 전북은 2011년 이후 5년 만의 결승행에 바짝 다가서 있다. 2013년 이후 3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는 서울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1차전에서 전북은 4골을 몰아넣으며 서울을 4-1로 완파했다. 2차전에서 0-3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무난히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전북은 결승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엘 자이시(카타르) 승자와 만나 올 시즌 목표였던 200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전북은 또 올 시즌 서울에 유독 강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3번의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까지 합하면 4전 전승이다. 그러나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올라 있는 쪽은 오히려 서울이다.서울은 지난달 28일 1차전 이후 열린 K리그 클래식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차전 1-4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에 승점이 14점까지 벌어졌었던 선두 전북을 따라잡았다. 현재 승점(60)은 같고, 다득점에서 2골 차로 2위다. 전북이 소속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행위로 승점 9의 징계를 받고, 이후 열린 두 번의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친 탓이다. 서울로서는 힘들어 보였던 K리그 클래식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기세를 몰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4번 패배의 설욕과 함께 지난 15일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전북의 다소 침체한 분위기를 파고들 태세다. 선제골만 빨리 터져준다면 3골차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전북이 결승에 안착할 지, 서울이 대역전극을 펼칠 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쐐기골 넣는 김신욱< p>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4강 1차전에서 전북 김신욱(가운데)이 4대1로 앞서가는 쐐기골을 넣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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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성공…우주정거장 '착착'(종합)'우주굴기' 가속…시진핑, 발사 성공 축전 보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17일 오전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 굴기'를 가속하고 있다.중국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미국, 러시아와 더불어 우주 기술 분야 최강국임을 대내외에 과시했으며 오는 2022년 완성 예정인 중국 유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선저우 11호는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FY11 로켓에 탑재돼 우주 공간을 향해 발사됐다. 중국 CCTV 등 주요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선저우 11호가 발사 9분여 뒤에 로켓과 분리된 뒤 예정된 우주 궤도에 진입하자 중국 당국은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선저우 11호는 앞으로 이틀간 독립적으로 우주에서 비행한 뒤 지난달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와 도킹할 예정이며, 우주인 2명은 톈궁에서 30일간 체류하는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선저우 11호는 톈궁에서 393㎞ 가량 떨어져 있으며 현재 톈궁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 우주선에는 징하이펑(景海鵬.50)과 천둥(陳冬.38) 등 2명의 남자 우주인이 탑승했다. 이들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우주인의 생활, 작업, 건강유지 등 체류를 위한 각종 실험과 함께 우주의학, 공간과학실험, 공간응용기술, 수리유지기술 등의 실험을 하게 된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이날 축전을 보내 선저우 1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격려하는 등 중국 전역이 환호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선저우 시리즈는 1992년 시작된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이다. 1999년 선저우 1호 발사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발사가 이뤄졌으며 1∼4호는 우주인 탑승 없이 발사됐다. 2003년 발사된 선저우 5호에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가 탑승했다.선저우 11호의 발사와 우주정거장 도킹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의 '우주굴기'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중국은 오는 2018년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실험용 핵심 모듈을 발사한 뒤 2022년 20t 중량의 우주정거장을 완성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5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 발사에 성공하며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까지만 운용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2022년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면 2024년 이후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선저우 11호 발사 장면 (신화=연합뉴스)선저우 11호 발사 후 과정 (신화=연합뉴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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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운동하면 통증 감소…엑스레이 골반까지 찍어야 진단 가능"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1.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던 20대 남성 A 씨는 디스크를 잘 고친다고 알려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허리가 뻣뻣한 느낌이 계속되자 A 씨는 혹시 수술이 잘못됐나 싶어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 그렇게 찾은 병원에서 A 씨는 자신이 디스크가 아닌 허리뼈 주변에 염증이 생긴 류머티스 질환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 30대 남성 B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점심쯤에는 통증이 사라졌다. 이런 통증은 10여년 전에도 엉덩이 부위에 한쪽씩 번갈아 나타났었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침대에 등을 똑바로 대고 누운 B 씨는 자신의 허리가 앞쪽으로 굽은 채로 굳어있어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디스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이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디스크만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은 허리통증의 양상에 따라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봐야 척추변형 등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뼈에 염증이 생겨 병이 진행될수록 가슴, 목, 등까지 뻣뻣하게 굳는 류머티스 질환이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주로 40세 이하의 젊은 남성에서 초기증상이 나타난다.김태환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대다수 허리통증 환자는 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 진단이 늦어진다"며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려면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엉덩이 부위의 염증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디스크를 진단하기 위한 엑스레이는 보통 허리 윗부분만 촬영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 가운데는 디스크 치료 병원만 전전하다가 병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허리통증이 있는 20~30대 젊은 남성이라면 통증 양상에 따라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대한류마티스학회 제공=연합뉴스]강직성 척추염과 디스크의 차이는 움직일수록 통증이 줄어들고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도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정승민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디스크와 달리 몸을 움직이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병률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있으면 디스크를 먼저 의심해보는 것이 맞지만, 디스크 이외 질환의 진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통증의 양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또 강직성 척추염은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소염제의 치료가 효과적이어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이상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소염제로 염증과 통증이 효과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지 않다"며 "문제는 이런 소염제의 효과 때문에 통증이 있을 때 소염진통제를 먹고 버티다가 병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통증이 나타나도 피곤해서 몸이 뻐근한 정도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10년 넘게 병을 키우다가 결국 척추뼈가 구부정한 상태로 굳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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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조들호' '별그대'…미국 리메이크 1호는?드라마 포맷 수출 계속됐지만 시범제작조차 힘들어 시즌1 진출 성공하면 전세계 시장 공략 기회 얻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예능은 순풍을 달았다. 그렇다면 드라마는 언제쯤?tvN 예능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이 시즌1 성공에 이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전해졌다. 한국 예능의 쾌거다. 2014년 9월 미국 포맷 수출이 발표된 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더니 지난 8월23일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첫선을 보인 '꽃보다 할배' 미국판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는 735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동시간 1위의 성적을 냈다. '당연히' NBC는 '꽃보다 할배' 시즌2 제작에 나섰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에 앞서 미국 시장 포맷 수출에 성공한 한국 드라마는 함흥차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포맷이 미국에 수출됐다는 소식이 보태졌다. 한국 드라마의 미국 리메이크, 이번에는 성공할까. ◇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첫 테이프 끊었지만 시작은 2013년 tvN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 2013)이었다. '나인'의 미국판이 '가십 걸' '디 오씨' '캐리 다이어리' 등을 만든 유명 제작사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으로, 지상파 채널인 ABC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안이 유력하다고 tvN이 발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나인'의 미국 리메이크는 최종 좌초됐다. 2014년에는 KBS 2TV '굿닥터'(2013)와 SBS TV '별에서 온 그대'(2013)의 미국 포맷 수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KBS가 영화 '배트맨'의 제작자인 마이클 유슬란과 함께 드라마 리메이크를 통한 미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발표하고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리메이크 추진작 5편을 공개했다. '풀하우스'(2004), '부활'(2005), '아이리스'(2009), '브레인'(2011), '오렌지 마말레이드'(2015)로, KBS 미국법인 KBS아메리카와 마이클 유슬란이 세운 드라마 제작사 U2K가 손잡고 제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 정규편성까지는 멀고도 험한 길 파일럿(시범제작) 방송은 정규편성에 앞서 시청자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1회 분량으로 제작하는 샘플 방송으로, 국내에서는 방송사들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선보인다. 미국은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파일럿으로 제작하는데, 국내와 다른 점은 파일럿을 방송용이 아닌 내부 시사용으로 제작한다는 점이다. 미국으로 포맷 수출된 한국 드라마는 이 내부 시사용으로도 제작되지 못했다. 모두 다 파일럿 제작을 위한 대본 작업 단계에 머물러있거나 좌초됐다. 미국에서는 한해에 300~500편의 드라마가 기획되는데 이중 50편 정도만 파일럿으로 제작되고, 다시 그중 3~4편 만이 정규편성의 기회를 얻는다. 그만큼 미국 드라마 시장에 데뷔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한국 드라마의 스토리와 아이디어가 좋아서 포맷을 사가긴 했지만 이를 '미국화'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잘 안 풀리거나, 원래의 매력이 반감되면서 파일럿 제작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정규편성이 돼도 경쟁은 치열하다. 미국 드라마는 보통 13편 정도로 1개 시즌을 제작하는데, 어렵게 시즌1을 선보이고도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아 바로 사라지는 드라마가 부지기수다. '나인'의 미국 리메이크를 진행했던 자이온엔터테인먼트는 "리메이크 계약은 대개 2년을 기한으로 하기 때문에 2년 안에 파일럿으로 제작이 안 되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만큼 미국에서 방송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애초 CBS가 추진하던 '굿닥터'의 미국판은 최근 ABC 방송사로 바통 터치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좌초' 대신 선수교체가 돼 개발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 미국 잡고 전세계 시장으로 시장에 출시되기가 어려운 만큼, 일단 성공하면 엄청난 부와 명예가 따른다.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전세계 영어권 시장으로 가는 티켓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요즘처럼 중국 시장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국 드라마에 미국 시장 진출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다. 시즌1을 선보이고도 사라지는 드라마가 많다는 건 반대로 시즌을 거듭하는 드라마는 그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반증이다. 대표적으로 '프렌즈'는 10년간 시즌10까지 방송되며 전세계인들을 사로잡았고, 현재도 인기인 '왕좌의 게임'은 내년에 시즌7이 선보이며, 최근 국내에서 리메이크한 '굿와이프'도 시즌7이 올해 방송됐다.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로스트'도 시즌6까지, '미스트리스'는 시즌4까지 제작됐다.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는 '꽃보다 할배'에 대해 "한국에서 만들어진 예능 프로그램이 미국 유수 채널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고 시즌2 제작까지 확정됐다는 건 큰 사건으로, 많은 나라에서 '꽃보다 할배' 포맷이 리메이크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 드라마 역시 일단 미국에서 성공하면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 "계속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한국 드라마의 미국 리메이크가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드라마업계에서는 잇단 포맷 수출이 희망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이온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드라마 수입국이었던 한국이 미국에 드라마 포맷을 수출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독특하고 새로운, 좋은 이야기가 많아졌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문화가 달라서 최종 리메이크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지만, 이렇게 계속 시도를 하다 보면 조만간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도 "미국 측과 끊임없이 교류를 통해 작업을 하다 보면 결국 리메이크에 성공하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 드라마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드라마의 시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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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不惑] 맞은 안동다목적댐, 휴식, 관광, 충전의 장으로 변신한다.준공 40주년 맞아 댐 정상부 개방하고 풍성한 문화 행사 개최8일(화) 기념식 및 출사대회, 달빛걷기, 영화제, 문화공연 등 줄이어아시아물위원회 등 국제행사도 개최 K-water(사장 이학수)는 안동 다목적댐(경북 안동시)이 준공 4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과 관광, 충전의 場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안동다목적댐은 소양강다목적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다목적댐으로, 지난 40년간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이 되었다. 우리 경제의 도약기라 할 수 있던 1970년대 초, 전자 공업의 중심인 구미시(1973)와 창원시(1974), 울산시(1976) 등 낙동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도시가 계획되었고, 이들 도시 성장에 가장 필요한 것은 풍부한 용수확보였다.안동다목적댐은 이러한 용수 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1971년 착공해 5년간의 공사 끝에 1976년 10월에 준공되었으며, 위 도시의 성장 원동력이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안동다목적댐 준공 40주년 기념식은 2016. 10. 18(화) 11시, 댐 정상 달맞이 공원에서 열리며 기념식을 전후해, 생태캠프, 출사대회, 달빛걷기, 독립영화제, 사진전시회, 댐 정상부 개방 행사, 안동댐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국제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안동댐 기념식과 함께, 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는 ‘제 3차 아시아물위원회’ 도 열린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안동다목적댐은 지난 40년간 국가 경제와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민에게 더욱 가깝고 친근한 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댐 정상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등 문턱을 낮추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댐 주변에 다양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안동댐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동댐 준공 40주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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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상윤의 "함부로, 애틋하게"…'공항 가는 길'불륜 논란 매몰되지 않고 잔잔한 인기 누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가을과 멜로는 제법 잘 어울린다. 올가을 초입에 시작한 정통 멜로 '공항 가는 길'(KBS 2TV)이 잔잔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 TV '질투의 화신'이나 MBC TV '쇼핑왕 루이'가 포복절도하는 웃음을 안겨주는 것과는 달리, '공항 가는 길'은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로 가을밤을 물들이는 중이다. KBS2 '공항 가는 길'◇ 사람 관계 밀도 있게 포착 항공사 승무원 최수아(김하늘 분)와 건축가 서도우(이상윤)는 '효은 엄마'와 '애니 아빠'로 처음 만났다. 말레이시아에서 효은과 함께 유학 중이던 13살 애니가 갑자기 숨지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얽히게 된다. 각각 남편 박진석(신성록)과 아내 김혜원(장희진)이 곁에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 끌리는 감정을 어쩌지 못하는 중이다.이 드라마가 발화성 높은 불륜 논란에 매몰되지 않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밀도 있게 그리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최수아나 서도우는 예민한 감수성과 선한 품성의 소유자라는 점이 똑 닮았다. 독재자로 군림하는 남편과 자기주장이 강한 딸 사이에서 쩔쩔매다 삶에 회의를 느끼는 최수아와 딸을 잃고서도 슬퍼하지 않는 아내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서도우는자신과 닮은 상대를 통해 위안받는다. KBS2 '공항 가는 길'의 김하늘 김철규 PD는 지난달 제작발표회에서 "최수아와 서도우 관계가 불륜이냐 아니냐는 애매하게 그려진다. 그보다는 그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이 위로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영화 '봄날은 간다'의 이숙연 작가는 특히 설렘과 죄책감, 충만감과 불안이 교차하는 여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특유의 '하늘하늘한' 분위기로 이를 살려내는 건 김하늘의 역할이다. 서도우의 딸 애니와 인간문화재 매듭장인 어머니가 차례로 세상을 뜨던 순간, 이들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은 최수아라는 설정도 두 사람의 관계에 일종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장치다. KBS2 '공항 가는 길'◇ 남자 배우들 연기는 아쉬워 발화성 높은 불륜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은 최근작 '애인 있어요'(SBS TV)에서도 확인한 사실이다. 이 멜로는 그림엽서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상미와 서정적인 음악을 만나 특별해진다.애청자들은 김우빈·수지 주연의 전작 드라마 제목을 빌려와 "이 드라마야말로 '함부로, 애틋하게'"라고 외친다.손끝 정도 살짝 스치거나 '보고 싶다'는 고백도 조심스레 꺼내던 두 사람이 7, 8회에서 애욕을 숨기지 않으면서 드라마는 전환점을 맞았다. 6회에서 평균 9.1%(닐슨코리아)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이 7, 8회에서 7%대로 내려앉은 점은 기혼자의 사랑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일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KBS2 '공항 가는 길'남자 배우들 연기는 '공항 가는 길'에서 아쉬운 점이다. 여전히 소년 같은 얼굴에 지성미를 갖춘 이상윤은 서도우 역에 제격이다. 그러나 서도우가 극진히 아꼈던 애니의 죽음을 대하는 장면 등에서 문득문득 느껴지는 것처럼(아무리 애니가 친딸이 아니라고 해도) 감정 연기의 깊이가 부족해 보인다.신성록이 연기하는 박진석 캐릭터는 현재까지는 최수아의 흔들림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는 점도 아쉽다. '공항 가는 길'의 종착점은 어디일지 짐작하기 어렵다. 김혜원과 애니 모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비롯해 아직도 풀어야 할 이야기 실타래가 많기 때문이다.제작진이 기획의도에서 밝힌 '위로와 공감, 궁극의 사랑' 중 '궁극의 사랑'이 어떻게 귀결될지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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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신해철 거리 생긴다▲ 신해철 거리조성 계획성남시는 분당구 발이봉로 3번길 2 초입∼수내 어린이공원에 이르는 160m 구간에 조성되는 ‘신해철 거리’의 윤곽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 동안 9차례에 걸쳐 신해철거리 조성위원회 회의와 지역주민 설명회를 진행하였고, 지난 10월 13일 신해철거리조성위원회 최종회의 시 거리조성에 대한 제안을 기본 및 실시 설계 안으로 담기로 했다. 거리조성 구간은 주택가 주변 지역임을 감안하여 시설물은 상징게이트, 추모공간, 벤치 등 최소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소음이 발생 할 수 있는 소규모 음악 관련 공연 등은 실내 공간에 음악 카페를 조성해, 고인의 음악과 라디오 방송 등을 듣도록 하는 등 소음으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을 차단한다. 고인이 사용하던 음악작업실도 공개한다. 거리조성은 동절기를 피해서 내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해철 거리는 조성되면 현재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이 되고, 지역주민과 팬 등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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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복귀설에 뜨거운 관심…여전한 '효리 효과'김형석 "음악 얘기 나눴을 뿐, 전속계약은 침소봉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결혼 이후 활동이 뜸해진 이효리(37)가 복귀설에 휩싸였다. 최근 엄정화의 새 앨범 피처링 참여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13일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회장을 맡은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 및 새 앨범 제작 문제를 논의하고 컴백 준비를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와서다. 김형석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효리와 친분이 있는 작곡가 김도현과 내 작업실이 같은 녹음실에 있다"며 "이효리가 김도현을 만나러 놀러 왔다가 '다시 음악을 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나눈 것인데 침소봉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가수와 프로듀서로 작업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 이효리가 구체적인 앨범 발매 계획이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이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 아니며, 복귀 시기가 언급되는 건 더욱 이르다는 설명이다. 단순 대화가 복귀설로 비화된 것은 결혼하기 전까지 15년간 대중문화의 대표 브랜드로 군림했던 이효리란 스타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준다.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효리 효과', '효리 스타일'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1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는 드물게 시장 지배력이 강했다. 섹시미를 바탕으로 솔로 가수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2013년 9월 1일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에서 살며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다. 결혼 전인 2013년 5월 발표한 5집 '모로크롬'(MONOCHROME)과 2014년 1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의 OST 이후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방송 활동도 2014년 SBS TV '매직 아이' 이후 중단한 상태다. 그는 대신 사회의 여러 곳에 시선을 돌렸다. 이미 결혼 전부터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모피 착용에 반대했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 이 같은 자신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상업적인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후 제주에서의 생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고기 없는 점심'을 주제로 열린 일일 채식 식당에 셰프로 참여하기도 했다.연예계에서는 이효리가 복귀한다면 가요계뿐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여전히 탐낼 재목으로 꼽는다. 한 음반업계 관계자는 "이효리가 휴식기가 긴 만큼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변화한 시장에서 음악적인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방송에도 복귀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설에 휩싸인 가수 이효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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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시청등급 표시제 알기 쉽게 바뀐다[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TV를 시청할 때 프로그램에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있는지를 더욱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연령대별 시청 등급 분류기준과 표시 기준을 보다 세분화·명확화하는 내용의 '방송프로그램의 등급분류 및 표시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고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등급제는 방송사가 프로그램의 유해성 정도를 감안해 자체적으로 시청 가능 연령 등급을 분류하고 표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어린이·청소년 시청자를 유해한 방송 내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됐다. 하지만 등급 분류기준의 추상성 등으로 인해 유사한 방송 내용임에도 방송사별 또는 프로그램별로 서로 다른 등급을 부여하거나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특정 등급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시청지도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이에 따라 프로그램 등급 분류기준을 세분화해, 현재의 주제, 폭력, 선정, 언어 등 4가지 분류기준에 '모방위험'을 추가했다. 또 등급표시 기준도 보완, TV 화면상 등급기호를 표시하는 위치에 행사 안내나 고지 자막, 프로그램 예고 자막을 겹쳐 표시함으로써 등급표시를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특히 '15세 이상 시청가'와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의 경우 방송프로그램 시작 전에 해당 등급으로 분류한 사유를 담은 부연설명 자막을 시청자가 쉽게 볼 수 있는 크기로 화면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방송프로그램 부연설명 자막은 "이 프로그램은 15세(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주제, 폭력성, 선정성, 언어, 모방위험 등 해당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보호자의 시청지도가 필요합니다" 하는 식이다. 개정안은 이 밖에 영화·드라마·오락 프로그램 외에 범죄나 사건·사고 등을 선정적·폭력적으로 다루는 시사 관련 대담·토론 프로그램도 등급분류 대상에 포함했다. <표> 지상파3사 프로그램 등급제 편성 현황(2016.7.30∼8.5,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채널 조사 대상 프로그램 총편수 모든 연령 7세 이상 12세 이상 15세 이상 19세 이상 수 % 수 % 수 % 수 % 수 % KBS2 9 13.2 0 0 15 22.1 44 64.7 0 0 68 MBC 6 6.8 1 1.1 8 9.0 74 83.1 0 0 89 SBS 7 9.9 5 7.0 16 22.5 43 60.6 0 0 71 총계 22 9.7 6 2.6 39 17.1 161 70.6 0 0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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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루이', 6회만에 '공항가는 길' 잡았다(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수목극 '쇼핑왕 루이'가 6회만에 KBS 2TV '공항가는 길'을 잡고 수목극 꼴찌에서 탈출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쇼핑왕 루이'는 전국 8.8%, 수도권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 1위는 SBS TV '질투의 화신'으로 전국 11.2%, 수도권 11.8%로 나타났으며, KBS 2TV '공항가는 길'은 전국 8.5%, 수도권 8.8%로 집계됐다. '쇼핑왕 루이'는 보폭이 작긴 하지만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르고 있다. 5.6%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꾸준히 올라 지난 6일 5회에서 8.4%까지 올랐고, 마침내 6회에서는 '공항가는 길'을 0.3%포인트 앞질러 꼴찌에서 벗어났다. 처음에는 이렇다 할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청률 상승곡선을 꾸준히 그리고 있다. 현대판 왕자와 거지 이야기를 쇼핑과 연결지은 로맨틱 코미디인 '쇼핑왕 루이'는 서인국과 남지현의 호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착하고 순한 이야기로 시선을 끌고 있다.